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191> [1:1] FREESIA :: 1001

메이사주

2024-02-20 15:57:06 - 2024-03-03 10:32:18

0 메이사주 (vjuVm0mmg.)

2024-02-20 (FIRE!) 15:57:06

책상 다리가 있다면 넌 길이도 안 맞고, 균형을 깨트리는 멍청한 다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종이를 개켜서 괴어넣으며 난 무심결에 생각한 거다. 내 가족에 네가 있으면 좋겠다고.



>>1 히다이 유우가
>>2 메이사 프로키온

869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3:32:01

(청소하다가 단말마)
클래식 봄 정도의 시기로 히다이 소개팅 현장을 관전하는 메이사... 그런 일상을 돌리고 싶어요

870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4:04:01

🤭그거 엄청엄청멧챠 돌리고 싶은데요🤭🤭🤭🤭
모쏠○○○다이라고 놀려줘야지😏

871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4:28:26

으하하하하 연휴동안 느긋이 어떠신가요 😁 저도 본편에선 못 누렸던 매운맛 메이사 매도를 즐기고 싶어요

872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4:32:49

좋아요🥰 느긋하게 해봐요~
여유되실때 선레랑 이것저것 정해볼까요🤭

873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4:55:47

사실 봄 시점도 그게 중요하단 말이죠...🤔 병문안 이전인가 이후인가
엄청 중요하다구요 이거...
소개팅하려고 나름 사람꼴을 갖추고 온 몬다이를 보고 oO(헤에 모쏠OOO다이지만 꾸미면 괜찮잖아...) 하면서 가슴이 간질간질한 메이사도 좋고wwwwwww
얘들아!!!!!!!! 우리담임이!!!!!!!!!!!!!!! 여자를!!!!!!!!!!!!!!!!만난대!!!!!!!!! 갸루삐 총집합!!!!!!!!!! 하는 멧쨔도 보고싶은wwwwwwwwwwww
이 일상 저 봄때부터 하고싶었었단 말이죠

874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5:05:14

이건wwww 고르기 어려운wwww

히다이가 혼활을 한두번 했던 것도 아니니까(?)
한번은 병문안 전 한번은 병문안 후로 해서 두 번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럼 갸루삐 버스터콜과 가슴 간질간질 멧쨔를 다 만나볼 수 있는wwwwww

사실 고르기 어려워서 그래요...🫠 선택이란 너무 어려운...

875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5:06:45

헉...메이사주 아이큐 290인......완전천재인...wwwwwwwwwwwwwwwwww
그러면 병문안 전으로 한 번 해볼까요 😌
제가 느긋이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히히...
꺅!!! 개좋아!!!1

876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5:11:00

우헤헤
느긋하게 대기하고 있을게요 히히히😸

877 히다이 - 메이사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5:37:11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그야 얼굴이 귀여운 여성분이랑 선을 보는 날이니까. 얼굴은 중대사라고. 내 취향의 고양이상 미인이라니까? 심지어 직업도 경찰.
멋있단 말이지~ '뀨'하고 온단 말이죠.

어디서 봤었던 표현법을 따라해본다. 안카자카 역에 도착해서도 거울 앞에서 다시 한 번 점검.
이에 가쓰오부시 껴있지 않나요? 않습니다.
눈썹은 단정하고? 누나가 다듬어줬죠.
앞머리 기장 단정한가요? 내 기준에서는 그럭저럭? 그보다 앞머리가 짧으면 그건 내가 아냐.
옷매무새 괜찮습니까? 음...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리고 코듀로이 재킷. 역시 목걸이 정도는 하고 와야 했나?
...그건 기집애 같잖아. 뭐 괜찮지 않나.
그 시꺼먼 트레이닝복 아닌 게 어디야.

그렇게 생각하며 카페에 들어서서, 어색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봐도 엄청 뚝딱거리는 게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제자들 대하듯이 껄렁하게 굴 수는 없잖아. 심지어 경찰이라고? 내 특유의 싸가지 없는 말투를 썼다간 바로 죽음일 거라고요?

그나저나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 아니랄까봐, 아메리카노도 꽤 맛있었다.
...이런 곳에 제자들이 오진 않겠지. 분위기 좋아보이긴 하는데 걔네들은 맛없고 크림만 잔뜩 올라간 저급화려음식들 좋아하니까? 생각하며, 휘 주변을 둘러본다.

878 메이사-히다이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6:00:16

아니~ 이런 우연이 다 있나. 인싸무스메라도 가끔은 혼자 돌아다니는 시간이 필요한 법. 혼자 안카자카에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돌아갈 생각에 들떠서 역에 내렸더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담배냄새술냄새아저씨냄새 냄새3관 몬다이가 있었다. 거울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는데 우와, 뭔가 진짜 킹받는다. 왜저렇게 실실 웃고 있지. 그러고보니 옷도 평소의 시커먼 트레이닝복이 아닌 제법 사람다운 꼴을 하고 있네.
.....수상한데에~?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있단 말이죠? 뭐지? 데이트? 우와, 몬다이가 여친이 있다고? 혼활 실패했단 소문은 개많이 들었지만 여친 생겼다는 소문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이거이거 재미있는 사건의 예감이 드는 걸. 다행히 날 알아본 것 같진 않고,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으니까.. 구경이나 좀 해볼까.

