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32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91.배신자가 밝혀지며 :: 1001

◆TMmm6tsoPA

2024-02-25 01:23:39 - 2024-02-26 01:51:54

0 ◆TMmm6tsoPA (d4v8GLTdPI)

2024-02-25 (내일 월요일) 01:23:3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8301

2 수경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1:21

슬쩍(안착하기)

3 혜성주 (dV3FA9/E4.)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1:43

타이밍 좋게 판갈렸다 신난다 이제 아무도 모른다

4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1:51

배신
배신이라
명치가 아픈 단어군

5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2:26

situplay>1597038301>998 혜성이 질투 모먼트 좌표^^

6 유한주 (NnhBPiG3fM)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2:37

situplay>1597038301>998
후후후후후후(성불)

이제 자러가야
잘자요 다들

7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2:44

뱜?미
공매도는 뭐 어카겠습니까?
두 사람 찐으로 사랑과는 거리가 멀고 뉘앙스만 오지는 그런거 있잖아~~ 라서................. 이런거그만좋아해야하는데

8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3:42

아 봤다!!!!!!!!! 맛잇군. 밈미 대사 최고야 금주 빨리 오라그래(?)

락스야 잘 자랑

그래서
알고싶나요
왜 태오가 웃었는지

9 수경주 (hxXTp9NtOM)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3:48

다들 잘자요 저도자야겠네요 오후에 좀 자서 이시간까지.(흐릿)

10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6:26

>>8 주세요!!!

한주 수경주 잘 자

11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8:49

>>10 붕대로 목을 감싼 이유가(더보기)

12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8:59

수경주도 푹 자~

13 혜성주 (r7XPVg8zdY)

2024-02-25 (내일 월요일) 04:29:10

유한주 수경주 굿밤
에....나 새벽반 껴도 되나....(슬그머니)

>>5 (마구 봑봑하기)
>>8 금주는 자서 못봐(?)

14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3:43

>>11 이잉 선샌니 이거 안누려여 (더보기 찌름)

>>13 으아아아앙 (봑실해짐)

15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4:31

어웃시 얼굴이 폰ㄸ덜굼 미친고통
새벽반 어서오라 언제 잠들지 모르는 지옥의 잠룰렛 열차

16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5:39

으으악
이만 줌세여 할미

17 혜성주 (.gC7eupnUk)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6:55

먐미야 그정도면 자자ㅋㅋㅋㅋㅋ어우 아프겠다;

>>14 핫핫핫 오랜만의 심해냥 복복이다(봑봑봑봑봑봑)

18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7:03

밈미 봑봑은 하구 잘거야

19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8:37

우리 밈미 현생 나아지길 바라는 봑봑.

20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8:45


>>17 꺄아아악 봑봑으로 끌려간다아악

21 혜성주 (.gC7eupnUk)

2024-02-25 (내일 월요일) 04:39:34

>>19 으에에에에 이건 봑봑이 아니라 얼굴 맛싸쥐이이익

>>20 히히히 나만 당할 수없다 히히

22 태오주 (FaDH4fLRB.)

2024-02-25 (내일 월요일) 04:44:16

헤헤 행복해져라 목화고 참치들아🫳🫳🫳🫳

할미
잔다,...

