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2311>403 리라: "아니, 처음 보는 사람이야." 리라: "왜 그런 걸 썼는지는... 모르겠네."
아무래도 만난 적 없는, 낯선 사람인 것 같습니다.
situplay>1597032311>406 [02rubyshoes_]: 뭐야 [02rubyshoes_]: 아무때나 연락하지 말랬지. 일은 다 끝냈나?
아무래도 당신을 큐브 뱃지를 단 남학생 중 하나로 착각 중인 것 같습니다.
situplay>1597032311>410 태오가 큐브 뱃지를 가만히 바라보면, 어딘가 익숙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스트레인지에서 본격적으로 세를 불리던 스킬아웃 조직. 하지만 내부에서 싸움이 일어난 뒤로 현재는 많이 몰락해서 구성원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여기저기에 스며들어 잡일을 하고 있다는 뜬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세 곳을 모두 제압하니깐 댓글테러는 멈추게 되었다. 이어서 악플테러의 배후는 'OZ'라는 스트레인지의 해커라는데.. 녀석을 만날 수 있는 장소나 연락수단은 다 찾았어. 그런데..
"댓글알바들이랑 연락이나 접촉을 한 증거는 없을까요? OZ라는 해커에게 지시를 받았다는 녀석들의 말도 사실은 말 뿐이고, 댓글테러를 하는 수단까지 있어서 거의 확실하기는 한데.."
"찾아가는 명분이 완벽하지 않아서요. OZ 측에서 녀석들과 접촉을 한 증거가 있냐고 물으면 우리 쪽에서도 할 말이 없거든요. 녀석들과의 확실한 대화의 기록이 필요해요. 그래서 먼저 패드에 OZ와 접촉한 기록이 있는지 먼저 찾아봐요."
서한양은 녀석들의 패드에서 OZ와 접촉한 기록이 있는지 찾아보자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OZ 역시 누군가에 의해 사주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스트레인지의 해커와 3학구의 리라양. 둘의 연관성이 없어요. 논란을 불러일으킨 리라양의 사진은 바깥사회에서 찍힌 것이지요. 그렇다면 리라양과 바깥사회에서부터 연관이 된 사람인데.. 보통 스트레인지의 해커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태오는 열띤 토론 사이에서 손을 들어 발언권을 얻으려 하더니, 나지막이 목소리 내었다.
"의견…… 내도 좋을까요."
태오는 이내 차분하게 입술 떼었다.
"아이들도, 이 스킬아웃도…… 오즈도…… 전부 버림패인 것 같아요. 특히 이 뱃지…… 나, 알거든요…. 얘네, 내부 분열로 무너져서 흩어졌어요."
몰락한 잡일꾼, 굶고 순진한 아이를 사용하는 오즈. 그러나 해커라는 존재가, 사람을 이용할 때 본인의 꼬리를 밟게끔 익명 채팅방을 열어두었을 확률은 전무하다. 태오는 잘 알았다. 누구보다 잘.
"이미 오즈라는 존재는 아이와 스킬아웃을 사용했어요……. 잠적할 사람이라면 잠적할 인물이라고요. 이렇게, 허술하게…… 연락수단을 놓지 않았을 거야. 하물며 아이들이 저지먼트를 왜…… 만나겠나요? 도덕적이지 못한 곳에서 당연하게 자란 아이들은 이미 훌륭한 버림패로 쓰였고, 우리는… 도덕적으로 어긋난 것을…… 처리하기 위해 온 존재였으며, 아이들이 지목하였기에. 당장 수사할 명분은 충분하지만……."
태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내 의견은, 오즈도 버림패로 쓰이지 않았나, 하는 거예요. 스트레인지 인물들은 생각보다… 바깥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요……. 돈이나…… 삶에 직결되는 의뢰가 더 급급하니……. 의뢰인이 있고,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는 건… 아… 미안해요."
situplay>1597032311>420 신병이 안티스킬로 인도되기 전 약간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이경은 두 남학생의 기억을 읽으려 시도합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 큐브 뱃지를 달고 있는 여러 명의 사람들. 가까운 과거의 기억. 스트레인지를 헤매면서 패싸움을 일삼는 그들. 그보다 조금 더 가까운 과거의 기억. 마스크를 낀 소년이 손을 내미는 걸 붙잡는 그들. 가장 최근의 기억. 음습한 골목길, 어떤 건물의 지하에서 걸어나오는 그들.
situplay>1597032311>422 랑의 질문에 리라는 맞잡은 손에 힘을 줍니다. 말하고 싶지 않은 듯 대답이 늦습니다.
"......그게."
하지만 이제 와서 말을 늘이는 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쯤은 그도 알고 있을 겁니다.
"......봄 쯤부터 월광고 학생과 연락을 나눴을 때가 있었어요. 온더로드를 잘 알고 있었기도 했고, 나쁜 사람 같진 않아서..." "그런데 별로 좋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한동안 견뎌주다가 최근에 끊어냈는데, 그 이후에 바로 이런 일이 생겨서..." "혹시나 해서 월광고에 가 봤어요. 그런데 최근 며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집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