히죽히죽 웃으면서 몬다이와 조금 떨어져서 쭉 따라간다. 세간에서 미행이라 부르는 그거랑 조금 닮아있을지도. 아니 미행 그 자체인가? 그렇게 몬다이를 따라가다보니 꽤 괜찮은 카페로 들어갔다. 오, 여기 꽤 유명한 곳인데. 제법이잖아 몬다이~
의심받지 않게 적당한 텀을 두고 들어가, 스윽 몬다이가 있는 자리를 스캔하고서 자연스럽게 카운터로 다가가 주문을 했다. 아,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내가 시키는 건 유기농 프리미엄 당근주스니까. 어쩐지 커피가 맛있다고 하면 정반대로 다른 거 시키고 싶어지지 않나? 나만 그런가~?

주문한 음료가 나오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음료를 들고 몬다이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 귀를 쫑긋, 아까 미행하면서 오던 길에 좌판에서 하나 골라서 산 선글라스(멋있음)을 끼고 귀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푸핫...."

엄청나게 뚝딱거리고 있잖아. 이거 평소의 그 몬다이 맞나? 아아 그렇구나. 항상 교탁에서 권위를 되찾으려 하는 몬다이도 여자 앞에서는 그저 모쏠○○○다이인거네. 히죽히죽 웃으면서 우마톡으로 갸루네에게 조심스레 이 소식을 알린다.

[얘들아]
[몬다이 지금]
[안카자카에서 여자 만나는 중wwwww]
[개웃김www 말 진짜 못해wwww]

인증샷이라도 올릴까, 하고 조심스럽게 몬다이를 찍기 위해 고개를 살짝 돌리고, 핸드폰을 들려던 찰나—
때마침 주변을 휘 둘러보던 몬다이의 눈과 눈이 마주쳤다. 아아, 들켜버렸나~ 하지만 아직 몬다이 앞엔 여자분도 계시고~ 여기서 갑자기 급발진해서 왁 소리지르진 않겠지. 그런 믿음이 있어서 나는 쫄지 않았다.
오히려 선글라스를 슬쩍 내려서 눈을 맞추고 예의 그 히죽히죽, 킹받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네 치~즈.'

입만 벙긋하고 무음으로 그렇게 말하면서 몬다이의 얼빠진 얼굴을 찍는다. 그리고 우마톡으로 전송~

879 히다이 - 메이사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6:12:46

>>878

휘 둘러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갈색 머리가. D반에서 늘 나를 모쏠OOO다이라고 부르는 골때리는 녀석, 메이사 프로키온!
얄밉게도 히죽히죽 웃으면서 폰을 들어올리는데... 잠깐 너 폰으로 뭘 뭐하려는 어이! 벙긋거리는 입모양은... 뭐라고 말하는 거야, 키스? 이주? 아니... 저건...

'찍은 거냐...!!!!!!!!!!!!'

여성분의 뒷편에 앉은 메이사는 나에게만 보였고, 시시각각으로 새파래지는 내 안색의 이유를 상대는 알 수가 없었다.
-어머, 얼굴이 새파란 걸요. 어디 편찮으신가요?
라고 상냥하게 물어보는 사람에게 '아 아뇨 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아이가 지금 현장을 멋대로 찍어버렸지 뭡니까. 당신은 이제 몬다이랑 사귄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애써야할걸요...?!' 라고 말할 수도 없고. 나는 그저 시선을 피하며

"아, 아아 아뇨 그냥 제가 유당불내증이라..."

라고, 아메리카노 시킨 주제에 말해버린 것이다. 뚝딱력 미쳤다고 지금! 아! 진짜 메이사! 너 너너 너어어어어...!!!!!! 내일 넌 뒤졋다 진짜!


그렇게 내가 내면의 절규를 숨기고 애써 이야기를 해나가던 때, 메이사의 휴대폰은 바쁘게 진동을 울리고 있었다.

-에wwwwwwwwww마지wwwwwwwww
-ㅇㄷ
-여기 거기잖아 (구글맵링크)
-아진짜다wwwwwwww당장감wwwwwww

갸루삐들 총출동. 재미있는 일이 보이면 바로 달려가는 갸루삐들에게 이 일은 참을 수가 없지...
그렇게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우마무스메의 각력으로 달려온 갸루삐들은 메이사의 테이블에 자연스레 합석했다. 그걸 발견한 내 얼굴은 더 새파래졌고.

렛츠고 유레카 "와wwwwww 몬다이 진짜 여자만나고 있어wwwwwww"
마이니치 선샤인 "불건전. 불건전하네요... 분명 저러고 나서 키스하겠죠..."
치트 시요우샤 "아니 키스만 하는 건 아니라니까 분명wwwwwwww"
그렇게 시시덕대다가.

