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 이 모임에서 논해야 할 것은 ' 캐퍼시티 다운 ' 에 대한 대책이네. 좌우지간에 결국 우리는 저 포인트로 갈 거고 말이야. "
일단 저 위크니스의 해방에 대한 방법은 블러핑일 가능성이 높고, 다른 퍼스트클래스들도 헛소리로 받아들이는군. 솔직히 나라도 은우가 저 목적 만으로 연구소를 뚫으려고 한다면 혼자서 하라고 했을 거야. 하지만 저 연구소를 어떻게든 해야 4학구가 무사하니깐 도우려는 거지.
" 근데 유니온은.. 혹시 그 1위가 유니온인가? 나는 몰라서 말이야. "
플레어,디스트로이어,레드윙,크리에이터,웨이버,에어버스터..남은 하나는.. 그 1위가 유니온인 것인가? 이어서 한양은 캐퍼시티 다운의 음파에 대해 곰곰히 고민을 하다가 말한다.
" 그러니깐 결국은 ' 우리 ' 가 귀를 막든 고막을 없애든 별 방법을 써도 효과는 없고, 오로지 녀석들이 내는 소리를 없애버려야 파훼가 가능하다는 거지? "
" 그러니깐.. 음.. 내 생각은 그거야. 음파가 우리에게 닿기 전에 음파를 ' 흡수 ' 해버리면 어떨까. 막는 것도 차단하는 것도 아닌 ' 흡수 ' . 막거나 차단하려고 시도해봤자 결국 뚫리겠지. 그래서 괜히 소리를 막기보다는 벽 하나를 둬서 날아오는 소리들을 온전히 다 받아들여서 흡수시키는 거야. 튕기거나 반사하는 개념과는 다르지. 그리고 소리 자체를 없애버리는 게 가장 베스트이긴 한데..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 그래서 이 생각이 들더라고. 왜, 요즘 집들 방음벽으로 짓잖아. 그러니깐 캐퍼시티 다운마저 흡수해버릴 초밀도의 방음방패든 벽이든 쓸 수 있지 않을까. "
" 음파란 것도 결국 중간에 장벽이 있으면 엄청 약해지는 법이니깐. 다들 생각해봐. 우리가 지금까지 캐퍼시티 다운에 당할 때.. 다 훤히 트인 곳에서 당해왔잖아. 근데 이걸 어떻게 작전에서 현실화 시킬지는 잘 모르겠어. 에휴, 오늘부터 다시 빡일해야겠네. "
이어서 레드윙이 32번의 습격을 받았다는 말에 한숨을 푹 쉬었다.
" 에효.. 걔도 참 고생이네. 스킬아웃이면 그냥 이유없이 덤벼서 132 명까지 나올 리는 없고.. 어디선가 사주를 받았겠네. 이것도 그림자의 짓일 확률이 높은데. "
레벨4, 인첨공에서 명실상부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표할 수 있는 경지이나 퍼스트 클래스에겐 따위라는 멸칭을 붙일 수 있는 존재인 건지. 태오는 목을 더듬던 손을 떼고 한숨에 가까운 헛웃음을 한 번 뱉었다. 어찌 되었든 다수결에 의거해 저번처럼 한바탕 휩쓸고 가겠다는 건 기정사실인 듯싶고, 자신은 왈가왈부할 권한 없지 아니한가. 다른 퍼스트 클래스는…… 그래, 그닥 알 필요가 없거니와.
"……."
태오는 이젠 흐물흐물하게 녹아버린 분홍색 아이스크림을 그제야 스푼으로 떠 입에 넣었다. 분홍색이길래 딸기맛이겠거니 싶었건만 웬걸, 솜사탕 맛이다! 끔찍하게 달달한 맛에 플라스틱 스푼을 그나마 덜 녹은 부분에 푹 찍어 고정하고 더 입에 대지 않았다.
"이전에도 암부 그림자는 스킬아웃 블랙 크로우를 기용한 전적이 있지요……."
태오는 그 이후로 침묵하려다가, 느긋하게 입 떼었다.
"아… 그래요. 그러고 보니 15주년 경호 임무 때요, 제로에게 습격을 당해 기절할 때까지 목이 졸렸다 깨어나 보니, 그림자의 일원이…… 나를 묶어두고 말 걸었답니다. 친절하니 제법 좋은 분이셨어요……."
무단탈주인 줄 알았건만 그걸 이제야 얘기할 줄은.
