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8.대혼란의 콘서트장 :: 1001

◆TMmm6tsoPA

2023-12-30 21:54:35 - 2023-12-31 02:20:47

0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1:54:3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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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716 현태오 (fgbH409MDY)

2023-12-31 (내일 월요일) 00:59:15

사람에게는 분수라는 것이 있다. 땅굴 속에 암약하던 뱀은 그 사실을 외면하고자 했으나, 같은 뱀은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속내를 깊숙하게 찌르며 현실을 일깨운다. 태오는 차마 부정하지 못했다. 그래, 분수라는 것이 있지.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자신은 절대 빛을 볼 수 없다. 그저 그 따스함에 한 번 눈이 돌았을 뿐이고, 인간들은 그 괴리감을 눈치채기에 어디에도 섞일 수 없다. 인간들이 인두겁에 속았다 생각하지만 뱀은 자신의 눈과 혀를 숨길 수 없다. 감정은 삽시간에 식어버린다. 속내는 냉정해지고, 기력이 쇠한다.

"돌아갈 날을 최대한 늦추고자 하는데, 당신은 그마저도 용인되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사람을 닮으려 해도 뱀은 어쩔 수 없이 뱀이다. 땅을 기고 굴에 들어가야만 한다. 양지는 무너질 것이고, 자신은 다시금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절망적인 사실이 사지를 휘감는다. 그리고 현실을 인정하고, 태오는 헛웃음을 뱉었다. 회피하고자 발악했더니 기어이 나를 붙드는구나.

"……조언은 새겨듣고 협조할 테지만, 부디 살살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

그리고 문이 덜컥 열렸다. 지나치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여기 있어서는 안 될 낯짝이다. 정처 없이 스트레인지를 떠돌 적 어떻게든 내보내려 애썼던 모습이고, 그 어떤 순간에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저 표정은, 저 행동은. 태오는 속이 뒤틀리는 것을 느꼈다. 당장이라도 무엇이든 토해내라 하면 자신이 있을 것 같다. 하물며 그 뒤를 따라오는 조그마한 인영에, 참을 수 없는 감정이 들끓었다. 너는 날 그리도 증오하면서 끝까지 그 미련 하나 못 놓는구나. 그러니까 네가─

"…하하!"

들어오는 자를 경계하라. 저들은 양지에서 편히 발 뻗고 쉬면 될 것 하나 참지 못해 따박따박 물어대고, 함부로 캐내다 멋대로 재단하며 자신을 평가할 작자들이다. 자신들의 알량한 양심을 위해 움직이고 당사자를 생각지 않고 스스로 오늘도 잘 해냈다며 자화자찬할 위선자들이다. 어둠에 발 걸쳤다며 이것도 이겨낼 것이라 일컫는 기만자이며─

"너."

갈라진 혀를 만 나와 달리 인간이다. 태오는 손을 내치려 들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눈길에는 지독한 환멸이 서렸다. 왜 나를.

"들었으면 방해하지 말고 다시 꺼져. 저쪽이랑 대화하는데 무슨 예의야."

네가 뭔데 나를.
네가.

너희같은 인간들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데.

717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00:59:16

잡아서 회로의 납땜 자국 하나까지 다 해체해 버리자

718 정하주 (/iBWEG/9A.)

2023-12-31 (내일 월요일) 00:59:26

>>711
냉각수가 있다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뭐, 사람도 뇌척수액이나 피나 여러 냉각수가 있으니까, 사람 본딴 제로도 비슷하지 않을까?

719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00:59:33

>>667 ....여로야?
나 스포된 거 지금 봤는데 여로야?

>>687 경진주 잘자요!

>>690 이경이가 레벨 3이라 아직이군..

>>700 평?범?
유한주 평범의 정의를 좀 제게 알려주실래요

720 태오주 (fgbH409MDY)

2023-12-31 (내일 월요일) 00:59:38


가리

을게

721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00:59:44

>>713 세은이 살아야해.. 방사능의 마수에서 빼내야해...

