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892>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1장 :: 1001

역시 벚꽃은 정기고사라는 꽃말이지? ◆.N6I908VZQ

2024-01-23 00:39:39 - 2024-01-24 23:03:02

0 역시 벚꽃은 정기고사라는 꽃말이지? ◆.N6I908VZQ (HgqCGuSQdI)

2024-01-23 (FIRE!) 00:39:39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1학기 정기고사 : 전초전 】 1月21日~1月28日
( situplay>1597032697>908 )

※ 전군, 전투 준비
첫 정기고사를 대비해 일상, 로그, 독백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전군, 학운 참배
아야카미 신사에 참배합시다! 그러면 조오금은 운이 좋아질지도? 아닐지도…?
※ 전군, 진격!!!
1월 27일부터 1월 28일 23시까지 D-Day를 맞이해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부디, 무운을.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95/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65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04:12

>>659 레스만 봐도 손이 얼어죽기직전인게느껴짐
조심히 들어오시오 스미레상

666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05:20

스미스미주 추운데 조심히 들어가고-

tmi라면 이누도.
이전에는 이누주가 흑화(?) 상태라서 설정을 막 뒤죽박죽 했었는데.
지금의 최종본에서는 공격성 없는 일반적인 요괴라고 보면 된다-
공격성이 없다뿐이지 오래 산 만큼 피지컬이 약하진 않은 걸로.

667 카가리주 (LL0JF3pwn2)

2024-01-24 (水) 17:06:15

>>662 헉
그럼 저의 오랜 꿈인 이누 와아앙 할래요

>>657 할복...?
이건 또 무신으로서 안 나설 수가 없는데(?)

>>659 꺄아아아아악 스미레주가 냉동 인어가 되어가고있어
무사히 돌아와야 해....!!!🥺

668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07:03

으아아아- 잡아먹 혀요

669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07:28

아..슬슬
페?어 인 카가리주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류지류지의 비설이 있습니다

670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08:49

얘들아 모여봐 류지류지가 비설푼대~~~~~~~

671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10:28

(팝콘)

672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10:32

>>670 별거 아니니까
저리 가요!?

673 갈라테아주 (VSa3cFPiJM)

2024-01-24 (水) 17:11:01

동네사람들!!!! 이리좀와보쇼!!!!

674 카가리주 (LL0JF3pwn2)

2024-01-24 (水) 17:11:29

>>666 티엠아이 좋아 히히~~
이누주의 흑화... 이게 다 회사 때문이야 노동을 메워야만(?)
맹수다운 공격성이 있는 이누도 최종본의 온순한 이누도 다 좋은걸~

>>669 ❗❗❗❗❗❗❗❗❗❗❗❗❗
네네네네ㅣㅣ네넵
들을 준비 되었습니다!!!!!

>>670 얘들아 모여봐 류지주가 할말 있대~~~

675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14:56

>>674 회사 때문 맞음(?) 지금 놀고있으니 순한 것(??)

류지류지 비설 풀 때까지 숨 참음-

676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19:42

(이누주 사망)

677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21:04

(아야나주 사망)

678 갈라테아주 (VSa3cFPiJM)

2024-01-24 (水) 17:21:04

이누주우우우우ㅡ우ㅡ우우우!!!!!!!!

679 카가리주 (LL0JF3pwn2)

2024-01-24 (水) 17:21:34

>>669 📢📢📢📢모두 주목!!!!!!!!📢📢📢📢

680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21:39

야마후시즈메가 돌아가고
후대의 자손들은 야마후시즈메를 기리며 산속에서 그녀를 숭배하였다
허나 무신의 피가 이끄는 흉포함에 취한 그들은 산에서 내려와 아야카미쵸에서 도적질을 하고, 갈취한 것을 야마후시즈메에게 제물로 받치며 살아왔습니다

이후에도 사토가문은 도적질 비스무리한 여러 일을 해오다 근대에 겨우 그 행위가 줄었으며.
아야카미쵸 어르신들은 부모로 부터 사토가문의 패악질에 대해 들었기에 사토 가문을 배척하게 되었습니다.