23 서성운: 훈련 레스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4:44:46


>>0

창백한 사각형의 링 위에서, 안드로이드 하나와 소년 하나가 스텝을 밟으며 서로 간합을 주고받고 있었다. 창백한 조명 아래서 빛나는 백짓장같은 피부가 씌워진 두 사람의 형상. 둘 중에 누가 안드로이드인지, 하얀 트렁크를 입은 쪽의 뒤통수에서 그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 나부끼고 저리 나부끼는 꽁지머리가 아니었으면 알아보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예술용도도 아니고 스파링 용도의 실무적인 안드로이드에 저런 걸 달아놓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체급은, 둘 다 라이트헤비급. 그러나 한쪽의 움직임이 조금 이상했다. 라이트헤비급이면서 발놀림이 거진 주니어 미니플라이급으로 사뿐사뿐 가볍게, 마치 족제비라도 되는 마냥 가볍게 통통 튀어다니는- 라이트헤비 정도의 체중에서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스탭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쳐들어갈 때에는 갑자기 마이크 타이슨이라도 된 마냥 육중하게 치고 들어와 철퇴같은 주먹을 날려댔고, 반격을 막아낼 때에는 또 깃털처럼 휙휙, 주먹이 아니라 주먹의 풍압에 밀려나가기라도 하는 듯 사뿐하게 밀려나갔다가 자잘한 견제타는 또 두 다리를 땅에 뿌리박듯이 버티고 서서 바위처럼 견제타를 받아내었다. 그러면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강력한 타격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충격에 직격당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뒤로 떠밀리듯이- 마치 풍선을 주먹으로 친 것마냥 뒤로 휙 밀려나가며 모든 충격을 상쇄했다. 그리고 팽팽하게 당겼다가 탁 놓은 고무줄처럼 가볍게 뻗어나가는 스트레이트는 착탄지점에서 갑자기 육중한 바윗돌로 돌변했다.

링 밖에 서있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각종 필터와 센서, 랜턴 등을 필두로 한 기계 장비들과 연구진이었다. 몇 명의 연구원이 도열해 서서는, 링 위에서 안드로이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복싱을 선보이는 창백한 피부의 소년을 주의깊게 관측하고 있었다. 그 상대로 서 있는 안드로이드는 각종 유수의 권투 챔피언들의 행동 양식을 학습시킨 매우 고난이도의 스파링 안드로이드였는데도, 물리법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수준의-수준이 아니라 진짜로 물리법칙을 위배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는 소년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소년의 전체 체중과 각 신체 부위의 체중이 변화하면서, 필터와 스크린에 유의미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었다. 이토록 정교하게 움직이려면 권투를 하면서 동시에 고도의 미분방정식 문제를 푸는 수준의 두뇌 연산이 필요한데, 지금 링 위에 서 있는 소년은 그것을 아주 익숙하다는 듯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만 놓고 보면, 연구원들은 지금 자신이 소속된 연구소에서 배출한 한 손에 꼽는 인재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훌륭하게 선보여주는 보람차고 뿌듯하기 그지없는 현장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원은 계속 마음 한 구석의 찜찜함을 떨치지 못했다. 커리큘럼에 앞서 늘상 진행하는 뇌전단 스캐닝 과정에서, 감정 균형이 아주 불량한 상태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헌오 박사도 마치 무언가 예언이라도 하듯이 의료팀을 완전 준비된 상태로 대기시켜두라는 명령을 내렸고. 저 학생에게는 굳이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왠지 오늘의 이 훌륭한 커리큘럼을 관측할 기회가 무언가 아주 피곤한 사고로 이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자꾸만 연구원에게는 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감의 실현은 불현듯 한순간에 찾아왔다. 소년이 순식간에 자세를 낮추고 안드로이드의 팔 사이로 파고들더니, 갑자기 상정 외의 급박한 수치 변화를 인지한 자이로그네톤 필터가 빼액 하고 경고음을 울리자마자, 콰앙, 하고 무슨 대포 포탄이라도 터진 듯한 소리와 함께 안드로이드의 머리가 거의 절반으로 짜부라진 채로 목에서 뜯겨나가 허공을 빙글빙글 돌다가 링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기 때문이다. 불가사의한 속도로 쏘아져올라간 어퍼컷에 머리가 날아가버린 안드로이드는 주춤주춤거리다가 그대로 땅바닥에 우당탕하고 쓰러져버렸고, 소년은 잠깐 어퍼컷을 올려친 자세 그대로 굳어있다가 두 팔을 축 늘어뜨렸다.

의료진들이 황급히 의료가방과 각종 의료기구를 집어들고 링의 한쪽 로프들을 잘라버린 뒤에 링 위로 달려올라갔다. 그리고는 소년의 왼손 글러브를 가위로 삭삭 잘랐다. 잘려나가는 글러브 사이로 검푸르게 물들어 거의 두 배로 부어올라 있는 소년의 왼손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는 낼 수 없는 어마어마한 운동에너지의 어퍼컷을 직격시킨 반작용으로, 소년의 왼손에 복합골절이 발생한 것이었다.

···더 이상한 것은 소년의 표정이었다.

