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3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5.어떤 과학의 무한생장 :: 1001

이번에는 소예! ◆TMmm6tsoPA

2024-01-09 02:24:11 - 2024-01-10 02:28:14

0 이번에는 소예!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02:24: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370

288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21:44:00

정작 안데르는 그런 일이 벌어지면 울상지으면서 약도 발라주고 붕대도 정성을 다해 감아줄 거라는 게 웃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28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44:00

>>276 놀랍게도 캡틴은 그렇게 해도 처리할 용의가 있답니다!

>>279 그거 하라고 휴가를 보내놓았더니 나온 것은 우탕탕탕 섬 부수기였지요! 아마?! (흐릿)

290 경진주 (2stBp0EPIo)

2024-01-09 (FIRE!) 21:44:21

>>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애들 잠옷 막장일거 같아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진: (배란다에서 잠)

291 로운주 (VsCTm1OzbU)

2024-01-09 (FIRE!) 21:44:36

>>289 이 로운주의 양심이!!

292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1:44:39

>>287 성운: “일단 손에 그 베겟잇 씌운 벽돌부터 내려놓지 그러냐.” (경계!)

293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44:46

>>288 흠
상냥한게 기분나빠(?)

>>290 짱구파자마 입을사람(????)

294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1:44:52

>>2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4 은우한테 제일 먼저 제압당할거 같은데?

>>2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것이 코뿔소의 단합력이다

295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45:31

>>292 유한: 어허 이것도 엄연한 배개거늘

>>294 한양이나 은우에게는 안 덤빈다고 합니다
강약약강(?)

296 수경주 (55OIHBv1FQ)

2024-01-09 (FIRE!) 21:45:53

파자마파티. 되게 겉으로는 어색해할것 같은데 의외로 익숙할 것 같네요

297 경진주 (2stBp0EPIo)

2024-01-09 (FIRE!) 21:45:56

>>287 젊은 나이에 그렇게 가버렸구나 (통곡) 답변 고마워 (복복복)

298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1:46:26

>>294 혜우보러(이런발언)
농담이고, 아마 동월이랑 유한이 피해서 일단 쟤들이 뭔짓하나 좀 지켜보고 다시 들어가려는 속셈이겠네요 이 번거로운 우정녀석들 뭘할지 알수없음

29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46:30

>>291 이제 그 이후에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세은이와 접점이 생기는 것 아니겠나요!

세은:아. 선배가 이번에 막 들어왔으면 숟가락 어쩌고 하던 선배인가요?
세은:그러시구나. 응. 그러시구나.

(이거 절대 안됨)


>>294 은우:난 다시는 너희들을 내 섬으로 초대하지 않을거야. (죽은 눈)

300 아지-금 (LDa6cP.2iY)

2024-01-09 (FIRE!) 21:46:56

손이 머리 위로 오자 뭔가 각오한 듯 눈을 꾹 감는다. 그러나 머리가 얼기설키 엉키면서 쓰다듬어지자 이건 생각과는 다른 그림이었나보다.

"우악"

작은 비명을 지르고서 복슬복슬하게 털이 엉킨 강아지처럼 된 것이다. 이쯤에서 아지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머리가 짧을 때보다는 길 때 머리가 잘 엉킨다는 것이다. 산발이 된 아지는 금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올려다본다.

"바로바로 아지였습니다아~"

눈을 휘며 방긋 웃어보이는 것이다. 방금은 일부러 웃은 것이 아니라 반사적으로 웃어 버린 거다. 혼나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몸을 금 쪽으로 슬그머니 돌리고서 무릎을 안고 있다.

"에헤헤..."
"네에... 저 드론 처음 조종해 보았어요~"
"잘 숨었다고 생각했는데 금 선배는 못 당하겠네요오"

아지는 아까 전의 무궁화 꽃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금 선배도 드론부이죠~?"

느긋하게 처진 눈매를 꿈뻑이며 묻는 것이다.

301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21:47:07

>>286 응! 여로땅은 게임이라면 즐겨!>;3 마피아류 게임에 치중되어있다 뿐이지, 다른 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구>;3

일전에 여로땅에게 추궁해보겠다? 라는 식으로 말했길래 오:3 했었어. 다른 사람에게 흘리는 식으로 하는구나 오키오키

302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1:47:31

>>295 성운: “내려놓을래, 못 들어올리게 해줄까.” (심히 경계)

303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1:47:54

situplay>1597032390>286 에엑 뭐라고 하게

304 경진주 (2stBp0EPIo)

2024-01-09 (FIRE!) 21:48:41

>>293 유한이가 입어준다고? 귀엽다

경진이 잠옷: 마트에서 커플잠옷 세일하길래 유니섹스로 사서 양쪽 다 지가 입고 다님 (사유: 친구가 사라고 놀려서 진짜 삼)

305 유한 - 수경 (jNgl61rEOY)

2024-01-09 (FIRE!) 21:48:45

"케이스 리포트... 말장난인가..?"

