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09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9.제로 :: 1001

◆TMmm6tsoPA

2023-12-31 01:43:33 - 2023-12-31 21:32:35

0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43:3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08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716 태진주 (bKkk67QqXU)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2:16

일단 고릴라는 인텔리랑은 거리가 머므로
어그로를 끌고 몸빵을 해 보겠습니다

717 이로운 - 스토리 (YKVNTL88vY)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2:18

"그치만... 그건..."

로운은 저지먼트에 들어온지 오래 되지 않은 신입이었다. 모두에게 커다란 유대를 가지리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

로운의 상태가 온전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필사적인 초능력의 사용에 육체적인 무리가 겹쳐 이중으로 압박받고 있으면 있었지.

그렇지만— 로운의 선택은 크리에이터의 제안에 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718 로운주 (YKVNTL88vY)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2:31

쓰다 올라갔어요!!!!

719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3:04

>>713 오케이 접수했으

720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3:11

그러고보니까요 제로가 지금 사용하는 능력은 '에어버스터' '디스트로이어' '플레어'의 능력이 셋이죠?
셋 다 1부 마지막 싸움에 등장했고,
싸움 장소가 분명 허수학구였죠?

721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3:52

아지주 참가한다고요? 해외여행중인데 굳이? (흐릿)
정말 대단한 스레 중독이야! 뭐..굳이 참여하겠다면 말리지는 않을게요! 체크할게요!

722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3:58

아 에어버스터랑 디스트로이어는 다른 곳에 있던가요
(쭈구리 돼서 사라짐)

723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4:19

>>720 굳이 말하자면 에어버스터와 디스트로이어는 3학구. 플레어는 허수학구였죠!

724 청윤주 (scrzle9tr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4:23

그런데 저 캐퍼시티 다운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725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5:36

>>723 단순 데이터 수집이면 어디로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봐서 혹시 허수학구랑 연관 있나 싶었는데(아쉽)

>>724 제로에게서 나온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느 기관에서 나오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726 아지주 (cyICQbGmCc)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6:03

지금은 버스타고 이동하는 중이라 괜찮아!

727 철현주 (08nCuemA12)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6:16

다음 턴에 참가 되나요?

728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6:33

보통 음파는 성대에서 쏘드라
아니면 심장

729 류애린 - 진행 (9Xu.xEnQPk)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6:33

딱 봐도 아무리 퍼스트클래스라 한들 무리가 있어보이는데, 그런데도 어떻게든 해보겠다니, 그들의 강함은 인정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저 제로라는 이의 지극히 계산적인 발언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머, 그렇게 천재니깐 맞는 말만 하겠져.
이길 가능성은 한없이 0에 가깝고, 누군가가 죽을 확률도 높고, 지금 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머리에서 돌가루라도 굴러간다믄 다들 그리 생각할 검다."

그녀는 무미건조하게 들려오는 말들을 전부 수긍했다.
맞는 말이니까, 이 상황에선 그게 지극히 현실적이었고, 우리는 현실을 살고 있으니까.

"근데 말임다... 천재고 만재고 떠나서, 그렇게 실리만 따지고 살믄 그게 기계지 인간임까?"

인간은 그런 극한에 내몰린 상황에서도 분명 자신의 안위따위 생각하지 않는 괴인, 돌연변이들이 하나쯤은 있었고...
그중엔 그녀도 있었다.

"하등 상관 없는 이라도, 아무런 감정이 없어도, 그게 누군가를 당연히 희생시켜야 한다는 차가운 도시같은 이야기를 인정할 거라믄 진즉에 저지먼트 같은 것도 안했슴다.
걍 학교랑 연구소랑 친구만 뺑이치믄서 손가락에 묻은 과자가루나 쪽쪽 빨고 있었겠져."

자신의 능력이 통할거라곤 생각하지 않기에 일단 공격과 방어에 집중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할말만큼은 있는지 입은 열려있지만,

730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6:37

>>727 네! 가능합니다! 철현주! 체크해둘게요!

731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7:12

날렸어!!!!!

여로땅 세은이 부축해서 일으키겠다!!!>:ㅁ 튀자 세은아!!!!!

