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7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58.져스티스 매직 파이터! :: 1001

인첨공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TMmm6tsoPA

2024-01-20 00:54:12 - 2024-01-20 22:49:14

0 인첨공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TMmm6tsoPA (B8n3AlSY6Y)

2024-01-20 (파란날) 00:54: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16

누리랜드 이벤트: situplay>1597032551>16

2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04:07:49

오늘은 얄루가 아니시네요

3 혜우주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04:08:03

성운주 일상 고생했어
당분간 푹 쉬어

4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08:59

situplay>1597032716>998 누가 울새를 죽였나? 불러줄 것 같긴 해

situplay>1597032716>999 쳇(아깝다)
k랑 혜성이 캐미 좋으니께 기대하구 있다구! >;3

situplay>1597032716>1000 진짜 못댓다
라면도 얻어먹고
침대도 뺏고
이젠 자장가도 불러달래

복제복제키로 객실 문 따고 들어와서 불러달라 하는 거야??

5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09:06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6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04:09:19

혜우주도 고생하셨어요.

7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09:25

1호 일상 수고했어~~~

8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09:32

경진주! 경진주! 경진주!

situplay>1597032716>987 최근 리라 개인 이벤트의 스킬아웃 아이들도 그렇고, 성운이가 스트레인지에 들리려 하는 것도 그렇고.
무슨 일이 있는지 어떻게 바뀌었는지, 쥐새끼 아이들 생각나서 살짝 들러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

situplay>1597032716>995
1. 묘사 부족이라... 안긴 채로 나란히 옆으로 누워 있어요.
2. 민소매 차림이에요.

9 레벨 4될(중요) 로운주 (6T703JCT.U)

2024-01-20 (파란날) 04:09:38

새집이당

10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10:04

>>4 복제키 반납했는데 복제복제키로 문따고 들어와서 얼탱이 없는 태오 표정줘요(?)

유한: 야 노래나 한곡 뽑아봐라(핑크색 장난감 마이크 줌)

11 수경주 (.uK8m3MFJc)

2024-01-20 (파란날) 04:10:43

로벨 연구소 내부고발 파동의 주요 고발 대상이었던 강경파의 능력과 여러 방식을 사용한 테러로 인해 연구소 주요 시설이 무너지고 스냅의 인원 대다수와 연구원 대다수의 망실이 일어났습니다.

사망자 수는 최소 추정 1n명 이상에 달하며...

확인된 사망자는

퓌살리스, 리라, 아마리벨, 존 카네이트, 유스토, 퍼파베르, 센, 소형.. (그리고 쭉 이어진다)

샨챠: 강경파도 강경파인데 중도파랑 온건파도 엄청 쓸려서 우리가 인원이 너무 부족해...ㅠㅠ

12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04:10:44

>>4 성질더러운 성별불명 나이 20대추정의 K가 좀 이혜성의 성질을 좀 배리긴 하는데 캐미는 좋은 거 인정

13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10:46

얼씨구
.dice 1 2. = 2
1. 붕대 감았지
2. 풀었다가 눈마주쳤지

14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10:55

15 수경주 (.uK8m3MFJc)

2024-01-20 (파란날) 04:11:22

일상 돌리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16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11:28

로운주 어서오세요~~

>>8 오...

스트레인지에서 딱 마주치는 혜성금이가 머리를 스쳤는데요(?)

17 혜성주 (EXETu2ngPQ)

2024-01-20 (파란날) 04:11:28

>>8 오케이 확인
답레 쓰러갈게 :>

18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11:38

최소 추정 1n명
미치겠네
미치겠네진짜그때그기레기생각나서다묻어버리고싶음미치겠음이불물어뜯고올게

19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12:11

최소 추정 1n명
네?

>>13 붕대 안에 뭐가 들었나(?)

20 혜우주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04:13:00

둘리극장판에 가시고기가 된 느낌이다

21 수경주 (.uK8m3MFJc)

2024-01-20 (파란날) 04:13:47

그나마 당시 신규인원을 받아서 개화시키는 것보다 기존 인원에 집중하는 타입에 가까웠어서 신규인원 덜 받아서 저 수치였지 신규인원 많이 받았으면...(어휴)

22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14:38

>>11 😶

>>16 안 그래도 그런 적폐를 가지고 있긴 했어요. 😉

23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04:14:40

>>20 달달한 썰이라도 좀 풀어볼까요

24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15:34

>>17 천천히 이어주세요. uu
오전에 출근이라. 엄청 자긴 했어도, 눈 좀 감다가 나가야 할 거 같아서...

