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32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74 :: 1001

◆gFlXRVWxzA

2024-02-24 23:46:10 - 2024-02-29 12:20:16

0 ◆gFlXRVWxzA (mrsxC3oFEA)

2024-02-24 (파란날) 23:46:10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492 ◆gFlXRVWxzA (R4muKjQHiw)

2024-02-26 (모두 수고..) 23:25:22

>>490 음 그것들은 해줫네용!(?

애가 주는거라서 허허 웃으며 받아줬을것
>>491 (끄덕

493 야견 (18vs1K9Vmk)

2024-02-26 (모두 수고..) 23:25:37

우우우우 아빠 노릇 못한 사람 우우우우

494 야견 (18vs1K9Vmk)

2024-02-26 (모두 수고..) 23:26:01

오케이...그럼 자료조사 좀 해봐야겄넹....

495 미사하란 (h.WupJL4h.)

2024-02-26 (모두 수고..) 23:28:53

제일상마전 방에 애기재하가 그려준 괴발개발 그림이 붙어있을듯(?)

496 야견 (18vs1K9Vmk)

2024-02-26 (모두 수고..) 23:29:39

헉 왜 난 하계압바를 옥면태자로 해깔렸다

497 야견 (18vs1K9Vmk)

2024-02-26 (모두 수고..) 23:32:41

이 시간쯤 되면 요즘 지능이 낮아지는것 으아아악...

498 재하주 (yiDslpA4Z.)

2024-02-26 (모두 수고..) 23:36:58

>>492 하계압바... 유사 아들이... 목숨까지 바쳐서 압바 교좌에 올릴게요... 평생충성해

👀
어리긴 해도 재하는 제법 야무진 면이 있었다. 보육원에서 꼬물꼬물 그림을 그리더니 그걸 눈여겨 본 봉사자에게 팔아 돈을 모으고, 귀한 색실과 장식이 가득 담긴 목함을 사온 것이다.

*

착한 아이는 일찍 잠에 들 시간이라며 불을 꺼주고 밖으로 나갔다. 재하는 생전 한 번도 덮어본 적 없던 귀한 직물로 된 포근한 이불 속에서 숫자로 백을 세고, 밖을 향해 귀를 기울였다. 조용해진 것 같다! 주변 눈치를 살피던 재하는 이불 밖으로 꼬물꼬물 나오더니 눈치를 살피다 창가에 냉큼 앉았다. 불을 켜면 들킬 게 뻔하고, 착한 아이가 아니라고 혼이 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달빛에 기대서 조금씩 만들면 아무도 모르겠지? 재하는 목함을 열어 진행하다 만 보라색과 검은 색실 매듭을 꺼냈다. 그리고 가장 밑에 깔린 매듭 짓는 법을 그려둔 종이도. 달빛에 희미하게 비치는 그림을 노려보듯 빤히 쳐다보니 눈이 조금 시큰거렸지만 손톱으로 꾹 눌러 여기까지 해뒀다 표시한 부분이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으니, 거의 다 끝난 것 같다. 먼저 이건 이렇게…… 재하는 엉성하게 손을 꼬물거렸다. 기감을 느낀 호위가 재하가 조그마한 선물을 만드는 걸 지켜보다 모른척 하는 건 꿈에도 모른 채. 어쩐지 최근 재하가 꾸벅꾸벅 조는 일이 잦아졌다 싶더니만, 이런 것 때문이었구나. 호위는 웃음을 꾹 삼키며 제일상마전께 보고드리지 않기로 했다. 저 조그마한 아이가 밤잠 설치면서까지 무슨 선물을 준비할지 궁금하기 때문이었다.