근데 제로는 컴퓨터잖아. 여로땅의 블러핑이 통할까..(흐릿)

722 철현주 (PTSPujG5vg)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12

>>708
그레모리 어떠신가요!!

723 유한주 (UYOgParne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14

태오혜우 관계봄
이마탁침

724 동월주 (ZygfPlDF1I)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26

>>694 🤔🤔 좋아 그럼 내일 진행까지 동월인 각성 안한다 (?)

725 정하주 (/iBWEG/9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39

>>719
사실 3444면, 이미 단일 집단으로 최강급 아니에요...?

726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47

Q.그럼 여기서 지면 세은이와 은우 둘 다 리타이어인가요?
A.시트가 내려가게 되겠지요.

727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51

(((태오 쪽 애들의 반응에 내가 죽을 거 같아))))

>>719 룰루루~♬
여로: ◐3◐~♬

728 로운주 (YKVNTL88v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0:56

>>713
로운 : 세은아... 코뿔코뿔 코뿔소, 네가 적었댔지?

729 유한주 (UYOgParne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1:09

>>713 뭣
제로를 죽여라!!!!(?)

>>719 마약같은것도 아니고 정말 정직하게 유한이 강화용 약물이면 평범한게!!!

730 동월주 (ZygfPlDF1I)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1:21

>>706 15프로 받으니꺼 한방컷이던데요? (?)

731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1:27

>>707 강해져서 돌아와서

제대로 망가지겠지!

>>708 뭐든 좋을 거 같아요!
근데 악마로 가면 여로의 악마성이 좀 강해질 거 같다는 의심이

>>713 뭐야 이거 배드엔딩 루트였어..?!

>>7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로망이다(확신)

732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1:32

딱 한번만 초음파 손에 감고 제로 머리 쥔 뒤에 초음파 직접 흘려버리고 싶어

733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2:12

하지만 제로 선언했는걸요.
불필요한 존재 에어버스터를 제거한다고요. 그리고 그 제거의 최적 루트로 세은이를 타깃으로 찍었고요.

734 청윤주 (scrzle9tr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2:18

으아!!! 오늘 다 너무 매워요!!!!

735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2:38

>>730 동월주야 내가 지금 233점이야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니

736 유한주 (UYOgParne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2:41

일단 저도 들어가보겠습니다...!
슬슬 멀티도 고민해야 할 타이밍인가봐요 서사 쌓고싶은 아이들은 너무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고...

737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3:00

>>725 그 중 둘이 비전투계 능력이긴 하지만 확실히 고렙...

>>727 O_O
여로 악성 숨기고 있는 캐릭이었냐고

>>729 선생님
양심 두고가셨어요

738 로운주 (YKVNTL88v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3:28

>>736 잘자요!!!!

739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3:30

안녕히 주무세요! 유한주!!

>>728 세은:(휘파람)
은우:....내 동생을 대신해서 사과할게.

740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3:39

유한주 굿밤

741 정하주 (/iBWEG/9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4:11

뭐어. 어차피 루트 들어간거. 우리가 할건 캐나 오너나 하나밖에 없잖아?

죽어라 구른다. 그리고 세은이를 살린다.

그것뿐이야. 절대 그냥죽게는 두지 않으마

742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4:14

>>722 그레모리.... 일단 맞는 부분 아예 없지 않나 싶어서... <:3c

그레모리 거짓말 못하는데 얘는 거짓말 완전 잘하고. 여성의 사랑을 무조건 받게 해준다고 하는데 여로땅 경계하는 저지먼트 부원이 대다수일걸...?(흐릿) 여로땅 능력이 바이오키네시스인 것도 아니니까.

>>732 가능하지 않을까?!

>>731 소악마 여로땅인거지:3!

743 이경주 (eKGLiD.6Q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4:19

>>733 그에엑

능력도 안 통하고 화살도 안 통할 상대에게 이경이가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736 유한주 잘자요!

744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4:48

유한주 잘자!!!

