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959 묘한은 삐걱거리며 굴러가지 않는 머리를 가볍게 두어차례 두드렸다. 충격에 울리는 머리가 재가동이라도 하듯 생각이 꼬리를 물어 갔다. 왜? 갑자기. 꿈이라 생각했더니 꿈이 아닌 현실이라 잔인하게도 알려주는 쪽지와 이상하게 아무것도 없던 7층, 사라진 연우형, W, 내부에서부터 부수자는 연락.
연결점이 없는 퍼즐처럼 조각만 둥둥 떠다녔다. 아무래도 단서가 부족한 것이겠지.
묘한은 자리에서 일어나 엘리베이터로 갔다. 무서워서 피한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연구소부지 밖으로라도 나갈 방법을 찾아야해.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어찌 할 수 없는지 떨리는 한숨을 쉬고는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갔다. 아직 셔터 주변을 아무것도 못봤어. 홧김에 문을 열었다가 너무 놀라기만 했지. 이제 뭐가 있는지 아니까 겁먹을 필요없어. 할 일만 하는거야. 할 일만 하는거야, 할 일만. 묘한은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되뇌이곤 엘리베이터의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다.
우웅 거리며 자신의 귓가에 유독 크게 들리는 엘리베이터 소리를 애써 무시하고 점점 내려오는 숫자를 슬쩍 올려다 보며, 어찌할 수 없이 쿵쿵 거리는 가슴께에 제 손을 가져갔다.
"후-... 아좟! 할 수 있다!"
공포심을 떨치려 부러 큰 소리로 말하곤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올라탔다. 아래쪽으론 시선을 두지 않으려 애쓰며 다시금 7로 빨갛게 빛나는 버튼을 눌렀다. 그리곤, 문이 닫히기 전 인원이 적어진 1층의 사람들을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