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 애들 극한까지 몰아가서 레벨6 달성하면 개꿀이고 아니면 뭐 우리들이 만들 수 있는 과학력의 정수에 박아둘 좋은 축적 데이터 받는거고~ 어? 죽으면 어쩌냐고? 새 퍼클 만들면 되는 일 아님? 걔네가 뭐 대수라고~ 2. 더 좋은 목줄 만들어야지~ 요즘 보니까 물 것 같은데 어디 받아쳐보실까 제로 mk.2가 간다~ 이런것도 될지두 3. 샹그릴라가 괜히 나왔을까...? < 잉
그럼에도, 심장이 수만 결로 잘게 찢어지는 통증에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에도, 압도적인 절망 앞에서도, 결국, 이 손은 네 손을 놓지 않고 네 손을 마주 거머쥐고 있다. 네 손을 거머쥔 채로, 성운은, 결국에는 그 모든 고통을 헤치고, 신음소리를 짓누르고 씹어삼키고- 아니, 발판삼아 딛고서는, 숨을 고르고 네게 가만히 입을 연다. 네 진심에는 결코 잘못이 없다. 그걸 전해주고 싶었다. 누구보다 네 진심을, 네 진짜 마음을 원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 네 마음 자체에 잘못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 그는 네 옆에 이렇게까지 버티고 서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말로 네 마음을 보듬어주길 원했다.
“네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잖아.”
그래서 성운은, 자신의 품을 있는 대로 네게 온전히 내어주었다. 남은 한쪽 팔목을 들어 눈가를 부빈다. 따뜻한 액체가 닦여나간다. 기껏 씻은 보람도 없이 또 얼굴이 엉망진창이 됐다. ─그렇지만 이런 엉망진창도 결국 모두 각오했던 바가 아니던가. 성운은 눈물을 닦고는, 품 안에 기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너를 내려다보았다. 그래, 우리의 입맞춤이 이런 것은 아니었으면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것이라도 절실했다. 천천히 네 입술 위에 자기 입술을 짓누르며, 성운은 중얼거렸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혜우야.”
─그래, 네 진심에는 잘못이 없는 것이 맞다. 네 진심을 이렇게 너에게도, 그에게도 고통스럽게 치장해놓은 이들의 잘못이지.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지금 당장 그것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뿐이다. 그래서 성운은 조용히, 분노를 갈무리했다. 성운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네 옆에서 네 손을 잡아주는 것만큼은 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라도 계속 너와 함께 있고 싶었다.
“좀 쉬자. 네 말대로, 오늘은 내내 같이 있으면서 푹 쉬자. 쉬고······. 내일 후룸라이라도 타러 가건, 워터파크에 수영이라도 하러 가건 하자.”
라일락을 리라꽃이라고도 부른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라일락의 입을 씹으면 너무도 써서 그것이 첫사랑의 맛이라고도 하지요. 그런 것처럼 씁쓸함을 남기고 떠나간 사람의 앨리어스에요. 그 당시 그걸.. 그렇게 씁쓸하게 떠나갈 걸 깨닫고는. 앨리어스가 안타깝게도 꿰뚫었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시린'이나 자정향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자정향은 어감이 겹쳤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