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154>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59 :: 1001

◆gFlXRVWxzA

2024-01-01 20:41:18 - 2024-01-02 20:44:59

0 ◆gFlXRVWxzA (lzKf8k4Fg2)

2024-01-01 (모두 수고..) 20:41:18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4 막리노이 (WwjyxhzgZE)

2024-01-01 (모두 수고..) 21:10:11

>>72 https://namu.wiki/w/%ED%99%8D%EC%98%88

홍예라고 해서 무지개의 모습을 한 용 같은 환상종인데 요리하면 일곱 색깔이 형형색색 빛나는 이쁜 비주얼이 될 것 같아서 관심이 있어용!

75 강건주 (imcs14BisI)

2024-01-01 (모두 수고..) 21:10:39

이제 과거에서 신선 겪은 건이가 돌아와서 하란이나 중원이가 신선이라고 하면 대체 얼마나 사람 잡아먹고 인성이 박살났어야 신선됬다고 생각하게 되는건가용

76 신선 - 안신선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11:34

"허어... 그... 아닐세. 고맙네......"

중원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어울리지 않게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시아의 진지한 모습과, 저 멀리 날아가는 물고기가.

- 나... 난다! 날고 있다! 아아아 옥황상제시여!!! 제가!!! 제가 날고 있습니다!!! 오오오오오오 이것이 등선이란 말인가!!!!!!

저런 미친 소리를 내뱉고 있는 까닭도 있었다.

"민초들이 소문에 예민한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 거기에 더불어... 거짓말도 아니기도 하고 말일세."

순식간에 호수의 중앙을 발로 밟고 있다가, 또 시아의 눈 앞에 나타나는 것은 신선이기에 가능할 법한 재주였다.

"그래. 이전에 검술에 대해 고민을 하던 것 같은데. 무언가 진전은 있던가?"

77 시아노이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12:00

>>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 무지개회 먹고 싶어용!

78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12:21

>>75 (요녕에서 애들 불에 싸그리 수백 태움)

음...어...음.....
(사람을 잡?아 먹긴 함)
(인성이 박살나긴 함)

음.....

79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14:01

- 나... 난다! 날고 있다! 아아아 옥황상제시여!!! 제가!!! 제가 날고 있습니다!!! 오오오오오오 이것이 등선이란 말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14:39

>>74 레인보우회!!!!

81 안신선 - 신선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16:20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말문이 잘 트이지 않는 것은 시아도 마찬가지. 아니 대체 누가 일년만에 초절정에서 등선까지 이룬단 말인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예에, 대협께서 가르침을 주신 덕에 기본 무공이긴 하지만 대성할 수 있었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감사를 전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정말 신선이 되기는 하였구나. 지금껏 반쯤은 주화입마로 정신이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도 싶었다.

82 강건주 (imcs14BisI)

2024-01-01 (모두 수고..) 21:16:25

게이밍 회

83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17:05

RGB사시미

84 안신선 - 신선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22:40

"그래. 어디..."

중원은 권역을 지정하던 당시 신선이 하는 일들을 찾아본 것을 꺼내어 가볍게 눈으로 훝고 지나갔다.

근엄한 척 하기(실패함)
정체 모를 상서로운 안개 끌고오기(억지로 끌려옴)
기연이라고 이상한 가르침이나 깨달음 주기

... 이걸 안 한 모양이었다.

"......이런 원시천존 육시랄... "

자기네 최고신선을 욕지거리에 올리다가, 중원은 큼큼 잔기침을 하며 땅에 몇 자국 발걸음을 찍는다.
그래. 깨달음이니 선물이니. 어차피 가르침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겠는가. 그러면 상대가 느끼기에 대충 그럴싸하면 된 것이지.

중원은 검을 들어올리고, 시아를 향해 가볍게 휘두르며 걸음을 딛는다.

북위검
흉악검
- 내공을 20소모하여 검을 휘두릅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경지가 낮은 상대는 무조건 공포 효과를 받습니다

번뇌팔보
팔보
- 팔방을 점해 여덟 걸음을 걷습니다. 과거의 치욕스러운 일을 적에게 보여주는 환상진법이 펼쳐집니다. 내공을 50 소모합니다.

"들어보니 신선들은 이런 일을 하며 깨달음을 준다고 하더군. 내가 아직 초보 신선이라 잘 모르긴 하네만... 최대한 그. 배워보시게."

85 신선 - 안신선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22:57

나메실수!

