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16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0 :: 1001

◆c9lNRrMzaQ

2024-02-18 23:47:29 - 2024-02-25 02:31:01

0 ◆c9lNRrMzaQ (SUMN5CH8e2)

2024-02-18 (내일 월요일) 23:47:2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492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23:57

>>490
하이라이트의 시작인듯.

493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24:49

알렌파트의 클라이막스고
시나리오 전체로 보면 기승전이지

494 태호주 (JLQ0pMowY6)

2024-02-21 (水) 16:25:25

홀리몰리싯

495 채여선 (Cn1pqJvlWo)

2024-02-21 (水) 16:25:25

"...."
정상적으로 끝난 이후.. 한번쯤. 끝났으니까..

"그건 뭐였을까요.."
이 식인귀와의 전투에서. 무언가를 얻으려 한다면... 치료만 했죠(?) 하지만 그 목소리와 이래서는 안될 것 같다는 감각은 생경한 것도 같습니다.

#뭐 연락같은 거 온 거 있는지 확인부터 할래요!

//올리고 들어가요..!

496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6:26:00

눈을 떠 보니 낯선 천장이다... 같은 일은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일어났어도 문제인게, 양양성에 게이트가 일어나 갇혔다, 라는 말과 동일할 테니.

괜히 부정타는 소리는 하지 않는게 좋겠군.

#일어나 자리를 정리하고 방을 둘러봅니다!

497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26:48

근데 문득 생각하는데 한 레스에 3개 처리 되는데 밑에 두개랑 위에 하나랑 평화로움 차이과 극과 극이라 웃기네 ㅋㅋ

498 태호주 (JLQ0pMowY6)

2024-02-21 (水) 16:28:52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는 영서판

499 김태식 (/N1XcQL3rc)

2024-02-21 (水) 16:32:00

"부모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는 없을겁니다."

모든 생물이 그러하듯
나 또한 그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검을 내려놓고 힘을 버리고 평범한 가사람으로서 돌아가야 하나?
왼손으로 얼굴을 문지른다.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특별반
내 아이에게 내가 필요하듯 특별반에도 내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는 아직 김태식이 필요하다.

"제가 무척이나, 필요할것입니다."

#대화

500 라비주 (T8ssF8kePI)

2024-02-21 (水) 16:36:57

청소하러 20k... 틈틈히 올게요...

501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6:39:33

>>475
툭, 툭, 띡.

천자는 지금의 상황을 살핍니다. 한 쪽은 더이상 망념을 늘릴 수 없으니 망념화 직전에 빠진 상황. 남은 둘은 아직 망념의 여유는 있지만, 변수가 너무나도 많은 상황.
그의 전투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무리 많은 변수라도 지배할 수 있을 때. 그 변수를 손에 넣을 수 있을 때. 천자는 거대한 황서비고라는 조직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투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수의 투성이입니다.
갑작스럽게 알 수 없는 힘을 휘두르는 암살자나, 그 짧은 시간에 념을 다룰 수 있게 된 거너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루이드까지.

" 참. "

그러니 그냥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것들을 조종해야한다?

" 네녀석들 지휘관이 다 탈출한 이유는 알겠군. "

그로써는 당연하다시피한 이야기일 겁니다.
그리고 천자의 시선은 천천히 눈 먼 성자에게로 향합니다.

눈 먼 성자.
마누엘 카스티요는 아직 제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헤일로와 기적을 조금씩 사용했을 뿐.
자신의 방식이 옳음을, 자신의 방법이 옳음을 증명하고 싶은 듯한 그 행동이 여기까지 그들의 승리를 이끌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암살자의 강대한 신성은 그의 방법을 부정했고, 결국 그의 방식은 부정되고 말았습니다.

믿음은 무엇보다도 견고한 성채이나, 그 틈에 조금의 이물질이라도 끼어드는 순간 그것을 빼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왜? 자신이 이뤄낸 견고한 '앎'이 그 외의 것들을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눈 먼 성자의 기적은 부정당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무너진 이들의 말로는 항상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눈 먼 성자는 자신의 두 눈을 손으로 누릅니다. 그것도, 꽤나, 거칠게.
어쩌면 눈이 짓뭉개질 정도로 거세게 누르고 있음에도 그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웃고 있습니다.

주저앉은 채로, 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그러나 그 하늘은 아무런 답도, 목소리도 그에게 주지 않을 것입니다.

