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플레어는 세은이가 위크니스로 지정이 되고 나서 정확하게 3일 뒤에 은우를 죽이기 위해서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니까 정확히 세은이가 14살, 은우가 16살때의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플레어는 당연히 17살때의 일이고요.
"...스스로가 죄인이라고 느끼고 있지?" "...그렇다면 왜 살아있어?"
그렇게 한번 제대로 은우를 정신적으로 압박하고 몰아붙인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구해준 것이 레드윙과 디스트로이어였어요. 레드윙은 은우에게 호감이 있었기에 당연히 구해줬고.. 디스트로이어는 돌발행동 막으라고 위에서 보냈었답니다. 그리고 둘 다 전치 2달 정도의 부상을 입었고 플레어는 결국 학구장의 장의 명령으로 인해 공격을 포기하고 돌아갔었답니다.
오늘의 순찰에서, 성운은 패싸움을 벌이고 있던 열두어 의 스킬아웃을 다시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아버렸다. 언제나 그렇듯 성운은커녕 스킬아웃들도 손끝 하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제압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제압 과정에서 스킬아웃이 성운에게 각종 글로 옮기기 힘든 폭언을 퍼부어대며 부당한 처사라고 성운의 행동을 비난할 때, 원래같았으면 그래 넌 떠들어라 나는 내할일 할란다 하고 무시하고 넘겼을 성운이었는데─ 그날따라, 성운은 그 말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탁 뱉어버렸다.
“에어버스터가 우리한테 한 말만 아니었어도 너희들 전부 아스팔트 위에 껌딱지로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이니까 좀 닥쳐줄래.”
순찰 나가기 직전에 먹은 초콜릿이 문제였던 걸까, 얼마 전에 심한 꼴을 당한 청윤의 모습이 눈 앞에 스쳐서였을까. 문득 자신이 그들을 얼마나 혐오스럽게 여기고 있는지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스킬아웃은 옳지 잘 걸렸구나 하고 각종 신랄한 도발과 조롱을 성운에게 퍼부어댔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퍼붓지는 못했다- 입 밖으로 일단 한 마디 꺼냈는데, 그 한 마디를 다 끝마치기도 전에 윗턱과 아랫턱이 위아래로 꽉 짓누르는 마냥 잠겨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킬아웃은 난생 처음 느껴보는, 전신에서 아찔하게 쥐가 나는 감각에 있는 힘껏 비명을 질러댔다. 그러나 턱이 위아래로 꽉 잠겨있었기에, 그것은 이빨 사이로 억눌려 새어나오는 신음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연산을 잘 조절하면 이런 것도 되더라고. 몸에는 어떤 치료가 필요한 부상도 남기지 않으면서, 전신에 끔찍한 근육통을 유발하는··· 내가 좀더 말을 잘하거나 그럴듯한 논리가 있어서 너희들한테 이런 고통이나 억압을 가하지 않고도 반성을 시키고 마음을 돌릴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됐네, 너희들에게 해줄 만한 게 이런 것밖에 없어서.”
성운은 이윽고 자기 혓바닥에 역중력을 걸어 입천장에 붙여버렸다. 이대로 계속하다간 쓸데없는 소리가 더 나와버릴 것 같아서. 한동안은 그냥 이렇게 입다물고 있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