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상냥하냐라고 묻는다면 자신은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상냥한 사람은 만인을 다 돕고 신경쓸지도 모르나 자신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자신이 난폭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성격이 아닐까. 그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기분이 좋아 그는 조용히 입꼬리를 올리면서 괜히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오. 같은 팀이었구나. 그럼 그땐 화이팅해요! 서로!"
같은 백팀 멤버를 만난 것에 기분이 좋았는지 유우키는 오른손을 올려서 힘껏 화이팅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선수로 뛰는 것은 아니라고 했으니 아마 같은 경기에서 뛰는 일은 없겠지. 그렇게 판단하니 조금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고 보니 백팀 계주는 누가 뛰더라. 들은 것이 없었기에, 나중에 한번 제대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숨을 후우 내뱉었다.
"운동할 때 뭔가를 먹고 뛰면 배 아플 수도 있으니까 가급적 먹지 마세요."
약한 주의를 주듯이, 그렇게 이야기하며 유우키는 살며시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준비! 땅! 그렇게 크게 외치면서 앞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딱히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었기에 결승선을 정하진 않았다. 그저 이렇게 빠르게 달리고 또 달릴 뿐이었다. 일단은 운동장 한 바퀴. 아주 가볍게 돌 수 있는 거리였다.
"서로의 속도에 맞추지 말고 페이스에 맞춰서 뛰어요! 사키나카씨!"
물론 상대는 자신보다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서로의 속도에 맞출 것 없이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앞만 바라보며 폼을 유지하며 아직은 천천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앞으로 달렸다.
>>70 내가 날조 하나는 자신있거든.. 대체로 일상 하나마다 텀이 긴 편이라 사소한 일은 날조로 상정해두는게 서사쌓기 편할듯해서 제안해봤습니다.. 따라와주신다니 앤오님 감사감사 ^^ 내가 낼 답레 쓰면서 진도 좀 확 빼볼게.. 얘랑 울 쓰미도 인간관계 늘려야지.. 진짜 표정에 오만 진저리 다 담겨있는데 결국 내어주는 거 <<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 ㅋㅋ? 하.. 그래도 꿋꿋하게 경사면 사이에 머리 두고 누워있다가 갑자기 불편하담서 고대로 밀어 넘어뜨릴듯? 그 담엔 머.. 말 안해두 알지?
>>71 하 맞다 히데주 나 양아치들 설정 대충 짰는데.. 내가 성까지 지어주기엔 모브에 애정이 없으니까 이해해줘 ^^
>>91 어떤 날조가 나올지 기대되네용 (*^^*) 좋아, 처음과 마찬가지로 믿고 있을게요 앤오님 >:3c 나기 무리 애들 간단 플필도 싹 훑었다 쓰미두 알아야하니..... ㅎㅎ 왜 내어주냐면... '은근히' 순진한 면 + '은근히' 낭만적, 감성적인 면 + '은근히' 외로움 타는 면 때문에 그래. 쥐고 흔드는 재수 없는 놈 돌아버리게 싫어죽겠는데(난 사랑해) 이 정도로 결속되면 뭐라도 날 붙들어주고 붙들어매고 있을 수 있는 거니까. 무의식 기저에 깔린 자기도 모르는 일말의 기대가 작게 움트고 있는 건데 아직은 역시 뭍에 맨 꼴로 만듦+언행이재수없음+손아귀에쥐고흔들려함 크리로 애 0.2% 증 9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용..... 짜릿한 관계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쉿쉿. 이 꼬시기 장인 나기자기야........................히무라나기가 누구? 쓰미주 남친
자신과 속도를 맞추면서 폼을 만들어가는 모노리의 모습이 유우키의 눈에 들어왔다. 슬쩍 옆을 바라보던 그는 페이스를 맞출지, 아니면 그대로 좀 더 속도를 낼지 잠시 생각했다. 달리고 있었기에 무슨 말을 하는 것은 힘들었고 자연히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앞으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여기서 속도를 더 내면 그가 자신을 따라올 수 있을지... 아니면 자신이 금방 지쳐서 뒤로 밀려날지 호기심이 유우키의 머릿속을 이어 가득 채웠다.
'조금 속도를 키워볼까.'
평소의 페이스를 깨버리는 행동은 결코 현명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이런 운동에서는 페이스를 괜히 올렸다가 기록이 떨어지는 일이 아주 흔하지 않던가. 하지만 지금은 어디까지나 연습. 무엇보다 즐기기 위해서 하는 행위였다. 그렇기에 기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이어 유우키는 조금 더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모노리와의 거리를 넓히려고 했다.
평소 보이는 부드럽고 잔잔한 미소도 지금 그 순간만큼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앞을, 앞을 바라보며 바람을 가르는 모습은 달리기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 그 자체였다.
'......'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며 그저 달리기만 하는 가운데, 그의 숨소리가 조용히, 고요하게 규칙적으로 흘러나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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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2. = 2 1.속도가 더 빨라진 상태를 유지하며 무리없이 앞으로 달렸다. 2.페이즈가 무너져서 조금씩 뒤쳐지기 시작했다.
>>106 마자.. 히무라 머시기.. C반에 성질 드러운애랑 사귄다고 이미 자기 무리에 소문 다 냈거든? 벗어나면 타죽으니까 무리랑 어울릴 때도 스미 데리고 다니지 않을까? 방금 풀어준 부분들 답레에서도 느껴지더라.. 특히 전전전 답레인가? 그.. 인어는 감성적으로 젖으면 젖었지 메마른 생물이 아니라면서 나기 뺨 감싸쥐는 씬에서 특히 잘 보였어 씁.. 너무 좋아 ^^ 애정 0.02를 100까지 끌어올려볼게 내가^^ 나기는 스미 더러운 성질(난 사랑해)이 재밌어서 첫만남부터 찍어두기도 했고, 당분간은 스미를 삶의 목적으로 둔 만큼 지 방식대로 다정을 주긴할텐데, 현재로선 스미가 사라져도 후유증 없이 대체품 찾을 정도로 알팍한 감정일 거 같아 거기에 집착과 소유욕은 플러스 알파? 일단 자기 소유긴 하니까 구구절절 의미 부여는 다 해놨지만 가볍게 갖고 노는 단계일턴데 후에 어케 발전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얘도 삶에 미련은 없는데 격이 높아서 죽지는 못하고, 결국 타인을 자기 사는 낙으로 두고 하루 하루 버티는 걸 목표로 하거든? 따라서 시시각각 바뀔지언정 삶에서 자기를 최우선에 둬주는 대상 하나는 꼭 필요하단 말야 그래서 더 휘어잡으려고 할 거 같아 ㅋㅋ 하.. 왜 나 따라해? 우미 스미레가 누구? >>>나기주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