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그는 절강성에서 파계승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듣자마자 정체를 숨기고는 바로 절강성으로 달려왔다. 그가 알기로, 이런 소문은 자신을 ㅣ꾀어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꾀어내려는 이가 누구인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 그는 알고 있었기에 주저없이 달려왔던가. 애초에 그 목적이야말로 그가 정말 바라던 것이니.
"되갚아주러 왔다는 말, 꼭 지키게."
- 8성 뇌명雷鳴 : 뇌기를 끌어올리고 운용할 때 마다 뇌기에 담긴 내공이 음공처럼 울립니다. 피해를 줄 수도, 독려할 수도 있습니다. - 9성 뇌제雷帝 : 최대 내공의 절반을 소모합니다. 내공을 일으키면 뇌기로 이루어진 면류관이 후광처럼 생성됩니다. 일정 범위 내에 내공으로 이루어진 벼락이 피아를 가리지 않고 떨어지며 개당 내공 10을 소모해 뇌기를 유형화시킨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뇌제를 활성화한 동안에는 내공이 허락하는 한 일정 범위 안의 모든 뇌기를 마음대로 통제합니다. 뇌제가 시전되는 동안 뇌기에 대한 피해는 전부 무효화됩니다.
그의 몸에서 푸른색 뇌기가 뿜어져나온다. 천지가 진동하는 소리가 울려퍼지며 야견의 균형감각을 위협한다.
"그리 쉽지는 않을테니."
- 9성 천풍검법 9식 천풍일검 : 검을 휘두르거나 찌릅니다. 천개의 검풍이 검의 경로를 따라 강력하게 휘몰아칩니다.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하늘에 대고 검을 휘두르자 천개의 검풍이 휘몰아친다. 천개의 검풍은 하나하나가, 비도를 향해 돌진하며 몰아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개중 몇몇은 비도가 아닌 야견을 향해 쇄도하며 목을 노렸을 것이다.
야견은 침을 삼킨다. 천지를 울리는 뇌명. 뇌기로 이뤄진 면류관. 마치 노한 뇌신이 땅으로 내려와 두드리는 북소리 같지 않은가. 아아, 역시 절강대협의 위명은 허을이 아니구나. 초절정의 무인을 상대로도 몇 번인가 살아남긴 했지만, 지금의 싸움은 그것과는 또 다른, 대등한 위협이리라. 야견은 합장하며 전신을 고양시킨다.
- 8성 혈불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눈, 손, 발, 목이 붉어지며 모든 신체를 이용한 움직임에 매우 큰 행동보정을 얻습니다. - 9성 불괴지체 : 몸이 매우 단단해지며 일반적인 병장기로는 상대할 수 없습니다. 내공을 50 소모하여 팔과 다리를 검기를 두른 병장기와 똑같이 취급하며 부상 2단계까지 무시합니다.
달궈진 쇠처럼 붉게 변하는 야견의 전신. 붉게 변한 눈이 사방팔방을 살피며 전황을 살핀다. 다행히 지원이 첫수로 노린 것은 야견이 아닌 하늘에 흩뿌린 비도들이었다. 하긴 저만한 수의 비도는 아무리 그래도 위협. 가장 먼저 배제하는 것이 옳다. 야견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마치 호우처럼 떨어지는 비도들을 잡은 뒤, 수백을 동시에 지원에게로 던진다. 비격사일태의 움직임으로 궤도를 읽기 어려운 비도들이 수천의 검풍과 충돌하며 쇳소리를 낸다. 그리고 그 와중에 5자루의 비도는 검풍과 비도 사이를 해치며 지원에게로 날아가고 있었다.
- 4성 난해일절 : 그 누구라도 이 무공과 맞설 때 쉽사리 파악할 수 없으며, 예측할 수 없습니다! - 6성 난장 : 내공을 50 소모합니다. 비도 수백개를 동시에 던집니다. 한 개의 비도당 추가 내공 20을 소모해 '필중' 효과를 부여합니다.
이런 비도란, 보통 사용하는 이가 약점이라 몇개를 무시하고 그저 찔러들어가도 되었다. 허나, 눈 앞의 남성의 몸은 마치 도깨비와 같이 붉어져있다. 저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식으로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될 말.
'깎아먹어야겠군.'
멀리에서, 거리를 주지 않고 조금씩 깎아먹는다. 비도를 날리며 공격하겠으나 결국 검풍과 뇌기를 섞는다면, 비도만 날려서는 자신의 공격이 우위.
【 풍령보 】
하늘로 뛰어오른 그는 상당히 난해한 비도를 하나하나 맞춰서 떨어트린다는 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다만, 굉장히 무식한 방법을 하나 사용하기로.
- 4성 천뢰 : 단순히 내공을 끌어올린 것만으로도 뇌기가 흘러 적아를 구분치않고 주변에 피해를 입힙니다. - 5성 뇌격진천기 : 천뢰의 방향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몸에서 전방위로 뇌기가 방출된다. 방출된 뇌기는 그 자체로 하나의 화망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다섯자루의 비도는 물론이고, 자신을 향하지 않고 난잡하게 날아다니던 비도 몇자루까지 맞춰 하늘에서 떨어트려버렸다.