갸루삐 "그래서 멧쨔, 뭐할까~?"
바보 담임을 골려먹는다, 그 리더는 당연히 메이사. 그렇게 무언의 의견합일을 이뤘는지 다같이 메이사를 바라봤다. 그들은 메이사가 뭘 하던 간에 장단을 맞춰주고 호응해줄 생각이 만만이다...!

880 메이사-히다이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6:24:07

[여기 안카자카시 카페]
[뭐야 벌써 찾았어? 개빠른데wwww]

역시 갸루삐들이야. 내가 말하지 않아도 벌써 위치까지 특정해서 달려오고 있다니.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달려온 갸루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몬다이 데이트 방해 결사대' 줄여서 몬방결의 활동을 시작했다. 뭐 방금 막 만든 거긴 하지만.

"그니깐wwww 안카자카 역에서 거울 들여다보고 있길래 뭐야 재수없게w했더니~"
"음~ 뭐하지? 일단 오늘 진도 어디까지 나가냐고 한 번 물어볼까?"

상대 여자의 뒷편에 앉아있으니까, 들리지 않게 목소리를 좀 낮춘 채로 소근소근 의견을 주고받는다. 어쩌다보니 리더 비스무리한 자리에 앉은 것 같지만, 뭐 상관없나~
일단 핸드폰 메모앱을 켜서 큰 글씨로, 몬다이에게 잘 보이도록 또박또박 적는다.

[몬다이 오늘 진도 어디까지 나갈거야?ww]

그리고 슬쩍 들어서 바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이 중요하거든요. 귀를 쫑긋 세우고, 몬다이가 좀 진정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싶은 순간에 들어서 보여줘야 효과가 두배거든 이거.

"얘기 좀 잘 되어간다 싶으면 하나씩 곤란한 질문이라던가 놀리는 말이라던가 던져주자 일단."
"아, 그리고 마이쨩은 몬다이 반응 좀 영상으로 찍어줘~ 나중에 보여주면서 놀리자~"

그리고는 갸루삐들에게 지?령을 내린다. 이거 분명 나중에 보여주면 몬다이가 기뻐서 죽으려고 몸을 비틀겠지~ 무지 재밌겠지~

881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6:48:25

https://youtu.be/j4r9rz-jKlg?si=P2hZP3KVa3VzU3rY
저 이런걸 봤는데요
히다이도 관서인이니까 이러지 않을까 싶었어요 🤭
메이사가 남대문 열렸다구 몬다이❤️ 오늘은 줄무늬 하늘색이네❤️하면
🙄 "OO이라고 광고하는 건데? 열어둔 거거든?!" 이라고 버럭하기

입에 밥풀묻었다고 하면 도시락이라고 버럭하고

882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6:50:39

😼 "하아? 그게 광고할 정도로 자랑스러운 스테이터스냐고~"해주는 멧쨔를 보고 왔어요🤭

883 히다이 - 메이사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7:11:44

>>880

의식하지 않는 거다.
의식하지 않는 거다.
쌉가능, 유우가.

그렇게 스스로에게 되뇌고 상대의 고양이상 미인 얼굴에 집중하니 조금은 평온해진다.

- 그래서 저는 책임감 있는 분이 좋달까...
"아~ 그렇죠 책임감. 사실 저희 나잇대쯤 되면 그거 없는 사람이랑 지내긴 좀..."
- 그쵸? 요즘은 회피형이라고들 하던가... 그런 사람들은 제가 보기엔 되게 무책임하고 가족도 내버리고 갈 것 같달까... 이 일을 하다보면 그렇게 아내랑 자식을 버려두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거든요.
"완전 나쁜 놈들이네요."

근데 왜 이렇게 양심이 따끔따끔하지. 아냐, 그래도 잘 되고 있어. 퍼스널한 이야기도 나왔고 조금 진대에 가까워져 가는 거 같아. 이렇게 잘 맞는 걸 확인하는 거지. 그렇게 커피를 호록이며 무심결에 상대 어깨 너머를 봤다가...

"푸헠."

사레들렸다. 콜록거리는 나에게 티슈를 잔뜩 집어주는 상대분. 정말 착한 사람이다. 근데 좀 죽고싶어. 지금 나 망신살 장난 아닌 거 같아. 아니! 근데 이건 내가 자초한 망신살이 아니고 너네 때문이잖아 D반 새키들아아아악!!!!!!!!!!

"아, 아아 감사합니다... 갑자기 쥐가 나서."

유레카가 두걸음 다가와서 어그로를 끌기에 또 시선을 흘기면 '몬다이 고압적인 공무원 여성이 취향이야?' 하는 글자가.
...아니라고오오오오......!!!!!!!!!!!!!!!!!!!!!!!!!!! 골때려, 골 개 아파, 진짜 돌겠네...!!!!!!
그렇게 불안해하지만 애써 평온을 가장하고 있다.

.
.
.
- 몬다이 생각보다 여자 앞에서 가오 많이 잡는데?
- 가관이군요...
- ...그거 할까?
- 치트 쨩, 그거라면...
- 그건가요, 애아빠로 만들어버리는...
- ...뭐 그런 거지! 지금 적임자도 있으니까!

