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돈을 얼마나 부어댔으면 이런 궁궐이 만들어졌을까. 갖가지 예술품에 바다를 건너온 이국의 보석과 도자기.. 저것들 중 몇 개만 주워가도 개천궁 1년 세입과 맞먹을지도 모른다. 이런 호사스러운 놈들! 그녀는 명백히 느껴지는 예산의 차이에 배가 아파졌다. 하늘을 찌르는 위엄과 힘, 어쩌면 오만과도 같이 거대한 공간. 거대한 옥좌. 그리고 아주 작지만 존재감이 그 공간을 꽉 채우고도 남는 소년이 옥좌에 앉아있다. 저 자가 사마외도 호재필... 그런데.... 내...단??
"어머나."
그녀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호재필이 저 눈을 빛내는 것을 보라! 버선발로 뛰쳐나와서 그녀를 식탁 위에 묶어버릴 기세다. 이걸 어쩌면 좋담. 눈이 마주치자마자 정체를 들킬 줄은.
"장담하건데, 달랑 내단 하나보단 내가 더 가치있을 것입니다 성주."
어차피 들어가자마자 패가 다 까인 판. 일개 기녀 행세를 하며 알랑거리는 것도 물 건너갔다. 지나치게 고개를 숙여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 같고.. 아...
"내가 오늘 매월이랑 결판내고 만다! 이 당거의 사내다움에 반해 정신못차리고 미소짓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내 나이 마흔줄에 드디어 장가를 갈 것이야!" "뭐? 매월이랑? 니가? 웃기는 소리 마라! 매월이는 나만을 보고 웃어주었다!" "하하하. 이 돼지보다 못생긴 것들이 뭐라는게냐. 난 은화와 식을 올릴 것이다. 그 증표로 은화에게 받은 꽃가락지가 있지." "네 놈이 은화에게 꽃가락지를 받았단 말이냐? 거짓말치지 마라!" "허허. 매월이가 네 놈을 보고 웃은게 아니라 나를 보고 웃은 것이다. 그리고 너한테 준건 꽃가락지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 아니냐?" "그녀의 나를 향한 순정을 비웃지마라 먹다뱉은 파전처럼 생긴 놈!" "뭐! 꿀꿀이죽처럼 생긴 놈이 감히 사내다움의 극치인 이 당거 님의 존안을 비웃어?" "그래! 설사같이 생긴 놈아!" "칼을 뽑아라!"
사마외도는 하란의 옆에서 하란의 '단전'이 있을 위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는 전혀 하란을 쳐다보고 있지 않습니다.
"...있겠느냐?"
사마외도의 손이 뻗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하란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합니다. 그 손가락이 하란의 단전 위치까지 닿기 직전.
호재필이 손을 거둡니다.
"아니. 아니. 아니지. 아니야. 벌써 승천을 할 수는 없지. 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지금 미리 승천할 기반을 마련해두는 것도 괜찮은것 아닌가?"
다시 한 번 손가락이 하란을 향해 갑니다.
하란은 고양이 앞의 쥐가 된 것처럼 움직일수도, 반응할 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눈 앞에 있는 노괴의 자비에만 목숨을 맡겨야하는 아주 끔찍한 상황.
"아."
그러더니 다시금 그의 손이 멈춥니다.
"너. 호준이가 보냈었지?"
하란이 눈을 깜빡, 하자 어느새 사마외도는 자신의 몸에 비하면 너무나도 거대한 옥좌 위에 앉아서 하란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야기나 들어보지."
진땀이 흐릅니다. 불합리하고, 공포스러우며, 분노가 치밉니다. 하지만 그 분노마저 삼켜야할 정도로 상대는 압도적입니다. 초절정의 무위를 갖추게 되자 오히려 더욱 더 잘 보입니다. 하란은 용왕의 눈으로 사마외도를 바라봅니다.
그의 경지는 능히 화경과 현경의 사이에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조건을 몇 가지만 만족한다면 금방이라도 현경에 올라 그 즉시 우화등선하여 무선이 될 수 있는 존재.
"말해보거라."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온 천하제일인이 미사하란을 보고 흥미롭다는듯 웃고 있습니다.
>>970 "..."
시아의 삼촌, 스스로를 백청거라 밝힌 이는 가주의 자리에 앉아서 재하를 노려봅니다. 시아는 빼꼼, 하고 등 뒤에서 나와 재하 옆으로 가서 섭니다.
"형님, 그러니까 내당주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는 것이오? 나는 가주 대리일 뿐. 결정할 그 어떠한 권한도 없소."
재하는 조졌다! 라는 생각이 들고, 시아는 천재적인 두뇌와 한한백가의 내부규율과 규칙을 알기에 저것이 거짓말이란걸 압니다. 아버지, 내당주 백청현은 가주 대리를 맡고있는 삼촌이 결정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게 분명합니다.
즉, 이 자리에 있는 백청거는 제일상마전의 휘하에 들어가기를 마뜩찮아하는 상태.
저 자를 설득해야만 합니다.
>>971 지원은 나가있습니다.
천방표국의 본단은 의외로 고요하고, 또 고즈넉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있고 사람들은 조심조심 다닙니다.
놀랍군요!
>>972 흑운암수공을 획득합니다!
【 흑운암수공 】 흑천성은 사마외도 호재필을 필두로 장강 이남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사파제일문파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점력, 흑천대는 사마외도의 제자들과 그들의 제자들로 이루어져 있는 강남제일문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천대의 제자들에게는 호재필의 성명절기가 전수되며, 흑운암수공은 그 중 하나입니다.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고, 숨기고 있던 한 수, 검은 빛으로 번쩍이는 뇌전이 모습을 드러낼 때 모두가 숨을 죽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