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07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7.15주년의 마지막 날 :: 1001

◆TMmm6tsoPA

2023-12-30 14:55:26 - 2023-12-30 22:18:31

0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14:55: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2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492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0:31:03

좋아!

대충 경호(색적) 같은데 이경이는 돌아다니면서 기억 좀 읽고 다닐게요!

493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31:04

혜성주, 괜찮으시면 공중색적 한번 해보시겠어요?
리라보타 탑승감()은 좀 많이 떨어지는데()

494 한양주 (09qt/oENUo)

2023-12-30 (파란날) 20:31:34

나 친구랑 통화 중이랑 패스할게-!

495 류애린 - 진행 (uKnc535.52)

2023-12-30 (파란날) 20:31:47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그런 상황이 오히려 더 불길하게 느껴지는 그녀였다.
그도 그럴게 폭풍전야라 하지 않았는가,
항상 무언가 일이 크게 터질 때는 유달리 조용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니까,

라고 해도 당장 자신이 할수 있는 거라곤 주변의 전자기기들에 대한 확인뿐일 것이다.

//라고 쓰고 잠깐 전신 수분보충을... 😵‍💫😵‍💫😵‍💫😵‍💫😵‍💫

496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0:31:49

아차 그리고 모두 반가워요!

497 유한 - 스토리 (e6XcGHGjjk)

2023-12-30 (파란날) 20:32:07

"아니, 이자식은 왜 전화도 안 받아..."

계속해서 태오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을리가 없다. 불안함이 커져갔다. 가뜩이나 여기서 뭔 일이 터질지 알 수가 없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모습도 안 드러내고... 제기랄. 상황이 꼬이는 느낌이다.

가슴이 술렁거린다. 아니, 긴장하고 있나? 그날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상황이 흘러갈까봐?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또다시 누군가를 잃는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찔하다.

의심스러운 상황, 사라진 누군가,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

"...저기, 머리카락 핑크색이고, 마른데 키가 큰, 뭔가 범죄자같은 남학생 본적 없으십니까?"

일단 불안한 생각은 치워둔다.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아무것도 단정짓지 못한다. 정말 땡땡이 치고있는 걸지도 모른다. 아직 상황은 괜찮다. 분명, 그렇다.

그는 광장에 아직 남아있는, 공연을 보고있지 않을 행인들에게 물어보며 수소문을 이어나갔다.

498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32:23

이경주 어서오세요~

애린이가 리라 뒤에 타고 갔다고 하면 되려나..?

499 수경주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20:32:38

수경이보다 떨어지는 색적은 아닐 걸요(줄없는 번지점프임)

저는 애드벌룬과 스피커를 걍 인천 앞바다로 보내려고 시도해야하나(?)

500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20:32:43

이경주 어서와!!!

501 이혜성 - 스토리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20:33:36

반응 쓰다가 왔다
공중 색적? 누가 먼저 쓸까

502 태오주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20:33:37

이경주 어서 와~~

>>범죄자같은<<
이 번거로운 후배야

503 금주 (UCREVPcDcI)

2023-12-30 (파란날) 20:33:52

온 모두 어서 오세요. uu
어떻게 폭발을 일으키는 것 말고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바보)

504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0:34:18

담당자:(콘서트 경비를 선다고 해서 맡겼더니)
담당자:(스피커를 없애버리고 있다)
담당자:(눈물)

505 최이경 - 진행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0:34:22

>>0

하얀 소년은 다소, 바쁘게 움직이기로 하였다. 소년의 능력은 즉각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므로 그만큼 소년 본인이 바빠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것 치고 소년의 다리나, 손은 얌전하였는데... 지금 가장 열심히 굴러가는 것은, 소년의 머리였다. 쉴 틈 없는 연산. 본의 아니지만 이건 이것대로 훈련이 된다고 생각하며 소년이 무대 뒤편,스태프들의 기억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소년의 시야에, 하얀 종이학이 나부끼고 있다.

506 이로운 - 스토리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0:34:51

'노래, 좋다...'

한껏 긴장한 로운의 마음도 노래의 시작과 함께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불렛... 레드윙에 대해 개인적으로 품은 감상을 차치하고서, 지금의 이 분위기에 로운은 녹아들 수 있었다.

관객석에서 수상한 기색도 안 느껴지고, 조금은 풀어져도 괜찮겠지. 로운은 노래에 귀를 귀울였다.