" ......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곧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킵니다.
짓이겨진 눈도, 몸에 있던 상처들도. 모두.
거대한 신성에 의해 치료되고 있습니다.

" 그래. 그래. 그렇죠. 내가, 내가...... "

히죽.

" 내가 틀렸어. "

등 뒤의 헤일로가 마치 수백의 광륜처럼 떠오르고, 그의 등 뒤로 백색의 날개가 피어납니다. 두 눈에는 성인의 문양을 상징하는 두 개의 헤일로가 해와 별처럼 떠오릅니다.

" 그래,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대들의 믿음. 그대들의 맞음을!!!! 내게 보여주시지요!!!!!!!!!!!! "

퉁,
땅을 짚고 일어나며.
안타미오는 두 주먹을 쥐고 등 뒤의 이들을 바라봅니다.

" 마지막이오. "

신앙의 길을 잡은 자.
거짓된 신앙 속에서 무너진 자.

눈 먼 자, 마누엘 카스티요.
최종전을 시작합니다!

천자의 지휘
- 일단 행동하도록 해. 뒤는 알아서 해주지.

502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40:03

천자 듬직한거보소

503 린주(응애) (P/emJQ5yns)

2024-02-21 (水) 16:44:27

엄마 나 쟤 무서워...

또고주 어케할겨

504 한결주 (03UTdmJ6Yk)

2024-02-21 (水) 16:44:40

눈먼 성자에서
눈먼 자가 되어버렸군요

505 린주 (P/emJQ5yns)

2024-02-21 (水) 16:45:38

나는 아마 높은 확률로 다시 은신할거라서

506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46:47

어그로 끌어야지. 념으로 전력 공격이다!!

507 한결주 (03UTdmJ6Yk)

2024-02-21 (水) 16:47:01

그나저나 시윤주 말씀대로
한결: 아 잘잤다 뭐하지?

바티칸조: 눈먼 자

시윤: 혼자 게이트

저만 장르가 다르군요

508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6:50:53

>>477
" 흠. "

그는 태호를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그래. 좋게 말해서 의념 공진은 좋은 기술이지만 여타 비전이니 무공이니 하는 것들과는 다른 느낌에 가깝다. 좋은 깃술이지만 어렵고, 그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엄청난 깨달음을 요구하지. 깊게 말하면.. 그래. 멋이 없다. "

그는 그것을 흔쾌히 말하면서 웃습니다.

" 1세대의 방식들이 그러했듯 의념 공진도 비슷하다. 의념 공진이라는 것을 처음 개발해야 할 때는 거대한 신체를 지닌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었지. 그러니 의념 파장을 극단적으로 맞춰 강대한 진동으로 상대방의 방어를 깨부순다는 정신 나간 방법을 사용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

그러면서 채구열은 태호를 바라봅니다.

" 너. 선천적으로 힘이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각성 이후에 유독 그런 현상이 강해지진 않았나? 기이한 괴력을 발한다거나. 아니라면 타인의 스테이더스에 비해 신체 스테이더스가 과하게 발전되어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

>>485
눈을... 뜹니다!

아아, 낯선 천장...
그리고 옅게 풍겨오는 약냄새......
...한약?

" 어이구. 일어났구만. "

꽤 나이가 지긋해보이는 노파는 백도자기에 담긴 액체를 내려두며 라비에게 내려놓습니다.

" 자자, 쭉 들이키게. 몸에 좋은 거야. "

>>491
이동합니다.

...... 지독한 풍경입니다. 땅은 이미 메말라 모래가 되었고, 풀의 흔적은 있으나 뿌리 내릴 힘도 없어 그 뿌리째로 뽑혀 나뒹구는 풍경이란.

그 순간.
시윤은 알 수 없는 살기를 느낍니다.

온 몸이 쭈뼛 세워지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시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움직여라.
살고 싶다면!!!

콰아아앙!!!!!!!!!!!!!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기마와, 그것을 탄 채로 꽤나 얇은 듯한 검을 휘두르는 검은 기사.

...... 흑기사!!!!!!

이걸로 끝인가, 하고 시윤이 허탈한 미소를 지을 때.

라만차로

수많은 공간을 가로치르며, 시윤은 자신의 앞에서 흑기사의 일격을 막아내는 기사를 보고 미소를 짓습니다.

