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당연히 바로 당신의 목을 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는 사람인데, 꿈에서라도 죽이면 찝찝해서 어떻게 일어나겠습니까? 대신 머리를 쾅! 내리치려고는 했지요. 왜, 풍문으로는 머리를 때리면 기억을 잃는다지 않습니까? 그러면 머리를 때려서 기억이 돌아올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요, 쌩 구랍니다. 그런 건 둘째 치고 짜증 나서 화풀이나 하려고 했습니다. 어차피 꿈이잖아요. 꿈! 깨어나도 기억 못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기서라도 좀 패려 했지요.
그러나 실제로 손을 대지는 못했습니다. 들려오는 말에 화가 풀려서냐고요? 아뇨, 반댑니다. 열이 뻗쳐섭니다. 씨근덕대던 자련은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그래도 영 감정이 가라앉지 않는지 두 손으로 마른세수를 합니다.
"아, 진짜..."
개 같네. 자련은 작게 중얼거립니다. 미소가 지워진 얼굴은 제법 서늘합니다. 마치 나무가 지나치게 빽빽해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숲속과 닮은 것이, 햇살처럼 희게 웃던 모습은 찾기 어렵습니다.
"미안?"
목소리 역시 마찬가집니다. 얼핏 덤덤하고 미적지근하게 시작하는 것 같던 말은,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이라도 못하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아. 그러면 그냥 또 날 잊었나보다- 하지. 그런데... 이게 뭐야."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서릿발과 같이 냉담해집니다.
"기억도 안 나던 동기 얼굴, 목에 칼 들어갈 것 같으니까 이제야 기억이라도 나던? 아니면, 쫄리니까 안 돌아가던 머리가 팽팽 돌아가기라도 했어?"
무어라 더 몰아칠 듯 입술을 떼던 자련은 목소리를 내질 못하고 빠금거리기만 합니다. 이내 길게 숨을 내쉬며 입을 닫습니다. 말을 더 잇는 대신 검을 발도합니다.
천마숭앙공 - 3성 검기상인 : 검에 기를 씌울 수 있으며 옅은 검은 빛을 띕니다. 천마숭앙공 - 4성 만마앙복 : 검은빛의 마기가 진해집니다. 이 마기는 아군의 치유를 돕고 적에게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마기만 씌우고는 알아서 쓰라는 양 당신 곁에 내리꽂습니다. 그리고 뒤로 자리를 피하려 했습니다. 순간 비틀거리지만 않았다면요. 반사적으로 검을 짚고 기대어 선 자련은 잠시 색색 숨만 내쉽니다. 그러다 곧 몸을 일으키고 뒤로 두어 걸음 물러납니다. 어차피 화풀입니다, 화풀이라구요. 혼자 열받아서 사과까지 하는 사람을 앞두고 성질이나 푸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억이란 건 개인의 마음대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며 심지어 이곳은 꿈 속이기에 그 무엇도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닌 걸 알면서도 어린애처럼 승질이나 부리는 겁니다 평소에는 잘만 조절되던 것이 지금 와 흐트러지는 게 싫어요 꿈이면 마음대로 움직여야 하는 게 아닌가요 혹은 꿈이니까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건가요? 전부 하나같이 짜증나고 아프고 서러워 죽겠습니다. 그런데도 기댈 수 있는 곳 하나 없다는 게 그런 처지의 사람이라는 게 더, "...지긋지긋해..."
여무주에용 엉엉 요새 이런 저런일을 병행하느라 무림비사에 자꾸 소홀해지는데 아마도 3월 전까지는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까지는 위키질 좀만 쉬어도 될까용...........ㅜㅡㅜ 당연히 주급은 끊어주십시오 일하지 않는 위키나이트는 나쁜 위키나이트다............. 그리고 지원주!!!!!!! 너무 죄송한데 일상은 천천히 괜찮을까요........?????라기보단 이미 천천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