681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22:12

아니 이게 무슨 상황..
별거 아닌 비설이에요!

682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24:14

잘 봤읍니다
이제 무신의 피가 개방된 괴도 류지 보여주세요(???)

683 스미레주 (Rq0D6lJ7wM)

2024-01-24 (水) 17:25:33

>>656 끼야아아아아악 붉고 끝으로 갈수록 황금이라니 무신님의 찬란한 업정 따라 가는 머릿결과 그에 색… 황공해요 차마 종을 구글에 검색할 깡은 없지만…… 상상으로라도 크윽… (절지류에 매우 약한 참치……)

>>666 생긴 것만 보면 완전 무해말랑귀요미아기강아진데 피지컬이 좋다? 이거 완전 반전매력이걸랑요… 역시 괸히 유부녀가 아님(?


@류지주
나 왓서용 돌려용 (이불속에서 노곤노곤해진 참치)

684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25:34

>>682
저희 어장 청춘인걸!

685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25:37

근데 이 비설은 진작에 깠어야 할 비설이 아닌가
아야카미쵸 토박이 인간(+요괴) 들이 알면 류지류지와 재밌는 관계를 맺을수 있는 설정인데 이거

686 갈라테아주 (VSa3cFPiJM)

2024-01-24 (水) 17:25:56

달밤에 야마후시즈메의 피에 미친 류지...!

687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25:57

>>683
선레 써올게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688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27:41

>>685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689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28:35

>>688 님
이제 깠으니 이 설정 윅기 류지류지항목에도 올려줘요

690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29:16

@이누이누상
공부일상 안할거면 나랑 돌릴 래?????

691 스미레주 (Rq0D6lJ7wM)

2024-01-24 (水) 17:30:02

>>687 류지가 책을 좋아한다했으니 빌리려는 책을 서로 가져가려고 도서관에서 조용히 묘하게 눈싸움 기싸움 파지직한다던가.....? 당장 떠오르는건 이런거지만 좀 더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류지주 마음대로 해도 돼! 선레 고마우이.... 🥺🥺

692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30:27

조상님들이 나빴지 류지류지는 착하잖아?!!

스미레주 다시 어서와-

693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31:43

>>689
류지류지 픽크루 이미지가 완성되면...같이..

694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31:45

>>690 그래 공부 때려쳐(?) 보고싶은 상황 있어-?

695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7:32:50

>>694 로그로 잇자
위에 쓴 아야나 로그 이어"줘"

696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7:33:46

좋아. 어른의 여유를 잠시 갖고와서 이어오지-

697 류지주 (BQ/X9Q5UbM)

2024-01-24 (水) 17:35:46

>>691 넵 다녀올게요

698 스미레주 (Rq0D6lJ7wM)

2024-01-24 (水) 17:35:53

>>692 웅야 이누이누주도 리하리하야~ >:D

오늘.....진짜 춥더라.............. (살얼음 툭툭)

699 스미레주 (Rq0D6lJ7wM)

2024-01-24 (水) 17:36:08

다녀왕

700 카가리주 (LL0JF3pwn2)

2024-01-24 (水) 17:36:24

>>680 우오옷 류지 무시무시한 비설이다...!!!!
뭐야뭐야 꾸준하게 조상님을 모셔주다니 완전 감?동적이야🥹 오~ 무신이 불출산외하던 시절에도 끝까지 신격을 유지하고 버틸 수 있었던 개연성 측면에서도 잘 들어맞는 설정이네!