그래, 다른 말로 하면 헤이해진 것이다.

507 유한주 (e6XcGHGjjk)

2023-12-30 (파란날) 20:35:03

>>502 유한: 아니 실제로 맞는지는 몰라도 그렇게 보이는건 맞잖아(옆눈)

>>503 수틀리면 날려버리면(?)

508 이혜성 - 스토리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20:35:23

다들 어서와
@성운주
시간 안맞을 것 같으면 이혜성을 공중으로 올렸다고 완결형써도 된다

509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20:35:29

쓰읍.. 어떻게 해야하나....

510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20:36:02

집 와서 낮잠 거하게 잤다 캡 나 다음턴부터 껴도 될까?

511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20:36:10

잠깐잠깐
혜성이 올리는거 그냥 올려도 돼?
좀 많이 눈에 띄겠는데

512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36:12

>>501 잠깐만요!

513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20:36:23

경진주 어서오고

514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20:36:51

>>510 어서 오세요! 경진주! 네! 체크할게요! 다음턴부터 참가해주세요!

515 태진 - 스토리 (9e4qpMJ7Ds)

2023-12-30 (파란날) 20:36:59

여전히 자리를 지킨다. 섣불리 자리를 비웠다가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번 일은 단순히 테러로부터 지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 공연 자체를 지키는 것도 포함된다.

즉 적습이 없어도 날뛰는 관객을 통제하는 것도 포함이 되겠지.

"거기! 객석 한가운데에서 오타게 하지 마세요!"

오타게는 할거면 지정된 공간에서 모여가지고 하라고! 자리도 넓잖아, 지금!
하여간, 무개념 팬 때문에 팬덤 전체가 욕을 먹는구만. 이래서 얼치기들이란.

그래도... 그냥 이 정도로 끝났으면 좋겠군. 평범하게 있을법한 일들로.

516 유한주 (e6XcGHGjjk)

2023-12-30 (파란날) 20:37:01

어서오세요 경진주+

517 여로주:3 (jWEQOZ9HK.)

2023-12-30 (파란날) 20:37:02

경진주 어서와!!!

518 수경주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20:37:04

다들 어서오세요. 스피커에 사람 하나 올라가있어도 안보이겠지..(니가 인상 옅다고 그러는거냐)

519 철현주 (V2dA5EPC6A)

2023-12-30 (파란날) 20:37:10

경진주 안녕!!!

520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37:24

음 그러면 이거 스캔 한번 안전하게 돌리려면 리라가 투명망토를 그려서 입혀주고->성운이가 띄우고->혜성선배가 공중에서 스캔을 돌리는 형태로 가야 하려나요

521 수경주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20:37:31

리라에게 투명망토 하나 협찬받아서..라던가요?

522 강수인 - 스토리 (OuWtzskAY6)

2023-12-30 (파란날) 20:37:59


잠깐! 이 레스를 보는 당신! 여기서부터 저기 라인까지 는 불초 수인주와 수인이의 메타발언 만담 시간입니다! 아하하하핫! 뭣?! 진행 중인데 메타발언이 괜찮냐고요?
아니아니, 이 박수 안의 내용은 수인주와 수인이의 상상이니까요.

'응! 그래서 큰따옴표가 아니라 작은따옴표야!'

그래서말이지, 강수인. 네가 할 말은 알고 있겠지???

'수인주, 레벨 0인 저는 뭘 할 수 있죠?'

너는 쓸모가... 큼... 아니 쓸모는 있을텐데...
공연이나 봐라! 강수인!!!



방금 뭔가 있지 않았냐고? 착각이야 착각. 아무튼 공연장에 집중해보자면 놀랄만큼 평화롭다니까!
아직까지는 이상 없음. 아니, 이상의 전조도 없음!
그러면 아까 받은 방패는 코트 주머니 속에 잠시 넣어둘까~

523 랑주 (.GzW1ll.s2)

2023-12-30 (파란날) 20:38:04

광학미채가 있으면 베스트겠지!
경진주 어서와!

시간이 가고 있다.. 얼른 써야겠는데

524 이혜성 - 스토리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20:38:20

"뭐?"