25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16:03

혜우성운 달달한 썰(착석)

>>21 샨챠소장님 고생이 많으시겠다....

>>22 저만 생각한게 아니군요
자경단 혜성이 쥐새끼 금이 서로 모르는 채로 만나다가 서로인거 인식하는거...

26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04:16:53

오늘 훈련레스는 슬슬 스트레인지에 들어갈까...

27 수경주 (.uK8m3MFJc)

2024-01-20 (파란날) 04:18:40

오죽했으면 안드로이드 손까지 빌리려 했겠어요.
안드로이드고 뭐고 너무 일이 많아서 이러다 죽겠다! 싶었던.

28 혜우주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04:18:55

>>23 훈련 먼저 챙겨 (쓰담)

>>25 거 양아치 자경단 썰 좀 풀어보슈

29 성운주 (F1uNKZ.zMk)

2024-01-20 (파란날) 04:19:54

>>28 하지만 19시간이나 남았고..

30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19:58

>>25 맛 있 다. (?)
유한이랑도 마주치면 재밌는 상황일 거 같긴 하네요.

31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20:03

>>27 그래도 최근 땡땡이치기도 하시는거 보니까 많이 나아졌나보군요...

>>28 흠
1. 강수호
2. 이하나
3. 유한

뭘 듣고싶으신지

32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20:41

>>10 >>19 그 머여

태오의 팔뚝을 수놓는... 기하학적인 문양이나(뱀을 형상화 한 듯함) '비늘' 문신이랑 눈 마주칠 거고요... 너무 과하지는 않고 얼핏 보면 진짜 비늘 이식한 건가 싶을 정도로 용 수인에게 돋아난 듯한 그런 거

태오가 딱 반팔티 입고 있어서 그거 정확하게 보일 건데 눈 마주치자마자 얼굴 새파래져선 "너 어떻게 들어왔어요." 하고 묻다가 복제복제키 보고 진짜 미쳤냔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마이크 받자마자 그걸로 대갈꿍(...) 한대 하려고 들 걸~~~

그리고 "얌전히 잠이나 자요, 이 등신아." 해버리기
누워서 떼쓰면 불러드림

33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20:51

>>30 금이랑 유한이랑 마주치면 아마 또 도둑질하는거 아니냐? 정도로 넘어갈거에요 그것도 농담삼아고
금이랑 친해졌으니 딱히 적대할 입장도 아닐뿐더러 금이가 나쁜애가 아니라는걸 아니까...

34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21:42

>>32 침대 위에 드러누워서 이불까지 뺏고 떼써버리기(?)

약간 비늘같은거군요
네 역린같은거냐? 하고 물어볼지도

35 수경주 (.uK8m3MFJc)

2024-01-20 (파란날) 04:22:16

땡땡이 치는거 사실 리태나 팔카타에게 떠넘기는 거라서 사실 아직도 일은 많아요...

샨챠: 7일중6일은 일하는데 하루정도는 쉬어도 되잖아...
리태: 데이트해야한다고요!!!
샨챠: 이나쁜놈아 너만 칼퇴하니까 좋냐!
팔카타: 소장님은 7일중 6일이잖아요 전 7일중7일인데요.
샨챠: 대신 시간은 적잖아!!

셋이 아옹다옹 싸우는거 개그니까 맵지않아요^^

36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22:54

리태씨는 묵념 하지만 커플이니까 참아라(?)

37 혜우주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04:23:15

>>29 정신 말짱할때 먼저 해둬서 나쁠건 없지

>>31 전부 내나

38 수경주 (.uK8m3MFJc)

2024-01-20 (파란날) 04:23:20

괜찮아요 나중에 개씨게 차여요.

39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24:10

>>37 하나만 골라요 크아아아악
유한주 현재 전부 풀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

>>38 뭣
어째서

40 혜우주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04:24:34

>>39 그럼 유한

41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28:43

양아치야
https://www.neka.cc/composer/12943

42 한양 - 훈련 (bzwEQhnla.)

