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59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03펄롱 :: 1001

온칼로학원

2024-01-15 15:48:58 - 2024-01-17 22:24:51

0 온칼로학원 (Mto4uW6Ly.)

2024-01-15 (모두 수고..) 15:48:58

【온칼로 Onkalo】

핀란드어로 '은둔자', '숨겨진 곳'을 뜻한다.
핀란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사능 폐기물의 심지층 영구 처분장.
앵시어스 웨이브 스레에서는 헨따이한 생각과 후히히한 망상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봉인하는 곳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인원이 늘어서 그냥 제2의 츠나지, 어둠의 츠나지가 되어버렸다는 소문이...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① | situplay>1596914102>
패덕② | situplay>1597000070>
이전  | situplay>1597032520>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920 당ㅣ고🫠 (ABRVKi56ik)

2024-01-17 (水) 20:02:10

>>916
후 히히를 내보내는 호흡법이니까 맞 워요(??)

>>917
크 아아악 잊지않겠ㄷ

921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07:19

>>919
헉 진짜네요 후후.. 다치는 자리마저 같은거냐.. 천생연분이구만 진짜😏

여담이지만 다리부상 세계선에서 부상 이유는
레이스 중에 마군에 갇혀서 무리하게 빠져나가려던 도중 선행 우마무스메와 충돌해서 넘어지면서 그대로 깔렸는데
하필 앞에 있던 우마무스메가 덩치가 꽤 큰 친구라서 깔리면서 우드득 뚜두둑🙄 하지 않았을까...하는 막연한 상상이 있어요

클래식 시즌에서는 추입이지만 선행 포지션에서 달렸지만
히다이가 떠난 이후에는 심리적인 이유도 있고 전성기도 끝나가고 하니까 포텐셜 떨어져서 진짜 추입처럼 후방에서 달리다가 마군에 자주 갇히고 그대로 착외찍고 그런 일이 잦아서...
초조해서 조바심내다 그대로 사고로 이어졌다~라던가 뭐 그런....

922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12:49

아무튼 그래서 그대로 깔려서 정강이가 반바퀴 돌아간채로(...)
너무 아파서 비명도 못지르고 윽으극으으하다가
유..유우가..하고 중얼거리다 기절해버리는 메이쨔까지 보고왔네요...😌

그리고 병원에서 눈뜨면 본능적으로 이제 더는 못 달리겠구나 하고 깨닫고서 멍한듯 담담한듯 있다가
다리 박살남 레이스 은퇴함 ㅅㄱ 하고 보내고서 차단박겠지...🤭

923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15:58

>>921 재활 방향성 잡아주기 위해 부상당시 영상 보다가 PTSD올지도 🥲 찾아보면서 실적도 나빠지고만 있는게 보여서 죄책감 심각하겠네요
메이쨔가 달릴 수 있는 시즌을 자기 손으로 끝낸 셈인...www
이건 스스로를 케지메 해야 하는 사안인wwwwwwww

924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17:20

셀프 케지메wwwwwwww
다리부상 세계선도 언젠가 해보면 재밌겠네요.. 아니 역시 마음 아플거같아.... 하지만 재밌을거같아... 내 마음은 뭘까...

925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18:36

>>922 😄
그 상태에서 유우가 이름 불러주는 거냐고... 최고야...🥰 순애다...🥰🥰
하지만 메이사 스스로도 그 상태에서 유우가를 찾았다는 게 자존심 상하고 분해서 히다이 처음 봤을 때 수액봉부터 던졌던 걸지도 🤭
내가 그렇게 말 걸고 찾을 땐 대꾸도 안 해주더니 무릎 박살 ㅅㄱ 한마디에 달려오다니 최악이니까요

926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21:06

>>925 그치만 무릎부터 아래로 싹 다 아파 죽겠고 레이스 망했다 싶어서 막막하고 혼란스럽고 뭐라도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항상 레이스때 유우가가 있던 자리를 자기도 모르게 봤는데
거기엔 다른 아이들의 트레이너만 있고 유우가의 모습은 없으니까... 스스로도 모르게 툭 나와버린 느낌에 가까울지도www

수액걸이 내동댕이에 30% 정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긴 하겠군요 후히히.....

