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은우와 세은은 리라가 주는 방패와 이어플래그를 챙겼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은우가 그렇게 혜성의 말에 대답했습니다.
어쨌든 신호가 떨어졌고 저지먼트는 각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무대의 뒤에서 다이렉트로 암막을 뚫고 가면 무대로 갈 수 있는 구조였으며, 야외 무대인만큼 몰래 숨어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저지먼트가 모여있던 무대 뒷편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은우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다른 이들도 있었으니, 이곳으로 몰래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무대 근방, 그리고 관객석을 둘러보는 저지먼트 대원들은 곳곳에 안티스킬 멤버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경비라기보다는 그냥 제 4학구의 문화광장 전체의 경비를 서는 것에 가까워보였지만 말이죠.
한편, 마침내 콘서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무대 뒤의 암막을 뚫고 불렛은 능숙하게 무대로 빠져나왔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마음에 사랑의 총알을 빵! 불렛입니다!"
발랄하고 귀여운 목소리를 내며 불렛은 정말로 밝은 인사를 던졌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커다란 환호성이 들려왔습니다. 다만 그 관객들 중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내 첫 곡이 시작되었고, 애드벌룬에 떠 있는 스피커에서도 그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발랄하고 상큼한 음악이 제 4학구 문화광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요. 랑은 그 스피커에서 조금 불길한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애드벌룬에서 스피커가 떨어지는 것일까요? 하지만 다행히도 애드벌룬 아래쪽을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아직까진 수상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잠시 노래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뒤쪽에서도 옆쪽에서도, 그리고 앞쪽에서도, 뒷쪽에서도 수상한 이는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거기다가 잘 생각해보면 지금 여기에는 없지만 다른 곳에서는 퍼스트클래스도 경비를 서고 있었습니다. 과연 지금 이 상황 속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태오> "잘 알고 계시는군요. 소개를 할 필요가 없어서 효율적이로군요. 크크큭."
그림자라는 말을 입에 담자 사내는 씨익 웃으면서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무래도 이 작자는 정말로 암부 '그림자'에 해당하는 이인 모양입니다. 이어 태오의 말이 들려오자 사내는 피식 웃었습니다.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면, 그냥 그렇게 묶여둬도 상관없지 않나요? 어차피 저지먼트는 당신이 필요없다고 느끼고 찾으러 오지도 않을텐데.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이 아닌지. 아. 물론 저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은 이번 작전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 존재니까요."
씨익 웃는 얼굴 너머로 생각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확실한것은 표정으로는 도저히 읽을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럼...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제안을 해보도록 하죠. 당신. 그냥 여기서 푹 쉬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이제 곧 시작될 화려한 쇼를 안전한 곳에서 구경하면 되는 것 뿐이니까 힘들지 않고 편할 겁니다. ...어차피 쓸모가 없는 이라면 그렇게 있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테고, 나중에그냥 붙잡혀있었다. 한마디만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안 그런가요?"
이어 그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턱을 괴고 천천히 태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릿결을 살살 손으로 쓸어주려고 하면서 씨익 우었습니다.
"...당신은 솔직히 아무래도 좋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말이죠. 안 그런가요? ...아. 심심하시면 안드로이드 하나를 제공해줄까요? 그거 좋아하잖습니까. 안 그런가요?"
하얀 소년은 다소, 바쁘게 움직이기로 하였다. 소년의 능력은 즉각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므로 그만큼 소년 본인이 바빠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것 치고 소년의 다리나, 손은 얌전하였는데... 지금 가장 열심히 굴러가는 것은, 소년의 머리였다. 쉴 틈 없는 연산. 본의 아니지만 이건 이것대로 훈련이 된다고 생각하며 소년이 무대 뒤편,스태프들의 기억을 뒤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