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군, 전투 준비 첫 정기고사를 대비해 일상, 로그, 독백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전군, 학운 참배 아야카미 신사에 참배합시다! 그러면 조오금은 운이 좋아질지도? 아닐지도…? ※ 전군, 진격!!! ( situplay>1597032992>576 ) 1월 27일부터 1월 28일 23시까지 D-Day를 맞이해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부디, 무운을.
좋은 오후~ 다들 점심 먹었어? 홍보 얘기 중이었구나 개인적 견해로는 무언가 추가할 필요없이 이전처럼'청춘','일상' 장르로 밀어붙이되 홍보만 주기적으로 해줘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봐. 요즘 트커 기준으로 성장커 아니고서야 길어도 2주 후엔 커뮤 일정이 끝나는 케이스가 많으니...나같은 옛날 커뮤러들 입장에선 7개월 장기커라는 사실 자체가 메리트로 다가오거든? 나도 그 때문에 청서 내기도 했고. 사실 홍보 이후에도 새 시트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건 이 어장이 매력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플랫폼 구조 차이에서 오는 문제라고 봐. 트커같은 경우엔 탐라 대화를 통해 단체 역극이나, 뇌빼고 시작해서 가볍게 서사를 쌓을 수 있으나, 어장은 일대일 역극 위주다보니 니즈 차이라고 보는 게 맞지. 요지는 이대로도 충분히 매력 넘치는 어장이고, 캐릭터 개성이야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충분하며, 오너분들도 좋으신 분들 밖에 없으니 홍보를 돌리되 조급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총괄, 스텝 경험이 있는만큼 신입에대한 캡틴의 열망은 알겠으나 추가 인원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대로 잘 끌고가서 무사히 엔딩만 봐도 기억에 남을 거 같거든. 물론 내 기준에선ㅎㅎ 같이 으쌰으쌰 해보자
눈썹 비뚜름히 오르며 찌릿한 시선 잠시 류지에게로 향한다. 그렇게 말하는 한편으로도 수발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본인 태도야말로 무척이나 거만하고 버릇없다 할 수 있겠다.
"전후가 역逆이로다. 먼저 바친 뒤 그 대가로 성적을 달라 빌어야 하거늘."
평소였다면 적당히 수긍하고 져 주었을 행동―그게 져 준 거였다고?―을 구태여 지적하시는 것 좀 보라지.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눈앞의 어린 인간은 이제 와선 하나하나가 찾아보기 드문 제 신자. 무신은 오늘도 드넓은 아량을 발휘해 순순히 말을 들어 주었다. ……그러려고 했다.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능히 해내지 않고선 제풀로 못 견디는 성격이니 야마후시즈메는 진중한 태도로 공부에 임하려 했었다. 하지만 역시…… 책만 들여다 본다 해서 모르는 걸 절로 알게 되지는 않지? 그렇다면 이 세상에 둔재는 왜 있겠나. 그는 이 시점쯤 되자 고개를 팟 쳐들고 당당하게 류지를 바라보았다.
나기주도 어서와~~ 나도 자캐놀이 경력은 길지만 상황극판에서만 놀아서 자캐커뮤 니즈는 잘 몰랐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고마워! 나도 자캐커뮤 문화에 적응하라고 하면 어려워서 쉽게 도전 못할 것 같으니까 말이지🤔
앗 그리고 은혼 비슷하단 말도 홍보에 넣을 생각이야? 그렇다면 그 의견에 관해서도 조...금 조심스럽게 보는 쪽이야👀 그치만 은혼을 보라구....(?) 은혼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쿠소개그와 캐릭터 이미지 망가지는 개그 정돈 우습게 나오는 커뮤라고 착각당할 것 같아..!!
고작 놀이 하나 붙잡고 승패에 연연함만큼 멍청한 짓 또 없다지만, 무력하게 얻어맞기나 하는 제 캐릭터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 경연 아닌 단순한 오락 주제에 랭킹이니 뭐니 성적을 가지고 순위나 매겨대니, 은연중 오기가 끓는다. 두판 연속 점수가 깎일지 모름에 으레 속까지 쓰리다. 저 손에 휴대폰 쥐여준 사람이 저인만큼 무어라 훈수 두기에도 처지가 애매했다.
결국 화면에 K.O 글자가 뜰 때까지 가만히 관망만 했다. 재차 대기 화면으로 돌아갈 즘 여학생 뒤로 밀착해 귓가에 대고 떠들었다.
"아쉽다. 한끝 차이였어."
앉아서 막다가 거리가 벌어지면 공격을 내밀어 봐. 결국 한마디 얹었다. 처음 잡아본 사람이 뭘 얼마나 능숙히 다룰 수 있겠냐마는... 어디로 보나 발악조차 못하고 얻어 은 형편이기에, 기본적인 공방 정도는 익히도록 해줘야 싸움이 돌아갈 듯싶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을 꼽자면 그가 꼰대는 꼰대일지언정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서 화를 내는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신은 순순히 옆으로 물러나 류지가 앉을 자리를 내어주었다.
그리고 또 다시 물끄러미 쳐다보는 눈빛. 옆에서는 "어서 가르쳐 보아라."라며 재촉하는 괴팍한 조상님이 학생으로 앉아 있고, 방금 전 잉크를 쏟아 페이지 곳곳을 읽을 수 없게 된 엉망진창의 책까지. 교습할 의지가 절로 달아나는 환경이다. 그런 와중에 들린 말 하나에 무신이 설핏 입꼬리를 올린다.
"이제는 제법 섬길 줄을 아는군."
내내 불퉁한 표정 하거나 짜증스러운 표정 짓던 평소와는 달리, 무신은 드물게도 흡만한 표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