나도 그동안 간략하게 생각한 아주 사소한 설정은 있는데, 무신의 후손은 대대로 뛰어난 무재를 지녔을 거야.(지금에 이르러서는 너무 먼 후대라 그런 거 없을지도) 특히 1세대 직계는 인간 중에서는 전설적이라 해도 좋을 수준의 재능이 아니었을까😏😏

근데 그걸 약탈에 씀(절-망)

701 카가리주 (LL0JF3pwn2)

2024-01-24 (水) 17:38:13

스미레주 어솨~~~ 슬슬 저녁 때 가까워서 추워지는 중에 고생 많았어🥲

>>693 류지류지 픽크루 이미지를... 준비중이라고... ,. ....? 지금부터 숨 멈춘다 흡

702 스미레주 (Rq0D6lJ7wM)

2024-01-24 (水) 17:42:22

스미레는 토박이가 아니라 사토 가문에 대해 모르겠지만 알게되면........ 이런... 관계 틀어짐밖에 생각이 안나 (그것도 재밌겠지만요)

703 사토 류지 - 우미 스미레 (pa0nd3Yogs)

2024-01-24 (水) 17:46:24

소년이여 학업에 집중하여라

아무리 나라고 한들 노력하는 분야가 몇 가지 정도있다.
1. 캐치볼 , 2. 카페 신 메뉴 개발, 3. 정기고사

수업은 설렁설렁 들으면서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나 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기고사는 낙제를 받고싶지 않기에 노력한다
노력하는 김에 조금 더 하기로 한다.
그러다보니 이 찬란한 봄의 주말에 도서관에 방문한 것 이다.

...
생각해보니 나는 찬란하든 비가오든 도서관을 자주 오는 편 이니 이것은 투정부릴 것 이 아니다

" ... "

그 이후 나는 보람찬 학업의 시간을 보내고, 잠깐 숨좀 돌릴겸 읽을만한 것이 있는지 돌아다닌 끝에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였다.
노인과 바다..
CIA 피셜 위험인물 헤모씨의 걸작품이다. 몇번 읽어본적 있지만 항상 읽었을 때의 감동은 서서히 잊혀져 가고
'노인이 배만한 청새치를 잡았는데, 상어가 먹어버려서 뼈만 끌고왔어' 라는 기승전결만 남아버리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책 이다.

어디 오늘은 이걸 읽어볼까

" ? "

그리고 거의 동시에 뻗어진 손이 거의 동시에 책의 표지를 잡는다
사토 류지의 짧은 인생에서 기록으로 남을 로망있는 순간이다. 기억해두자.

" 내가 먼저 잡았습니다 "

동시에 책을 잡은 상대로 부터 책을 갈취한 순간을

704 시로사키 하나 - 카와자토 아야나 [로그] (xAlPXuFotQ)

2024-01-24 (水) 17:55:48

>>589

빗물이 창가에 스며들면 오래된 학교의 습한 냄새가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와, 머리 위에 들려오는 잔잔한 백색소음에 잡생각은 날아가고. 우중충한 창밖 풍경은 왠지 모르게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학생들이 우르르 하교하고 나서도 한참 뒤, 책상에 엎드려 단잠을 자던 시로사키 하나는 손등으로 입가의 침을 닦으며 부스스 일어나 가방을 메고 교실을 나서는데, 복도 끝에서 끼에에- 하는 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도 없는 어두침침한 복도. 저 멀리 한구석에 무언가 꿈틀거리고 있는 검은 형체가 눈에 들어온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아픈 비명에 덜컥 겁을 먹고 놀라기엔 이누 역시 천 년을 살아온 낡은 요괴가 아니던가.
학교에 들러붙은 요괴인가- 귀찮으니 눈 마주치지 말고 지나가자 생각하며 그 옆을 지나고 있으면 익숙한 냄새가. 슬쩍 아래를 내려보면 아야나가 땅에 바짝 들러붙어 꿈틀꿈틀 기어가고 있다.

"아야쟝...? 어머."

시로사키 하나는 황급히 아야나에게로 다가가 쪼그려앉아서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려 했다.

"어디 아파?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

705 카와자토 아야나 - 시로사키 하나 [로그] (VpHDbSyiY2)

2024-01-24 (水) 18:01:32

>>704

꿈 틀 꿈 틀 기어 다녀 요
인간의 몸으로 기어 다녀 요
아니 진짜로 무지무지 아프니까. 온 몸에 1톤짜리를 올려놓은 것마냥 아프니까. 끼에엥 거리며 하나쨩의 부축을 받아 조심스레 일어나지만 아픈 건 여전하다. 이날씨에 인간형으로 등교하려고 한 아야나가 바보이와요.