하며 모두가 바라보는 건 메이사.

- 멧~쟈, 파파에게 용돈 뜯으러 갈까~

애아빠...랄까, 그거네.

884 메이사-히다이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7:27:31

"이런이런. 이렇게 사악한 친구들을 봤나."
"들어보니까 상대 경찰이던데? 몬다이 진짜 잡혀가는거 아니냐고~"

여기서 갑자기 '파파~ 약속시간까지 안 오길래 데리러 왔어~' 라던가 '파파 오늘은 뭐 먹으러 갈까~?' 같은 말을 하면 몬다이 바로 체포당하고 그런 거 아님?
얼핏 걱정하는 듯한 말을 하고 있지만 내 표정은 히죽히죽 흥미진진 그 자체다. 아니. 이거 진짜 재밌다니까? 그리고 몬다이답지 않게 자꾸 가오를 잡으니까 괘씸해서 말이지. 응. 이거 몬다이 탓이니까.(억지입니다)

"하지만 무진장 재밌을 것 같잖아. 좋아 지금 당장 하자."

뭐 듣자하니 조금씩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애써 평온을 가장하는 몬다이와 상냥한 상대 덕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으니까. 지금이 딱 적기다.

킹받고 수상하고 아무튼 무지무지 속보이는 웃음을 싹 감추고, 생글생글, 귀여운 소녀의 웃음을 띄운다.
가디건도 살짝 걸치도록 고쳐입고 나서면, 응, 그렇고 그런 느낌이 되겠지. 그 상태로 슬그머니 몬다이 쪽으로 다가가서—

"파파아💕 오래 기다렸지? 오늘은 용돈 얼마나 줄 거야~?"

이런 대사와 함께 몬다이와 상대 여자 앞에 모습을 떡하니 드러낸 것이었다. 우와, 여자쪽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어가고 있다고 몬다이~?

"응? 파파💕"

아~ 히죽히죽 올라오는 웃음참기 너무 어려워! 나도 모르게 새어나올 것 같아서 가디건의 소매로 입가를 가렸다. 어때 몬다이~?

885 히다이 - 메이사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7:42:57

>>884

어이 너네 뭔데. 왜 작당을 하다가 여길 바라보고 다가오기 시작하는 건데... 그만해. 제발. 커피사줄테니까 꺼지라고 하고 싶다. 나 진짜 잘해보고 싶다고...! 상냥한 고양이상 미인 흔치 않다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으나.

-파파아~💕
"하?"

상대분의 표정이 경악했다가 점점 냉정해지고 나를 정색하고 바라보는 아..아아아아아 젠장! 이러기야! 이러기야?! 나 진짜 잘해보고 싶었거든?! 가족의 혼활 잔소리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아니 아니야 그보다 벼 변명...아니 변명이 아니지. 내가 왜 변명을 해. 뭐...그, 그, 설명. 그래 설명을.

"...그, 그러니까요이건생각하시는그게아니고제가말했죠저그뭐냐츠나지트레이닝센터교사라고얘네들은그러니까제가담임하고있는애들인데요얘네가장난기가"

그렇게 변명할 때 갸루삐들의 지원사격이.

- 에― 파파 정―없―어―
- 자기 자식들을 모른 척 하는 거군요... 흑흑.
- 파파아...💕 전에는 안 그랬는데 냉담해졌어...😞 유레카 슬퍼어
- 오늘은 다같이 서비스 해줄테니까―

"아아아아아악 얘네말듣지마세요 야! 어! 너네 혼난다!! 아니 그러니까 제가츠나센선생인데 얘네가 질나쁜 장난을 아...아아아아악...!!!!!!!!"

상대분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잖아! 지금 눈이 죽어가고 있다고?! 좋은 분위기였는데! 아악!

- ...이 남성분이 여러분들께 금전적인 지원을 약조하고 성적으로 착취한 경험이 있나요?

남성분, 남성분이랬지. 선 그은 거지 지금.
아...
.
.
....끝났어. 응, 오늘 혼활 대실패.

886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7:51:21

몬다이 체포엔딩이 떠버릴거 같아..🤭

887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7:55:25

제가 어떻게든 해피엔딩 시킬게요 😌😏😏

888 메이사-히다이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8:00:02

"너무해 파파... 저번하고 얘기가 다르잖아... 이제 취향이 바뀐거야?"
"우리같은 꼬맹이들보다 성숙하고 고압적인 공무원 여성이 좋아진거구나... 그래도 오늘까진 제대로 만나줘야해?"

가디건 소매로 입가를 가린 채 고개를 숙인다. 물론 소매 아래에는 감추지 못한 웃음이 가득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아니 근데 상대 여자분 너무 성실하시네에~ 바로 경찰관의 눈이 됐다고? 몬다이 진짜 큰일나는 거 아니야~? 우와 저거 봐 저거. 눈이 죽었다고~ 무지 살벌한 질문까지 나왔다고~
여기서 고개를 끄덕였다간 바로 체포 엔딩이 뜨겠는데 몬다이?