86 막리노이 (WwjyxhzgZE)

2024-01-01 (모두 수고..) 21:23:32

신선식품은 빨리 냉장고에 보관해 상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87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24:13

가만히 놔두면 속세의 기를 버티지 못하고 타락죽이 되어버리니 주의

88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24:49

수아주가 사라졌다!

89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25:52

모용노이 볼때마다 캐릭터 크게 변해서 유쾌해요 ㅋㅋㅋㅋ

90 야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27:16

원시천촌 육시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27:29

모용 떼고 중원일 때는 나름 정신 놓고 굴리는 편이에용!
모용 붙이고 중원일 때는 각 잡고 진지해야 할 때라서

92 지원주 (WO8Vt.QAuw)

2024-01-01 (모두 수고..) 21:27:47

홍홍 낮잠자다가 일어나서 이제야 쓰는 거에용... 자다깬 영향으로 글이 이래저래 두서가 없을텐데 그 점 양해해주시길 바래용.
캡틴이랑 저는 4년동안 계속해서 봤어요. 어지간한 친구들보다도 오래 본, 정말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인연인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 무림비사를 봤을 때 그저 그런 육성어장들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려고 했어요. 그 당시에 저는 이미 수많은 육성어장의 시작이랑, 무통잠에, 조기엔딩까지 봤었거든요. 그러다가 무림비사를 만났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일거라 생각하고 적당히, 대충대충 적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김캡은 4년 넘게 어장을 끌고가고 있어요. 4년은 절대 짧은 기간이 아니에요. 그리고 어장 수명이 극단적인 육성어장 특성상 캡틴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데도 한번도 좌초되지 않고, 큰 불화 없이 어장이 이어졌어요. 이건 김캡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손을 다쳐서 채팅도 제대로 못 치실 때도 어장은 이어졌고, 상판 전체가 침체기라 어장에 사람이 거의 없을 때도 무림비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어요. 김캡에 대한 칭찬이기도 하지만, 김캡에 대한 감사이기도 해요. 사실 재수하면서도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말은 안 했지만 이래저래 아픈 구석이 많았고, 공부하기만 하는 것도 버거울 지경이었어요. 그때마다 무림비사가 있다는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힘들때 무림비사를 보면서 돌아갈 구석이라고 느껴지기도 했고, 가끔 레스를 남기면 반겨주는 여러분이 있다는게 너무 고마웠던 것 같아요. 김캡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 힘든 시험을 준비하면서,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는데도 꺾이지 않았고(저는 꺾였거든요), 그리고 게속해서 지금까지도 무림비사를 끌고 오셨으니 말이에요. 감사합니다 김캡. 언제나 무림비사를 이끌어주고 계셔서.

그리고 무림비사 칭찬으로 넘어가서... 무림비사에는 두가지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육성, 하나는 슬로우.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무림비사 초기에만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무협이란 장르가 굉장히 생소해서 어장에서 사람들이 무협? 그게 뭔데?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질문했던걸 떠올리면, 무협이라는 장르는 유입이라는 면에 있어서 큰 디메리트라고 생각했거든요. 저 역시 무협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몇번이고 시트를 내려야하나 고민했었구요. 그치만 육성이라는 장르 특유의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수 있고 무공, 내공, 경지, 간극 등을 통해서 게임처럼 직관적으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저에겐 너무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스토리 하나하나가 내 선택에 의해 변하고, 결과가 바뀌고, 내가 생각한게 들어맞았을 때의 쾌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거든요. 그리고 뽕차는 장면도 육성어장의 묘미중 하나고요. 그 점이 어장이 이만큼 커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슬로우라는 점. 육성이 어장이 커질 수 있던 원동력이라면, 슬로우는 어장이 지금까지 이어져올 수 있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상판 연령은 절대 가볍지 않고, 다들 각자의 현생으로 인해서 바쁘죠. 하지만 슬로우는 그런 와중에나마 참여할 수 있는 요소에요. 매주 조금씩 진행하는게 부족할 때도 있지만 주말에 한번씩 진행하면서 놓쳤다는 아쉬움은 최소화하고, 바쁜 이들도 잠깐 짬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오랫동안 붙어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러모로 잡설이 길었는데 4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김캡.
그리고 레스캐들 축사는 조금 뒤에 가져오겠습니다 여기 하나에 담기는 너무 길게 쓴 것 같아서!!

