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사실 훈련도 뭣도 아니지만, 초콜릿이나 만들어보자. ABC 초콜렛은 뭉텅이로 사오긴 했다만... 일단, 다 꺼내서 녹여볼까. 일일히 꺼내기 귀찮으니까, 커다란 채와 깨끗한 스테인리스 양푼을 준비한 다음, 채 위로 abc 초콜릿을 비닐채 마구마구 담아 능력으로 녹인다.
체에 걸러진 초코 투성이 비닐은... 뭐, 쓰레기통에 버리자. 묻은 초코 안아깝냐고? 으음...귀찮잖아? 그리고, 5kg짜리 초콜릿이라, 그렇게 버린게, 1kg이라도 되지 않는이상, 4kg이상 남는다. 이걸론 8명이 모여도 배터지게 먹을거야.
조심스레 체를 능력으로 씻어내고, 냉장고에 있던, 저번 푸딩 만들다 남은 생크림을 가볍게 데우면서 섞는다.
능력이면 30초면 되지만 손으로 하려면....족히 3~5분은 걸렸겠지. 휩은 아니니까, 적당히 거품만 안지게 섞어넣으면 돼. 커다란 쟁반과 손바닥 크기의 쟁반 위에 넓게 펴낸 다음, 아까 전에 사놓은 체리와 블루베리, 그리고 땅콩을 가볍게 말려 쟁반 위에 뿌려낸다.그리고 나서... 아 능력으로 말리기 전에.
아, 청윤언니는 단거 별로 안좋아한댔나.
싱크대 아래에서 아침에 꺼내먹는 오트밀 견과류를 꺼내서, 가볍게 바라본다. 이걸...활용해 볼까?
양푼안에 남아있던 초콜릿을 가볍게 한덩이 덜어내고, 능력으로 만든 물의 배리어 위에, 탁 턴다, 그리고 초콜릿 안 수분의 조작으로 공중의 초콜릿을 얇게, 아주 얇게 펴내 접시 정도 크기가 될떄까지 펴낸 다음, 접시 위 견과류에 떨어트린다. 얇은 초콜렛 막이 견과류에 닿자마자, 닿는 부분을 건조, 초콜렛을 굳혀내고, 갈라진 부분은 다시 초콜렛으로 채워낸다. 이 과정을 3~4회 반복하면서 접시 위 견과류를 잘 섞어주면, 얇은, 아주 얇은 초콜렛 코팅이 된 견과류가 접시 한가득 완성!
쟁반위에 펴놓은 초콜렛도, 능력을 병용한 결과, 맛있어보이게 잘 말라냈다. 냉장고에 넣고서 말렸으려면...한 6시간 걸렸겠네. 다들 오기 전까지 못맞췄겠다.
@여로 @이경 @청윤
[집에와서 알아서 깨먹어. 다들 초콜릿 땡큐!(사진)]
[아, 그리고 최이경. 넌 나한테 초콜릿 안줬으니까 먹지마. 여로한테 구걸해서먹어!]
@혜성 그리고 자그마한 쟁반에 덜어놓은 판 초콜릿은, 가볍게 두드려 깨서 선물 봉투 안에 담는다.
[초콜릿, 언니 맞죠? 이거. 부실에 놔둘게요.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주변사람덕분에 확신이 생겼거든요. 인복은 많아서 다행이에요.]
사탕으로 자랑질이라니. 어린애가 할 법한 짓이잖아! 그렇게 따지듯이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새초롬한 표정을 지으면서 흥! 소리를 내며 고개를 반대편으로 홱 돌렸다. 한편 그녀가 뭔가를 말하려다가 말을 마는 것에 세은의 시선이 빠르게 수경을 향했다. 어. 뭔가 효과가 빠지는 거 아니야? 안되는데! 안되는데! 그녀는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이후에 수경이 뭔가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이 들려왔지만 세은은 그에 대해서 크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수경의 효과가 다 빠져서 이제 더 속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최대한 빨리, 많이 캐내야만 해.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수경에게 말했다.
"그래도 오빠가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해주긴 했잖아. 뭐... 정말로 알면 안되는 사안은 말 안해주긴 하겠지만, 그건 솔직히 다른 이들이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솔직히 다른 이들도 오빠에게 이런저런 자신의 개인적인 것들을 모두 이야기해주진 않잖아. 안 그래?"
일단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면서 세은은 살며시 생각을 하다가 수경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물어보려는 듯, 심술궂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세은은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당연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물론 정확하게 들은 것은 아니지만 너도 있지 않느냐고 묻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에 대해서 세은은 그 어떤 말도 꺼낼 생각이 없었다. 혹시나 초콜릿의 효과로 모든 것을 진실로만 답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입을 꾹 다물 생각이었다. 그만큼, 자신은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할 생각이 없었다.
"왕게임... 아아..."
어떤 것인지 이해가 간다고 생각을 하면서 세은은 살며시 등을 토닥였다. 그러고 보니 전에 했을 때, 엄청 걸렸었지. 그건 확실히 부끄러울만 하다고 생각하며 세은은 계속해서, 정확히는 수경이 피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등을 토닥여주려고 했다.
"그건... 확실히 인정해. 뭐... 나라면... 대수롭지 않게 했겠지만 말이야."
물론 그 말은 거짓이었다. 자신이라도 비슷하게 부끄러워했겠지만, 괜히 허세를 부리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애써 태연한 척 하려고 했다.
수경의 푹 찌르는 말에 세은은 시선을 회피하며 그렇게 항변했다. 물론 수경의 말이 맞기에 세은은 뭐라고 더 말을 할 수 없었다. 괜히 얼굴을 붉히며 세은은 수경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고 쭈욱 다른 곳만 바라보려고 했다. 물론 그것이 누군가의 눈에는 수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지금 수경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왕은 결국 운이잖아.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까."
생각해보면 자신도 왕과는 인연이 없었던가. 그렇게 생각을 하니 괜히 시무룩해졌는지 세은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다음 번에는 걸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며 그녀는 애써 기운을 내면서 다시 사탕을 천천히 녹이다가 이내 꿀꺽 삼켰다.
"응? 초콜릿 주러 가게?"
꽤 부지런하네?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하는데 자신이 잡을 순 없지 않겠는가. 이어 그녀는 잠시만이라고 이야기를 하다 서랍을 열었고 수경의 손에 뭔가를 살며시 쥐어줬다. 그녀가 확인을 한다면 ABC 초콜릿이 여러개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자. 이건 내 초콜릿. 후훗."
발렌타인데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줄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건 정말로 친하게 지낸 3명에게만 보여주는 미소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