2024-01-20 (파란날) 04:28:49

>>0

누리랜드에서 상금이 걸린 한 대회가 열렸다. 게임장에서 열린 격투게임인데, 이것이 본인이 직접 플레이어가 되어서 상대를 이기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격투게임의 캐릭터가 된단 말이다. 즉, 합법적인 싸움판이라는 얘기지. 그래서 게임에서 느껴지는 체력소모나 통증도 전부 실제로 느껴진다. 게임을 종료하면 전부 회복되어서 나오지만 말이야. 한양은 이 대회에 참여해서 지금까지의 상대들을 1 라운드 만에 압도적으로 넉아웃 시켜서 결승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런데 결승전의 상대는-

" 어? 한양이? "

서한양과 비슷한 체구의 청년이었다. 선한 인상에 주황색 머리의 청년은 한양이를 반기며 손을 흔들고, 한양은 잠시 놀란 듯 했지만 곧바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 오랜만이셔요, 선배님. "

저 남자의 정체는 현재 안티스킬로 활동 중인 한양의 두살 위의 선배였다. 그의 이름은 진도향으로 - 서한양이 중1이었을 때 스파링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선사해준 인물이었다. 현재는 훌륭한 능력자인 동시에 건실한 청년이지.

그렇게 둘은 게임을 스타트 했고, 자세를 잡아서 서로의 동작을 신중하게 관찰하기 시작한다. 왼손잡이에 오른손 가드를 길게 뻗은 롱가드 자세의 도향과 오소독스의 가드를 얼굴에서 살짝 내리고, 도향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스탠스에 무게중심을 낮게 잡은 한양. 서로의 움직임을 관찰하지만 도향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 왜냐고? 한양을 넉아웃 시켜버린 5년 전과의 차이 때문이었다. 도향은 복싱 베이스에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압박형 카운터 복서 스타일이다. 당시 한두 살 차이만으로도 피지컬의 차이는 크고, 한양은 도향의 리치와 당시 훨씬 우월했던 도향의 타격스킬을 극복하지 못 했기에 순식간에 쓰러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신장에 비해 팔이 긴 도향. 성장한 한양 역시 도향과 팔의 길이가 비슷했고, 타격 역시 일취월장했다. 어깨의 움직임과 스텝을 관찰하면서 계속해서 도향의 앞발 외곽의 위치를 빼앗고, 서로 리치가 비슷하기에 예전처럼 먼 거리에서의 여유로운 펀치요격이 불가능했다. 도향은 한양에게 간보기로 오른손 잽을 몇 번 뻗지만, 한양은 왼손으로 녀석의 주먹을 받아치면서 잽을 끊어버린다.

이때 움직이기 시작하는 도향의 왼발. 도향의 골반이 살짝 돌아가면서 왼발을 띄운다. 낮은 궤도로 날아오려는 킥. 한양의 안쪽 허벅지를 차려는 인사이드 레그킥. 한양은 왼쪽 정강이를 들어올려서 로우킥을 방어하려고 했지만, 이는 도향의 속임수. 도향은 띄운 왼발을 다시 붙였다. 곧 한양이 정강이를 들어올리려는 틈을 타서 빠르게 한양의 앞발 외곽을 빼앗고, 한양의 왼쪽 턱을 향해 가벼운 장도리로 후리려는 것처럼 앞손 훅을 꽂으려고 했다. 그러나 한양은 왼손을 올려서 훅을 가드했다. 하지만 이것은 단발성 펀치가 아니었던 것. 앞발을 먹었기에 유리한 포지션을 가진 도형은 그대로 왼손 스트레이트를 물 흐르듯이 뻗었다. 한양의 오른쪽 눈의 시야에 보였던 것은 앞으로 곧게 움직이려는 도향의 왼쪽 어깨였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으면서 왼손을 비스듬하게 스치게하여서 데미지를 대부분 깎아버린다. 펀치를 뻗느라 왼쪽 안면 가드가 비게 된 도형의 왼쪽 안면에 오른발로 하이킥을 차기 시작했다. 채찍처럼 날아오는 한양의 오른발이지만 왼손으로 가드를 해서 겨우 막아낸 도향이었다. 원래 펀치라는 것은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맞든 안 맞든 간에 펀치를 빨리 회수하는 것도 매우 중요했다. 그래야 반격을 방지할 수 있으니깐. 가드를 회수하고 위치를 옮겨서 그 다음의 후속타나 반격까지 방지하는 것이 베스트지만, 갑작스럽게 날아오는 발차기에 일단 가드부터 해버린 것이다.

발차기는 막았지만 위력이 매우 강했는지, 잠시 휘청거리는 도형- 서한양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번개처럼 빠르게 거리를 좁혀서 두 손으로 녀석의 두 오금을 잡아당긴다. 안 그래도 휘청이느라 중심이 잠시 무너졌는데, 한양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더 흔들어서 바닥에 눕힌 것. 도향은 두 다리로 한양의 허리를 감으려고 하지만, 그의 두 다리 사이에는 한양의 오른쪽 달리가 걸려 있었다. 서한양은 머리로 도향의 골반을 누르고, 왼쪽어깨로 상체를 누르기 시작했다.
이어서 도향의 두 다리가 한양의 상체압박에 의해 떴고, 이어서 한양은 공간이 생긴 틈으로 두 다리를 걸어넣어 녀석의 두 하체를 잠궈버렸다. 한쪽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도향의 다리 밑에 자신의 다리를 넣고 팔로 도향의 다리를 눌러 압박하면서 다른 한쪽의 다리를 감아서 두 다리를 못 쓰게 잠군 것이다.