아직 어리긴 했어도 재능은 있는 건지, 재하의 손은 돈 쓰는 법만치나 야무졌다. 교국의 수많은 장인에 비견하자면 엉성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처음 만든 것치고는 썩 괜찮은 수준이었다. 보라색과 검은색으로 고운 매듭을 짓고, 어여쁜 검은 구슬으로 장식한 술 장식은 검에 달기 딱 좋아보였다. 이제 편지도 쓰면 완성이다. 재하는 활짝 웃으며 달빛에 장식을 비춰 보았다. 그리고 한 편에 살짝 밀어두고 종이를 꺼냈다. 오늘 가는 법을 배워서 아직 축축하게 남은 먹을 붓에 콕콕 찍고는 열심히 글공부를 했던 걸 떠올렸다. 후원자 님은 아주아주 좋은 분이니까, 이런 보답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루주처럼 때리지도 않고, 살이 오르면 못나보인다고 굶기지도 않는다. 하고싶은 말은 아주 많지만 뭐라고 써야 할지 고민하던 재하는 결국 많은 것을 쓰기는 그만두기로 했다. 아직 이 마음을 표현하기엔 멋진 단어를 모르는 나이에, 종이를 낭비할 것 같았으니까. 대신 한 글자씩 종이에 열심히 적었다.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이를 곱게 접은 재하는 슬쩍 눈치를 살피더니 남은 실을 목함에 집어넣고, 자그마한 서신이 마르기를 기다리다 결국 잠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잠들고 말았다.

499 재하주 (yiDslpA4Z.)

2024-02-26 (모두 수고..) 23:37:46

사실 이런 거를
써둔 적이 있어서.........

하란주 말처럼 애기재하가 그림도 그려서 보내드리면
좋았을까용
🤔🤔🤔

500 미사하란 (h.WupJL4h.)

2024-02-26 (모두 수고..) 23:39:48

후언 자님 고 마어 요(삐뚤빼뚤

501 재하주 (yiDslpA4Z.)

2024-02-26 (모두 수고..) 23:40:05

아 이러니까 제일상마전이 재하가 저 사실... 냄궁지원을 사랑해요... 했을 때 비틀거렸구나
아빠 미안해

>>500 귀여워서 죽다

502 모용중원 (uybma7Rni6)

2024-02-26 (모두 수고..) 23:50:50

>>479 아내나 진철이가 사파였다고용?

에이 뭐 모용놈이면 이것도 정사대통합이라며 껄껄하고 넘기지 싶어용

503 ◆gFlXRVWxzA (R4muKjQHiw)

2024-02-26 (모두 수고..) 23:51:50

양아들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발언에 충격먹은 동양인 양아버지

504 모용중원 (uybma7Rni6)

2024-02-26 (모두 수고..) 23:53:17

요새 이게 저 멀리 동영에서 유행하는 건데...

505 재하주 (yiDslpA4Z.)

2024-02-26 (모두 수고..) 23:54:47

아ㅋㅋㅋㅋㅋ압ㅂ바미안해...!!!!!!!!!!!!!!!!

하지만 어릴때
귀여웠잖아
(아니다)

506 ◆gFlXRVWxzA (R4muKjQHiw)

2024-02-26 (모두 수고..) 23:54:53

(대충 미국 유튜브에서 동양인 양아버지한테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하고 반응을 보여주는 영상

507 재하주 (yiDslpA4Z.)

2024-02-26 (모두 수고..) 23:55: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아 뭔지 알 것 같아용 악
동ㅋㅋㅋ영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ㅋㅋㅋㅋㅋㅋㅋ

508 ◆gFlXRVWxzA (R4muKjQHiw)

2024-02-26 (모두 수고..) 23:55:48

자막 : 동양인 양아버지는 30년을 동양에서 살다 20년 전 미국에 이민온 1세대이며 서양문화보다 자국 문화를 더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시는 어쩌구저쩌구

509 ◆gFlXRVWxzA (R4muKjQHiw)

2024-02-26 (모두 수고..) 23:56:16

>>504 그치만 동영은...성인끼리는 비주류자나용...

510 미사하란 (fgVIXe2fME)

2024-02-26 (모두 수고..) 23:57:22

?????????????

511 모용중원 (uybma7Rni6)

2024-02-26 (모두 수고..) 23:57:51

>>509 ..............
어릴때 그 관계던 애들이 나이먹고도 그거였던 경우가 있었다고 하던데용...

512 재하주 (yiDslpA4Z.)

2024-02-26 (모두 수고..) 23:59:07

😎
🫳😎
😲

513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00:18

>>511 상류층에서 유행한건 맞긴한데 이것도 고대 그리스마냥 성인남성과 미동간에 이루어지는게 주류였던것으로 기억하는거에용 홍홍

의외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당대 그러한 풍속을 극혐해서 "원숭이 놈은 촌놈이라 풍류를 모른다"라고 대차게 까였다는걸 인터넷에서 봤음!(당당

514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0:33

그래도 중원이 묘사중에 가장 쓴 게.