"하나 쨔 아 아 아 앙"

끼에엥 소리를 내며 하나쨩에게 부축 받아 요

"아야나 너무너무 아픈 것이와요. 보건실로 데려가 주시는 것이와요. "

706 갈라테아주 (VSa3cFPiJM)

2024-01-24 (水) 18:04:36

>>705 뭐? 1톤짜리를 올려놓은 것 처럼 아파? 진짜 1톤 한번 올려놔 볼래?!(1톤 돌덩이)

707 아야나주 (VpHDbSyiY2)

2024-01-24 (水) 18:05:19

>>706 원치않는 깔아뭉개기(물리) 멈춰!!!!!!!!!!!!!

708 시로사키 하나 - 카와자토 아야나 [로그] (xAlPXuFotQ)

2024-01-24 (水) 18:11:05

>>705

시로사키 하나는 아야나를 옆에서 끌어안고 부축하지만, 영 맥을 추지 못하는 그녀가 이토록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예삿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로 괴로운 거라면 고작 보건실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데.
아픈 와중에 익숙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으로 의태까지 하고 있으면 상태만 더 악화되지 싶다. 그들의 본질은 인간이 아닌 요괴이니까.

"아야쟝... 일단. 너무 힘들면 본모습으로 돌아와볼래? 내가 숨겨줄 테니까. 보건실은 데려다줄게."

공부는 못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놀랍도록 침착한 강아지였다.

709 카와자토 아야나 - 시로사키 하나 [로그] (VpHDbSyiY2)

2024-01-24 (水) 18:15:28

>>708
"본 모습으로 말이와....요? 여기 서? "

끼에엥 거리며 발걸음을 따라 옮기려 하다 가 멈칫하고는 물어보려 하였다. 어떻게 숨겨준다는 거지? 검은 공으로 변해 있으면 되는 건가? 이 해가 되지 않아 요

"보건실에서 본모습으로 하나쨩 품에 안겨 있으면 되는 것이와요? 아야나는 잘 모르 겟 사와 요 끼에엥"

끄아아악 이와중에도 몸이 짓눌리는 듯 아프다. 괜히 인간형으로 학교에 왔나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유우 군 가방에 들어가 공모양으로 등교할걸.

710 스미레 - 류지 (Rq0D6lJ7wM)

2024-01-24 (水) 18:18:18

>>703

​물에서 태어난 이들은 만물의 어머니인 바다에 끌리기 마련이다. 메마른 목조 건물 틈새에 몸을 들이민 이유도 '바다'라는 오직 단 하나의 단어 때문. 간단히 설명하자면 명작이라 일컬어지며 칭송받는 책 한 권을 빌리고자 도서관에 들렸단 소리다. 책이란 자신에게 낯선 것이나, 고향에선 접할 수 없는 신비한 물건이어서. 거부감보다 호기심이 고개를 쳐든다. 아야카미 쵸에 뿌리내린 지 삼 년이나 되었다고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뤄 도서번호를 찾는다. 이윽고 고상하되 소음 한 번 내지 않는 몸짓으로 책장에 손을 뻗자, 급작스레 침투한 또 다른 손. 순식간에 책을 빼앗긴다.

​꿈틀. 곧게 뻗은 암녹색 한쪽 눈썹이 살풋 일그러졌다. 모로 봐도 언짢다는 낯. 일시의 정적. 허나 이대로 얌전히 물러설 인물도 아녔으니. 재앙의 주둥아리가 입을 열었다.

"이 스미레가 우선이야. 최초로 닿은 것도 나였고, 너처럼 지조없이 여러 목적-정기고사 공부와 책-으로 도서관에 온 게 아니라 오직 이 책만 보고 왔음이야."

​뻔뻔스럽고 황당한 이유를 내세우며, 스미레는 빼앗긴 책의 귀퉁이를 콱 움켜쥐려 하며 차갑게 웃었다.