>>714 오 아지주도 참여하는구나! 근데 해외인데 괜찮아...?(동공지진)

732 수경 - 스토리 (T7zD0WMNhU)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7:16

세은에게 꾹 눌러담은 말이 넘쳐서 입을 열게 됩니다. 위로를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것을 떨어뜨렸는데. 아직 잡고 있으니까요"
죽이려 하는 이에게서 맞서고 있다는 것은 노력의 범주로 볼 수 있는가? 일지도 모르지만. 한번을 맞섰다는 것은 스스로 느끼기엔 놀랍습니다.

"꼭... 이유가 필요할까요..?"
이유를 찾아야만 한다면 그것은.. 그냥 입력과 출력이 되는 것 뿐이 아닐까요 같은 말을 중얼거리듯 말하는 수경입니다. 확신은 없군요.

733 수경 - 스토리 (T7zD0WMNhU)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8:20

>>732 +수경은 세은의 팔을 붙잡으려 합니다. 언제든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734 최이경 - 진행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8:27

능력은 통하지 않는다. 상공에서 추락했음에도 신체에 흠 하나 가지 않은 것으로 봐서 화살을 쏜다고 타격을 입을 것 같지 않다. 하얀 소년은 저것이 떠벌거리는 내용은 흘려 들으며 슬쩍 걸음을 옮겼다. 혜성의 근처로 이동한 소년은 몸을 살짝 낮추고 상대를 경계했다. 혜성 선배가 뭘 하려는 것 같으니, 일단 경호를 하도록 한다.

"...."

당장은 눈에 띄지 않는 편이 낫겠지... 어차피 자신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을 테니까. 하위권으로.

735 랑주 (dK3Oyai95o)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8:28

제로가 인조인간이라면
애린이의 와이어를 접촉시킬 수만 있다면... 고장내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736 아지주 (cyICQbGmCc)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9:13

나 그정도로 중독자 아니야;;(맞을지도 모르지만)
무리 안되게 하고있으니까 괜찮아! 걱정은 고마워

737 이로운 - 스토리 (YKVNTL88vY)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9:17

"그치만... 그건..."

로운은 저지먼트에 들어온지 오래 되지 않은 신입이었다. 모두에게 커다란 유대를 가지리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

로운의 상태가 온전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필사적인 초능력의 사용에 육체적인 무리가 겹쳐 이중으로 압박받고 있으면 있었지.

그렇지만— 로운의 선택은 크리에이터의 제안에 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 '특별'한 선택이 아니야...!"

평범. 상식적인 영역에서의 합리적인 대처. 특별은, 그래선 안 됐으니까.

로운은 레이저— 즉, 고밀도의 방사선에 노출된 물 렌즈를 제로에게 향하게 했다.

딱히 로운이 레이저에 방사선 성질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건 아니었지만, 이 자리에서 조종할 물은 그것 뿐이었으니 말이다.

//하하! 방사능 오염수 공격이다!!

738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19:59:49

>>736 (복복복)
무리하면 꽁꽁꽁이 될 것이다

739 애린주 (9Xu.xEnQPk)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0:08

>>735 레벨적으로 무리가 아닐까로 사료되오...

740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0:20

아 태오주
혜우 입이 좀...그래요 미리 미안혀...

741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1:00

>>739 레벨4 정도면 그래도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742 동 월 - 스토리 (mLsVKC5/iY)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1:05

공포. 그것은 인간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머릿속에 깊게 뿌리내려진 공포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며, 조건을 충족한다면 복종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공포가 너무나 커져, 극대화된다면... 그리고 그 극대화된 공포가, 적대심을 품고 있는 이에게 향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공포라고 할 수 없을테다.

그것은, 광기일테다.

무언가 들린다. 노이즈. 과거에 그를 3개월 가까이 과롭혀왔던 노이즈 소리가 그의 귀를 덮는다. 그로인해 상대의 목소리는 동월의 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무언가 계속해서 입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알겠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단지 텅 빈 눈에서, 텅 빈 입을 움직이며 뱉어내는 말들은 들리지 않는 법이다.