"목적은…… 내 능력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파헤칠 수 없었지만, 그걸로 미루어 보아 저지먼트의 능력도 모두 알거니와 연락처도 아는 걸 봐선…… 뱅크에 접근하는 권한이 있는 것 같고……. 데이터를 뽑아내려는 행동도 계속 거슬리고……. 혜성이의 능력이 효율성이 있다마는, 혹시 모르니까."
여로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은우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스스로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인 모양입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늘 조심했었지만요. 그래도 세은은 걱정이 되긴 했는지 은우의 손을 괜히 꼬옥 잡았습니다. 한편, 아지의 그렇게 많이 기습이 있었냐는 물음에 은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레드윙이 지치는 것을 바라는 것 같다. 습격이 계속되면 사람인 이상 피곤할 것 같다. 레드윙이 대단한 것 같다. 횟수나 공격한 인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괜찮지 않을 것 같다.
그 말에 은우는 하나하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두 동의한다는 의사표시였습니다. 그리고 그림자가 뒤에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의견에도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커. 뒤에 그림자가 있을 가능성 말이야. 실제로 이전에도 그림자가 움직였던 것은 분명해보이고... 그 이후에 갑자기 새로운 녀석이 나왔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 일단 내가 들은 정보에 따르면... 붙잡힌 이들 대부분이 입을 닫고 있긴 했지만, 일부 연 이들 중에서는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습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어. 혹은 기습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준다는 제안을 받았다고도 했고. 특징 중 하나는 '크크큭'이라고 웃는 남자라는 것 같았어."
아마 그 특징을 태오는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혜우나, 성운이도 운이 좋다면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이외에는 누군지 감조차 잡기 힘든 정보가 아니었을까요.
한편, 유니온이 1위냐는 물음에 은우는 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유니온. 그게 인첨공 제 1위의 이명이야. 정확히 나도 어떤 이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건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리고 그림자가 우리의 정보를 다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거지? 정보 제공 고마워. 태오야."
그것은 매우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쪽에서는 뱅크에 접속할 권한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은우는 조용히 팔짱을 끼고 이야기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뱅크에 접속할 수 있는 연구원. 하지만 연락처까지 모두 알 정도라면... 2학구의 누군가가 관여되어있을지도 모르겠는걸. 일단... 이건 기억만 해둘게.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야."
적어도 모두에게 기억은 해두고 있으라는 듯, 그렇게 정보를 밝히면서 은우는 다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방음 방패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리라. 가능해?"
아무래도 지금 당장 그 방패를 만들 수 있는 이라고 한다면 리라밖에는 없다고 판단했기에 은우는 리라에게 그렇게 물었습니다. 물론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도, 아마 굳이 탓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말을 한 후, 은우는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이제 레드윙에 대해서 말을 한 것에 대해서 답을 할 차례였으니까요.
"일단 레드윙은 지금 상당히 피곤해하고 있어. 오늘 아침에도 전화를 했는데 잠도 제대로 못잔다는 모양이야.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활동을 한다는 것 같거든. 팬들을 위해서 말이야. 하지만 그런 와중에... 제 3학구 안티스킬 지부에 이런 협박장이 날아왔다는 것 같아. 세은아."
"응!"
이어 세은은 다시 홀로그램을 띄웠습니다. 거기엔 컴퓨터로 작성한듯한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검은 까마귀의 복수를 피하고 싶다면 우리들의 대장을 석방해라] [그렇지 않으면 불렛의 팬 싸인회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우리들의 혼을 불태워서...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
"이런 협박장이 도착했다는 것 같아요. 덧붙여서... 불렛의 팬 싸인회는 바로 내일이에요. 장소는 3학구 문화센터고요. 즉... 내일까지 저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한...무슨 일이건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요."
검은 까마귀. 상당히 낯이 익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 3학구 안티스킬 지부에서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에 정식으로 지원 요청이 있었어요. 당연히 내일 바로에요."
"덧붙여서... 4학구의 연구소에 처들어가는 것도 내일로 할 생각이야. 너무 시간을 끌어서 좋을 것은 없고... 연구소에 너무 단체로 우르르 가는 것은 너무 눈에 띄어서 위험해. 그러니까... 두 패로 나눌 생각이야. 일단... 연구소 쪽에는 웨이버가 동참하기로 했어. 너희들은... 편한 곳을 선택해줘. 나와 웨이버를 따라와도 좋고, 내일 문화센터를 경비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