"얌전히 선배에게 넘기도록 하렴, 곱슬머리 이학년."

이백이십삼 세의 꼰대 발언과 함께….


/ 곰손이라 늦어서 미안 8ㅁ8 !!

711 시로사키 하나 - 카와자토 아야나 [로그] (xAlPXuFotQ)

2024-01-24 (水) 18:22:44

>>709

"가방에 들어가면 옮기기도 쉬우니까."

하나는 잠깐 멈칫하던 아야나를 돌아보며 작게 한숨을 쉬고서 다시금 그녀를 부축해 보건실로 나아갔다. 아야나를 가방에 넣고 제가 아픈 척을 하고서 있으면 보건 선생님의 의심도 덜 살 텐데 말이지. 그보다 보건 선생님이 있긴 한가?

"그래그래. 알았어. 거의 다 왔어- "

계속되는 신음에 마음이 아프다. 그런 아야나를 아이 다루듯 다독이며 보건실로 들어선다.

712 스미레주 (Rq0D6lJ7wM)

2024-01-24 (水) 18:24:48

어쩐지 류지 근처에 꼰머.... 제법 있지 않아?

713 이누주 (xAlPXuFotQ)

2024-01-24 (水) 18:30:25

류미레 일상 맛있다...

714 카가리주 (LL0JF3pwn2)

2024-01-24 (水) 18:30:59

흠... 흠.... 류지주의 비설 공개를 보니까 나도 생각만 해 두고 말하지 않은 tmi와 이런저런 설정들을 풀어볼까 싶어지고...🤔🤔

사실 무신님의 캐릭터 창작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면, 맨 위에는 이류교혼설화(혹은 이물교구설화)가 있어. 인간이 아닌 존재와 인간이 서로 교합하는 이야기야.
특히 <지네각시>처럼 동물 쪽이 위기에 처한 인간을 인간줍해서 데리고 살았다는 설정을 차용했어. 즉 류지의 먼 선조 할아버지는 산에서 다친 채 죽어가던 중 야마후시즈메한테 인간줍당해서 치료도 받고 같이 살았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인간줍을 한 이유도 그냥... 심심하던 차에....🤦🏻‍♀️
한국 쪽에선 주로 이물(異物)인 동물이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고, 인간 배우자의 부주의로 인해 끝내 인간이 되지 못하거나 배우자에게 숨겨왔던 정체를 들켜 동물 쪽이 영영 떠나게 되는 형식이 많은데... 야마후시즈메는 평범한 영물을 넘어선 신이었고 그냥 본인의 변덕 때문에 떠난 거였지만. 무신의 사고방식은 야생동물에 더 가까운지라 새끼가 적당히 성장하면 독립해서 영영 안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 사실 사토 가문의 인간들이나 본인이 미물이었을 적에 생식했던 아기지네(꺄아악!)나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해.... 류지 미안 그래서 직접 자기 후손을 찾아와서 연을 만든 지금은 아주 예외적이고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

아무튼 굳이 후손 설정을 구한 것도 다 이것 때문이야. 무신은 나중에 붙은 설정이거든~




그리고 이 아래부터는 진짜 완전 tmi!

그럼 어쩌다 무신이 됐냐면~
곰나루 설화(곰이 남자 납치해서 강제로 남편 삼은 이야기)도 꽤 감명 깊게 읽어서, 인간성 떨어지고 동물적인 면모가 강한 캐릭터를 짜고 싶다→음... 제일 인간이랑 거리감 있는 동물이 뭐가 있을까→파충류랑 벌레?→벌레가 더 혐오감 크니까 벌레 가보자고→지네 멋있어서 좋아→지네랑 관련된 신화나 설화도 궁금해짐→검색하다가 칠복신ver. 비사문천과 용맹의 상징 썰을 찾음→무신 설정 추가
...라는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다. 히히 오늘의 티엠아이 풀이 신난다!😆

715 갈라테아주 (VSa3cFPiJM)

2024-01-24 (水) 18:32:07

미물이었을 적에 생식했던 아기지네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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