927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33:20

멧쨔가 다른 또레나 잘 찾아서 더 승승장구 하겟지 ㅎ 라고 생각했지만 멧쨔는 빈 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채우지 않고 혼자 애를 쓰면서 달렸다니 애틋함이 끓어오르는...🥹
이게 순애지...🥹🥹🥹

이쪽 히다이는 인생 망쳐버렸으니 끝까지 책임진다는 느낌으로 혼인신고서 제출할 거 같은데 🤔 막상 나중에 다른 담당이 무릎문제 생겨도 메이사때처럼 철렁하진 않을 거란 점에서
어라 나 무릎 문제에서 졸업했나... 고민하다가
내가 메이쨔를 사랑해서 그렇구나 뒤늦게 결혼하고 또레나 부부 되고 나서야 깨달을 거 같은wwwwwww

🥺 "메이사"
😺 "응"
🥺 "내가 널 좋아하나봐"
😺 "우리 결혼한 지 1년 넘었는데 그걸 지금?"

928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0:37:27

갑자기
소중한 사람한테 배신당한
캐들이
보고싶어졋어요..
(몹쓸취향)

929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41:02

>>928 코우주의 비빔노트는 하나하나 주옥같아...🤭🤭🤭🤭🫣

히다이는 의외로 간단하게 알중꼴초가 된다 정도?
어장 초반부터 차근차근 유대를 쌓아온 메이사가 배신한다면 최소 어장 초반 꼴이 되지 않을런지 🤔
무슨 배신을 당할지는 모르겠지만...🤔

930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48:39

코우쭈도 매운맛 좋아하는구나...😉

메이쨔는 mk.2랑 비슷한 모습이 될 것 같은데
차이점은 중앙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정도...? 그대로 알중꼴초가 되어 히키코모리로 살면서 가게 일도 안 돕고 방에만 있다가
밤에 잠깐 편의점 가려고 나왔는데 문득 올려다본 밤하늘은 변함없이 그대로라서
뭔가 조금 센치해졌다가 충동적으로 바다라던가 산이라던가 가버릴 것 같죠....🙄

931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0:49:49

그래
이맛이야...

932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50:02

>>930 🥺🥺🥺🥺🥺🥺메이쨔도 히다이 꼴이 되어버렸어....
천생연분😇

933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50:18

>>931 코우주의 망상노트도 주시는wwww

934 리카주 (70mDWfuZyU)

2024-01-17 (水) 20:50:35

(흥미로운 것들 냠냠)

뭘 한담... 일상도 가능은 하고(중간에 업무시작하면 1시간 반정도는 잠수지만)

935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0:50:58

😴

936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51:46

>>935 먹튀라니 용서하지 않아요....

릿카릿카삐 앵하인www 릿카삐도 망상노트 주시는🥺

937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53:04

>>934 🤔...
메이사 답레를 가져오고 일상을 신청해봐도 될까요

938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54:42

>>927 ㅋㅋㅋㅋ결혼한지 1년 넘어서 듣는 사랑고백...
멧쨔 이런 표정으로 어이없어할듯...(???)

939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56:06

우와 안방 퇴마 일상인가요

940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0:57:02

>>938 그래도 메이쨔 볼 때면 애틋해하고 엄청 아껴주고 앵기고 꼬옥 안아주니까 🥺 메이쨔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히다이 본인만 모름

941 리카주 (70mDWfuZyU)

2024-01-17 (水) 20:58:39

일상은 느긋해도 된다는 거시야.

10시 한.. 20분부터 1시간~1시간 반정도는 없으니 감안해주길 바라는 거시야(업무관련)

안방퇴마일상인가..

942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0:59:03

>>940 그래서 더 어이없어 할 것 같죠....😏
아니 그럼 지금까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안아주고 아껴주고 그랬던거야...🤔 진짜 둔하네...
이렇게 둔하다니 어쩔 수 없지.. 내가 죽을 때까지 끌어안고 챙겨주면서 살아야겠다...😌하고 결혼기념일에 다짐한대요(???)

943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0:59:51

리하리하
배신..
코순이는... 🙄 심하면 극단적 선택 할지도

944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0:45

>>943 예?

945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0:56

오자마자 뒷목잡고 들어옴

946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1:00:57

코순아......🥺

947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1:01:08

미하~

948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1:01:18

할복하겠습니

949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1:22

메하

950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1:49

>>948 아니 구체적인 상황설명을 해보시오 님아

951 리카주 (70mDWfuZyU)

2024-01-17 (水) 21:02:12

모두 어서오시오...

배신이라...
음 결국 배신인가. 전형적 사례구나..
뭐 원래 사람들은 그런 편이지.

정도의 감상일거라고 생각하는?

952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1:02:43

>>928의 썰을 푼것뿐입니다

953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1:03:30

릿카삐는 뭔가 무덤덤한 느낌이네...

954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3:58

>>952 코이츠 수상할 정도로 멘헤라력이 넘치는

955 코우주 (hoILi.cyAI)

2024-01-17 (水) 21:04:05

릿카삐
역시 상여자야

956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4:26

역시 릿카릿카삐 믿고있었다구 젠장~~!