태오가 안왔다고? 잘못 저지르고 잠적한 걸까. 은우의 말에 반사적으로 말했지만 그 뿐이었다.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이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야외무대인 이상, 접근 방법은 한정적이다. 관객석 뒤로 걸어가며 혜성은 찬찬히 무대와 관객석을 살피다가 안티스킬의 위치를 보자마자 눈가를 한번 찌푸릴 뿐이었다. 혜성은 관객이 있는 뒤편에 자리를 잡고 서서 손가락을 튕긴다. 이제는 익숙해진, 발랄한 노랫소리를 침범하지 않는 자신의 소리가 넓게 퍼져나가며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 무대와 관객석, 안티스킬이 경비를 서고 있는 위치까지 삼켰다.

누군가가 능력으로 공중에 띄웠다면 연산을 지속하지 못하고 잠깐 능력이 지속되지 못했지만 곧 안정적으로 다시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을 것이다.

525 이리라 - 스토리 (HF1Ncwg74s)

2023-12-30 (파란날) 20:38:36

투명망토 필요해?(스케치북 on)

526 윤 금 - 진행 (UCREVPcDcI)

2023-12-30 (파란날) 20:38:41

공연이 시작되어도 금은 현재 자신의 임무에 집중하니 시선을 계속 관객석에 고정한다. 아직까지는 수상해 보이는 사람이나 낌새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현장의 상황도 모든 곳에서 각자 흩어져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을 것이니, 하늘 위 떠 있는 애드벌룬이 거슬릴 뿐 걱정스런 부분은 따로 없을까. 일단 금은 뒷짐을 진 채 계속해서 관객석을 살핀다.

527 수경 - 이벤트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20:39:26

이어 플래그를 일단 착용하려 한 다음 수경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무언가 불길한 게 있다고는 하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 이상 무엇인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다만 무언가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금 높은 곳 쪽으로 가보려 합니다. 공중에 뜬다기보다는 몇 번의 이동을 통해 애드벌룬 위로 올라가려 합니다. 건물은 너무 먼 것 같고. 스피커는 밟고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와 눈에 띌 가능성을 아예 차단할 수 없으니까요.

//수경: 캐퍼시티 다운같은거 켜지면 절 떨어뜨리실 생각입니까..
수경주: 애드벌룬이 일단 밑에 있으니까 잘 잡으면..?

528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20:39:36

>>520 투명 음파 색적 장인(?)... 미래스럽다.

529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20:39:41

시간만 맞추면 레스 추가할테니 써줘
어떻게든 이어붙혀봄

530 청윤 - 진행 (rFekIyrV3I)

2023-12-30 (파란날) 20:39:48

이어플러그를 끼고 있으니 귀가 먹먹한 게 노래가 잘 안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뭐, 그래도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은 좋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게 하나 있었다.

"저거 괜찮으려나.."

벌룬 밑에 스피커? 아무리 그래도 스피커는 좀... 그때의 노이즈가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주변에 있는 스피커들도 걱정이 되는 느낌이다.

"스피커들을 각자 하나씩 맡고 있는 게 나으려나.."

하지만 스피커들의 영향을 직빵으로 받을 수도 있는 위험한 도박이었다.

531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40:29

혜성주만 승낙해주시면 성운이가 혜성이에게 공중에서 색적 제안-리라가 옆에서 끼어들며 투명망토 제시-혜성이 수락하고 공중에서 색적 느낌으로 이어가면 될 듯하네요. 한 줄씩이면 될 것 같은데 금방 써올 수 있어요. 써올까요?

532 이리라 - 스토리 (HF1Ncwg74s)

2023-12-30 (파란날) 20:40:31

>>466

둥둥 울리는 음악 소리, 환호성, 들뜬 공기... 모든 게 너무 익숙하다. 리라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무대 뒤에서 맴돈다. 일하러 와서 농땡이를 피우면 안 되지만 도저히 무대 앞쪽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 대신 혜성과 랑을 붙잡고 얇은 재질의 커다란 망토? 같은 천을 건넸을 것이다. 탐지 계열 능력자는 이런 상황에서 언제나 가장 우선적으로 타겟이 되곤 하니까.



/일단... 썼따...

533 천 혜우 - 진행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20:40:33

무대 뒷편을 비롯한 근방은 저지먼트 뿐만 아니라 안티스킬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에 인파가 몰렸으니 그렇겠지.

뒤에서 따라오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지만
그게 누군지도 알 것 같았지만
굳이 돌아보진 않았다.
그래, 지금은...

