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7093>1000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심 중얼거리고 짜증스런 눈치로 보면 태오 그 순간 눈 마주치면서 평소랑은 다르게 길쭉하니 아까 연성에 올린 것 같은 어딘가 쎄하니 달관한 듯한 미소 지으면서 "욕망에 충실해지러 갈래?" 하고 제 손목 툭 터니까 무슨 마술처럼 담뱃갑 손에 쥐여져 있고 그럴듯 머선 악마여 부원들을 딴배의 길로 인도함...
본인도 그렇고 앞의 금이도 그렇고 저기 저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도 다 그렇다. 사람의 어깨는 살면서 계속해서 무거워지는 법. 심지어 동물들도 그래. 하지만 금이의 생각처럼 그 책임 하나 못 지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당연한 행동 하나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언제부턴가 '당연한 일'이 '멋진 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한양은 속으로 씁쓸하게 웃고 있었다. 한양은 금이에게 더 달려드려는 금랑이를 뒤에서 팔로 몸을 감아서 안아들면서 말렸다. 한양의 팔에 감겨안긴 금랑이는 몸을 털며 물기를 털어내고, 한양은 그 물기에 다 맞아버린다.
" 아, 알바하신 거였구나. 강아지들만 아니였으면 저도 해보는 건데. "
금랑이가 털은 물에 젖은 채로 웃으면서 말했다. 아 - 결국 물에 젖었구나. 안 젖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페이보다는 일의 보람이 더 커서 이 일을 고른 것 같은데. 말에서 느껴지는 농담조도 그렇고, 저 푸른 눈빛은 단순히 돈을 보고 일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진심이어 가지고. 그냥 그렇다고.
" 얘네들이 처음부터 착한 것도 있어요~ 그리고 저도 마냥 잘해주지는 않아요. "
한양은 적어도 개들을 '상전'으로 모시지는 않았다. 안 그러면 버릇 나빠져서 다른 사람들 물고 막 짖고 이러더라고. 근데 반려견들한테 무조건 좋게 대해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상전 모시듯이 키우는 견주들이 많더라고.
" 저 리트리버 금랑이는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 키웠어요. 저 흰 믹스견 설향이는.. 한 달 조금 안 됐네요. "
자신의 팔에 안긴 금랑이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금랑이는 여전히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며 금을 보고 있었다.
>>20 반팔 셔츠를 목 끝까지 채웠지만 평소와 달리 붕대 일절 없었다. 시선을 내리니 어째서 붕대로 감고 다녔는지 알 것 같았다. 어깨부터 드문드문 시작해 상박과 하박을 수놓는 정교한 묵빛의 비늘 입묵은 사람을 인간 외적의 존재의 경계선까지 뚜렷하게 끌어올렸다. 그 정교함이, 그리고 뚜렷함이, 하물며 손등에는 과학기술을 최대한 끌어올려 실제로 이식한 비늘 일부가 길가에 널린 흔한 양아치와는 궤를 달리했다. 이는 하나의 예술이자 광기의 결정체이며, 작품이었다. 당장이라도 인두겁을 벗어던지고 긴 혀를 날름거려도 손색이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