957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1:04:46

>>942
😑 "그럼 지금까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안아주고 키스하고 결혼도 한 거야?"
🙄 "..."
😓 "딸...이니까?"

라고 했다가 😾 oO(저 딸이라는 소리 지긋지긋하니까 딸 만들어줘야겠다) 하는 거까지 봤어요
후히히...

답레 써오겠습니다 👋

>>941 괜찮습니다 그 때 밥 먹으면 되니까요 😌 편하게 다녀오시는 거예요

958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1:05:16

미하입니다 👋

959 미즈호주 (3rYWjtssZQ)

2024-01-17 (水) 21:06:07

히하 이오

960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1:06:57

넌 딸이랑 결혼하냐..?🙄하는 메이쨔가 떠오른...
하지만 속으로는 딸 만들어줘야겠단 생각하고 있을듯한wwww 히다이주는 역시 천재네요🤭

느긋하게 다녀오세요~

961 히다이 - 메이사 (l6w5w9lzlY)

2024-01-17 (水) 21:10:41

>>724 멧쨔

"바보."

인싸무스메의 문제가 여기서 나온다. 길가던 누구나 잡고 "이마에 흰 점이 있는 갈색 사이드테일 녀석한테 용무가 있는데, 그 녀석 반이랑 이름이 뭐야?" 하면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지.
...내가 좀 수상하게 생긴 게 복병이다만, 그건 멀끔히 하면 해결될 문제고.

게다가 이 녀석 친히 나니와라는 녀석까지 알려줬다고? 선도부의 나니와라는 녀석에게 곧잘 잔소리를 얻어들은 모양이지. 바로 생각해내는 걸 보면 하이츄 몇 개에 눈 감아주는 어중이떠중이들의 불법거래와 달리 제대로 된 잔소리인 모양이다.

좋아, 깔끔히 하고 온 날 이 녀석을 수소문해서 나니와에게 인계하도록 할까. 다시 꼬질한 모습으로 돌아가면 익명성도 유지된다. 엿 좀 먹어보라지 쿠소가키 녀석~

"...진짜 노숙자라고 생각한 거냐. 이렇게 잘생긴 노숙자 본 적 있어?"

으와아 하는 표정은 무시한다.

"애초에 이 체육복 보면 모르겠냐, 트레이너라고 트레이너! 제대로 된 학원 관계자란 말입니다. 이젠 선생까지 되어버렸지만. 하여튼 그렇지."

그러고보니 이 문제아 녀석, 어른에게 개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설마 그 악명 높은 D반은 아니겠지. 하하. 설마.
내 담임일 리가.

962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1:12:00

🤔 뭔가 흐름상 리카쌤께는 선레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선레를 제가 써오겠습니다 😌
그리고 어쩌면... 방탈출 조사 식으로 해볼지도 모르겠어요
한번쯤 해보고 싶었거든요 🤭

963 리카주 (70mDWfuZyU)

2024-01-17 (水) 21:12:31

배신을 하던말던...

아 물론 중대한 위협의 배신과 정당방위 성립요건에서는 총을 들 수도 있는데

964 리카주 (70mDWfuZyU)

2024-01-17 (水) 21:12:52

오.... 선레 주시면 감사인 거시야...

965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1:13:00

사실 이 정도로 소중하면 천생배필이구나 생각해야 하는데 딸이라고 생각하는 건...🙄
히다이 누나를 찾아가면 그 비하인드를 풀어준다고 하네요.

966 히다이 - 피리카 (l6w5w9lzlY)

2024-01-17 (水) 21:21:21

히다이 유우가의 자취방은 생각보다 크다. 부엌과 화장실만 딸려있는 원룸이 아니란 말씀. 제대로 침실도 딸려있고 여분의 방도 있는 제대로 된 집이다. 문제있는 매물인지 잘 나가지도 않았고, 월세가 무척 싸서 부조리할 정도였지만.

자취방이 급하던 시절에는 가릴 거 없이 바로 계약을 해버린 거다.
하지만 이제 살다보니까 알겠다. 여기 문제가 많아.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치매노인에게 고쳐달라 할 수 없으니 내가 사람을 부르던가 스스로 고치던가 해야 하고, 안방에서는 이상하게 썩은 내가 나고 가위도 자주 눌리는데다, 아랫층 집이 비어있어서 그런가 도둑도 신경써야 한단 말이지.