그야, 케이스 리포트라면 분명 일반적으로 사람 이름은 아닐테니... 그리 생각한 유한은 지인도 없다는 소리에 불안감이 가속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평범한 관계는 아닐거고..

그러고보니 저런 비슷한 말을 지껄이는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제 누이.

"야 김수경? 괜찮냐???"

일단 커튼을 걷었을 때 급히 손목을 살펴봤지만, 아무래도 그런 종류는 아닌 듯 하여 안심했다. 굉장히 불안하긴 했지만... 배제할 수는 없는 가능성이었으니까, 상황상.

가볍게 안도한 그는 수경의 어깨를 잡고 가볍게 흔들며 깨워보려고 했을 것이다.

306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21:49:00

여로땅은 여우 파자마, 고양이 파자마 있다:3 동물파자마 좋아한다나 뭐라나:3!

307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1:49:20

>>295 안 덤벼도 제압당하지 않을까?

>>298 감동하려다 농담이래서 식었어 (뿌)
혜우는 성운이 깜빡하고 재밌게 놀고 있다고 할테다

>>2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 에 나는 사고 안쳤는데

308 경진주 (2stBp0EPIo)

2024-01-09 (FIRE!) 21:49:22

>>299 경진: 선배 전 아무런 사고도 안 쳤는데 (구질)

30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49:39

근데 캡틴 전에도 말했다시피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온천여행을 간단 말이죠?
그래서 일상은 사실상 내일까지만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애매해진 것이요. 목요일에 구하면... 이 무슨 길고 긴 킵.
이건 캡틴의 양심이 허락할 수 없다. (진지)

310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49:46

>>302 유한: 햣하 해보시던가!!!!
했다가 에코즈 act 3 당하는 유한이

>>304 경진이도 입어준다면(?)

아니 커플잠옷 ㅋㅋㅋㅋㅋㅋ 인데 ㅋㅋㅋㅋㅋ

311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50:06

캡틴 바쁘시군요...

312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51:05

>>307-308 세은:........
세은:동기들끼리만 갈까? 일단 절반은 내 꺼야. 그거. (속닥속닥)

313 한아지 (LDa6cP.2iY)

2024-01-09 (FIRE!) 21:51:12

>>0

"이들 중 10초 안에 진짜를 찾아내면 됩니다."

연구원이 홀로그램으로 수십마리의 까마귀를 만들어내며 아지에게 말했다. 아지의 방실방실 웃는 얼굴에서 웃음이 서서히 걷힌다.

"5초로 하죠."

314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1:51:48

>>301 그럼 게임센터에서 놀다 마주친 걸로 해볼까
같이 태고하자
선레... 좀 부탁할게 나 설거지 해야 해서

근데 녹음기는 뭐 직접 추궁할수도 있고 주변에 말할수도 있고 그럼

>>303 야지야 너 성여로랑 친해 하고 물어본담에 친하다 그러면 걔 잘 때 이상한거 듣더라 담에 보면 그런거 듣지 말라 그래 한다

315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51:59

>>311 바쁠땐 엄청 바쁜데 한가할땐 또 엄청 한가해요. 사실 이번엔 그냥 온천 가고 싶어서 온천 여행 가는 것 뿐이지만요!

316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21:52:42

선레 느긋하게 기다려줘:3

뭔가 지금 듀얼하는데 신의 분노 듣고 있으니까 진짜로 삼환신 소환해야할 거 같고 그러네. 지금 굴리는 덱에 삼환신 없는데.(흐릿)

317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52:43

>>307 그런가 크윽

어쩔 수 없이 한번 제압당하고 솜배개를 꺼내는...

318 혜우주 (JK5mx124gQ)

2024-01-09 (FIRE!) 21:52:47

>>312 혜우 : 세은이 최고! (와락) 가서 같이 입을 잠못 사러 가자!

31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52:51

좋아. 그러면....
은우와 세은이와 일상 소재로 하고 싶은 것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가능하다고 한다면 가능이라고 하고 안된다고 하면 (호감도 부족 등) 불가능인 것으로 이야기를 할게요!

320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53:28

>>315 잘 다녀오시고 맛난거 많이 먹고 오시길 바래요!!!(복복복복)

>>316 듀얼리스트셨군 여로주!

321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54:23

으으으으음
뭔가 은우 세은이랑 아직 관계도 선관도 없다보니 씽크빅이...

322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1:54:33

>>314 친하다고 할거같다 여로 내숭부리는거 모르는 아지... 이상한게 뭐냐고 물어볼테지만 말안해주겠지?
잘때... 이상한거...?

