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짧은 칭찬과 긴 잔소리의 시간이 끝났다. 두 무인은 한한호에 도달했으며, 호수가 시야에 보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몸을 공처럼 튕겨가며 바삐 호숫가로 뛰어가는 상대를 보고는 피식 웃는 소리를 내었다. 가문의 재산인 만큼 이를 보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뿌듯함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영험한 기운도 서려 있어서, 요괴 따위가 꼬이기도 하기에 방비가 산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면 큰일날지도 모른다는 소리지."
어떠한 위협이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말투가 진중하고 무게감 있기에 가볍게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괴뢰의 등에는 간단히 먹을것도 적어주었다.
저것이 남궁세가의 저력인가. 허공에 올라 뇌기를 흩뿌리며 번개를 잡아 휘두르는 모습이 신선과도 같아 그 막막함에 탄식을 했다. 와중에 같이 싸워야 할 상대는 거리를 좁혔으나, 유의미한 타격을 내고 있지는 않으며,천뢰자가 삭아 없어진다 하더라도 손에는 뇌검이 있다. 어차피 꿈. 피곤하지 않게 그냥 죽어버리는 것 또한 방법이겠지만.
금자결 - 반탄력
교국의 기오막측한 공법은 신공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었으니, 꿈결이라 가능한 일도 해보면 좋음직 하다.
뇌기를 맞고 부숴진 방어막에, 금세 검풍이 날아오기에 몸을 날려 피해본다. 따라옴이 늦는 손가락 몇개가 날아간 것 같지만 크게 게의치 않는다.
- 7성 공장 -10성 괴뢰 - 將 - 8성 괴뢰진
머리가 아찔할 정도의 내공을 남발하여, 일류급의 괴뢰들을 즉시 제작하여 그들로 하여금 진을 치게 한다. 행동제약의 진식.
비유가 아니다. 사방으로 번개를 뿌리며 날아오는 비도들을 떨쳐내고, 상대방을 농락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의지를 가진 폭풍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의지를 가졌다는 것은 곧 빈틈이 된다. 그래, 그럴것이라 생각했다. 설사 꿈 속이 아니더라도 정면승부로 달려드는 상대를 무시하는 일을 순수한 무인인 절강대협이 할까보냐. 야견은 달려드는 동시에 인을 맺으며 정신을 집중한다.
- 8성 혈불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눈, 손, 발, 목이 붉어지며 모든 신체를 이용한 움직임에 매우 큰 행동보정을 얻습니다. - 9성 불괴지체 : 몸이 매우 단단해지며 일반적인 병장기로는 상대할 수 없습니다. 내공을 50 소모하여 팔과 다리를 검기를 두른 병장기와 똑같이 취급하며 부상 2단계까지 무시합니다.
휘날리는 뇌기와 비도들로 온몸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그러나 병장기와 같은 몸 덕에 큰 상처는 없다. 그렇다는 말은 즉슨 싸울 수 있다는 것. 야견은 이를 악물며 자신을 향해 세 방향에서 동시에 날아오는 검기를 마주한다. 하나하나가 필살. 내공을 가득담은 세 방향에서의 일격. 두 손이 무기인 그냥 권사로서는 막을 수 없겠지. 그러나 다행이 야견은 그냥 권사는 아니다. 두 손을 교차하고 풀어내며, 기합을 내지른다.
"파破ㅡ!"
- 8성 격원 : 자신의 주변의 '모든 생명체와 사물'을 한 번에 공격합니다. 내공을 100 소모합니다. 추가 내공 50 소모시 격원 사용중인 모든 공격에는 촌경과 일보공권의 효과가 적용됩니다.
검이 야견에게 직격하기 일보직전. 야견을 중심으로 한 원에서 강렬한 충격이 퍼져나간다. 야견을 중심으로 한 사물과 생명체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공격하는 파계회의 무공 격원. 이것이라면 여러 방향에서 들어오는 공격에도 일제히 대응 가능할 뿐더러, 공격을 하는 지원의 방어를 무시하고 내부를 타격(카운터)할수도 있다. 반격으로는 최선의 수. 그러나 최선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예컨데 내려배기를 완전히 막지 못해 도려내진 어깨죽지처럼.
"허억....허억...."
그러나 완전히 싸우지 못할 정도의 상처는 아니다. 즉 싸울 수 있다. 타격이 먹혔다고 해도 지원 역시 계속 싸우겠지. 더욱이 야견과 지원이 그 난장판을 벌이는 동안 시아의 괴뢰군단이 주변을 애워싸고 강력한 중압을 주고 있다. 일종의 빠져나가지 못하게만드는 진이겠지.
그 말에 중원의 불안도 사르르 녹아내렸다. 확실한 목표와 목적이 있고 그것이 그리움이라면 어색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그 과정에 원하는 결과가 어그러졌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중원은 이 영물의 운명이 썩 어지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마교의 영물, 거기에 더해 사람을 찾아다니는 운명이라니.
"...너도 참 기구한 운명이 기다리겠구나. 이 세상을 주유하는 영물들의 운명이 그러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