745 수경주 (T7zD0WMNhU)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5:03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746 ◆TMmm6tsoPA (x3tEfTSqd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5:58

배드엔딩 루트라기보다는..분기점이지요! 수많은 중요 분기점 중 하나.

제로에게 승리한다
제로에게 패배한다

이런 느낌으로요!.

747 성운 - 혜우 (3I/L4HQDvQ)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10

situplay>1597031082>648

─무난하고, 평범하고, 즐거운 일상의 나날들이었다. 네가 구두를 신고 펌프판 위에서 춤추는 모습을 넋놓고 지켜보던 성운의 모습, 서로 에어하키 퍽을 주고받으며 깔깔대는 시간, 사격장에서 사격용 장난감 총을 들고 사격하다가 재채기를 하며 허둥지둥거리는 성운을 보고 깔깔 웃는 네 모습, 함께 나누는 식사, 아- 하는 소리에 눈이 땡그래져서 너를 바라보는 보라색 눈동자, 입가에 묻은 스테이크 소스를 핥아버렸을 때, 고양이에게 그루밍을 받는 듯한 얼굴로 네 터치를 받아들이다가 다음 순간 네가 한 행동을 깨닫고 온통 얼굴에 빨간 꽃이 피어버리던 소년의 모습─

그리고, 이제 평범한 하루의 막바지가 관람차의 모습을 하고 너와 소년의 앞에 다가왔다.

나란히 서서 꼭 잡은 손이 흔들릴 때 성운은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고개를 내린 네 눈동자와 소년의 눈동자가 시선을 맞춘다. 끝없이 깊은 바다와, 길 잃은 별이 다시 한 번 눈을 마주친다. 성운은 네 말을 가만히 듣다가, 얼굴에 해사한 웃음을 띄웠다.

“다행이다.”

꿈 같은데, 다행이라니.

“응. 꿈이야. 내 꿈. 누군가,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랑, 이렇게 즐겁고 평화롭게 하루를 보내는 거. 약속을 잡고 만나서, 뭘 하고 놀지 즐겁게 이야기나누고, 그걸 하나둘씩 실행에 옮겨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즐거운 일들을 같이 하고─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거, 오늘은······.”

성운은 웃는 얼굴로 잠깐 말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얼굴에 걸려있던 해사한 웃음을 얄궂은 웃음으로 바꾸면서 자유롭게 비어있던 쪽 손을 자기 입가로 끌어올려 집게손가락을 입가에 갖다대고 세워보였다.

“······이 뒤는, 관람차가 끝까지 올라가면 들려줄게.”

그리고 혜우와 성운이 탑승할 대관람차가 스르르 내려왔고, 성운은 혜우의 손을 부드럽게 쥔 채로 대관람차에 폴짝 올라서는 혜우가 올라타는 것을 도와주었다. 두 사람이 탄 강철의 마차가, 서서히 인첨공의 야경을 아래로 하고 하늘로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748 윤 금 (yWq72eWOe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17

복잡한 상황 속에서 금은 묵묵히 방패를 든 채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고작 이 방패로 저 레이저를 막아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수가 없었기에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부드러웠으나, 분노하는 듯한 당신의 목소리. 금은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려 했으나, 지금 당신의 표정을 보기가 두려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어떤 심정인지 안다. 견디기가 힘들고, 용서가 안 되겠지. 도피하거나, 타협할 수도 없을 테고.
금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 그렇지만 난 당신이 그런 감정에 삼켜지지 않았으면 했다. 폭력에 물들지 않았으면 했다. 명령하지 말라며 청윤에게 하는 당신의 답을 듣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제로라며 자신을 밝힌 것이 하는 말을 듣자, 금은 이를 악물고서 방패를 접으며 앞으로 나섰다. 밀려오는 분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금의 눈이 강한 적개심으로 불탔다. 이 불은 저 망할 자식과 함께 죽거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전까지 꺼지지 않을 것이었다.

749 랑주 (e7LRANyzxo)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17

자러가는 사람 다들 잘 자!
나도 보다가 스근하게 자려고 모바일로 왔다!

