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손님을 환영하네. 나는 이 애쉬투비타의 관리인 마오르라고 할세. 이곳은 세계의 지식이 머무는 곳. 모든 지식들이 마땅히 있을 곳으로 떠나기 이전에 잠시 이곳에 머물다 가는 공간의 일부라네. 세상에는 그런 존재들이 흔하지 않은가. 지식을 추구하고 앎을 숭배하는 이들 말이야. 그런 이들은 이따금 강인한 영감을 통해 새로운 진리를 발견한다고 하지. 이 공간도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네.
1. 도기 코인을 5개/10개/20개/30개/50개 지불한다. 2. 원하는 정보를 담은 '책'을 캡틴에게 요구한다. 3. 캡틴은 '책'의 데이터를 시간이 날 때 구매자에게 제공한다. 4. 단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외한다. 5. 현 상황에서 감당할 수 없거나 제공할 수 없는 정보는 반려된다.
으흠... 그대들의 수준에는 맞지 않는 저서를 골랐군. 하지만 걱정하지 말게. 그대가 지불한 운명만큼은 내가 그대의 영성을 보조해주지.
[ 1. 이론
선택적인 정신 방벽이라는 문장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다. 정신 의학에서 나오는 방어 기재 중 일부인 '정신 방벽'을 선택적으로 구분한다는 것은 일종의 정신병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는 이러한 정신병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범람하며 이를 의념적으로 치료하는 과정 역시 발전하고 있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신적, 심리적 공격을 가하는 몬스터들의 발생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기초적으로는 다양한 약물적인 치료와 예방, 또는 여타 효과를 지니는 아이템들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권장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본 논문에서는 그러한 '영향적 요인'에서 벗어나 '심리적 요인'에 포함되는 '정신 방벽'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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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방벽은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그 문제가 지속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 역시 개인의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정신 방법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트라우마의 확대, 감정의 단일화, 대상의 제한'을 이용하여 정신의 방벽을 만들었을 때. 그 요인에 의한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러한 영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음에도 정신 방벽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개인이 정신적인 무언가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비춰지는 까닭일 것이다. ]
< 머리가 타는 듯한 느낌.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심상 속에 새겨지는 듯한 지식의 파도에 머리가 아파옵니다. >
이런. 꽤나 무리한 모양이로군. 괜찮네. 아직 무너지진 않은 듯 보이는군. 짧게 줄여주자면 이 서적에서 요구하는 '정신 방벽'이란 일종의 트라우마를 통한 방어기재라 보아도 무방하네. 감정적이거나 심리적인 무언가를 매우 극대화하여 그 트라우마에 잠식돼 다른 외부적 자극을 일시적으로 무시하는 상황에 빠지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 다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도 있어보이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