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서로 아프거나 그런 부분만 생각이 나는데... 다이고에게 문제가 생겨서 정말 꾸준히 재활을 하더라도 다시 걷기 힘들어지게 된다거나, 아니면... 뇌 쪽에 문제가 생겨서 기억에 자꾸 틈이 생긴다거나 그런 상황에 결국 레이니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헤어지게 되고. 레이니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실패,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도쿄로 돌아가 지내게 되는데... 선 얘기도 들어오긴 했지만 레이니는 거절하고... 그 이유는 뱃속에서 자라는, 이제는 상처가 된 사랑의 결실 때문이었다는 거. 시간이 흘러 결국 혼자서라도 아기를 낳아 기르던 레이니는 자신과 다이고를 닮은 아이를 보며 나고야로 찾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흐려지는 기억을 되짚어 도착한 다이고의 본가, 그러니까 화과자 집이죠.
그 곳에 도착해서 나이가 드셨지만 여전히 화과자집을 운영하고 있는 다이고의 부모님과 만나고... 처음에는 놀라는 눈치였지만, 그래도 살갑게 맞이해주면서 집 안에서 요양하는 다이고와 만나게 되는 거에요.
그런데 다이고는 이미 기억에 구멍이 많이 나 있어서, 레이니를 보면서 기시감과 끌림을 느끼면서도 낯설어하는 상태고... 그런 모습에 이 곳을 찾아온 걸 후회하던 레이니는 떠나기 전날 다이고의 어머니가 이건 꼭 보고 가라며 꺼내준 다양한 노트들과 수첩을 보게 될거에요. 레이니와의 시간, 레이니의 생김새, 좋아하는 점, 조금 고쳤으면 하는 점. 함께 클래식 시즌과 시니어 시즌을 보내면서 있었던 일들, 레이니가 알려준 니쿠쟈가 레시피 등이 잘 정돈되어 있는 그 수첩들을 보게 되는거에요.
그리고 다음 날, 레이니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나고야를 떠나 도쿄로 돌아가겠죠. 화과자 집 2층 창문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다이고를 보고, 그동안 나름 재미있게 다이고와 놀았던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주라고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 줘, 다이고."
라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레이니는 기차에 오를 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요. 그 뒤에는... [더보기]
아니... 자고 일어나서 수정을 🫠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나의 죄가 깊어.......... 일단 잘래요...
>>115-116 로워는 최 고 야 저도...먼가먼가먼가 막 떠올랐는데 일단 어떻게든 지금걸 하고나서 로워를... 근데 정말이지 이 대비가 좋단 말이죠 그래서 금연 시켜놨는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사주가 캐치해준 것도 너무너무!? 너무너무나 최고고... 그래도 메이쨔 임신하고나서 금연할 테니까 🥺 건강이 크게 나빠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치... 뭔 가 자러가느라고 아무 말도 못하고 가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마구 주접을...
“세간의 시선같은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걸. 있잖아, 나냐. 우리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막연히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대. 뒤에서 이런저런 나쁜 말들을 얹는 사람들은, 조금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외롭거나, 슬프거나, 질투심이 있거나 해서 비난의 화살을 자신에게서 남에게로 돌리는 것 뿐이니까. 중요한건 너와 나의 행복이니까. 너와 내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알아가는거니까. 뭐, 그래도... 나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응. 나도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
주변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는,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부드러운 풀잎처럼. 드넓은 초원 위에 피어난 두 송이의 꽃에 불과하더라도, 거목이 되지 못했노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잖아. 거목들이 우리를 비웃으면 좀 어때. 우리는,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아름다움이 있는 법이리라. 뭐어, 그래도 누군가 너를 슬프게 한다면, 내가 한대정도는 때려줄수 있어. 그런 다음에 널 꼭 안아주는거야. 농담이지만. 말을 마치고 가벼이 웃으며, 고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너랑 같이 있는데, 뭐가 슬프고 힘들겠어.“
부드러이 웃으면서 네 손을 꼬옥 잡으려 해. 그리고 봐주지 않겠다는 말에는 작게 웃으며.
”헤에, 우리 미래의 담당무스메를 너무 얕보는거 아냐? 으음~ 그러고보니까, 나냐는 어떤 아이를 담당으로 맡으면 좋겠다던지, 그런 생각 해봤어?“
”나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네. 그 아이가 쭉 달리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결혼식 얘기에 조금은 귀를 쫑긋거렸다.
”전통식이라... 그것도 좋겠다. 옷은 어떻게 할까.. 입고 싶은거 있어? 시로무쿠 차림새의 나냐도 예쁠것같은데, 기모노 차림새도 보고싶기도 하고...“
으으음, 하면서 고민하다가.
”돈 걱정되면, 작게 올려도 좋겠다. 나냐랑, 나랑, 친한 사람들 몇몇만 초대해서... 아, 아니면 여기 신사에 부탁해볼까?”
키득거리면서 웃었다. 어쩌면 축제처럼 아저씨들도, 츠나센의 다른 친구들도... 잔뜩 올지도 모르겠네. 추욱 하고 늘어지는 네 배를 괜히 콕 찔러보려고 하면서, 네 배 위로 가벼이 물장구를 치면서 키득여.
“아아, 행복하네... 고마워, 나냐.”
“그러게, 힐링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같이 힘내보자.“
부드러이 웃으면서, 조금 더 네 쪽으로 가까이 앉았다. 네 불안이 조금은 해소되었으면 하는 마음일까.
너무 매우니까 청춘고딩에유를 생각해봤는데요 명문사립고의 부회장 코우(3학년)과 학생회 신삥 서기 미즈호(1학년)이랄까? 뭐 대충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코우가 가족사정으로 먼곳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떠나기 전 졸업식에서 미즈호가 교복 단추 달라고 해서 꼭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단추 주는 그런장면 맛잇을거 같은데.. 뇌=작은이라 표현력이 부족한ww
으에.... 으에........... 레이니 자길 기억하지 못하는 다이고 보고 속상해서 울고 마지막날에 필사적으로 기억하려고 했던 흔적들을 보고 바보라고 생각하면서 또 울고... 집으로 돌아와서 내가 좋아하는 다이고는, 어디에 있을까. 그의 혼도 육신도 전부 지상에 있는데, 어디로 훨훨 날아갔을까... 생각하는 나날들이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