93 지원주 (jFpV9mjWvI)

2024-01-01 (모두 수고..) 21:28:35

중원 - 맨날 이상한 테크타는 빠요엔 형님 느낌
모용중원 - 아 형님 살려줘

94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29:12

중원 - 아 신선루트 노잼이네 다음에 화경루트나 노려볼까
모용중원 - 그대여.(미침)

95 막리노이 (WwjyxhzgZE)

2024-01-01 (모두 수고..) 21:29:43

👏🏻 👏🏻 👏🏻 👏🏻 👏🏻

96 안신선 - 신선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32:40

"....."

자신의 상?관?을 모욕하는 모습을 보며 시아는 못 본 척 안 들은 척 딴청을 부릴 뿐이었다. 원시천존계의 신선들은 다 이런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걸까..

선계를 향한 고민도 잠시. 모용이 다가온다. 괴뢰제작록-생체괴뢰화로 머리를 감쌌지만 신선이 내딛는 걸음과 휘두른 검에 이전에 겪은 공포와 수치스러운 과거들이 떠오른다. 언니랑 같이 3등한 기억... 공포검 맞고 다리 후들거리면서 안 공포스러운 척 한 기억. 이것이... 범인의 매일인걸까.... 자연스레 털썩 하고 무릎이 땅을 딛게 되었다.

"어, 어어떤 깨달음을 주시려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배워보겠나이다...."

후들후들
바들바들

일어서기 힘든 점은 검을 꺼낸 다음, 금자결의 인력으로 몸을 강제로 띄워 일어섰다.

97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35:29

머리를 괴뢰화....즉 AI 두뇌!?

98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36:05

언니랑 같이 3등한 기억..

이거 무엇

99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36:40

>>97 대충 사이버펑크적인걸 생각한...

100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36:56

>>98 수치스러워용!!!!

101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37:33

시아노이 안의 백언니

일단천재임
근데 게으름
집에서 배벅벅긁음
사이 나름괜찮?음

102 신선 - 안신선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37:40

"지금 그대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나는 모르네. 아니. 알 수가 없지. 하지만 그것 중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네."

중원은 시아가 공포에서 빠져나오려 하면 다시금 북위검을 휘두르고, 환상에서 깨어나려 하면 반복적으로 팔보를 밟았다. 보통의 신선들은 그것을 극복하면 껄껄 잘했다! 하고 선물을 주고 도망쳐야 했지만, 뉴비 신선에 스승도 없이 신선에 다다른 모용중원에게는 일단 상대가 뭔갈 깨달아야만 된다는 압박감을 느낀 것이다.

"자. 한 번 느껴보게. 두려움과, 공포라는 감정은 결국 언젠가 버려야할 감정이지 않은가. 지금 많이 느껴두면 나중에는 덜 느낄 수 있지 않겠나!"

아픔도 미리 느끼면 아프지 않다는 이상한 골조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모용중원.
이딴 게 신선인가 싶겠지만...

그런 안신선의 극복 과정 속, 중원은 시아의 주위를 압박하듯 아슬아슬하게 그녀를 찌르지 않도록 북위검을 휘두른다.

북위검
야만검
이 검법을 사용하는 자는 야만적으로 평가받으나 검법을 사용할 때 적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103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38:31

공포는 두드릴 수록 강해진다.
안신선은 그게 안 되요 모용놈아

104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38:33

이딴게 신선...? 크아아아악

105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39:00

안 돼요.

크아악 오타

106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39:01

>>101 천재인거 빼면 그냥 언니인것!

가끔 내 옷도 몰래 빼입고!
먹을 것도 몰래 쳐먹고!
야 급해 와봐 했더니 불끄고 꺼지라고 하고!

107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40:09

이제 시아가 극복 못하면 그때마다 옆에서 나때는 하면서 경험 전파할 모용머시깽이

108 안신선 - 신선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42:17

"천마신이시여...."

백시아도 보통 사람은 아닌지라, 범인의 욕구와 감정과 괴리되어 그것을 이해하고 흉내내어 왔기에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이가 왔다면 정신이 견디지 못 하여 죽지 않았을까. 감정을 버려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양 손을 쥐고 기도를 올렸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천유양월.....

검이 이곳 저곳을 베는 소리와 기도소리가 섞인다.