한양은 자신의 머리와 어깨로 도향의 상체를 눌러서 압박하기 시작하고, 도향은 두 손으로 한양의 손이라도 잡아서 컨트롤 하려고 하지만 잡기 전에 날아온 것은 얼굴에 향해지는 한양의 주먹들이었다. 정신없이 퍼붓는 주먹을 잡지 못해서 이대로 지는가 싶었지만 -

" TIME OVER !! "

다행스럽게도 라운드가 끝나게 되었다. 한양은 기술을 풀고 일어난 뒤에 도형을 일으켜준다.

" ..와..한양이 너 많이 발전했다? "

" 에이..뭘요.. "

그렇게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아까보다는 활발한 스텝으로 대치를 하는 두 사람. 서로의 펀치를 견제하면서 서로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정신없이 스텝을 발밟고, 서로 앞손을 뻗으면서 견제와 공격의 끊음을 반복하고 있었다. 중간에 상대방의 전진을 막기 위한 로우킥의 유효타는 서한양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공방을 펼치다가, 한양이 벽에 몰리고 말았다. 도향은 한양의 등이 벽에 닿자, 왼손 스트레이트를 창처럼 뻗기 시작했다. 서한양은 이 펀치를 기다렸다는 듯이 상체를 오른쪽으로 숙이며 피했다. 녀석의 펀치를 유도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벽에 몰린 것. 한양은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그대로 거리를 좁혀서 도향의 몸에 접촉했다. 도향은 펀치를 회수하지도 못한 채로 한양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한양은 먼저 하체를 움직여서 도향의 뒤쪽 백포지션을 잡는데 성공했다. 두 팔로 도향의 허리를 감싼 뒤에 한쪽 다리로 도향의 발을 쓸어서 중심을 흔들리기 한다. 중심이 흔들린 도향. 한양은 도향의 허리를 뒤에서 잡은 채로 들어올려서 바닥에 박아버렸다. 이것은 얼핏 보면 오로지 근력으로 시전한 기술같지만, 힘을 쓴 것은 중심을 잃은 도향의 일시적으로 공중에 띄웠을 때고 바닥에 박을 때는 근력 없이 중력만 사용한 것이다. 집어던진다고 생각하면 될려나.

아까의 태클과는 다르게 중력의 힘을 꽤 받은 기술이었다. 대전장소는 링이나 옥타곤이 아닌 길바닥. 콘크리트에서 쓰는 이 슬램의 위력은 시합에서 보이는 위력과 차원이 달랐다. 도형은 하위포지션에서 한양에게 대처할 틈도 없이 힘이 풀렸다. 충격량이 어마무시 했으니깐. 한양은 무력화된 도형의 상체 위에 올라타서 두 주먹으로 안면을 연타하려고 했지만..

" TIME OVER !! "

아까의 공방전에서 시간을 너무 써버려서 그런 걸까? 마무리 직전에 라운드가 종료되었다. 도향은 한양을 식겁한 표정으로 보기 시작했고,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주먹을 적극적으로 뻗지 못하는 도향. 두 라운드 동안 한양에게서 그래플링은 절대 승부가 되지 못함을 알았고, 또 어떤 펀치를 뻗다가는 카운터 태클로 그라운드로 끌려갈지 몰랐기에 펀치를 더 신중히 뻗자고 판단했다. 반면 한양은 어깨를 움직여서 예비동작을 숨기는 움직임부터 펀치를 뻗는 동작까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여차하면 그라운드로 끌고간다는 여유 때문인가?

둘은 그렇게 공방을 펼치며 견제를 하는데.. 이번에는 한양의 번개처럼 상체를 숙이며 도향과 밀착하려고 한다. 도향은 태클임을 생각하며 무게중심을 낮추고, 태클방어를 위해 두 손의 가드를 내리기 시작했다. 도향의 가드가 내려가자, 한양은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서 오른손 롱훅을 날렸고 가드가 빈 도형의 왼쪽 안면에 그대로 적중했다. 태클을 하는 척해서 타격에 대한 방어를 풀게하고, 진짜 공격은 타격으로 풀어나간 것. 도형은 다리가 풀리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맷집이 좋기에 다운은 안 됐던 것. 한양과의 거리를 벌리면서 체력을 회복하려고 한다. 한양은 차분하게 녀석에게 다가갔다. 짐승처럼 달려들어서 끝내는 일은 없었다. 한양에게는 짐승 같은 와일드함이 공격성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짐승들을 사냥하는 쪽이 한양이라는 것.