" 별,로... 웃으며 인사할 상황은 아니지? 꼬마? "

창을 회전하며 흑기사의 공격을 간신히 쳐낸 지오는 시윤에게 손을 뻗습니다.

" 잡아! 도주한다!! "

509 린-진행 (P/emJQ5yns)

2024-02-21 (水) 16:51:43

천국에서 쫓겨나 추락하던 루시퍼가 저랬을까
부정을 추구하면서도 그 것이 선이라는 망집에 빠진 한 성인의 말로를 지켜보며 린은 간소하게 성호를 그었다.

답은 빛나지 않는다. 모든 죽음이 그러하듯 어두운 곳에서 최후를 기다리며 그림자 속에 숨어 있을 뿐이다.

'그러하시다면 떨어지는 길을 배웅해드리겠습니다.'
#은신

510 알렌 - 진행 (rKF8iY5tyM)

2024-02-21 (水) 16:52:08

검집을 쥐고 눈을 감는다.

어느순간부터 손등을 타고 올라오는 고통도 손등을 간질이는 맥박도 그 빌어먹을 목소리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자각한 순간

"!"

미친듯이 울려대기 시작하는 헌팅 네트워크

무당님에게서 보내지는 다급한 메시지

급변하는 상황에 잠시동안 머릿속이 새하얘지며 그대로 굳어버렸다.

- 축하해. 용사....

그 때 마지막으로 귀에 들려오는 태아의 목소리

- 영웅이 될 수 있게 됐네?

태아가 과연 어떤 뜻으로 이런 말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에게는 이 마지막말은 축복은 커녕 그저 조롱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용사, 영웅

카티야를 죽이는 것이 곧 용사가, 영웅이 할 일이라는 것인가?

'개소리지.'

나는 지금 옳은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여태껏 부려왔던 억지에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말려들게 할 수 없었다.

"...가자."

그렇게 태아의 조롱과도 같은 마지막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 카티야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511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52:14

광륜처럼 떠오르는 헤일로, 백색의 날개. 해와 별과 같은 신성.
하하. 결국 이런 전개다. 서로의 믿음과 정의가 격돌하며 누가 더 옳은가를 증명해내야 한다.
우리들의 정의와 믿음? 그런 건 솔직히 난 잘 모른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난 너무 못난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런 못난 나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며 선택할 수 있는 게 있다. 여기까지 오게 만든 이들,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을 잊지 않고 내가 내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눈 먼 성자.
지금은 그저 눈 먼 자가 되어버린 그는 축복이란 이름으로 강제로 선택을 내려 그들을 방황케했다.
고로 난 그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증명하겠다.

토고는 탄환에 념을 불어넣는다. 전쟁 스피커에게도 증명했듯이 난 그에게도 증명하리다.
선택은 스스로 내리는 것이며 타인에 의해 휘둘리면 안된다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좋아. 해보자! 니가 맞는지, 내가 맞는지 증명의 시간이데이!"

총구를 성자에게 겨눈다. 아직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지만, 뒤는 알아서 봐준다고 하니까... 그것을 믿는다.

#념이다! 념! 념을 담은 탄환을 눈 먼 자, 마누엘 카스티요에게 쏜다! 몸통을 향해서 타당타당!

512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6:55:07

어 이름 바꾸는 거 깜빢했네 뭐 어때

513 윤시윤 (4GmFe9FHpU)

2024-02-21 (水) 16:55:52

"...지오씨!!"

순간적으로 하. 하고 풀려버린 얼굴이, 다시금 찌푸려진다.

"정말로, 그렇네요!!!"

나는 다급하게 지오씨를 향해 손을 뻗는다.

#신속 30을 강화하여 지오의 손을 재빨리 붙잡죠.

514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6:57:33

>>495
특별히 온 연락은 없군요!

아쉽.... 습니다.......

아 맞아.
강산주와 보상은 똑같으니 참고 바랍니다!

>>496
어디보자... 한결이의 마지막 기억은......

어음...
양양성에 오던 중에 배 위에서 해상몬스터에게 먹힌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런 기억의 혼란을 느끼는 동안, 한결의 문 바깥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 일어났니? 배는 고프지 않고?

마치 오랜만에 집에 찾아온 아들을 맞이하듯, 따스한 목소리가 문 바깥에서 들려옵니다.

