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848 저 시절 삼바는 거의 90년대 힙합 느낌이라 저소득층 사이에서 뜨고 심지어는 가사로 디스전을 하면서도 또 시적인 표현을 써서 좀 더 알고 싶었거든요! 의대 붙고도 자퇴하고 노래를 쓰기 시작한 백인 가수와 저소득층을 해쳐나온 전형적인 삼바 가수의 디스전.. 괜히 지금까지 회자되는게 아니다 싶었어요.
>>838 아냐 성운주 성격이 뭐 어때서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 지금이야 애들이 황망하고 정신없고 이러지만 나중에는 나아져서 더 좋은 일상 돌릴 수도 있고 그럴거야 그리고 남은 시간은 뭐 성운주나 내가 하기 나름 아닐까 당장 확신이나 안심이 될 요소가 필요하다면 캡틴의 조언을 참고해도 좋을거구
난 성운주가 좋은 앤오이기 전에 모카고에서 재밌게 노는 참치였으면 좋겠어 성운이도 혜우 애인이기 전에 누군가의 동기고 후배이고 선배잖아 그런 요소들도 고루고루 즐기면서 숨도 돌리고 그러자- (복복복복)
"제가... 미움받으면.. 다른 분들이 좀 더 낫다고 느끼시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요즘은 그건 아니다... 라고 다른 분들이 계속 그러시기에.. 좀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기저에 깔린 것을 알량하게 덮어낸 뒤, 괜찮다고 해봤자. 해결되는 건 없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긍정성을 발전시키는 건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결국 죽어버리겠지만.
"본론은 애증은 잘 모르겠다는 거지만요." "...그래도 미움받는건.. 좋은 건 아니라고 하니까요."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 자체는 있는 모양입니다.
"이벤트는 이벤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이번 이벤트는 괜찮은 것 같았어요. 라고 말을 하며 수경은 이어진 질문에... 음 하는 표정을 짓고. 생각해보지만.
"크게 뭐 더 살 건 없네요." 만일 있어도 금방 사올 수 있을 테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고는.. 단숨에 돌아갈까요 아니면 그냥 해산. 식으로 헤어질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서성운: 352 거짓말/연기는 잘 하나요? 상대방이 자신과 얼마나 친한가에 따라, 거짓말이나 연기를 해야 할 이유가 얼마나 절박한가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방이 자신과 친하고 소중한 사람일수록 거짓말이나 연기에 티가 나게 되고, 연기를 해야 할 이유가 매우 절실하거나 혹은 시답잖은 장난이면 상대방이 자신과 친한 사람이라 해도 제법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편이지만, 어중간하게 심각한 일이면 잘 못하게 되는 편이네요. 조금 복잡하네요.
333 본인이 알고있는 생일과 실제 탄생일이 같은가요? 본인이 본인의 생일을 모르고 있어요. 11월의 어느 날이지만, 이건 성하제가 되어 성운이네 어머님이 인첨공에 들어와야 알 수 있으려나요.
091 물건정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 편? 방마다 쓰레기통이 2개랍니다.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을 구분해놓고, 집에서부터 분리수거를 하고 있어요. 일단 자신이 살림을 하는 입장이기에, 집이 깔끔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에요. 결벽증이나 정리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남고생치고는 정리정돈을 상당히 잘하는 편이네요. 저지먼트 부실의 자기 책상도, 다른 학생이 전화해서 "성운아 너 저번에 ~~~ 어딨어?" 하고 물어보면 "그거 ~번째 서랍 위에서부터 2번째 파일 찾아봐" 하고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는 되네요.
>>864 글뇌가 완전히 죽었어요, 매번 어려운 수학문제 푸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도저히 원하는 글이 써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 초조해지고 더 욕심부리게 되나 봐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원래 이것보다 글을 더 빨리 더 잘 썼는데... 분명히 놀이였는데... 마음... 편하게 먹고 싶어요. 편하게 먹고 싶다고 단숨에 무슨 스위치 키고 끄는 것마냥 딸깍하고 마음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응, 힘내볼게요.... ...이 난리를 쳐놓고 이제와서 정말로 뻔뻔하지만 그거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역시 꿈이라도 꾸고 싶어요
J'aurais aimé ne pas le vouloir à ce moment-là. Veuillez pardonner mon erreur. Cependant, puisque les humains sont des êtres assoiffés de survie, aurais-je fait des choix différents même si j’y retournais ?
-으음. 티. 이 곳에 온 것을 환영해요. 여기는 다른 곳이니까요. 로벨이 아니라고요? -여기요? 별 건 아니에요. 이번은 시험에 가까우니까요. -그래도 같은 것을 기반삼은 것이라서 괜찮을 거에요. 오랜만에 같이 커리큘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오늘 수경의 커리큘럼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이지를 흐리는 것은 물론이고, 압박감, 실제로의 압력, 같은 텔레포트 계열과의 전투적인 술래잡기....
하지만 꽤 우수하게 통과했습니다. 연지의 커리큘럼과는 강도 차이였을까요... 괜찮습니다. 조금 더 있다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그들에게는 비밀입니다.