그 중 가장 심각한 건 안방의 냄새와 가위눌림으로, 나는 침대 매트리스를 거실에 끌고 나오게 된 거다. 방이 두개나 있으면서도 원룸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건 그래서다.
하츠모데 직후, 2024년을 맞으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생각한 나는, 이 방면의 전문가를 부르기로 한다. 스스로 고칠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리카쌤]
[나 히다이인데 진짜 정말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우리 집 안방에 귀신이 나오는 거 같아]
[식사 제공해드릴 테니까 한 번만 봐주고 가면 안 될까]

소정의 사례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대부호 리카쌤. 그녀는 자비롭게 '아아 하찮은 미물이 고통받는다니 원래는 신경 쓸 필요없지만 특별히 봐주도록 하겠어요' 라고 하며 찾아와주셨다는 거지.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문을 달칵 열어 리카쌤을 맞아준다.

집은 좀 지저분한 거 빼면(대청소 했는데도),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다른 데는 괜찮은 거 같은데, 안방이 문제더라고."

라고 히다이는 말하지만 이 사람 아무래도 미덥지 못하지. 안방 외의 다른 곳을 둘러볼 수도 있겠다.
[다용도실]이라던가. [부엌]이라던가.
리카쌤의 개인공방보다 작은 집이니까 둘러보는 건 한 번에 가능하겠다.

967 메이사-히다이 (oJBNhc0lbE)

2024-01-17 (水) 21:21:37

"으와아... 그런 걸 본인이 말해 보통?"
"아저씨 진짜 양심이 죽었구나❤️"

그보다 날 바보라고 불렀겠다...? 당장 정강이를 걷어차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지만, 옥상 바닥을 한 번 걷어차는 걸로 대신한다. 사실, 무심코 다리를 휘둘렀는데 거기에 정강이가 있었어요!라고 주장하기엔 제법 먼 거리라서 어쩔 수 없었다.
조금만 더 가까이 서 있었어도 해버렸을텐데.. 흥, 운은 좋네.

"하아? 귤박스 두르고 벤치에서 술냄새 풍기면서 자는 아저씨가 트레이너라고? 누가 담당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안됐다. 진심으로 동정하는 바입니다~❤️"

양손을 들고 고개를 절레절레. 이런 사람이 담당 트레이너면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 들고 다닐 걸. 그나저나 이제 선생까지 됐다는 말은 뭐지?

....그러고보니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 휴직 중이었지. 원인은 우마무스메의 발차기를 히또미미의 양팔로 막아내려는 기특하지만 무모한 시도로 인한 복합골절이었던가. 하지만 소문이란건 원래 구르면서 살도 붙고 뼈도 생기고 최종적으로는 괴수 고질라처럼 이상한 것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덩치를 키우기 마련이라.
D반 담임의 휴직의 원인으로 돌고 있는 가장 최신 소문은 [자아찾기 여행을 떠났다가 마법의 마스코트를 만나 마법중년 프리티 어쩌고가 되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용사파티에 가입해서] 와 [복권에 당첨되어 이세계로 떠나려고 했지만 그만 이세계의 기이하고 모독적인 존재를 불러들여 산채로 으적으적 씹어먹힌 산제물이 되었다]는 두 가지 정도다.

.....아무튼 중요한 건 지금 담임이 부재중인 반은 D반 뿐이고, 이 아저씨가 말한 '이젠 선생까지 되어버렸다'는 말은...
......으에에엑, 진짜로? 내 예상이 이번만큼은 빗나갔으면 좋겠는데...

"........아저씨 혹시 D반 담임으로 온 거야?"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줘.
우리반 담임이 이런 담배냄새 아저씨냄새나는 노숙자일리가 없잖아....

968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1:23:13

답레 적는데.. 자꾸.. 과거의 메이쨔가 현재의 메이쨔를 매도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을 수 없네요(???)
이런 사람이 담당 트레이너면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 들고 다닐 걸→그거 미래의 너야...
누가 담당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안됐다. 진심으로 동정하는 바입니다~❤️→그거 미래의 너라고....

969 히다이주 (l6w5w9lzlY)

2024-01-17 (水) 21:25:49

wwwwwwwwwwwwwwwwww누가 담당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안됐다. 진심으로 동정하는 바입니다~❤️라고 하다니wwwwwwwwwwwww
그 담당은 본인이 되고 심지어 이적신청서도 찢고 태우게 될 줄은 모르는 발언wwwwwwwwwwwwww업보가 개쎈wwwwwwwwww

970 멧쨔주🫠 (oJBNhc0lbE)

2024-01-17 (水) 21:27:15

지금 히다이가 '너 이런 말도 했었는데 기억나냐?ㅋㅋㅋ'하면
으갸아아악하면서 퍽퍽 때릴 것 같죠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