750 정하주 (33Vjtijv6s)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24

닫.ㄹ 잘자요~

751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44

>>742 제로가 통속의 뇌라면 기계일거고 초음파는 잘만 쓰면 기계 다운시킬 수 있을테니 대신 하려면 겁나 다쳐야겠지만

752 동월주 (ZygfPlDF1I)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49

>>735 아 4가 2번만 뜨면 되네요 가능가능!!
그야 저 4 4번 연속으로 뜨고 300점 얻었는걸 (옆눈)

유한주 주무십셔!!!!!!!!!!!!!!

753 철현주 (PTSPujG5vg)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6:52

>>742 그레모리가 다른 사람을 세뇌한다고 해서요..거짓말을 못하는 것은 여로의 거짓말이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고 여성의 사랑이야 뭐...

754 이리라 - 스토리 (m7wlxVH1lw)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8:09

호흡이 점차 일정해졌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당연하다. 이걸로 두번째니까. 처음 이런 모습을 봤을 땐 상황에 휩쓸려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었다. 그나마 지금은 곁에 있으니 훨씬 낫다고 해야 하나. 아니, 더 나은 건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랑이 충격을 받은 건 같은데.

"뭐가 미안하다고. 언니는 잘못한 게 없는데."

그래도 조금씩 안정되는 것 같은 상태에 한숨 돌릴 여유는 생겼다. 괜찮다는 말에 리라는 껴안은 팔을 풀고 랑의 손을 꼭 붙잡는다.
그러면 안 됐는데.


지금 눈 앞에서 무슨 상황이 벌어진 건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 리라는 순식간에 빠져나간 손과, 동시에 막을 틈 없이 신속하게 전개된 상황을 관망할 수밖에 없었다. 레이저가 세은을 꿰뚫으려고 했고, 정하와 로운이 물로 만든 렌즈를 통해 그것을 굴절시키려 하는데 태진이 뛰어들고, 성운이 뛰어들다가 시야 밖으로 사라지면 경진이 태진을 붙들려 하는데, 그대로 랑이 뛰쳐나가 방패를 들었다.
방금 사람 하나를 온전히 태워버린 레이저 앞에 끼어들어서.

"......"

녹아내린 방패의 손잡이가 바닥을 구르는 것까지 바라본 리라는 몇 초 정도 마른 고목처럼 서 있다가 주머니에서 포스트잇을 꺼내들었다. 외곽은 강철.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재질. 내벽은 방음재. 반구 형태의 커다란 돔.

조용히, 아주 조용히 퍼스트클래스들이 모인 곳으로 다가간 리라는 그것을 퍼스트클래스들과 자신을 온전히 덮을 만큼 크게 실체화 시킨다. 이걸로 캐퍼시티 다운의 음파공격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면.

755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8:20

? 금아?
청윤이가 아니라 제로한테 한말이지만

>>>폭력에 물들지 않았으면 했다<<<
가 너무 너무라 머리깰게

자러가는 사람들 굿밤

756 철현주 (PTSPujG5vg)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8:31

그런데 진짜 은우랑 세은이 죽었으면 새로운 npc가 나왔을까요??
분명히 예전에 답을 들었던 것 같은 데 기억이...

757 장태진 - 훈련 (bKkk67QqXU)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8:53

>>0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겨우 서 있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이마에서부터 흘러내린 혈액이 눈을 가린다. 그렇지만 닦아내지 못한다.
지금 여기서 그걸 닦아냈다간 언제 죽을 지 모르니까.

전기톱을 들고 달려오는 놈에게 주먹을 내지른다. 톱날이 살갗을 찢어버리기 전에 녀석을 때려눕힌다.
옆구리를 노리고 찔러들어오는 공격에 팔꿈치를 휘둘렀다. 아랫턱을 맞다니, 운도 없는 놈이군.
그렇게 몇 대를 더 주고 받는 동안, 갑작스럽게 내지른 칼날이 사선을 그리고 등 전체를 그었다.

차갑다? 아니, 뜨겁다? 혹은 둘 다인가. 살이 베이는 고통에 이를 악물며 뒤를 돌아서서 광대뼈에 주먹을 꽂아넣는다.

