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242>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장 :: 1001

신학기 벚꽃은 정말 최고야 ◆.N6I908VZQ

2024-01-04 21:12:12 - 2024-01-07 22:28:24

0 신학기 벚꽃은 정말 최고야 ◆.N6I908VZQ (KCiE5r6lj2)

2024-01-04 (거의 끝나감) 21:12:12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두근두근 신학기, 살랑살랑 꽃놀이 】 1月4日~1月10日
( situplay>1597032186>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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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갈라테아주 (m8oTr4rE9w)

2024-01-05 (불탄다..!) 01:38:17

굿나잇~~

156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1:40:53

유우키주 잘자~~

157 시로사키 하나 - 키미카게 카즈키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04:29

소녀는 목구멍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옛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려 눈을 질끈 감았다 뜨기를 몇 번 반복했다. 그럼에도 한번 상기된 기억은 쉬이 가라앉질 않아. 손등으로 눈가를 훔치면 느껴지는 물기가 선명해. 그 감촉이 도화선이 되어 샘이 터져버리기 직전. 별안간 소년에게 손이 붙들려 한쪽으로 끌어지는 바람에 섧은 마음은 애초 없던 것처럼 사라지고. 어디로 가는 것인지 올려보면 말도 않고 방황하지도 않고 걸어가는데. 빠르지도 넓지도 않은 보폭을 잰걸음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점포에 다다른다.

이게 뭐야. 규동이란 한마디에 이렇게까지 해준다고?

소녀는 건조한 눈으로 맞은편의 소년을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 미안한데.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앞으로 미안하다는 말 금지야."

잘 먹겠다는 말 대신에 그렇게 톡 쏘아붙이면서 숟가락으로 규동 위의 반숙 달걀을 톡톡 건드리다가 하나를 깨어 그릇 한쪽의 고기와 밥과 함께 살살 떠서 입으로 가져가는데. 우물우물. 고기는 질기고 소스는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기성품. 달걀도 온센타마고는 아니었지만, 그때도 이런 맛이었는걸. 울음이 날 것 같아서 입안에 든 걸 삼킬 수가 없어. 한참을 느리게 우물거리다가 꿀꺽 삼켜내고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고개를 든다.

"정말 맛있어."

눈꼬리엔 흐르기 직전의 눈물이 맺혀있었지만.

158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07:40

헐 왜 우러 8 8

159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10:14

너무 맛있어서!

160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14:25

눈물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가끔 추억을 돌아보면 괜히 울컥할 때 있잖아. 그런 거야~

161 아야카미 ◆.N6I908VZQ (6PJN7IcZL.)

2024-01-05 (불탄다..!) 02:17:52

이누를 울리다니 카즈키 너 용서 못한다 (?)

162 키미카게 카즈키 - 시로사키 하나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20:29

눈앞의 소녀는 오늘 처음 본 후배일뿐이고. 사저을 제대로 아는것도 아니지만 글쎄, 그는 언제나 이성적이고 싶어하면서도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점포 사장님들 중에는 한때 일했던 집들도 있었고 규동 자체를 만드는데는 그렇게까지 긴 시간이 걸렸던것은 아니다. 그 사이 시로사키의 얼굴을 구태여 바라보지 않고 데리고 다녔다.
사정을 알고자 하는것도 아니고 잘 모르면서 뭐라뭐라 떠들 생각도 아니었으니까, 그냥 규동이 먹고 싶다니까 마침 시간도 남아 만들었을 뿐이다.

"어어~? 그럼 진짜 필요할때도 못 쓰는데."

그는 시로사키의 말에 픽- 하고 웃고는 일부러 먹는 모습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냥,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눈을 반쯤 감고 신사를 눈에 담는다.
그렇게 옛날 생각이 들때쯤,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그제서야 눈에 담고서 맛있다면 다행이네. 하고 가볍게 대꾸할뿐.

"다 먹고나면 신사 구경이나 하고 가자."

사실 처음에 한 말 때문에라도, 기회를 봐서 떠볼 생각이 있었는데 말이지..

'됐다~'

이제와서는 별로, 내키지 않는걸.

/ 이러고 밥먹고 좀 산책겸 둘러보다가 헤어진 느낌으로 끝내는걸로 하려고 막레 느낌으로 써봤어!
막레를 줘도 좋고 이걸로 끝내두 좋고!

흑흑 울디마 이누이누쨩.. ㅜㅜ

163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21:05

>>161 나도 용서모탄다!

카즈키: 와 억까;;

164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31:29

신사 구경하다가 헤어진 느낌 좋다~ 막레로 받을게! 너무 재밌었어 카즈키주~ ㄹㅇ규동에 급발진 박아서 ㅋㅋㅋㅋㅋ 더 가면 감당이 어렵다(?)

165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34:30

헤헤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마무리 지어찌.

정말 처음엔 놀면서(사심) 이누 말실수 유도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규동이 되었다. 물논 재밌어서 후회는 업따~

166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40:23

좋아하는 음식을 물었을 때 규동에 뭔가 있구나만 어필하려고 했었는데 진짜로 만들어줘서 놀랐다고- 지금 진행중인 초성 이벤트의 정답을 맞힌 느낌이다.
비설까진 아닌데. 잡담 중에 이누가 규동을 좋아한다고 했었던 적이 있기도 하고, 옛날에 누군가가 온센타마고 두 개 올라간 규동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었음. 소중한 사람이었기도 한데 물론 지금은 땅에 묻혀있다-

167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42:11

>>165 신사가 아니었다면 본모습 보여줬을지도-

168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44:25

물론 지금은 땅에 묻혀있다. 부분이 넘모한거 아니냐고 8 8..