아지: 여로야 요즘 전생체험 들어~? ᕕ( ⁰ ▽ ⁰ )ᕗ

323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21:54:40

>>319 하고 싶긴 한데........ 죄다 게임이라....(흐릿)

여로: (세은이와 일상할 때 게임 들고 가서 세은이 울림)(은우와 일상할 때 냅다 "나 버림패로 써주세요" 발언)

이대로도 괜찮은가 성여로.

324 성운주 (k7ABuk4oAA)

2024-01-09 (FIRE!) 21:55:06

>>299 성운: “섬으로 초대하시는 거야 부장님 의사이니 따로 청하진 않겠습니다만···”
“전 사고 수습하는 쪽이었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시를 떠올리고 착잡해진 표정)

>>307 농담이라고 얼버무린 게... 혜우도 성운이와의 시간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의 시간도 있어야지 않겠나요 모처럼 다른 사람들과 파자마파티인데
혜우 보고 싶어서 나온 건 사실인데 성운이는 거기에 생각이 닿아서 잠깐 움찔했겠네요 혜우에게 톡이나 보내보려나 지금 뭐하냐고

>>310 성운: “에코즈 액트 스리, 스리 프리───즈! S.H.I.T!” (쾅!)

325 리라 - 랑 (qvMR1Mu5d.)

2024-01-09 (FIRE!) 21:55:06

situplay>1597032390>212

많이 자도 졸리다, 라. 하긴 지나치게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해도 졸음이 심해지는 건 맞다. 단순히 잠이 많이 필요한 체질인지, 아니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랑의 모습을 봤을 때 자주 피곤해 했던 거 같기도 하고... 눈 아래의 그늘에 잠시 시선이 닿았다. 하지만 리라의 눈은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다시 랑의 두 눈동자에 돌아간다.

"그러게요. 꿈이라서 다행이었어."

그리고 살짝 웃었다. 다만 그 웃음 끝에 피로가 짙다는 건 아마 보는 사람만 알 수 있을 테다. 스스로는 아직 자각하지 못한 채, 리라는 본인이 온전히 동요를 숨기고 있다고 믿으면서 마주한 시선과 맞닿은 손의 온기를 놓지 못하고 걷는다. 그렇게 걷다보면 목적지는 금방이다. 무작정 껴안아버려도 다시 마주 안아주는 손길, 그리고 머리에 닿는 입맞춤의 감각에 몸에 남아있던 한기가 조금씩 가시는 것 같다.
나도 널 보니까 좋다고. 그 말은 얼마 전 이럴 줄 알았으면 너를 다시 보지 않는 게 나았을 뻔 했다고 외친 뒤 떠나가버린 과거의 인연과 상반되는 것이라 평소보다 조금 더 깊게 다가온다.

"우유..."

제대로 식사하지 않은 지 오래라 뱃속이 허하긴 하다. 하지만 몸에 익어있는 버릇은 간단한 요깃거리에도 수많은 고민을 따라붙게 한다.

"먹어도 돼요?"

그리고 그 고민은 몇 번의 필터링을 거쳐 적당한 언어로 정제되어 나오는 평소와 달리 갑작스럽게 툭 하고 튀어나오고 만다.

"...아니 그러니까... 배고프긴 한데, 그게."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지. 자기결정 능력이 부족한 어린애도 아니고 이런 걸 두번 세번 묻는 사람이 어디 있나. 잠깐의 시간 동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게 된 리라는 머뭇거리다가 시선을 떨궜다.

326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1:55:29

>>319 목욕탕가서 등밀어주기(네?)

327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21:55:46

>>3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지 귀여워!!

>>320 그렇다!! 테마덱 굴리는 거 선호하는데 요즘 덱 테마들이... 귀여운 게 많더라..... 라뷰린스.. 퓨어리... 헤헤헤헤헤헤헤헤헤

328 여로주:3 (H0lKa5PfZY)

2024-01-09 (FIRE!) 21:56:49

아마 아지가 물어본다면...

여로: 엗. 가끔 자기암시 건다고 하는 거 있지-?
여로: 전생체험보다는.... 내일 체육 달리기 잘하게 해주세요 같은 거-(그짓부렁)

이런다...(흐릿)

329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57:09

>>321 선관이 없으면 이거 하고 싶어요! 도 말을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린건가! (털썩)

>>323 큭!! 이 보드게임 매니아!! 그런데..세은이의 경우는 타이밍이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았다고밖엔...(털썩)

>>324 은우:넌 초대하면 또 멋대로 집안일을 할 것 같아서 안돼. (끌려감)

330 성탄 전야 (TtCDL04tM6)

2024-01-09 (FIRE!) 21:57:18

>>0
그 날에는 눈이 내렸다고 한다.