지금까지 중원이 석가장 가기 전까지 단 한번도 할배에게 인정 못 받았던 거...

515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1:15

>>513 괜차나용 아직 진실의 파편까진 도달하지 않으셨다...

516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01:36

(일본전공임
예...?

517 재하주 (p03nH6qeYE)

2024-02-27 (FIRE!) 00:02:07

이건
냄궁지원이 두 명이 아닌게 잘못했다

518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3:31

>>516 (흐뭇)

>>516 어차피 저는 남궁만 필요한데 남궁/지원으로 나누죵??

519 재하주 (p03nH6qeYE)

2024-02-27 (FIRE!) 00:04:19

>>518 에 그러면 이제 또 예은이랑 지/원으로 나눠야 하는데
좋아용 나누지 뭐(?)

520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04:23

심연이 더 있단 말인가......?

졸업논문 뭐 썼는지도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일본전공했는데 역시 학계놈들 재밌는건 쏙빼놓고 가르친게 분명

521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04:36

>>519 @냄궁

522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5:08

보통 학계는 정사위주로 가르치고 저는 할아버지한테 야사 위주로 들어서 그럴지도용?

523 재하주 (p03nH6qeYE)

2024-02-27 (FIRE!) 00:05:31

>>521 어허 쉿 이런 건 당사자 모르게 후딱 나눠야지

524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05:31

하긴 야사는 불확실한게 많으니까용!

525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06:07

>>523 자기도 모르게 분할 점령되었던 해방직후 조선이 떠올라용...아아...(급애국

526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7:43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것 중 어릴적 가장 충격먹었던 것

김구 빨갱이

527 재하주 (p03nH6qeYE)

2024-02-27 (FIRE!) 00:08:43

:ㅁ

528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9:11

:D...

529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09:27

저걸 제가 11살에 들었으니...

530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10:12

당시 정국에서는 충분히 그런 모욕이 돌 수 있을법했던 이유가 있긴하죵...홍...

아 ㅋㅋ 빨갱이랑 손을 잡고 나라를 건국하자는 발상 자체가 빨갱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발상이라니까? ㅋㅋ

라고 생각했던, 이념주의의 화신들이 현역이시던 시절이기 때문

531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11:01

>>530 그리고 그런 시대에서 교수를 하시던 분이니!

532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11:39

할아버지의 서재에는 원서 무협지가 있었고
그것이 중원주를 무-틀로 이끌게 되었다.

533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12:14

당대 이념갈등은 지금 상상 그 이상이니까용...

전쟁을 했다니까!!

534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13:35

무려 이니시가 점마 일제때 공산당에 돈받는거 봤다로 시작되던

535 지원주 (C6gxtW5u1g)

2024-02-27 (FIRE!) 00:14:04

저도 모르게 냄궁/지/원 이 되어버렸어용!!!!

536 지원주 (C6gxtW5u1g)

2024-02-27 (FIRE!) 00:16:43

>>498 (귀여워 죽음)

537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16:55

>>534 지금에서야 어쨌든 독립운동가들이라지만.......그 때는 난 독립운동가고 쟨 빨갱이야! 라고 생각했을테니...
아마 공산당에 돈받는 것도 독립운동자금이지 않았을가용

아 통일이 얼른 되어야하는데! 평양에 땅사고싶어용(돈은 없음
>>534 김캡은 냄궁에서 냄을 가질테니까 지원주는 궁을 가지새용!

538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17:16

>>536 지원주가 죽엇서용! 지원주가 가지고있던거 경매 붙일게용!

539 모용중원 (2o.jYTfdm2)

2024-02-27 (FIRE!) 00:17:31

>>537 그 시대에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어용.. 묻어버려야만 묻히지 않는 시대...

540 ◆gFlXRVWxzA (sdbaQOFLic)

2024-02-27 (FIRE!) 00:17:50

>>539 아아 너모 두렵다 해방정국

541 지원주 (C6gxtW5u1g)

2024-02-27 (FIRE!) 00:18:24

>>538 크아아아아악 안돼 내 도화전

김캡은 왜 또 냄이 필요하신것!!!

542 지원주 (C6gxtW5u1g)

2024-02-27 (FIRE!) 00:18:40

어휴 동양사 너무 무서워용 서양사로 도망가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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