"에~ 그런 건 아닌데요~ 착취가 아니라 합의?니까?"

사실 착취고 금전적인 지원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관계지만. 아~ 어쩌지. 저쪽 너무 진지해서 이러다간 우리까지 참고인 조사 받으러 오라고 할 것 같은 예감인데.
조금 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던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이미 몬다이를 '남성분'이라고 부르고 있는 걸 보니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가버린 것 같으니까 슬슬 빠져줄까~?

슬그머니 눈짓으로 갸루삐네에게 슬슬 빠지자는 신호를 준다. 사전에 따로 정해둔 건 아니지만, 몬방결은 이럴 땐 단합이 잘 된다고 믿어.
그리고 다시 몬다이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어쩔 수 없네~ 파파, 우리 먼저 가있을테니까. 잘 정리하고 와~ 알았지? 기다릴게💕"
"얘들아 가자~💕"

889 히다이 - 메이사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8:21:44

>>888

- 몬다이 나도 갈게~💕
- 실례했습니다.
- 몬바―

그렇게 갸루삐들도 사라지고 나서야. 나는 의심스러운 눈초리의 경촬관 나리에게 반에서 다같이 찍은 단체사진(이빨에 낀 거 빼는 거북한 표정으로 찍힌 굴욕적인 샷이었는데)도 보여주고. 핸드폰을 구석구석 털리고. 갤러리에 있던 온갖 사진들도 살펴봐진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그마저도 누나의 지인이라는 위치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겠지. 애들이 피식거리면서 어설프게도 굴고, 마지막에는 파파라고 부르길 관두고 몬다이라고 격없이 굴었으니까...

...애프터는 커녕 완전히 파했다.
그리고, 배가 고팠다.

그렇게 터덜터덜 안카자카 시내를 걷다보면 공원이 보인다. 흡연실 있을테니까 담배나 하나 피고 밥먹고 갈까나 하며 들어서면 벤치에 앉아서 폰하고 있는 메이사가.

- 우리 그러면 다시 칼바람⚔️하러 갈게 😉
- 덕분에 즐거웠다구 멧쟈.
- 학교에서 뵈어요 메이사 양.
하며 갸루삐들과 분리된 메이사를 보고 나는...

"어이 귀여운 아가씨~ 나랑 한 잔 하러 가지 않을래?"

하며 벤치 옆자리에 걸터앉고

"겸사겸사 반성문도 이 즈스그."

이를 꽉 깨물고 보자마자 짜증을 부렸다. 마음같아선 머리를 쥐어박고 싶지만 상대는 나보다 강인한 말딸이니까 나대지 않아요.

890 메이사-히다이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8:36:58

그렇게 카페를 나와 근처 공원에서 대폭소하고 몬다이 개웃겼지~하는 말을 주고받다가 해산했다. 한달음에 달려왔던 갸루삐네가 한달음에 돌아가고 다시 혼자 남아서, 벤치에 앉아 잠시 톡으로 조금 전에 찍은 웃긴 사진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베스트샷 골라서 우마톡에 올려버려야지. 아예 인쇄해서 D반 앞문에 붙여도 볼까?
그런 내 옆에 어느새 몬다이가 나타나 털썩 앉았다. 아니. 벌써 끝난거야? 너무 빠른데?

"에~ 엄청 빨리 끝났네~? 소개팅에 재능 없는 거 아냐? 모쏠○○○다이~"
"반성문? 왜애?"

반성문? 제가요? 영문을 모르겠네?하는 얼굴로 히죽거리면서 조용히 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어차피 힘으로는 내가 이기지만 혹시 모르지. 갑자기 채가서 갤러리 사진들을 죄다 삭제해버릴지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게 원천봉쇄하는게 좋지.

"그나저나 소개팅 파한 다음엔 제자한테 들이대는 거야? 우와아 최악~"
"고압적인 성인 여성에게 된통 당해서 다시 어린 학생 쪽으로 노선을 틀었구나? 변태같아💕 아니 '같아'가 아니라 변태맞잖아💕 엣치치💕"

...뭐 그래도 배고프니까 밥은 먹으러 갈까. 슬슬 밥먹고 돌아갈까 싶기도 했으니까. 히죽히죽 웃으면서 당당하게 몬다이를 쳐다본다.

"뭐 상관없나~ 그럼 몬다이가 사주는 거지? 나 회전하지 않는 스시가 먹고 싶은데, 응? 파파💕"

891 히다이 - 메이사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8:46:37

>>890

'OO 아니거든...'

반박하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목 6부 능선에서 치열하게 검열중. 학생에게 선생의 OO사정이라던가 진짜 TMI고 이런 데에 말려서 밝혀봤자... '몬다이 주제에?!' 같은 반응이나 얻을 거 같다. 그냥 냅두자.

응응, 먹금.
너는 떠들어라, 나는 혼을 낼란다...
...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다.