응당 얼굴에 있어야 할 고통스러운 표정이나, 힘겨워하는 표정이 얼굴에 없었다. 그렇다고 이런 실수했네 하는 난처한 표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나는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의기양양한 표정도 아니었다. 그것은, 무언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의료진이 급하게 챙겨올라온 장비에 방금 막 부러진 왼손을 집어넣었다. 무언가 광선이 소년의 팔을 소독하며 스캔하고, 마취제가 주사된 뒤에, 기계 팔들이 소년의 뼈를 교정하고, 주사약이 투여된 뒤, 석고 폼 스프레이로 즉석에서 소년의 팔에 깁스가 씌워지기까지 몇 분이 안 걸렸다.



두어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정확히는, 오늘의 저지먼트 회합 직후에 있었던 일이다. 부리나케 부실을 박차고 나서는 혜우를 쫓아가서는, 무언가 물어보려고 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저렇게 고민이 많아보일까. 손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손에 그런 걸─

지금까지는 성운은 혜우의 기분을 우선하는 선택을 해왔다. 무엇이 되었건 자신과 그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기를 바랐으니까. 그러나 오늘은, 이제 서로를 위해서라도 좀더 과감하게 나서야겠다고, 네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서, 성운은 평소 자신에게 허락된 것보다 더 깊이 손을 뻗었다.

그리고 드러난 참혹한 몰골. 뭐라 불러세우기도 전에, 퀭하게 패인 눈을 미친 것처럼 번득이며, 자신을 아주 혐오스러운 것을 보듯 쏘아보면서 소리지르던 모습.

···다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와, 성운은 그 소리를 빼액 지르는 창백한 얼굴을 눈에서 지우려 고개를 들었다. 소용없다. 폼 스프레이로 둘러싸여 도라에몽 주먹마냥 되어있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소용없다. 성운은 연구원에게 고개를 돌렸다.

“핸드폰 좀 가져다주세요.”



<[ 천혜우 ]
<[ ... ]
<[ 저기 ]
<[ 무슨 일 있어? ]

평소보다 느리게 쳐지는 타자로, 한 손으로 딱, 딱 딱딱 하고 문자를 써서 보낸 성운은 뻐근한 왼팔을 들어다가 자기 이마 위에 얹었다.

······또 무언가 잘못됐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
왜 잘못된 걸까.

언제나 그랬듯, 내 탓인 걸까.

24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4:48:53

행복...
뭐 글러먹은 것 같네요

25 혜성주 (Ifa7YbT.OU)

2024-02-25 (내일 월요일) 04:53:20

먐미 굿밤

26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57:09

>>21 에벱베 맛사지 당한데여으에에에엑

>>23 흐으음 그렇게 나오시겠다 이거군

적당히 던진게 잘도 맞아떨어지는구만
소름돋으아아

27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4:58:25

배신까지 언급하셨으니, 뭐 저도 이제 적당히 포기하려구요

28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4:59:22

글고 성운성운주야
오랜만에 와서 행복 글러먹었느니 그러면
진짜 글러먹은 파국으로 끌고갈거야
지금 이 서사들은 거쳐가는 과정일 뿐이지 결과가 아니니까
지금 아니면 없다 맘 놓고 즐겨

29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5:00:02

>>27 잉 뭘 상상한겨 당장 불엇

30 금주 (LafnEtLWx2)

2024-02-25 (내일 월요일) 05:03:45

(자다 깨서 질투 대사 보고 다시 감)
아 이 집착력, 좋아라.. 🤭🤭🤭🤭🤭

31 혜성주 (dV3FA9/E4.)

2024-02-25 (내일 월요일) 05:04:21

>>26 봑봑 쓰다듬고 관전할게 영 끼기 어렵다

32 혜성주 (dV3FA9/E4.)

2024-02-25 (내일 월요일) 05:05:12

?? 무슨 집착후회공 대사만 홀랑 먹고 가는 앤오가 으딧니 금이도 줘야지 시간될때 조

33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5:18:06

ㅋㅋㅋㅋㅋㅋㅋ 금주 잘 자
혜성주도 관전하다 쇼로록 잠들자구

34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5:24:21


음?
잠깐
성운주야 있니

35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5:33:51

부르셨나요?