"다가올 수 있다면 자네의 승리라고 봐도 되네."
- 6성 뢰우공천 : 비처럼 내리는 벼락은 하천을 비워버린다. 검을 휘두를 때 마다 강력한 뇌기가 꿈틀거린다. - 7성 남궁천하 : 허공에 떠있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공을 50 소모합니다. 허공에서부터 아래로 수백개의 검기와 검풍을 발산합니다. 이 때 검의 사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높은 허공에 떠오른 그는 수백개의 검기와 검풍, 그리고 거기에 더해 뇌기까지 형성하여 야견에게 날렸다. 흡사 아까의 수백개의 비도를 돌려주겠다는 것 마냥.
시원하게 욕지거리를 내뱉는 야견. 아아, 그랬지, 저 남자에게는 다른 별명이 하나 있더랬다. 비룡!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은 온갖 짐승의 왕이다. 땅을 기어다니는 미물에게는 멀찍이서 번개를 내리기만해도 충분하리라. 이럴 줄 알았으면 경공이든, 보법이든 배워두는 것인데. 비도술에 백보권을 익혔다해서 배움을 게을리한 자신이 밉다. 아마도 처음 내뱉은 욕지거리 역시 자신을 향한 것이겠지.
야견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무사히 이 지옥같은 형국을 돌파하고,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아니, 생각을 바꾸자. 어쩌면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없을지도 모른다. 조용히 눈을 감고 지권인을 맺는 야견. 정신을 올곧게 하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천벌, 검기와 검풍, 뇌기가 다가오는 최저한의 간격을 느끼다가, 짧게 주먹을 뻗는다. 그 순간 야견의 전신에서 울려퍼지는 듯한 권의 충격. 검기와 권기가 충돌하며 굉음과 함께 사방에 먼지를 잔뜩 뿌린다.
- 8성 격원 : 자신의 주변의 '모든 생명체와 사물'을 한 번에 공격합니다. 내공을 100 소모합니다. 추가 내공 50 소모시 격원 사용중인 모든 공격에는 촌경과 일보공권의 효과가 적용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울려퍼지는, 아까와는 다른 두 번째 굉음과 함께 먼지 사이로 뭔가가 날아오른다. 아니 솟아오른다. 깊게 패인 바닥을 보아하니 먼지로 가득한 틈을 타 지면에 폭발을 일으키고, 그 폭풍을 타고 솟아오른 것 같았다.
- 6성 강권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위력이 크게 증대됩니다. - 9성 권폭 : 내공을 80 소모합니다. 주먹을 휘두를 때 아주 강력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제정신인 짓거리가 아니다. 뇌기로 인해 살갖이 시커멓게 타고, 검기로 인해 전신 곳곳에 피가 흐르는데다, 아까 전의 폭발에 휘말린 듯한 그슬린 자국까지 있다. 다소의 부상을 무시하는 무공이 있다고 해도 오래 버틸만한 상태가 아니다. 하늘로 치솟는 궤도 역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엉망이다. 그러나 야견의 눈은 아직 붉게 빛나고 있었다.
압박을 이겨내고 천천히 다가오는 모습을 바라본다 요즘 썩어 빠진 정신머리를 가진 교인들이 많았는데 이 형제는 아무 훌륭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한 걸음씩 걸어와 앞으로 다가와 검기를 피워올린 검을 휘두르자 그대로 베인다. 단련된 육체 덕분인지 일도양단이 나거나 엄청나게 죽을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제대로 베였다
"잘하셨습니다"
도망갈때는 확실하게 도망가는게 맞다 하지만 맞서 싸울때는 끝까지 공격을 한다. 이것이 교국의 무관이 가져야 하는 자세
전신이 온갖 고통으로 비명을 지른다. 단 한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바로 정신을 잊어버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쯤되니 무림인간의 예의고 나발이고 다 의미가 없어진다. 자신에게 유리한 허공이라는 무대조차 집어 던져버리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지원의 귀기어린 눈빛에 야견은 진심으로 질린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지원을 ‘싸움에 미친 놈’으로 일축한다. 지금까지 저 남자를 동경의 눈빛으로 봐왔지만, 어쩌면 오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파랑 정파의 입장을 따질 것도 아니다!
“스스로 하늘에서 내려와 줘서 고맙수다! 감사의 의미로! 이기는 건 나야!”
되지도 않는 허세다. 높은 하늘에서 뇌격을 쏟아내던 지원과 자신의 몸을 희생시켜 억지로 하늘로 떠오른 야견. 어느 쪽이 잔존한 여력이 많을지는 안봐도 뻔한 일 아닌가. 그러나 야견은 싸움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상대방이 자신의 손속을 봐줬건, 같이 죽여보고 싶든 어쨌건, 그 이상으로 야견은 승리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찌르기를 향해 정면으로 주먹을 뻗는 야견. 10걸음의 간격을 넘어 공간을 넘은 주먹이 지원에게 직격한다. 그것만으로는 찌르기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얕지만, 갈비뼈 사이로 검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