"―듣자듣자하니까 회전 안 하는 스시는 진짜 개에바 아니냐?! 너 얼마나 선생을 지갑으로 보는 거야?! 그런 건 너희 아버지에게 만들어달라 하면 되잖아 이 자식아!"
"그보다 파파~? 파 파 아 ~ ?! 너 어디가서 그런 말 좀 함부로 하고 다니지 마라! 아~ 진짜 골때려 이 녀석. 너 너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고 하는 거야? 어?!"

반사적으로 안주머니의 담배를 찾다가... 그래, 이 녀석은 달려야 했지. 생각하며 다시 넣어놓는다. 대신 크게 한숨이나 내쉬었다. 아...... 니코틴 필요해.

"그보다! 선생님이 소개팅 하고 있는 게 보이면 제―발 가만 놔둬줄 수 없냐?! 파파... 하... 그거 설명하느라고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알아? 파파는 무슨, 하...너같은 딸 있으면 혈압 올라서 실려갈걸?!"

혼자서 지지고볶고북치고장구치고 오만 성질을 다 부리다가 진이 다 빠져버렸다. 다시 벤치에 털썩 앉아버린 나는 마른세수를 하며 거의 우는 소리를 냈다...

"아... 제발... 선생님이 부탁 좀 하자 쪼옴...!"

하아아아아아아안수우우우우우움.

"...그래서, 배고프냐? 밥이나 먹고 갈까? 아, 무조건 히또미미 1인분 뿐이야. 그 이상은 네가 내."

892 메이사-히다이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9:22:41

"괜찮아~ 이거 몬다이한테만 하는 거니까~"

어디가서 함부로 그런 말하지 말라는 말에 히죽히죽 웃으며 대꾸했다. 아니 진짜로? 이렇게까지 장난치는거 몬다이한테만 하니까~? 그나저나 벤치에서 벌떡 일어나서 혼자 막 북치고장구치고울고 다 하는 몬다이 개웃겨. 이걸 찍어서 갸루삐네랑 공유했어야 하는데.
하지만 아무리 나라도 눈치는 있어서, 지금 핸드폰을 들이대면 진짜로 개빡치겠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다.

"우리 파파는 실려간 적 한번도 없는데?"
"에, 우마무스메한테 히또미미 1인분만 사준다니. 쪼잔해. 짠돌이. 모쏠○○~"

너무 적잖아! 히또미미 3인분도 아니고 1인분이라니. 여기서 이걸로 복수를 한다고? 쪼잔해. 치사해. 속 좁아!

"그렇게 속좁은 남자는 인기 없다고 몬다이~"
"뭐 됐어. 오늘은 재밌는 거 봤으니까 그걸로 퉁칠게~ 마음이 넓은 나에게 감사하도록~"

그렇게 말하면서 벤치에서 일어섰다. 다시 앉아서 마른세수를 하는 몬다이 쪽으로 손을 내밀...다가 역시 그만뒀다. 그치만 아저씨 냄새나고~ 오늘은 좀 덜하긴 하지만 냄새 3관 아저씨랑 손잡고 싶진 않은걸~

893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9:26:06

병문안 전의 멧쨔는 재밌으니까😼하고 갸루삐콜하고 장난치는거면
병문안 후의 멧쨔는 🙄...😒어쩐지 맘에 안들어 하고 방해하는걸까나🤭
잔뜩 훼방놓고 소개팅 파하면 몬다이~ 대신 내가 데이트해줄게💕하고 사심채우게될라나 히히히...😏

894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19:44:47

귀 여 워...

>>892 를 막레로 받을게요 🤭 우히히 그리고 나중에 병문안 이후로 돌리면 묘하게 열받고 간질간질해하는데 이유를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메이사를 볼수있다는 거지... 엄청 포상이잖냐...😇😇😇😇
승천할 거 같아요... 한을 풀었네요....

이히히... 그러면 저는 저녁 식사를 하고 올게요
멧쨔주도 맛저하시길~😉💕

895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19:48:54

히히히 즐거웠어요 히다이주~🥰 놀아주셔서 감사해요 헤헤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

896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0:32:27

내일... 집안일에 끌려가게 됐네요 🫠 이런 생활 싫어어
내일은 보기 드문 히다이주가 될 것 같아요
포켓몬세계에서 즐겁게 놀다와주시길...🙏

그나저나 갸루삐들에게 "근데 늘 한다는 칼바람이 머야?" 하고 피씨방에 같이 갔다가, 엄청난 욕설들을 배워오고 담배냄새에 쩔어온 메이사를 보고 기겁하는 몬다이도 있을 법 하다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

897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0:38:29

저 런.....
위로의 나데나데를 드릴게요...👋👋👋
그리고 포켓몬 세계의 메이사도 드릴게요😌

🤭안 좋은 걸 잘배우는 메이쨔....
이래서 교육과 환경이 중요한거군요(???)