다시 파내줘 (???)


카즈키는 따로 특별히 생각하는 특정 요리가 있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그리워하는 냄새는 잘 맡으니까~ 단순히 규동이라고 한거였으면 아무래도 만들기까진 안했을텐데.
사소한 행동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이지~ 이누이누 햄보케라..

169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44:57

>>167 평범한 닝겐의 상식이 깨지려해욧

170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2:53:26

>>168 ㅋㅋㅋㅋㅋ 그러네. 다시 보면 너무 어필했다?! 근데 진짜 눈물난 건 타지에서 집밥 먹고 앗 그립다... 눈물찔끔! 느낌인 것이다-
카즈키라는 친구가 생겨서 행복하대! 나중에 학교에서 보면 인사 정도는 해주겠지? 어색한 사이는 아닌거지?(불안)

171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2:59:36

>>170 그래두 우리 기여운 이누이누 눈물 한방울도 안대에-
음~ 이누쨩이 피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평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인사 정도야~

172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3:06:00

우는 것도 청춘이라구-

173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3:07:56

아니야 울면 병원가야대!

174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3:13:52

어 째서? (울기)

175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3:18:16

헐 울지망.. 8 8
그나저나 벌써 3시네~ 오늘도 밤샘각인가.

176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03:21:05

(응애) 그러게 벌써 시간이 엄청 늦었다. 나는 슬슬 자는 게 좋겠어- 굿밤이야!

177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03:25:53

마자 마자, 이누주 잘자랑~

178 카가리주 (liPkbxc8K6)

2024-01-05 (불탄다..!) 07:37:10

179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0:09:17

180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0:12:54

아침~

181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0:16:02

카즈키주 안녕-

182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0:31:53

안녕 녕안~

183 갈라테아주 (m8oTr4rE9w)

2024-01-05 (불탄다..!) 11:37:50

굿모닝!!!

184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1:43:52

갈라테아주도 안뇽~

185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1:53:24

안녕안녕 다들 점심 잘 챙기라구~ 이누주는 든든-한 소고기 국밥 먹었어. 밥 진짜 오랜만에 먹었다

186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1:54:26

맛점 했다니 다행이얌.

난 오늘도 병원 가야대 기차나~

187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1:55:42

아고 무슨 병원을 이케 자주 가~

188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2:03:07

이제 곧 병가 끝나니까 이것저것 정비할게 많아~ ㅠㅠ

189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2:09:16

뚝딱뚝딱 고쳐 쓰는구나...(?)

나는 오랜만에 쉬는 날이니. 낮에 일상 할 사람이 있다면 같이 놀고. 아니면 이누주가 키우는 이누와 산책을 갈까 싶네-

190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2:13:16

기계마냥 as 가능하면 참 좋을텐데~.
헉 이누주가 키우는 이누라니 쩐다!!

191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2:18:22

사실 사삭- 사사삭- 중간중간 올려다보기는 실제로 산책할 때의 현실 고증이다...

192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2:22:34

헉 너무 귀엽다.. 종은 어떤거야?

193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2:32:55

신비주의(?)를 위해 종은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작고 귀엽지...후후

194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2:35:16

부럽다 멍멍이.. 나도 키우고 싶다..

195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2:38:32

여기도 한마리 있다(?) 모두의 강아지가.

196 카즈키주 (lsNzGjJvD6)

2024-01-05 (불탄다..!) 13:28:00

모두의 강아지라 독점할수 업따~

197 아야나주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13:28:08

심심하니 다들 캐릭터들의 과자 취향을 말해주도록
아야나 취향은 양갱이다. (??????)

198 갈라테아주 (m8oTr4rE9w)

2024-01-05 (불탄다..!) 13:29:28

석기시대(돌처럼 생겨서)

199 아야나주 (PCUdkcVXQw)

2024-01-05 (불탄다..!) 13:30:48

>>198 5252 갈라테아씨 믿고 있었다구!!

200 갈라테아주 (m8oTr4rE9w)

2024-01-05 (불탄다..!) 13:32:23

히히

201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3:36:47

아야나주 갈라주 어서와~

석기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항없이 터졌다

이누는 바삭바삭한 비스킷 종류-

202 사유주 (GkzIgcoYGs)

2024-01-05 (불탄다..!) 13:45:01

고되고 지친 아침!!!

석기시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유는 그때그때 유행하는거!!! 굳이 뽑는다면 크레이프같은? 양과자종류?

203 이누주 (M2mSz7P5SI)

2024-01-05 (불탄다..!) 13:56:03

사유주 어서와~ 지금은 아침이 아니라구

204 오너 이벤트 ◆.N6I908VZQ (6PJN7IcZL.)

2024-01-05 (불탄다..!) 14:04:41

오늘내일 간은 다소 뜸할 예정

.dice 1 100. = 66

그런 의미에서 승부다

205 사유주 (GkzIgcoYGs)

2024-01-05 (불탄다..!) 14:05:55

.dice 1 100. = 40
>>203 그때가 언제든 우리가 깨어있다면 아침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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