" 나는, "

칼자루가 강하게 쥐어진다.

" 환자가, "

발이 땅을 박찬다.

" 아니야. "

극한으로 날카로워진 칼이, 땅속에 조금 박힌채로 땅을 그으며 앞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제로에게 충분히 가까워졌다고 판단된 순간에 땅에서 떠난 칼이, 강렬하게 휘둘러진다.

발도. 칼집에서 마찰을 거치며 강하게 튀어나오는 칼이 뽑아진 순간 큰 가속력을 가지고 목표를 베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검술이다.
그런 원리를 이용한다면, 칼날이 좀 상하는 것을 감수한다면... 땅을 긁으며 극한까지 짜여진 마찰력을 이용해 강력한 참격을 가할 수도 있는 것이다.

743 강수인 - 스토리 (unB9pJWhvo)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1:20

죽을 수 있단 말이지. 아까 쌔까맣게 타버린 누군가를 생각해보면, 저 아저씨의 말은 사실일지 몰라.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남의 일 마냥 느낄 순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지.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나는 ‘아하! 그렇구나.’하는 생각 말고는 안 들어서. 위기감이 없다고 해야하나. 하핫!

“아저... 크흠. 아니, 민호 경정님. 애들 앞이라고 허세 부리시면 못 써요. 올바른 상황 판단 정도는 우리들도 할 수 있으니까요!”
“전 여기 온지 반 년도 안 지나서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지만.”
“아무리 퍼스트클래스라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지금 우리들이 부장과 세은선배를 두고 달아나면 영영 후회할거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하지 않냐고 여쭤보는거랍니다! 솔직히 도움 필요하시잖아요?”

아! 혹시나 해서!

“부모님 마음에 대못 같은 훈계는 거절합니다! 통하지도 않아요!!”

744 동월주 (mLsVKC5/iY)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1:31

잠시 운전해야 할 시간...! 혹시 다음턴에 말이 없으면 한턴 넘겨주십시오...!!

745 아지주 (g/icH2cnnw)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2:33

situplay>1597032094>738 (복복받기)

746 태오주 (fgbH409MDY)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2:38

뭐 괜찮아
이쪽도 정병력이 좀 만만찮아

747 애린주 (62nr0lj5Xs)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3:22

>>741 그-런건가! >:D!

>>744 운전 조심하라구!!! >:3c

748 한양 - 스토리 (Cunn5Mku5Y)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3:35

"그래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지금 경정님이 배리어로 소음을 막는 것이 전부 아닙니까? 안 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일 이는 지금까지 많이 봐와서 괜찮습니다."

지금 도망치다간 레드윙이 잡히는 건 기정사실이야.
루트는 두 가지다. 우리의 순수한 화력으로 제로를 쓰러뜨리거나, 캐퍼시티 다운을 없애서 크리에이터가 제로를 제압하거나.

" 속도라도 늦출 수 있으면 계속 움직일 겁니다. 속도를 늦춰서 생긴 틈이 곧 미래를 바꿀 기회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미안한데요. 저 레드윙한테 별 감정이 없어요. 그저 당신들을 행동을 막아내서 미래를 지키는 것이 제 정의이기 때문이죠."

"물론 그쪽들도 그쪽들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고, 그것이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텐데.. 그저 서로의 방향이 다른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겁니다. 그리고 100프로 확률이 아니잖아요. 그런데요 제로씨? 제로씨는 AI이죠?"

"그래서 확률은 순식간에 계산하잖아요. 근데 당신이 말하고 있는 그 확률..거짓말이죠? 어떻게든 효율적인 루트를 판단하는 Ai 잖아요. 그쵸? 그렇다면.. 우리랑 굳이 싸우지 않고, 에어버스터를 죽인 다음에 레드윙을 가져가는 게 제일 효율적이겠다. 그래서 확률을 블러핑해서 우리를 쫓아내는 것도 싸우는 것보다야 더 효율적이고."

"그 확률. 뻥튀기해서 말하는 거죠? 우리 겁먹게 하려고."