>>888 성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힘) (결과적으로 일단 도망간 게 효과는 있음) 성운: “천혜우 너 진짜···” (봑봑봑) “야, 어려운 거 아니니까 같이 해보자. 버릇만 들이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고. 훌러덩 벗은 건 이렇게 한번 탁 털어서 옷걸이에 걸고, 과자봉지는 뭐 먹은 거 그때그때 딱딱 치우라곤 안할 테니까 좀 과하다 싶으면 쓸어다가 여기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꽉 차면 나한테 말하고···”
보컬 텔레파시는 무엇이 있는지 탐지하는 에코로케이션과 비슷하게 색적과 판단에 능하지만 원리도, 활용법도 다르다. 에코로케이션이 공격과 수비, 지원을 골고루 해낼 수 있다. 재머나 방해전파를 쏘는 등 전문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수단만이 능력을 방해할 수 있음 또한 일반적인 적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데인저 센스 또한 마찬가지다. 지원에 특화 되어있으나 미래 예지에 가까운 능력은 상황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킨다. 현 상황에서 의심되는 것을 추려 위험한 것인가 판단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으니 변칙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피아를 가리지 않고 상대의 위험을 알아낼 수 있었다.
보컬 텔레파시는 오로지 지원에만 특화되어 있다. 진위를 판단하고 속내를 읽어보며 그 사람의 무의식에 깔린 생각을 낱낱이 파헤칠 수 있거니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정보를 쥘 수 있다. 단, 보컬 텔레파시는 입을 다물기만 하면 누구나 방해할 수 있었다.
저지먼트에는 이렇게 세 명의 색적조라 불릴 수 있는 사람이 존재했다. 그리고 이따금, 태오는 그 3명의 인간 사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활약이 무엇이 있는지 가늠하곤 했다. 전투가 필수불가결한 현 상황에서 남의 생각을 읽고 진위를 판단한다는 점은 확실한 메리트로 작용하지만 상대가 작정하고 다른 생각을 하거나 입을 다물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스스로를 과신하면 그 또한 진실로 판명이 난다. 뇌를 헤집지만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문화센터에서 사건의 진위를 파헤치긴 했지만 이미 타인들이 모두 꿰뚫은지 오래였기에 제 능력은 있느니만도 못했다.
그리고 일련의 사건이 지난 현재, 태오는 AI 시스템과 화투를 쳤다. 화투라 함은 운이 따라야 한다지만 패를 써야 하는 경우의 수를 모조리 동원하는 것으로 운수를 뒤집을 수도 있는 거대한 계산에 가깝다. 지금만 해도 그렇다. 인간의 심리를 기저에 깔아두어 없는 척하지만 실상 제 손에 쥐여진 붉은 띠 휘감은 매화, 이미 잡아먹어 점수 계산할 곳에 가지런히 둔 월광 속 3마리의 새, 송학과 붉은 띠, 그리고 판에 깔린 휘파람새와 두견새 없는 등꽃패로 하여금 오조五鳥와 홍단 모조리 먹어 점수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듯이.
AI는 두견새 없는 등꽃패를 띠 있는 등꽃패로 하여금 가져갔다. 태오는 그제야 갈피를 정할 수 있었다. 자신이 활약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가늠하는 것을 목하, 그만두기로. 어차피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았건만 어째서 나는 그 실낱같은 희망을 쥐었는가? 도박판에 제 몸 던지더니만 기어이 양지에 물든 모양이다. 이곳에서 도움이 되고 싶은 알량한 욕구가 기저에 깔렸던 모양이니, 내 있든 없든 그러려니 싶은 부원 하나일 뿐인데 당최 무얼 기대하고 섞이길 바라였는가.
인간은 아무리 정을 주어도 일순 계기만 주어진다면 돌아서는 존재다. 같은 자리에서 잠을 자도 꿈은 다르게 꾼다. 길을 걷고 있으나 평행선이다. 이곳의 인간들은 서로 같은 자리에 있으나 서열을 구분짓고, 그 서열 속에서도 또 짐승을 구분한다. 뿌리부터 다른 것은 어찌 해도 이해할 수 없다. 평생이고, 이 벽이 허물어져 외지와 교류할 수 있다손 쳐도.
태오는 툭, 홍단의 기조 되는 것과 휘파람새를 삼킨다. 뒷패로 등꽃패 휘날리고, AI는 질쏘냐 청단 띠 매인 국화를 향해 숨겨둔 비장의 수라는 듯 열끗패 내놓는다. 열끗패 피로 쓴들 아직 점수 모자라며 뒷패로 두견새 나오지 않고 붉은 띠 휘감은 벚꽃 드러나자 아쉬움 표한다. 태오는 AI의 표정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자신도 저 아쉬움을 안다. 아무리 노력한들 변하지 않는 것도 안다. 이곳에서 유대감을 쌓으면 나중에 내가 인두겁 벗을 때 인간들이 조금이라도 덜 힐난할까 싶어 저리도 발악하던 순간을 어찌 모를까.
"실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결국 짐승은 사냥 당하기 마련이거늘. 태오는 패를 내려두었다. 손패에 든 두견새를 내려놓아 다섯마리의 새를 만들고 패를 뒤집는다. 벚꽃 그려진 광자 박힌 패가 홍단 흐드러지게 피우고, 쐐기를 박았다 홍단에 삼광, 고도리.
"스톱."
홀로그램 속 AI는 패배를 인정하며 모든 판돈을 빼앗기고, 흩어지듯 사라젔다. 태오는 홀로그램이 꺼져 어두운 방 속에서 눈을 감았다. 화투판에서 패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나 결국 타인이 점수 따면 무용지물인 법이다. 설령 그 패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도박판 금지된 곳에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 애당초 용도 자체가 달랐음을 시인했더라면 조금 나았을까. 이미 늦었거니와 의미도 없는 후회를 곱씹을 마음조차 없기에 태오는 등을 기대며 몸에 힘을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