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주르륵 바삐 올라오는 메세지들을 바라보다가 상황과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혜성은 핸드폰의 카메라를 작동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예전 바다에 갔을 때 입었던 수영복을 입고 있었으나, 그 사이 생긴 흉터를 가리기 위해 집업 래쉬가드를 걸쳐입은 옷차림으로 오랜만에 찍은 사진을 가장 최근 연락을 나눈 사람에게 전송했다.
>[(홀터넥 크로스 비키니와 흰색 래쉬가드 집업을 걸친 모습. 색깔은 검정에서 하얀색 그라데이션이다.)]
메세지 없이 금에게 사진을 전송한 뒤, 혜성은 자신의 말과 다른 사람들의 말에 대답해주는 메세지를 바라봤다. 그림자가 경계하고 있다? 어차피 마음 먹으면 퍼스트 클래스도 안되는 그저 그런 능력자들을 없애는 건 그들에게 쉽지 않던가.
곧 고양이가 사라졌고, 혜성은 선베드와 연결된 테이블에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믿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믿을 수 없는 것 뿐이지."
그러니 배신자와 관계 있다면 이야기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림자라면 개입시키지 않았을 거라는 논히는 통하지 않았다.
단톡방에 올라오는 질문들과 그 대답들을, 성운은 중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남긴 채로 요약해서 빠르게 받아적어내려갔다. 그냥 톡방에 남아있는 메시지 기록을 보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화의 시작이나 그 앞뒤 맥락, 이어지는 질답시간 분위기로 미루어볼 때 이 톡방이 이대로 남아있을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유토피아 프로젝트. 예상 기일은 8월 31일. 해당 프로젝트를 시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4학구.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4학구에 거주하는 퍼스트클래스를 포함한 학구 내부 인간 전체가 존재한 적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 프로젝트를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가 막아낼 경우 4학구 사람들의 생존과 더불어 고양이를 제작한 사람의 저지먼트 부원들을 향한 지원,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래까지 보장해 줄 수 있다.
종합하자면 이 정도인가.
"인첨공 사람들을 배신하는 거라고..."
이해할 수 없다. 왜? 물론 우리는 그림자의 목적도 정체도 배후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부의 사람이 줄어든다고 그들에게 득 될 건 없을 것 같은데. 아니면 그런 건가? 헌 것을 버리고 새 것으로 채워넣겠다? 이미 실험할 만큼 한 인간들은 폐기하고 바깥에서 새로운 지원자를 받아 빈 자리를 채울 셈인가?
"어!"
뭔가를 말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고양이가 지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죽, 죽은 건가?"
전자 생명체에 '죽다'라는 표현이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그보다.
"......이름이 나리야?"
하필? 익숙한 이름에 순간 할 말을 잊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리라는 제로라는 글자가 띄워졌던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리고..그.. 좀 부탁을 드리는 것이 있는데... 이건 제가 전부터 조금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건데... 그냥 딱 두 가지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번째로 가끔 반응레스를 쓰실때 한번에 쓰지 않고 나중에 또 일상처럼 이어서 어떻게 어떻게 했다 식으로 처리해달라고 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주셨으면 하고... 물론 나중에 생각날 수도 있는데 제가 좀 구분이 힘들어요. 그러니까 반응레스는 앞으로 맨 처음에 올라오는 단 하나로만 처리할게요.
그리고 2번째로.... 커플들끼리 꽁냥거리고 싶은 거 이해하고 보기 좋은 거 알겠는데... 상호작용을 넘어서서 거기서 또 다른 일상처럼 진행하는 것은 앞으로 조금만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벼운 상호작용까지는 제가...어떻게 할 수는 없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일상처럼 진행하는 그런 류 말이에요. 그런 것은 나중에 두 분이서 일상을 돌리시던가 하는 방향으로 부탁드릴게요. 이게 조금 심해지면 나중에는 이야기 안의 또 다른 이야기처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에..미리 이야기를 조금 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