고통과 피로에 금방이라도 허물어질것만 같다. 두 발로 서 있는것도 고작이다.

"...덤벼."

하지만 결국 싸움은 깡이다.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목숨만 붙어 있다면... 그것만 있으면 된다.
입에 고인 피 섞인 침을 뱉어내며 다시 달려들었다.

아마 이 짓을 평생 하고 살아야겠지.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이러다 죽어버린다면, 그게 내 운명이겠지.

758 혜성주 (MS350WMTXA)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8:58

>>752 (이미 기적적으로 4 두번 뜸) 크으윽..

759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9:28

정하주도 졸리구나 잘자!!!!

>>753 응?! 전혀 아니야! 달라!!! 그레모리는 세뇌하는 능력 없어..(동공지진) 그레모리 능력은 감춰진 보물을 찾게 해주는 거지 세뇌하는 능력이 아니야(동공대지진)

760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09:53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아

761 리라주 (m7wlxVH1lw)

2023-12-31 (내일 월요일) 01:10:10

캐릭터의 자유로운 행동과 서사를 존중하며 반응레스들을 모두 확인하며 그저 빛. 들의 행진에 눈이 멀었습니다 우리애들 최고야 하고 싶은 거 다 해라

다들 수고했어!!!!!! 쫌 오래걸렸군...
사실 세은이를 숨겨야 할거 같은데... 일단... 먹힐지 아닐지도 모르겠고🤔

762 여로주:3 (9LUmEFa9uE)

2023-12-31 (내일 월요일) 01:10:24

>>737 여로땅 저지먼트에 간 이유 자체도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네 이경주...☆

다들 4뜨길 기도하겠다>:3!!! 나? 나는 이미 포기했어(먼산)

763 금주 (yWq72eWOe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11:37

>>775 😯 (이마 짚)
날리면서 다시 적는다던게 아으아아아...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764 태오주 (fgbH409MD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11:47

그리고 이제 그
>>저지먼트들이 다 들어버렸단 가정<<의 그 음침대사 말인데 96이 떠서 풀자면

"어차피 당신들이……. 이해할 수나 있나요?"
"말로는 네게도 사정이 있었을 거야, 죄가 있지만 지금까지 잡히지 않은 건 이유가 있다는 거잖아, 너도 저지먼트잖아, 이젠 아니잖아……. 하지만 속내는 다르잖아요. 겉치레의 말로 위로하며 속으로는…… 껄끄럽잖아요, 어떤 식이든지……. 크고 작은 껄끄러움이 있잖아요……."
"아니라고요. 실로 우스운 말이에요…… 그래요,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러면 나를 별세계 보듯 흥미를 가지잖아요…? 내 목표를 이루고 흥미를 가진 걸 이루기 위해선 저런 방법도 있구나…. 하며. 내가 무엇을 했는지 단편적으로 알고 전체를 보려고 하죠."
"내가 이제 바라지 않는다는데, 어째서 나를 올려내려 들어요? 내 의사는 어디에 있죠?"
"솔직하게 말해요. 역하잖아요. 겉으로는 그러려니 살던 녀석이 실상은 저런 암부 녀석과 대화가 통하는 데다, 남들 고생할 때 혼자 붙잡혀선 호사를 누리고, 사활을 걸 때는 한가로이 제안을 받고……. 아니에요? 아닐 리가 없지. 다 보이는데."
"아, 내가…… 당신들을 단정짓는 것 같다고."
"당신들도 나를 단정지었잖아. 어떤 식으로든…."
"날……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요."
당신들까지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대가리

을게

765 혜우주 (qeZgFAFPZ6)

2023-12-31 (내일 월요일) 01:12:05


아무리 생각해도 낼 진행 시작부터 태오 뺨 한대 못참겠는걸 혜우우

766 금주 (yWq72eWOeY)

2023-12-31 (내일 월요일) 01:12:08

아니 레스 어디 갔어요? >>763 >>75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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