한양은 그렇게 제로에게 정중한 말투로 말하는 사이에 무대의 커다란 잔해를 제로의 뒤에서 몰래 움직인다. 그리고 그대로 제로의 뒤를 강하게 기습하려고 했다.

749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3:54

>>744 알겠습니다! 동월주!

750 이혜성 - 스토리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4:50

"그러게요.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저 소리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면서. 부드럽지만 냉랭한 대꾸였다. 퍼스트클래스를 무력하게 만드는 캐퍼시티 다운의 불쾌한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잡으려는 듯 혜성의 눈동자가 도륵 굴러간다.

"저 소리만 없으면 되는거죠?"

혜성은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다가 후우, 하고 숨을 내뱉었다. 소리의 근원지를 추격할 수 있을테지만, 여기서 막이 깨지면 저 소리를 파훼할 수 있는 건 자신일 것이다.

커다란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의 기분은 별로인데.

"누구든 소리가 시작되는 곳을 찾아줘. 저건 내가 어떻게 해볼테니까."

인이어를 끼고 있을 부원들을 향해 얼굴을 감싼 채 혜성이 말했다. 손을 떼어내면 새파란 눈동자가 잠시 드러났다가 피곤하다는 듯 찡그려진다.

"버텨볼게."

제로의 말이 끝나자마자 혜성은 양손을 부딪혔다. 크지 않은 박수소리가 초음파가 되어 캐퍼시티 다운의 소음을 추적하며 씹어 삼켜간다.

751 성운 - 스토리 (hZRnUCKI2s)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6:40

"혜우야...!"

성운은 인이어에 대고 나직이 말하면서, 낯익은 목소리와 낯선 목소리들이 들려오는 방으로 들어섰다. 그림자는 성운이 방에 들어서기 직전에 이미 떠났고, 성운은 방에 들어서는 즉시 지금 방 안의 상황을 이해했으며 그게 방금 자신의 시야에서 멀어져간 이의 소행이라는 것도 눈치챘으나- 지금은, 그를 붙잡을 틈이 없었다. 무너져내리기 시작한 방 아래에 있는 혜우와 태오를 발견한 탓이다.

성운은 손가락을 딱 튕겨 상부 구조물들의 무게를 최대한 줄였다. 천장에서부터 무너져내려오던 물체들이 그 기세를 크게 잃었다.

"빨리, 방에서 나가자-"

하고 말하던 성운은, 말을 덜컥 멈췄다. 태오와 혜우 사이에서 오가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 탓이다.

752 애린주 (62nr0lj5Xs)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6:43

AI가... 블러핑을...?
점례 눈까리 돌아가는 소리 들리며 :0

753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6:45

지금까지 스토리를 하면서 오늘처럼 필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에 대해서...

754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6:46

>>712 >>들고 뛰어<< 이사람아ㅋㅋㅋㅋㅋㅋ

다들 어서와

755 천 혜우 - 진행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7:16

사람의 옆구리를 메스로 찌를 때
어디를 어떻게 찌르면 어느 혈관이 잘리고 어느 기능이 정지하는지
내가 모를 리가 없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폐가 있는 부분을 노렸다.
그 순간만큼은 저지먼트고 뭐고 없었다. 내 머릿속에.

그러나 달려든 것이 무색하게 메스의 날이 깨지고
휘둘렀던 방패도 가벼운 손짓 한 번에 튕기고 찌그러졌다.
아무래도 육탄전에 특화된 능력 같은데, 상성이 나빴다.

"칫!"

혀를 차며 찌그러진 방패를 들고 물러서는 중에 들렸다.
태오의 그, 말이.
돌아보자 마주친 그 눈빛이.
얼음장 같은 무언가를 목 끝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정체불명, 아니, 아마도 그림자의 일원일 남자가 뭐라고 떠들든
건축물을 붕괴시키려 하든, 그런 거 X도 신경 안 쓰이게 되버렸다.
찌그러진 방패를 내던지며 돌아서 그 반동으로 한 손을 휘둘렀다.
차디찬 손찌검이 태오의 왼뺨을 가격하게끔.

"너 X발 그게 지금 나한테 할 말이야!?"