모두가 설레하는 그런 날, 눈이라는 것을 처음 본 아이는 차가움도 처음 알게 됐다.
그날 교회 앞마당, 소복히 쌓인 눈에는 조막만한 손바닥 자국이 잔뜩 남았다.

"손 이상해!"
"뭐??? 아이고 손 차가운 거 봐, 다 얼었잖아!"

그리고
조막만한 손은 큼지막한 손에 이끌려서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서 눈을 내리는 걸 구경하는 다른 아이들이 많이 있었고, 언니 오빠들은 어른을 도와 트리를 꾸미고 있었다.

"랑이 들어왔네, 저기 따뜻한 데 가서 앉아있어. 과자 많이 먹지 말고!"
"히히 아라써~"

오늘은 꾸미기만 하고 내일 이것저것 한다고 했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분위기가 포근하고 들떠 있어서 나 역시 들떠 있던 것 같다.

내 생일이 오늘이었다는 것도 한참 뒤에야 알았다.
어차피 별 의미는 없었다, 나보다는 성인의 탄생이 훨씬 중요하고, 기릴 만한 것이지 않은가.
그 사이에 끼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 그걸로 됐다.

사무치게 그립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느낌의 기억들.
전부 떠오르지 않아서 더 부드럽게 남았을지도 모르는 그런 기억들은.
내가 서 있는 곳이 바뀌며 따라 변해가기 시작했다.


랑은 책상 서랍에 들어있는 낡은 서류를 꺼내들었다.
간단한 인적 사항이 적힌, 낡은 서류 한 장.

"......"

이제는 색이 다 바래고, 잉크도 흐려지는 그 서류를 랑은 한참 동안 쳐다보다가 책상 위에 놓인 만년필을 집어들어 흐려지는 잉크 위에 덧씌우듯 휘갈긴 뒤 다시 서랍에 집어넣었다.

"...한번 찾아가 볼까."

그런 결심을 했지만, 무언가 느껴지는 건 없다.
가도 괜찮구나, 그렇게 어렴풋이 생각한다.

331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57:40

>>326 주어가 없다! 확실하게 이야기해라! 욕망을 선택할거냐? 상식을 선택할거냐? (어?)

332 수경 - 유한 (55OIHBv1FQ)

2024-01-09 (FIRE!) 21:58:00

케이스는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흠. 하는 듯한 옅은 목소리가 흩어지는 듯한 기억이 희미하게 닿을지도 모르지만.

욕실 안은.. 상해같은 종류로 엉망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물이 넘치고 있고. 아슬아슬하게 물에 머리가 들어가지 않고 기댄 상태라는 것 정도. 축축하게 젖어있는데도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고 있었만 흔들거려지자.

".....아.."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를 낸 수경이 당신을 바라보려 합니다. 목이 아픈지. 옅은 찌푸림을 얼굴에 미미하게 띄웁니다. 흔들거려지는 것에 힘없이 흔들리다가. 만일 조금이라도 놓으면 미끄러져서 물 속으로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런 식으로 해소하려고 하면 못써요~
케이스가 팔짱을 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밝은 표정이지만. 어쩐지 역광이 드리우는 것 같습니다.

333 리라주 (qvMR1Mu5d.)

2024-01-09 (FIRE!) 21:58:15

바보리라

situplay>1597032390>233
독백 인가...(이름 빤히)

베리믹스에 민트? 맛있겠다 새콤달콤 시원하니 리라 좋아했겠군...😏

잠딴 답레 쓰는 사이 어마무시한 레스의 파도가
다들 어서와!!!!!!!

334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1:58:34

>>324 키라 요시카게 표정하는 유한이(?)

335 ◆TMmm6tsoPA (f/gg9EhAVI)

2024-01-09 (FIRE!) 21:59:01

>>330 음....(뭔가 침울)

336 아지주 (LDa6cP.2iY)

2024-01-09 (FIRE!) 21:59:29

situplay>1597032390>328 아지: 내일 한약이 맛있게 해주세요~ 같은 거구나~

근데 아지 백퍼센트 뭐 암시걸었냐고 물어볼텐데 !(•̀ᴗ•́)و ̑̑

337 청윤주 (ohdbpjLqwc)

2024-01-09 (FIRE!) 21:59:56

>>278 뭐.. 언급된 내용이지만 부장님께서 열심히 일하심 -> 공리주의를 잘 실천하심 -> 존경하실만한 분이야(?) 랍니다!

338 유한주 (pYqIcgVZFM)

2024-01-09 (FIRE!) 22:00:10

두 일상의 매운맛
한쪽은 멘헤라
다른쪽은 케이스

맛있는데 맵다 수경이 뭔일이여

>>330 슬슬 랑이도 점점 개인이벤에 가까워지는 느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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