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808 어서오세요 혜우주~ 지금까지 말씀드렸지만 성운이가 저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내려놓을 길은 분명히 아직 열려 있어요. 하지만 혜우주가 검머놈이 어찌될지 지금 확언하시지 못하는 것처럼, 저도 아직 확언드릴 수 없는 게 있다는 것은 이해해주시기 바라요. 물론 뒷사람 역시도 혜우주의 심정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성운이가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라... 다시 말씀드리지만 뒷사람이 자캐를 쿠소상황에 던져놓고 최생하겠다고 몸비트는 요상한 사람이랍니다
>>801 첫질문 씁... 쓰흛........... (이마짚)
아 근데 정하랑은 꼭 한번 일상 돌려보고 싶네요. 맛깔나게 받아치기 좋은 맛깔난 화제만 기가막히게 꺼내줘 맛이좋아 아주그냥
>>829 >>>슈팅스타는 먹고 좀 움찔<<< 우리 수경이! 이렇게나 귀여운데! 다음 일상에 베라 데려갈래!
>>833 “번거롭네.” (이마 꾸깃) “뭐, 묻지도 않은 이야기 주절주절 털어대는 습관 없으니까. 달리 누구한테 할 이유 없는 이야기기도 하고.” “좋네. 컬러는 너무 쨍하지 않은 거나 그레이스케일, 아니면 모노톤으로 부탁해. 매일 보고 살 그림인데 눈아픈 건 좀 그러니까. 계좌 남겨놓고.” 맛이좋아 아주그냥 언제 꼭 정규일상을 찔러야
순간이었다. 노성 한 번 없던 태오가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소리친 것은. 그간 피로가 쌓였던 탓에 제대로 내지 못하던 갈라진 목소리는 놀라울 정도로 멀쩡했다.
"네가…… 네가 아무리 레벨 4라고 해도, 수복한다 쳐도 그 과정이 있으니까, 어찌 되었든 인간은 죽으니까!! 그래서 그때 너를 내쳤어요, 내가 말하지 않았으니까, 이런 이기적인 걸 이해하는 건 바라지 않아!! 그렇지만, 그렇지만- 너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너마저 어떻게 이런 곳에 물들 수 있냐고!! 왜야, 왜!!!"
표독스럽게 일그러진 표정에서 당신을 향한 여러 감정이 치솟는다. 고통, 죄책감, 비탄……. 기묘한 일이다. 표독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분노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대수롭지 않다, 각오한다 하지만 그게 실제로 눈앞에서 일어나면- 알고 있다 한들 남겨진 사람들에겐 대수로운 일이 아니니까!! 나 하나면 충분하던 걸 너한테 전가하면 내가 뭐가 되는데, 무슨 낯으로 네 주변을, 너를 봐야 하는데─!!!"
내가 무슨 각오로 너를 내쳤는데, 내가 무슨 각오로 너를 스트레인지에서 꺼냈는데, 내가 무슨 각오로 너를 잊고 살고자 했는데. 당연히 모르겠지. 자신도, 당신도 단 한 번의 이야기가 없었으니. 그렇지만. 태오의 표정은 금세 원래대로 돌아갔다. 기운을 다 써버린 듯 평소와 같은 잿더미같은 모습이었다. 실로 이질적이다. 당신에게 언제 소리쳤냐는 듯 여반장처럼 변한다는 것이.
"네가 휘말리지 않고 양지에서 살길 바랐기에 너를 어떻게든 모르는 척했는데, 네가 내 약점임을 들키지 않고자 했는데, 내가 개같이 발버둥을 쳤어도 인첨공은 내 노력 허사라는 듯 보란듯이 너를 그런 나락으로 끌고 가버렸군요…."
잠잠하고 차분했다.
"동생 하나 지키지 못한 것이, 지레 겁먹고 도망친 것이 어떻게 오라비라는 직함 달 수 있을까요."
태오는 눈 감았다. 그리고 자조적인 웃음 한 번 흘리고 말았다. 천천히 얼굴 감싸쥐며 고개를 숙여버리는 것이 고통스러운 듯싶다.
"네 탓이 아닌데도 목청을 높여버렸군요…… 실로 우스운 놈이지요. 어쩌면 좋아. 해결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이렇게 또 저질러버리고. 내가 또 이래버렸어, 또 상처입히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