순식간에 오만 감정이 휘몰아쳤다.
그것은 명백한 분노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었으나 구성하고 있는 건 분노 하나 만이 아니었다.
무너지는 잔해 속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질렀다.

"꺼지라고? 그럼 제때 소집하는 자리에 나왔어야지. 포기할라니까 시야에 덜컥 나타나가지고 얼쩡대드니만 사람 기분 X 같이 만들어놓고 사고나 치고 다녀? 여기 저지먼트가 니 최후의 보루면 처신 잘 해야 할 거 아냐 X발X아!"

급박한 상황에 제대로 정리 되지 않은 말이 두서 없이 튀어나가다가
제 분을 못 이긴 손찌검이 한 차례 더해졌다.
양 빰을 그렇게 손 대놓고 분에 찬 숨을 몰아쉬다가
태오의 팔뚝을 우악스럽게 낚아채고 붕괴하는 공간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개짓거리 하지 말고 순순히 따라 나와 현태오."

은은하게 핏발 선 푸른 눈동자가 태오를 죽일 듯 노려보았으나
눈빛은 그렇지 못 했다.
태오 역시 미련의 한 가닥이었으니.

756 애린주 (62nr0lj5Xs)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7:48

(팝콘)

757 태오주 (fgbH409MDY)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7:57

와 이건 진짜

미안하다 혜우야

758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8:10

>>756 (콜라 조공)

759 랑주 (dK3Oyai95o)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8:12

>>739
그러면 애리니한테 무기 강화해달라고 하자! >:3

760 성운주 (hZRnUCKI2s)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8:38

(쓰다 보니 오해물인데?)

761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9:07

>>757 오 먼가 나오는구나
짱기대됨 가차없이 질러줘 태오주!

762 아지주 (ameBkMqZVc)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9:15

누가 오해물 소리를 내었는가

763 청윤주 (scrzle9tr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9:19

공기탄을 쏘면 크리에이터 방어막이 깨지진 않겠죠?

764 청윤 - 진행 (scrzle9tr6)

2023-12-31 (내일 월요일) 20:09:35

그놈의 효율과 이익.. 너무나 고전적 공리주의스러운 말이었다. 하지만 청윤은 공리주의자이면서도 이런 모순점은 따르지 않는 현대 공리주의를 믿었다.

"그럴 것이라면 널 희생하지 그래..?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희생은 정당화될 수 없어!"

청윤은 그렇게 말하며 바람을 느끼며 저 녀석이 보내는 파장을 어떻게든 느껴보려고 했을 것이다. 될진 모르겠지만. 그러곤 저 로봇 자식을 향해 공기탄을 발사하려고 했을 것이다.

765 랑 - 진행 (dK3Oyai95o)

2023-12-31 (내일 월요일) 20:10:06

situplay>1597032094>677

"크리에이터라고 했었나."

랑은 민호의 말을 듣고, 손에 가시 목걸이를 너클처럼 쥔 채 입을 움직였다.

"정말 멀쩡하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세은을 노렸다. 세은이 무사하긴 했지만...
여기서 우리가 물러났을 때 은우가 무사하지 못한다면, 세은 역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세은을 노리는 걸 보면 세은을 데리고 도망치는 것도 쉽지 않겠지. 세은이 무사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은우도 무사하지 못하니.

"불가능해, 여기서 놈을 막든지, 전부 쓰러지든지 둘 중 하나야."


가장 먼저 튀어나간 태진과 합을 맞추려는 듯, 랑은 애린을 보며 자신이 손에 든 가시 목걸이를 들어보였다.

"토끼, 이 목걸이... 좀 더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겠지? 부탁 좀 하마."

가능하든 아니든, 애린이 그럴 여유가 있었다면 좋지만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어도.
랑은 땅을 박차고 움직여 제로의 옆쪽 턱을 노리고 가시 목걸이를 쥔 주먹을 휘두른다.

766 애린주 (62nr0lj5Xs)

2023-12-31 (내일 월요일) 20:10:23

>>758 (팝콘 조공)

>>759 스읍, 그걸 진즉에 할걸 그랬남. :3c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