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태오> "그래서 당신을 이렇게 붙잡아두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속마음을 읽으려고 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이미 들리고 있겠죠?)
사내는 씨익 웃으면서 태오의 다음 말에 귀를 기울였다. 거절한다면 어떻게 되냐라. 그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지, 사내는 팔짱을 끼더니 으음,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머리를 오른손 검지로 배배 꼬기 시작했다.
"글쎄요. 그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군요. 적어도 죽인다..라는 선택지는 없었는데. 아. 참고로 거절할 것은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래서 뭐할지는 생각을 안했거든요. 딱히 뭘 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크크큭." (아. 집에 있는 수학 문제를 빨리 풀고 싶군요. 혹시 당신도 같이 풀지 않겠습니까? 벡터 2차 방정식에 3차 함수에 상대성이론을 조합한 문제인데 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어 그는 주머니 속에서 뭔가 붉은색 버튼이 달린 리모콘을 꾹 눌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만히 보여주더니 씨익 웃었습니다. 그리고 저 편에 있는 모니터의 전원을 켰습니다. 모니터에는 한창 콘서트에 집중하고 있는 불렛의 모습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같이 쇼를 감상해보도록 하시죠." (당신이 없기에... 작전은 성공하겠지요.)
그리고 사내는 버튼을 꾹 눌렀습니다.
<저지먼트> "아니요. 못 봤는데요."
유한의 물음에 행인들은 전혀 모른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아무래도 진짜로 모르는 모양입니다. 이경은 열심히 관객들의 기억을 더듬는 모양이었지만,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관객 쪽에서는 정말로 수상한 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로운이나 철현이처럼 콘서트를 즐기는 이도 하나둘 나오는것 아닐까요?
수경은 애드벌룬 위로 올라가긴 했지만 너무나 둥그런 느낌이었기에, 아무래도 밟기는 힘들어보였습니다. 안전하게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이들도 스피커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리라는 랑과 혜성에게 투명 망토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성운은 그런 혜성을 띄웠습니다. 혜성은 자신의 능력을 써서 주변을 탐색했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애드벌룬은 총 5개입니다. 콘서트 장 근처에 2개. 그리고 입구 쪽에 1개, 그리고 동쪽 관람차가 있는 곳에 1개, 4학구 백화점이 있는 곳에 1개. 이렇게 5개입니다. 관람차와 백화점은 동쪽과 서쪽으로 걸어서 30분 정도 되는 거리인만큼 조금 거리가 있는 곳임은 분명했습니다.
한편 은우는 여로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면서 퍼스트클래스에게만 주어진 퍼스트클래스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용 이어셋의 위치를 정리하며 이야기했습니다.
"제 5위, 크리에이터는 아마 일이 있어서 잠깐 자리를 비웠을거야. 아무래도 하는 일이 일이라서 이곳에만 있을 순 없다보니 말이야."
정확히 5위가 누구인지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그는 그 정도로 말을 마쳤습니다. 그 와중에 혜우는 그곳까지 가긴 했지만 역시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불렛의 3번째 곡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였습니다. 랑은 다시 한 번 스피커 쪽에서 강한 불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걸까요?
그와 동시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스피커에서 일제히, 삐이이이이- 하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귀가 찢어지는 소리입이니다. 경험한 이들은 알법한 소리. 바로 '캐퍼시티 다운'입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그때처럼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뇌가 긁히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어째서일까요? 그냥 단순히 같은 소리인걸까요? 관객들은 혼란을 느끼며 어라? 어라? 어라? 하면서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꺄아아아악!!"
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불렛은 비명을 지르면서, 그대로 머리를 쥐어잡았습니다. 식은 땀을 흘리면서 몸을 부르르 떨던 그녀는, 이를 악물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신호를 탁 주었습니다. 무대 여기저기서 붉은색 촉수 같은 곳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일제히 무대를 부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혼란의 분위기가 이어졌고 영문을 모르는 행동에 관객들이 크게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 갑자기 허공에서 뭔가가 툭툭 떨어졌습니다. 이내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얀색 연막이 주변에 짝 깔리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화려했던 무대가 그야말로 혼란 투성이가 되었고, 이내 4학구 여기저기서 또 뭔가가 툭툭 떨어지더니 폭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세은은 당황해서 은우를 불렀지만, 은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역시, 이를 악물면서 표정을 찡그리면서 몸을 떨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크게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난 괜찮아! 세은아! 그리고 근처에 있는 애들아!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대피시켜! 빨리!!"
백화점과 관람차의 애드벌룬이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다면 약 3km 안팎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그 정도까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능력이... 청윤이의 컴프레스 스나이핑인데, 수경이가 청윤이를 데리고 순간이동해서 요격한다면 가능하긴 할 것 같아요. 애드벌룬에 매달려 있다고 하니까 쏴서 떨어뜨리면 되겠죠. 관람차와 백화점에 있는 애드벌룬이 이 사태와 관련있는 애드벌룬인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