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 허예은 】 - 중원제일미 사마외도 호재필의 유일한 외손녀이자 피붙이. 당대 천하제일인으로 불리우는 구월검 허창언의 금지옥엽! 그녀의 미모는 산천초목이 모두 아름다움을 경배할 정도입니다. 구월검은 물론 외조부의 무공 모두를 다룰 줄 알아 실질적으로는 운남 허씨세가와 흑천성의 정통한 후계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억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 세상 물정에 무지하고 사파의 적녀의 삶을 힘겨워합니다. 그녀는 정당하고도 정통한 후계자이니 어쩔 수 없었으나, 그녀는 그 삶을 벗어나고자 대화산논검에 참여했고. 운명을 만났습니다. 절강대협, 비룡 남궁지원. 그와 함께할 앞으로의 삶이 고단할지 순탄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하나 확실한 것은. 지금 그녀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젠장! 내가 지금 들고 있는 보패같은건 없소!"
절정 고수가 낮게 소리칩니다.
"지금 말고 나중에 줄 터이니 일단 멈추시오! 내 우리 허씨세가의 명예를 걸고 약조할테니 제발!"
이 정도면 현재 일을 끝내고 보패를 나중에 받아도 상대방이 안면몰수하여 준다고 한 적 없는데? 라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설령 그런다고 하더라도...
중독된 허예은을 살려준 은인을 공격했었다고 다시 말하면 그만이지요. "네 놈이 내 조카를 훔쳐간 놈이로구나?"
듣기에 나쁘지 않은 중저음이지만 소름이 끼칠 정도의 공력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창을 치켜들며 지원을 향해 겨눕니다.
"형님이 오시기 전에 내 너를 죽이고 조카를 되찾아 가야겠다."
웅웅웅....
거대한 창, 아니 사실 몽둥이라고 봐도 무방한 그 창에 실로 이루어진 기들이 하나하나씩 차오릅니다. 지원은 직감합니다!
>>252 "허허, 대협께선 참으로 예리하신 시선을 가지고 계시군요. 그 말씀대로, 저는 일류의 무인입니다."
술이 들어가니, 경계심이 흐려져 정체불명의 절정고수에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구구절절 넘기기 시작하는 나.
"저는 교국의 사람으로, 여기 사천까지는 스스로의 요리를 단련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중원 요리의 구심점이라 하면 사천! 그런 사천의 요리를 맛봐 하나하나 분석하고, 우리 교국의 신강 요리가 사천 요리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선 그것을 위한 초석으로 사천에서 가장 명성높은, 이 촉향루로 온 것입니다만...
글쎄, 사천의 간악한 가격 책정에 2은화를 갈취당한 게 아니겠습니까?! 오오, 이리도 인심 없는 중원 땅이여!"
"이곳의 음식이라 함은... 사치스러운 재료를 아끼지 않았고, 그 조리 또한 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음식값이 과하게 책정되긴 했으나, 그것은 음식만이 아닌 눈과 귀를 만족시킨 것까지 포함한 값. 그것을 고려하면 그저 폭리만은 아닐테지요. 분명한 강적. 과연 사천 요리가 중원제일이라 칭해지는 건 허명이 아닌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안좋은 감정을 가진 것과는 별개로 마치 무인이 합을 겨룬 상대를 적으로써 인정하듯, 나는 이 촉향루를... 아니, '사천 요리' 전체를 하나의 호적수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 상대의 강함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신강에서 도움될만한 것이 있냐고 묻는 고불의 말에, 나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상대는 비싸다는 말을 듣고도 거리낌없이 자신을 촉향루로 대려가 음식을 시켜준 호인이요, 같이 술잔을 기울인 동지였다. 가능하면 확실하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뭔가 도움 될 만한 것이...
"한한백가의 영애에게 편의를 봐달라는 전언을 남겨드린다면 어떻겠습니까? 앞으로의 여행길이 한 결 수월해질 지 모릅니다."
그래, 친구 좋다는 게 뭐냐. 게다가 이건 일방적으로 나 자신만 좋은 제안도 아니었다. 시아 역시 절정 무인과 호의적으로 안면을 틀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
평범한 무인이었다면 교국의 고위층에 선이 닿기 위해서 꼬리를 흔들어도 무방했을텐데(※주관성이 가득 섞인 의견입니다), 그걸 다른 곳에 용건이 있다는 것 만으로 거부할줄이야.
"흠. 그렇다면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수제 교국 맛집 목록이라도 원하십니까? 입마관 시절 작성한 초안을 토대로 느리게 갱신하는 중인지라 몇 년 정도 정보가 느립니다만, 제 입맛으로 1성(星)부터 3성(星)까지 그 수준을 나누었습니다. 이름하여 막술랭(막術冷)이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