이대로 무대 근처를 더 돌까 하다가, 일부러 더 벗어나 보기로 했다.
셔츠깃을 내려 저지먼트 완장을 가리고 느긋한 걸음으로 무대 설치물에서 멀어졌다.
4학구의 문화광장 거의 바깥 즈음까지.
도로가 보이는 곳까지 가서 주변을 살펴보려 했다.

534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40:44

는 잠깐만요!

535 현태오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20:41:49

효율적이라. 이해타산적인 사람인 건가, 태오는 눈을 흘겨 구둣발에 시선을 꽂다, 눈을 감아버렸다. 암부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불쾌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과 동석하는 건 불편한 일인데. 하물며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더.

"옳은 말이에요. 누구도 찾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부원들에게도 쓸모없을 것이…… 당신들에게 위험한 존재라는 점이 의문일 뿐이랍니다."

나지막이 입술을 달싹이나 이미 머리는 자연스레 남성의 속을 읽어보려는 듯하다. 쓸모라곤 단 하나 없는 것을 공격해 이곳에 두고는, 이젠 제안이라. 태오는 눈을 가늘게 뜨며 생각에 잠겼다. 제안을 진심으로 고려해보는 듯 침묵이 길었다.

"나를 너무 잘 알아요, 당신. 다른 부원이라면… 거절했겠지요……. 정의니 무어니 하면서 멋진 말을 꺼냈을지도 몰라요…."

제 머릿결을 손으로 쓸 적, 태오는 그제야 시선을 온전히 올리듯 눈을 흘겼다. 지독하리만치 익숙한 상황에 헛웃음도 나오지 못한다. 어디까지 아는 인물인지 떠볼 필요가 있었다.

"안드로이드까지 알고 있군요. 더한 것도 알겠고요……. 만일 내가……."

태오는 제 팔을 향해 흘끔 눈길을 돌렸다. 당신, 무얼 생각하는 걸까.

"거절한다면, 어떡할 건가요. 그저 묻는 거랍니다…… 보다시피 이제 막 깬지라…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싶거든요."

536 성운 - 스토리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41:56

>>466 >>532 @이혜성

혜성이 투명망토를 건네받는 것을 보고, 좋은 생각이 난 성운은 외곽으로 향하다 말고 멈춰서 혜성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나직이 말을 건넸다.

“선배, 높은 곳에서 살펴보시겠어요?”

혜성이 승낙했다면, 성운은 혜성이 투명 망토를 입고 작동을 끝내기를 기다려 미묘한 광학 왜곡을 바라보며 연산에 정신을 집중하여 혜성을 부드럽게 공중으로 올려보냈을 것이다. 마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듯이.

537 이리라 - 스토리 (HF1Ncwg74s)

2023-12-30 (파란날) 20:42:26

>>532

"몸을 안 보이게 할 수 있는 망토에요. 그...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간단한 설명은 빼놓지 않는다.

"몸에 덮으면 굴곡이 져서 약간 일그러져 보일 순 있지만 그래도 꽤 쓸만할 거예요."

538 로운주 (Ae2HXKTdhY)

2023-12-30 (파란날) 20:42:46

로운이의 진행 레스는 '그림자라는 이름에 긴장한다' '노래가 좋다고 풀어진다' 처럼 저지먼트 신입다운 미숙함을 어필하는 것을 위주로 쓰고 있어요!

539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42:49

혜우야 색적만 한번 돌리고 갈게...

540 태오주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20:43:28

진짜 다른 애들이면

거절하겠어! 하는데

이자식이 하필 현태오라

541 철현 - 스토리 (V2dA5EPC6A)

2023-12-30 (파란날) 20:43:44

"그러게나 말이다~ 대체 어디 있는 건지 원..."

이제는 대 놓고 콘서트를 관람하는 철현
불렛이 쏜 사랑의 총알에 그의 마음이 터져나갔다.

관객들 중 가장 수상한 이는 아마 완장차고 불렛을 응원하는 철현일 것이다.
관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들리자 철현도 환호성을 지르다가 이어플러그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멈췄다.

"환호성 너무 크다.."

창피함에 얼굴이 새빨게졌다.

"스피커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내가 테러리스트였다면 저거 해킹해서...그 뭐였지?...그 이상한 사이코 여자가 틀었던 그거..."

캐퍼시티 다운을 말하려고 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거 틀었을 꺼야."

542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20:43:48

>>538 와기민트쿠키 귀엽다고 해도 되나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