898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0:42:43

>>897 으힛 귀여워 메이사wwwww 포켓몬 놀이 잘 배우고 와야한다~! 👋

그나저나 진짜네요 메이사 안좋은 거 습득력이 왜이렇게 좋은?wwwwww 담배도 술도 쓰레기짓도 엣치치도 배우고 욕과 롤도 배우다니 엄마아빠가 기절해버려
몬다이랑 접점이 생긴 이래로 메이사 엄청... 그.. 뭐냐... 타락? 하고 있지 않아요?
유우가 좋아하기 전부터 쭉 타락노선이었다고 어이... 유우가... 최악의 선생이잖냐... 😰

899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0:47:10

지금까진 좋은 것만 배워왔으니까 안좋은 것도 배울때가 됐죠😏

...아무튼 마지막엔 행복해지니까?괜찮지?않을??까요??🙄

900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1:07:41

>>891-892 다시 읽으니까 말이죠
니 파파였으면 나 고혈압으로 쓰러졌을걸?! 하던 몬다이가 나중에는 우리딸...💕하는 거라던가
속좁은 남자는 인기 없다고~ 하는 메이사가 유우가 절대 좋아 절대 손잡아 하게 된다니
엄청엄청 룽해서 좋단말이죠 하하하하 히히히히...
이녀석들 엄청나게 사랑할 준비 하고 있는데?!

901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1:15:15

히히히... 아저씨 냄새 옮으니까 손 안잡는다던 멧쨔가
나중에는 손 못잡아서 안달이라니...히히히히..

902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1:41:25

유우가한테 임시 팀 제안 받은 날 잠 못 이루는 멧쨔를 상상하니까 행복한걸요
이 앙큼한 녀석...😏

병문안 이후의 멧쨔가 유우가 귀에 바람 불었을 때 반응 보고는 종종 그런 장난 치는데
유성우 이후에 습관적으로 쳤다가 자기 혼자 😳 하는 것도 보고 온...

903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1:53:05

😏후후후.. 저도 보고 왔어요
습관적으로 장난쳤는데 유성우 이후부터 의식하고서 😳뺘앗...해버리는구나 히히히...🤭

임시 팀이었을 때 사바캔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초조해하는 멧쨔라던가
연장 제안했을 때도 속으로 거절할까봐 걱정하던 멧쨔라던가
떠올리면 마음이 포근해지네요...😌

.....이적신청서를 불태우던 멧쨔도... 생각하니까.. 굉장히 룽해졌어요(?)

904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2:20:25

🫠 임시팀 시절에 히다이랑 츄츄하는 꿈 꾸고 얼굴 벌개져서 깬 멧쨔를 보고 싶어요
😳 oO(내 내가 왜 유우가랑 그런 꿈으으을 그러면 내가 마치 유우가를 조 좋... 으아아악!!!!) 하는 메이사라니
등교하고 유우가 얼굴 볼 때마다 기분 이상하겠지... 이히히...

905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2:25:48

그날은 뭔가 유우가 얼굴 볼때마다 의식하게 돼서 으으으😳 이상해애애... 왜 그런 꿈을 꾼거지... 하다가
종례 끝나고 트레이닝 하러 갔는데 교실에서보다 거리도 가깝고 자꾸 몬가몬가😏그래서
😣 "나... 나 오늘 컨디션 안좋으니까 쉴래!"하고 도망가는 멧쨔가 보였어요🤭🤭🤭

906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2:35:32

몬가 몬가 유우가를 껴안고 싶음... 꼬옥 안고 냄새 맡고 싶음... 상태 돼서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하는 멧쨔라니 최고잖아... 으하하하하😏😏😏😏😏😏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같아요...

그리고 유우가의 빨간 책 보고 🤔oO(다른 여자를 보는 건 용서가 안되지만 호오... 이 사이즈라면 나도...?) 하면서 자기 붑 만지작대는 멧쨔를 상상하니까 두배로 행복해졌습니다

907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2:42:53

🙄괜히... 괜히 유우가의 소매를 살짝 잡는다던가...
옷자락 잡고 있는다던가... 유난히 그날따라 유우가를 빤히 보는 시간이 길어진다던가...🤭🤭🤭🤭

후자... 젠장.. 이거 저도 상상했다구요..
후히히 네트워크는 실존하는가..🫠🫠🫠🫠🫠🫠

908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2:47:41

시니어 시즌에 하복 너무 일찍 입고 와서 🥶 추워어 하고 있는 멧쨔... 히다이가 체육복 빌려줘서 😸 "고마워~ 세탁해서 돌려줄게~" 했는데
막상 입고 갖고와보니 유우가 향기 유우가 섬유유연제 냄새 으아아 못참겠어어 돌려주기 싫어어 😿 돼서 3일 정도 "아! 까먹었어!" 하는 것도 상상했어요
그동안 어디에 썼을지는...🙄

909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2:49:59

.....똑같은 옷 똑같은 사이즈로 사서 새거 건네주고 유우가가 빌려준 건 지퍼백에 넣고 밀봉해서 보관하다 가끔 꺼내서 씁하씁하할거같아...🫠라는 생각을 한 저를 매달게요...