36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5:37:08

응응 확인할거 있어서
혜우가 자기 과거 얘기 해줬었나? 몇 살에 인첨공 왔고 그런거

37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5:43:22

누리랜드 때 이야기해준 게 이 정도네요.
situplay>1597032629>482
situplay>1597032667>403
중학교 때랑 아지 이야기도 해줬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38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5:54:54

아 오케오케
베이스는 다 얘기했구나 알았으

39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16:55

.dice 1 100. = 92

40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6:18:08

(대체 뭘 꺼낼려고)
(호달달)

41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20:28

아뇨아뇨 당장 꺼낼 건 아니구요

42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6:21:47

당장 죽이지는 않겠다는 거군...(?)
아 성운주야
쓰다보니 혜우가 전화를 걸거 같은데 성운이가 받을까?

43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24:39

네, 딱히 받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44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6:25:56

오키오키
근데 안 졸리니
안 피곤하니
아프담서 늦어도 한참 늦엇다 언제 쉬려구!

45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28:58

글쎄요
잠이 안오네요
혜우주는 언제 쉬러 가시나요?

46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6:32:46

나는 일단 쓰던거 마저 쓰고 봐야지
요근래 몸상태가 완전 무너져가지고
병원 가기는 귀찮은데 싶고 응
아 맞어 전판에 답레 남겨뒀어

47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33:54

그렇잖아도 그거 답레 쓰고 있어요

병원은... 월요일에 날 밝으면 바로 가보시기에요
이래봬도 저는 병원에 제대로 가서 진료도 받고 주사도 맞고 약도 제때 챙겨먹고 있다구요

48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6:37:10

그치만 나는 약발 오지게 안 듣는 몸이라
으으음
고민 좀만 더 해보구 (옆눈)

49 성운 - 혜우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38:31

situplay>1597038301>984

“눈치없는 게 아니라 눈치가 쓸데없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우리 둘 다.”

어디로 향할지는 모른다.
그러나 확실히,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거면 되었다.

보류인 걸로 하자, 하고 얄궂게 키득대는 네 웃음에, 성운은 “그럴까.” 하고 조금 어정쩡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기왕 이렇게 되어버린 김에 아예 보류를 해버리자는 것 자체는 꽤 동의할 만한 제안인데 왠지 지금 이렇게 보류해버리면 나중에 다시 이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근거없고 뜬금없는 불안함이 문득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근거없고 뜬금없는 불안함이다. 그래서 성운은, 얼굴에 띄었던 어정쩡한 표정을 편안한 미소로 다시 바꾸어그렸다.

“그러면 그렇게 하자. 내가 눈여겨봐둔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예쁜 거 많이 봐놓을게.”

이렇게 함께 걷고 있는데 그럴 기회가 없을 거라니. 세상사 한 치 앞도 모르는 거라지만, 설마 그럴 틈까지 없을 리가. 언젠가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이것도 사실 그럴 기회가 없을 거라는 비관만큼이나 뜬금없는 낙관이긴 하지만, 적어도 성운의 마음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니 오늘 함께 바깥을 노니는 시간은 이쯤하고, 이제 집에 들어가서 느긋하게 뒹구는 거다. 맛있는 식사를 차려먹고,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해먹어버리자고.

“세 장은 살찌니까 두 장으로 참아. 대신 식사로는 뭐 먹고싶은 거 있냐? 만화책도 좋고, 장도 볼까 하는데.”

하며, 성운은 다시 네게로 손을 내밀었다. 같이 손을 쥐고, 이제 조금 한적할 순환선을 타고-

집으로 가자고.

50 성운주 (TDclpt/nRo)

2024-02-25 (내일 월요일) 06:39:23

모쪼록 혜우주 편한 대로 해주세요

51 혜우주 (pOI.a3Wkeg)

2024-02-25 (내일 월요일) 06:48:09


히히
아 글고 그거
내가 배신이라 한 거에 뭘 상상한거야 대체?!

52 성운주 (XlpWpD1HbY)

2024-02-25 (내일 월요일) 06:56:53

혜우주가 명치아프다고 표현할 만한 일들 정도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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