한양은 휘청거리는 도향에게 무리하게 접근해서 끝낼 생각은 없었다. 도향의 다리에 로우킥을 차며 중심을 완전히 잃게 만든 뒤에 끝내려고 한 것이었다. 무리하게 들어가다가는 역공을 맞을 수도 있으니깐 말이야. 그렇게 한양은 도향의 왼쪽 오금을 로우킥으로 찼고, 도향은 완전히 휘청거리면서 넘어지려고 했지만 벽 쪽으로 넘어졌기에 손으로 짚어서 버틸 수 있었다. 한양은 도향이 벽을 짚느라 자신을 잠시 못 보는 틈을 노려서 옆구리에 플라잉니킥을 적중시켰고, 도향은 그대로 쓰러진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려고 하지만..

" YOU WIN !! "

" 끝났네? 선배님. 일어나셔요. 다 끝났어요. "

한양은 도향과 함께 몸이 말끔히 회복된 채로 게임실에서 나왔고 도향은 한양을 보며 감탄하는 대사를 뱉기 시작했다.

" 아무리 세월이 지났다지만 너가 나를 이렇게 추월할 줄은 몰랐어. 나도 놀고만 있었던 거는 아닌데. "

" 어.. 그냥 컨디션 차이라고 생각해요. 선배님 컨디션이 오늘 안 좋았나봐요.. 하하.. "

" 짜식.. 여전히 겸손하기는.. "





43 수경주 (yTgwOr3XDA)

2024-01-20 (파란날) 04:29:00

이건 좀 쎈데... 음...

다이스 굴라면 그에 따른 정보값을 줄 순 있어요

44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30:11

>>33 둘이 같이 덤벼오는 스킬아웃이랑 싸우는 건 어때요? uvu
>>금이가 나쁜애가 아니라는 걸<< 유한아.... 양아치라 해서 미안해... (?)

45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30:52

>>41 연약해 보이는 이 모습.... 쓰으읍...

46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31:18

>>34 진챠 못댓다 현태오 한숨 팍 쉬면서 내쫓을까 하다가 침대 가장자리 걸터 앉아선 세로동공으로 내려다 봄... 옆으로 좀 비키라고 나도 눕자고 이 양아치야~

태오: 역린이면…… 찌를 건가요.
태오: 아니다, 흘려들어요. 찌르든 말든 상관 없는 거라서.
태오: 잠이나 자요. 그런데 나 노래는 잘 못 부르는데.

47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31:42

하냐냥 하이 왜안자

48 혜우주 (DW/0peZaAU)

2024-01-20 (파란날) 04:31:57

한양주 하이

49 금주 (/k7ihnEGaM)

2024-01-20 (파란날) 04:33:00

하냥주 어서와요. uu

50 한양주 (YbDw5j9bN.)

2024-01-20 (파란날) 04:35:00

다들 안녕. 회사에서 숙직근무 중이라 안 자능교ㅋㅋ

51 태오주 (wnYuz6hMkM)

2024-01-20 (파란날) 04:35:17

아이고야..................

52 유한주 (ilIDMdWWJk)

2024-01-20 (파란날) 04:35:59

유한
현재는 레벨2지만 저지먼트 입부 전까지 레벨 0이었던 유한에게 무장한 스킬아웃, 군용 안드로이드, 그 외에도 상식을 벗어난 온갖 기계장치와 이능을 이용한 무기들은 너무나 버겁게 다가왔다. 그렇기에 그는 특별한 무기 하나를 장착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특수제작한 티타늄제 전술 섬광 방패였다.
약 두께 2cm의 티타늄제 방패는 가운데에 약 1만루멘의 섬광을 상대방에게 순간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고 방패를 가진 유한의 주 역할은 자경단의 리더 강수호가 정면에서 적들의 시선을 끄는 동안 측면에서 진입, 적의 진형을 붕괴시키는 역할이었다.
자경단에 입성하기 전에도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육체능력과 반사신경을 가졌던 그는 과거 보였던 폭력성을 강수호의 도움으로 통제하는데 성공, 이후 자경단의 소규모 부대중 하나인 "방패"의 일원으로써 가장 많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나중에 훈련으로 나올 설정들이지만 지금 풀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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