910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2:55:57

>>909 메이사 J야?! 엄청 철저하잖아 어이wwwwwwwwwwww 결국 그것도 냄새가 흐려져서 리필하고 싶어하는 우앵메이사😿를 생각했어요...
유우가가 프리지아 부실 소파에서 잘때 조용히 덮어놨다가 후다닥 다시 지퍼백에 넣는다던가 수상한 메이사를 보고
🤨oO(저녀석 백퍼 뭘 꾸미고 있는데...) 하는 유우가
하지만 물증이 없어서 가만히 냅두고 있을 거 같은...🤭

시험 출제 기간에 😞 "메이사 나 너무 피곤해... 부실에서 1시간만 잘게 교무실에선 눈치 보여서" 하고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 유우가한테 키스하는 메이사도...히히...😏

911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3:00:33

리필wwwww
냄새 흐려지는 것까지 예상 못했으니까 P라고 하죠🤭
멧챠 수상한 멧쨔.. 하지만 물증은 없겠지 히히히....😏
하지만 허접이라 언젠가 꼬리가 밟히고 들키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

업어가도 모르게 잠든 유우가..
처음에는 깰까봐 조심조심 버드키스지만 어라 진짜 안 깨네? 하고 알게 된 후에는 좀 더 대담하게...🙄

......😏

912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3:05:58

>>911 체육복 덮어놓고 츄츄하는데 유우가가 움찔해서 후닥닥 딴짓하는 척 🙄 하는 메이사...

😞 "어우 피곤해... 어라? 이거 덮어준 거야? 고마워 메이사."
🤨 "그보다 이거... 내 옷 아니야? 안 갖고 왔었는데..."
🙄 💦💦💦
🤨 "...메이사 여기 봐."
😒 💦💦💦💦💦💦
🤨 "씁..."
😿 "잉..." oO(그래도 키스는 안 걸렸구나 다행이다)

움찔한 원인은 메이사의 옆머리가 귀를 간지럽혀서 그런 것으로...😏

913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3:10:01

🙄 "아 아니 그거... 입어보니까 편하고 좋더라구.."
🙄 "유우가가 왜 그것만 입는지 알 것 같다고 할까.. 그래서 내가 따로 산 거야 진짜야...💦💦💦💦💦"

그리고 다음부터는 츄츄하기 전에 한 손으로 머리카락 잡고 하겠네요...😏

914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3:17:57

>>913 하루는 각잡고 귀만 만지작댈지도...

😞 "뭔가 요즘 자도자도 피로가 안 풀린단 말이지"
😿💦💦 "에 정마알~? 어 떡해 유우가아~ 집가 서 푹 쉬어야겠 네~"
🤨 oO(뭔가 수상한데...)

근데 유우가랑 똑같은 사이즈로 사버려서 막상 메이사가 입고 지퍼 다 닫으면 치마(줄였음) 안 보이게 돼서 유우가가 알면서도 얼어버리는 상황... 있을 법 해요 🤔

915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3:23:34

거짓말을 못하는 멧쨔..🤭 시선 엄청 날아다니고 말도 어색하고 헤헤헤...

....우와... 그거 너무 좋은데요...
가끔 치마 대신 브루마 입고서 😏유우가~ 나 오늘 아래에 치마 있게없~게? 하고 상의 아래쪽을 스르르 들어올리는 장난을 친다던가😏
아무리 줄였어도 이쯤되면 치마가 나와야하는 지점인데도 치마가 안보여서 🙄필사적으로 눈돌리는 유우가를 상상해봤어요

916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3:23:50

그리고 엄청나게 룽했으니까 낙서할래요...🫠

917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3:30:48

>>915 룽 하 다...

😏 "흥, 이제 그런 거에 속지 않거든? 네가 메슥가키라는 건 다 알고 있으니까~"
😸 (슬쩍)
😏 "안 속는다니까~?"
😸 "헤에~"
🤨 oO(어라 이쯤이면 보여야 하는데?)
😸 (슬쩍)
🙄💦 oO(왜... 왜 안 보이는 거지?)
😸 "유우가 왜 눈 피해? 안 속는다며~?💕"

하면서 놀려먹는 거 확정이잖아wwwwwwww
하지만 저... 이거 좀 진짜 속보이는 전개지만 촉감의 면적은 크게 다를 바 없으니까(...) 브루마 입는 거 까먹은 메이사가 정말로 보여줘버리는 전개도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918 멧쨔주🫠 (zOFjl/NgbM)

2024-03-01 (불탄다..!) 23:32:13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진짜... 솔직히 말씀하세요...
저에 뇌 를실 시간 으로해 킹하 고계 신 가요? ?

919 히다이주 (NRtlLM9gI6)

2024-03-01 (불탄다..!) 23:37:17

>>918 저희 정말 이럴 때마다 끼리끼리 너무 잘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는wwwwwwwwwwwwwww
어디가서 퐁츄모에뽕빨마인드로 지지 않는데 메이사주가 너무 짝짝꿍이 잘 맞아서 행복하고 웃기고 그냥 엔돌핀이 무한공급된다고요 젠장wwwwwwwwwwwww
저희는 프리지아에 고여야만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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