>>499
이지혜는, 웃습니다.

" 이유. 아직 그 이유가 남아있으면 돼. "

그렇게 나아갈 이유가 있으면 된다.

" 그 아이들을 도와주면서. 이리의 일도 더 조사해주렴. "

아마도 네 운명은 이어질테니까. 하고.
그녀는 웃습니다.

" 대가라고 하긴 뭐하지만... 이리의 식. 네 것으로 녹여내려 하고 있지? 도와줄게. "

515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6:59:51

흑기사랑 즉시 마주칠 줄이야

516 ◆c9lNRrMzaQ (/tr/Z.sUoA)

2024-02-21 (水) 17:00:10

>>515 레이드를 원하시기에 해드렸읍니다

517 김태식 (/N1XcQL3rc)

2024-02-21 (水) 17:00:26

그동안 나는 한이리의 반려 김태식이었던 자의 흔적 비슷한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점점 나는 그것에서 변화하기 시작했고.....그렇다고 대격벽까진 아니지만

"알겠습니다."

진실은 알았다. 만족했다. 하지만 인간은 만족했다고 끝나는 생물이 아니다.

"....도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번 해보려다가 그만두거나 실패한 그것을 도와준다면 고마운 일이다.

518 바티칸 파티 (이제 성자가 아니기에) (yG6zefUhwk)

2024-02-21 (水) 17:00:43

린린

천국에서 쫓겨나 추락하던 루시퍼가 저랬을까
부정을 추구하면서도 그 것이 선이라는 망집에 빠진 한 성인의 말로를 지켜보며 린은 간소하게 성호를 그었다.

답은 빛나지 않는다. 모든 죽음이 그러하듯 어두운 곳에서 최후를 기다리며 그림자 속에 숨어 있을 뿐이다.

'그러하시다면 떨어지는 길을 배웅해드리겠습니다.'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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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토고


광륜처럼 떠오르는 헤일로, 백색의 날개. 해와 별과 같은 신성.
하하. 결국 이런 전개다. 서로의 믿음과 정의가 격돌하며 누가 더 옳은가를 증명해내야 한다.
우리들의 정의와 믿음? 그런 건 솔직히 난 잘 모른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난 너무 못난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런 못난 나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며 선택할 수 있는 게 있다. 여기까지 오게 만든 이들,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을 잊지 않고 내가 내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눈 먼 성자.
지금은 그저 눈 먼 자가 되어버린 그는 축복이란 이름으로 강제로 선택을 내려 그들을 방황케했다.
고로 난 그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증명하겠다.

토고는 탄환에 념을 불어넣는다. 전쟁 스피커에게도 증명했듯이 난 그에게도 증명하리다.
선택은 스스로 내리는 것이며 타인에 의해 휘둘리면 안된다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좋아. 해보자! 니가 맞는지, 내가 맞는지 증명의 시간이데이!"

총구를 성자에게 겨눈다. 아직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지만, 뒤는 알아서 봐준다고 하니까... 그것을 믿는다.

#념이다! 념! 념을 담은 탄환을 눈 먼 자, 마누엘 카스티요에게 쏜다! 몸통을 향해서 타당타당!

519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7:01:16

>>516 어서 도망쳐!

520 한태호 (JLQ0pMowY6)

2024-02-21 (水) 17:01:24

" ...전혀 깊지 않은데요. "

멋이 없다. 라는 결론이 나오기 전의 내용이 훨씬 깊지 않았나?
본능 수준으로 츳코미가 튀어나오는 발언에 순간 딱밤을 잊고 말았다. 그것을 뒤늦게 깨닫고 오른발을 뒤로 반보 뺌과 동시에 양 팔을 들어올려 이마를 막아본다.

경계 태세로 이어지는 기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다가, 슬쩍 팔을 내리면서 다시 바로서곤 이어지는 이야기에 눈을 살짝 크게 뜹니다.

" 헉, 그걸 어떻게.. 소장님 정도 되시면 그런것도 보이는건가요? "

아니면 나같은 케이스가 종종 나오는건가..?

#우리 의념 공진이가 뭐가 어때서요!! 공진아 귀막아! 너 멋져!

521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7:03:44

그런데, 나 왜 여기에...? 하는 의문이 분명 들었다. 마지막 순간의 기억이 배 위였을 텐데...

