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2605>947 단순 이미지만 생각해 보면 조금 의외다. 일단 한양의 겉모습은 단정한 모범생(속된 말로는 샌님) 같았고, 성격이나 생각하는 것들을 보면 일 외에는 좀 바보같다든가... 게다가 직접 손을 쓰지 않더라도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염동력자이기도 하니 굳이 체력 단련을 해야 하는가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체력은 일단 모든 걸 체력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 같은 게 아닌 한 단련해서 나쁠 건 없고, 근력도 마찬가지인데다가 누구든간에 그런 운동을 하지 말란는 법은 없었으니 한양이 이 장소에서 땀을 흘리며 무거운 기구를 들어올리는 건 이상하지 않았다. 의외였을 뿐이지.
"그러냐, 나도 안에만 있기 좀 그래서."
옅게 웃으면서 계속 방에만 있기 아까워 운동을 하러 왔다는 한양의 말에 자신도 비슷하다고 대답한다.
"그렇지."
방금 전까지 체조에 가까운 동작을 하며 몸에 자극을 주고 있었으니 운동을 하고 있던 게 맞다. 지금은 물을 마시면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지만.
"너도 운동하고 있었나 보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른 데는 안 가 보려고?"
그나저나 왜 방에만 있었을까... 혹시 아무도 데리러 와주는 사람이 없었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한양을 쳐다보았다.
섬에 다녀온지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누리 리조트 숙박과 자유이용권이라니!! 아지의 생각에는 저지먼트에 들어와서 큰 일도 많았지만 신나는 일도 그만큼 생기는 것 같았다. 크리에이터를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리조트 숙박권과 자유이용권은 감사히 쓰기로 했다. 다음에 만나면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서 다녀오면 편지라도 쓸 생각이다.
4학구의 누리랜드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형편이 나았을 때는 인첨공 밖의 놀이공원에 가 보았지만 인첨공에 오고 나서는 놀이공원에 대해서 듣기만 들어보았지 그곳은 그야말로 꿈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그만큼 오전에 리라와 함께 회전목마를 탔기는 했지만 오후에도 놀고싶어서 또 와버린 아지였다. 아지는 누리랜드의 대표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을 들고 놀이공원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였다. 하지만 혼자 놀기에는 역시 김이 빠지고 하여 누군가를 부르고 싶었다.
마침 저쪽에 지나가는 누군가 보여서 손을 마구 흔들면서 다가갔다.
"유ㅎ..."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저지먼트 부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다. 그 말은 유한이에게 반말을 해도 된다는 뜻!!
워터파크를 전날에 한껏 즐긴 그는, 막상 다음날이 되니 또 무엇을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이틀이나 연속으로 같은 곳을 가기는 질리고, 막상 다른걸 하자니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고... 호텔에서 혼자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던 그는 아지의 연락이 상당히 반가웠을까.
"아지야아아아아-"
그렇기에 유한 역시 아지를 발견하면 밝은 표정으로 아지를 향해 뛰어갔을 터였고.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덕분에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못본 나머지 그대로 전력의 아지포砲에 큰 내상을 입은 것은 덤이었다.
"하하하...아지야...아침부터 기운도 좋구나..."
차마 원망은 못 하겠고 아지의 양쪽 볼을 쭉쭉 당기는 그였다. 입에서 피가 흐르는 것 같긴 한데... ...기분탓일 것이다. 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