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자련은 까르르 웃습니다. 장난스럽게 들리는 목소리지만, 맑은 눈동자를 보아했을 때 거짓으로 하는 말만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러다 당신이 잔소리를 시작하자 눈동자를 데굴 굴려 시선을 돌립니다. 말도 하지 않지만, 삐죽 오므린 입술이나 뒤처진 발걸음 따위가 '어휴, 또 시작이네-'같은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길고 길었던 말이 끝날 때 쯤이 되어서야 당신의 옆에 살랑살랑 다가옵니다.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아양을 떱니다.
"아이, 그러엄~. 언니 말이 다 맞지! 그래서 나도 수련은 매일같이 하는 걸. 그리구 애초에, 나 입마관 때도 성실은 했잖아? 그때나 지금이나 수련과 수양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구!"
아주 틀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지금 상황을 적당히 넘기기 위해 하는 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당신이 무어라 더 말하기 전에 자련은 호수를 향해 통통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잔뜩 들뜬 듯 두 팔까지 벌리고 달려갑니다. 흙이 끝나고 물이 찰랑거리기 시작하는 지점에서야 멈춰섭니다. 자련은 두 손을 차양막처럼 만들어 눈가 위에 대고는 주위를 휘휘 둘러봅니다. 연신 감탄을 하더니, 당신을 돌아봅니다.
"우와! 언니!! 여기 짱이다!!!"
활짝 웃는 얼굴로 외칩니다. 그러더니 당신이 괴뢰를 소환하는 걸 보고 다시 빠른 걸음으로 돌아옵니다. 옆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괴뢰에 글 새기는 것을 보다가, 옆에서 만두 같은 먹을 것도 좀 추가해달라며 조잘거립니다.
마교는 정파, 사파에 비해 가진 무공의 숫자가 적다는 절대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중의 무대인 중원은 전체에 반 마교 기조가 팽배해 호감도는 시작부터 바닥을 치고,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교주가 무력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천마신교가, 교주의 부재를 겪고 있다. 이는 즉 평소 낼 수 있는 포텐셜의 절반이 마교 전력의 전부라는 소리와도 같다고 할 수 있죠. 또한 내전이 일상화되어있는 분위기는 안 그래도 약한 마교를 더더욱 토막냅니다. 정의에 힘쓴다는 명분으로 최소한의 결속력을 확보한 정파, 흑천성을 필두로 그 세력을 하나로 모아 점점 확고한 결속력을 얻어가는 사파에 비하면 불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대사건 7의 배경은 교좌 쟁탈전, 대사건 중 하나 한 세력 안의 내분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것은 이를 공인해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설사 교좌에 등극하고, 마교가 하나가 된다 해도 내전으로 소실된 전력을 복구할 수 있을까요? 이전의 마교에 비해 교세가 줄어들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파사현정이란 특성을 가진 무공은 그 자체로 마공의 상성이나 다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