아리송한 기억에 인상을 쓰며 내가 술이라도 먹었던가? 하고 기억을 되짚어보고 있을 즈음.
문 바깥에서 들리는 따듯하고, 인자하기까지 한 목소리에 황급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 문을 빠르게,
그러나 무례할 정도로 벌컥 열 정도는 아닐 만큼의 세기로 섬세하게 조절하여 문을 연다.

"...간만에 뵙습니다, 스승님."

#정중한 포권으로 인사드리기.

522 ◆c9lNRrMzaQ (.zrVJx.Pqo)

2024-02-21 (水) 17:04:00

그리고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지롱

523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7:04:05

공진이는... 귀를 막을 필요도 없이...

'강하다'

524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7:04:47

수고수고 캡틴

525 알렌주 (rKF8iY5tyM)

2024-02-21 (水) 17:05:07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526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7:05:19

한턴 한턴이 짜릿해

527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7:05:20

알찬 한시간이었다

528 ◆c9lNRrMzaQ (.zrVJx.Pqo)

2024-02-21 (水) 17:05:34

진행이 짧아 아쉬운가요?
하지만 그 무엇도 내 세금 환급금이 이상해서 확인하려는 사람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529 이한결 - 진행 (03UTdmJ6Yk)

2024-02-21 (水) 17:06:12

고생하셨습니다..! 돈 관련 문제는 언제나 중요하지요.

530 린주(후기는 밤에 (P/emJQ5yns)

2024-02-21 (水) 17:06:14

수고했어
그럼난
공부하러...(사르륵

531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7:07:15

태식주도 오랜만에 진행 참여한 것 같아서 기뻐

532 ◆c9lNRrMzaQ (.zrVJx.Pqo)

2024-02-21 (水) 17:08:00

어으 글 쓰는 게 돌아온건 좋거든?
근데 문제가 글이 신경쓰이니까 쓰는 시간이 오래걸려...

533 태식주 (/N1XcQL3rc)

2024-02-21 (水) 17:08:21

얼마만의 참가인지

534 시윤주 (4GmFe9FHpU)

2024-02-21 (水) 17:09:00

타시기도 개량 기술 곧 얻겠네.

535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7:10:44

변수가 너무 많은 파티를 다루는 천자 (케르베로스 산책 하는 중)

536 ◆c9lNRrMzaQ (.zrVJx.Pqo)

2024-02-21 (水) 17:11:40

원래 천자 기술중에 상대방이 무슨 기술을 가졌는지 가늠하는 것도 있는데.
지금 파티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가늠이 안됨

537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7:11:48

캡틴 혹시 '작가 수업' 이라는 책 읽어본 적 있어?
나 그 책 읽어보고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는데 한 번 읽어봐! 예술가적 자아랑 평론가적 자아가 서로 협력하게 만드는 게 좋다고 책에서 설명하는데 그게 캡틴에게 좋은 조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538 한결주 (03UTdmJ6Yk)

2024-02-21 (水) 17:11:53

게이트 안에 빠진걸 스승님이 구해주신건지, 나와서 쓰러진 걸 구해주신 건지... 다음 진행이 궁금해지네요.

539 토고주 (yG6zefUhwk)

2024-02-21 (水) 17:12:56

은신 했더니 갑자기 각성하는 신성 암살자
념을 다루는 거너
전열 후열 다 하는 드루이드

540 태호주 (JLQ0pMowY6)

2024-02-21 (水) 17:13:53

캡틴 고생했어!!

541 ◆c9lNRrMzaQ (.zrVJx.Pqo)

2024-02-21 (水) 17:16:37

>>537 평론가적 자아가 예술가적 자아의 목을 조르고 있다네

>>538 해양 몬스터 뱃속에서 게이트 납치된걸 이후 스승이 애가 왜이리 늦지? 하고 나갔다가 느그제자 물에 빠져서 몬스터 물밥됐는데요? 해버린 바람에 꼭지돌아서 친히 바다에 몬스터들 패다가 구출해온 것.

>>539
암살자면서 암살기술 적어보이는 암살자
념을 쓰긴 하는데 어찌 쓰는지 모르는 듯한 거너
넌 뭐냐(강철 : 웨어비스튼데요)

542 강철주 (zEo5YUhW8w)

2024-02-21 (水) 17:16:46

(철이는 드루 취급이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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