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이리라: 맞아요. 모르죠. 제대로 알려주는 게 없는데 어떻게 알겠어요? 경험 부족인 건 통감하고 있으니 무지에 대한 힐난도 달게 듣겠지만, 기왕이면 뭐든 제대로 된 설명 후에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리라: ......섣부르게 말한 건 미안해요. 나도 아직 멀었다니까.
"네게 충성하겠어." 이리라: 충성보다는 친구가 더 좋은데, 그냥 친구 하면 안 될까?
"무엇이든 선물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뭘 부탁하고 싶어?" 이리라: 음~ 위크니스와 퍼스트클래스의 심장에 있는 칩을 절차대로, 안전하게, 죽음이나 후유증 등의 부작용 없이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또는 그런 기계?
situplay>1597032857>442 그리고 연어하다 찾은 귀한 진단 여로롱은 늘 특유의... 큰그림 짜는 듯하고 또 경박한데 막상 들여다 보면 커다랗고 순수한 겁쟁이가 있는 듯한 위태로움이 조아... 뭐랄까... 유쾌함의 탈을 쓴 겁쟁이? 그 겁도 '다들 날 미워해!'가 아니라 다들 이렇게 하면 날 이런 사람으로 믿어주니까 내가 어떤 결핍을 가졌는지 모를거야!같은 무의식에서 기인된...?🤔 내가 그냥 복종하면 안 될까(냅다 이러기) 어유 달다 어유 달아 귀여워 죽겟네 이경이 부럽다~~~ 유후~
이 상태로 거기까지 가는 것은 너무 위험해. 신고당해서 동물원에 잡혀가면 어떡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여우 머리가 천천히 흔들리는 것이었지만. 이어 세은은 그녀의 물음. 어떻게 소환할거냐는 물음에 잠시 생각을 하다가 꼬리를 살랑살랑, 가볍게 흔든 후에 이야기했다.
"찾아보면 비슷하게 생긴 동물은 얼마든지 있지 않겠어? 아. 그리고 어린왕자야? 난 또. 그건 알고 있어."
설마 그쪽일줄은 몰랐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컹컹, 소리를 내면서 괜히 머리를 다시 숙였고 온 몸을 둥그렇게 말았다. 그녀가 계속해서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한편, 제 물음. 여우는 해달을 잡아먹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정하의 반응이 들려오자 세은은 컹컹, 울음소리를 내면서 웃었다. 엎드린 자세로 바꾸는 것은 물리기 싫다는 것일까. 사실 저렇게 해도 물 수는 있으니까, 아마 그런 것은 아닐테고. 단순히 저렇게 눕고 싶은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정하의 몸에 살며시 앞발을 올리려고 했다.
"나 믿지?"
딱 그 정도의 말만 하며 세은은 일부러 의미심장한 표정. 여우의 모습에서 환한 미소를 크게 지었다. 컹컹 컹컹 컹컹. 웃는 소리를 조금 더 내기도 하면서. 그리고 정하의 몸을 괜히 앞발로 천천히 문지르려고 하다가 다시 앞발을 아래로 내렸다.
그녀는 손을 잃었다. 그 계기는 정말 한순간이었다고 할까, 분명 여느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건만, 불길한 기운은 언제나 자신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런 위기조차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레 찾아온 사건이 이유였을까?
"......"
상황이 어찌 되었건 그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거의 없듯, 평정심을 되찾는 것 또한 빨랐다.
"감자칩이 필요함다."
앞발을 모니터를 향해 뻗은 상태로 하는 그녀의 말에 옆에 있던 여학생은 여전히 어리둥절하지만 그럼에도 별것 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봉지를 기울여 과자가 드러나게 했을까? 그중 하나를 물고 오물오물거리면서도 금방 시선을 화면으로 옮기는 것은 인간에서 동물이 되었어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싶었다.
"......"
단지 그때와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그녀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은 눈 뿐만이 아닌 길고 큰 귀 역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단 것이다.
-흥-
커다란 토끼 위에 올라가있는 작은 토끼는 제 집사에게 자주 그러했듯 수북한 털을 물어 잡아당기고 있었다.
situplay>1597032857>527 3번이 진짜 아득하다 세상이 얘를 얼마나 억까했으면 하아...🫠 1번 누가 애한테 이런 질문 하냐 나와 뿌셔주겠다 그리고 2번 왜 태오주가 죽은 사람이나 안드로이드랑 연애할 거 같다고 했는지 확 오는 그런 흐음...🥲🥲 근데 또 막상 소리 안 들리는 사람은 껄끄러워 하는 걸 봐서는 소리만이 문제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
situplay>1597032857>534 친구야 진단이 짜다(?) 농담이야 맛있어 좀 눈물맛이 나서 그렇지 성운이 성격란에 있는 무뚝뚝함 뒤에 은근히 드러나는 온량함이 1번이랑 3번의 덧붙여지는 말들에서 엿보여서 좋다... 성운이는 따뜻한 아이야...🥲 그리고역시코뿔소의셰프. 요리교실열어줘
절대 그런 거 아니라는 듯이, 세은은 괜히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내면서 그릉 소리를 냈다. 그 소리는 마치 여우가 작게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가까웠다. 물론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냥 가볍게 으르렁거리는 소리였을 뿐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귀엽게 듣고 넘어갈 소리였으니까.
이어 세은은 정하의 말. 1급 폭탄이라는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고개를 다시 아래로 푹 숙였다. 그리고 침묵을 길게 유지하다가 조용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말한다고 한들, 뭐가 달라져.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아무것도."
딱히 그 말에 대답을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정하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세은은 그 이상 무슨 말을 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마치 그 이야기는 하기 싫다는 듯이, 꺼내지 말라는 듯이. 아마도 쭉, 그리고 앞으로도 가능한한 쭉 침묵을 지켰을 것이다.
"...헤에. 그 애. 뭐, 고생이 많네."
힘내.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꼬리를 올린 후에, 정하의 얼굴을 가볍게 간지럽혔다. 물론 그러다가 다시 아래로 내리긴 했지만. 한편 케이크에 대한 이야기에 정하가 관심을 보이자 세은은 살며시 고개를 다시 올린 후에 이야기했다.
"여기로 배달시킨다고 한들, 저 동물들을 뚫고 배달을 올 거라고 생각해? 난 집에서 가서 먹을거야. 집에 푸딩이라던가 생크림 케이크 있어. 그거 먹으면 돼. 뭐... 내키면 못 나눠줄 것도 없지만 말이야."
오늘은 무리더라도 내일은 하나 물어서 가지고 올 순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세은은 컹컹 웃음소리를 냈다.
"...아무튼 이대로 또 며칠이나 있을까. 아. 진짜 싫어! 하지만 이렇게 있으면 당장 일은 안해도 되니까 그냥 이대로 있을래. 지금은."
>>548 대박 리라야 역시 저지먼트의 팩트폭격기... 알려주는 게 없는데 어떻게 알겠냐는 거 되게 세다... 섣부르게 말했다지만 이런 면모 넘 조와 마냥 말랑하게 지나칠 애가 아니라는 게 느껴져... 정의의 여신... 친구 겸 발닦개는 안될까(넙죽) ...마지막 휴우 휴우우 눈물나요 이 뷰티큐티프리티러블리앤피쓰엔젤여신님어쩜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