109 ㅇ선 - ㄴ선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46:52

그것은 시아 나름의 공포와 치욕을 견디기 위한 과정이었겠지만... 슬프게도 중원 더 뉴비 신선에게는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손을 모으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공포를 종교의 힘으로 이겨낼 수도 있겠지. 허나 그러한 행동들은 결국 스스로의 의지를 낮출 뿐이네. 결국 신선이 되는 길. 그것도 오욕과 칠정 외에도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견디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의 깨달음에 뿌리를 둬야 하는 법일세. 나때는...... "

드디어 연장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라떼의 선술이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이래도 안 일어나? 라는 듯 중원은 시아의 발밑 아래로 검을 휘두른다.

북위검
도산옥

"자!!! 일어나 직시하게! 두려운 장면을 보고, 깨닿고, 이겨내야만 하는 법일세!"

그것을 극복했다면 시아에게 첫 번째 번개가 떨어졌겠지만.
모용중원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 다시금 팔보와 검을 휘두를 뿐이다.

110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47:32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마에!!!!!!

111 신선주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48:07

이 모든 게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의도는 그게 맞음)

112 안신선 - 신선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52:28

"좋으신 말씀이지만!! 지금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요!!!"

처음으로 말대꾸를 한다. 안신선이... 말대꾸?! 날아오는 검격에는 신체괴뢰화로 강화시킨 다리와 금자결의 척력으로 아슬아슬하게 속도를 살려 허공을 뛰었다. 스릉, 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나더니 괴뢰화한 부분이 베여 떨어졌다.

"등선은 좋지만!! 마선도 이렇게 되는 것이 정말 맞습니까?!"

머릿속에 떠오르는 언니가 던진 수건에 맞는 기억(물론 나중에 사과했다) 오빠보다 아는게 적어서 머쓱한 기억 입마관 수석이 나보다 공부 잘 한 기억들. 그 울분을 담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113 모용중원 (xxNJhDBCgY)

2024-01-01 (모두 수고..) 21:54:20

다음 일상쯤에 중원이한테 칼 휘두르고 끝내는 게 어떨까용?

114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54:31

>>113 좋아용!

115 모용중원 (xxNJhDBCgY)

2024-01-01 (모두 수고..) 21:54:36

(답레 드리면 다음 얘기 답한 것)

116 안신선주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1:55:13

>>115 (알잘딱했다는 눈빛)

117 아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1:57:22

흑역사 상영회잖아!!!(팝콘

118 신선 - 안신선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58:08

모른다.
모용중원은 이미 신선, 그것도 분류상으로는 분명 인간에서 비롯된 신선에 선신으로 기록될 것이기 때문에. 마선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괜찮네! 깨달음이라는 게 원래 그렇게 친절하지만은 않은 것일세. 이 과정에서도 분명히 뭔가 깨닫는 게 있지 않겠는가!!!"

아마도 중원이 얘기하는 경험은 초절정의 경지에서 감정을 버리기 시작하는 것을 말하겠지만, 그것을 풀어 말해주지 않으니 시아에게는 어디 죽을 때까지 고생해보란 말로 느껴졌을지도 몰랐다.
몇 걸음을 걷던 중원은 이정도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천천히 걸음을 멈추며 시아를 바라본다. 그리고 아마, 모용중원이 보았을 풍경은..,!!!!!!

119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1:58:30

시아 역대급 감정표현중

120 야견 (0LHBLeYrHA)

2024-01-01 (모두 수고..) 22:00:44

왜 고백하고 차인 기억은 없는가!놀려야 하는데!! (원한

121 수아 (HTFvvWtSgk)

2024-01-01 (모두 수고..) 22:01:21

나, 강림...!(야견주랑 일상이야기 까먹었었음)

122 모용중원 (kWGmjgBcjo)

2024-01-01 (모두 수고..) 22:01:46

>>120

"알려주시오."

야견은 그녀의 이름을 묻는다.

(팔보를 탭댄스로 밟는 중원)

123 미호주 (0G4FBzcTT6)

2024-01-01 (모두 수고..) 22:02:03

아니 안신선이 된 거냐구 이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4 안신선 - 신선 (BYZGF69rQQ)

2024-01-01 (모두 수고..) 22:03:32

깨닫는 것이라고는 과거에 있었던 흑역사 뿐! 언니가 입마관에서 고백받았다고 자기를 놀리는 기억. 고백받은거 거절했더니 언니가 놀리는 기억. 자련이하고 야바위해서 진 기억. 막리현이가 자기 요리 잘 한다고 음식했다가 다같이 벌 선 기억....

"그만!!!"

아무리 생각해도 실밖에 없는 상황에 자기도 모르게 편찰검식을 사용해버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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