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2.당신을 반하게 하며 날 반하게 하는 계약 :: 1001

◆TMmm6tsoPA

2023-12-27 09:10:12 - 2023-12-28 00:20:36

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09:10: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2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767 여로땅은 - 안맞더라도 좋았다? 경아 (HXdvIw.hZk)

2023-12-27 (水) 22:46:31

>>753 우와...... 우와..............................


우와ㅓ!!!!!!!!!!!!!!!!!!!!!!!!!!!!!!!!!!!!!!!!!!! 오마갓 잠만 답레 쓰다가 다들 안농농! 하려고 새 창 열었다가 나 잠깐 죽었어... 죽었다 살아나ㅣㅆ어 부활했어 와ㅏㅏㅏㅏ!!! 여로 특유의 분위기가.... Ai로 나오긴.. 나오는구나...!? 우와 이경주 고마워!!!! 혹시 이거 위키에 올려도 될까?!

768 태오주 (jDVnKVVueQ)

2023-12-27 (水) 22:46:52

알고 싶읍니까 휴먼?
.dice 1 100. = 93

769 여로땅은 - 안맞더라도 좋았다? 경아 (HXdvIw.hZk)

2023-12-27 (水) 22:47:02

아니아니 왜 앵커 미스났냐!!! >>737이야 >>737!!!!

770 여로주:3 (HXdvIw.hZk)

2023-12-27 (水) 22:47:22

암튼 다들 안농농!!!!

771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47:23

>>737 (((이제봤는데 짱이다)))

772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2:47:24

>>765 (펀쿨섹좌가 되겠다는 것인가?)

773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2:47:37

>>765 우리도 우린데 청윤이가 짜식은 눈으로 보지 않을까(?)

774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22:47:46

>>765 그럼 대답하기 싫으신가보구나.. 하고 그냥 일상 끝(?)

775 로운주 (.ZxIT.C2Ns)

2023-12-27 (水) 22:47:50

지금 뱅크 저만 안 들어가지나요?!

776 여로주:3 (HXdvIw.hZk)

2023-12-27 (水) 22:48:08

>>738 그건 그렇지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다른 이도 아니고 그 성여로... 그 여로땅....☆★

777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2:48:21

>>768 다이스 어이없다 태오주;
.dice 1 100. = 87

778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48:22

인첨공에 오기 전이라는 것은 인첨공에 오지 않은 시절이라는것을 뜻합니다
그것이 시간이니까...

>>768 다이스
강해요

779 이레주 (t2Hw/GPW0Y)

2023-12-27 (水) 22:48:40

>>731
바로 보여주다니 감동.. 유한이는 바로 행동으로 나오구나ㅋㅋ 놀리고 싶지만 참아야겠다

>>746
연말이라 어쩔 수 없이 일이 많긴 한데 그래도 꽤 여유가 생겼어! 물어봐줘서 고마워~

>>753
오 시트밖에 못 봐서 막 반응은 못하겠지만 이미지랑 노래랑 딱 어울리는 느낌~~

780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48:47

>>775 위키에 따로 링크가 있어요!!!!

781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22:49:07

>>769 (저것도 우와가 맞으니까?)

생각보다 귀엽게 나왔다 싶었는데 분위기가 잘 맞는구나! 오너 공인이니 이경주는 만족한다
물론 써도 괜찮아요! 참고로 저것보다 좀 더 쎄한 맛이 강한 것도 있..었다..

782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49:28

>>779 후배가 놀리면 그래도 참는다네요(유한: (으그극))

얌전히 꿀밤으로 응징하긴 하겠지만(?)

783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22:49:47

>>771 (유한주가 훨씬 더 기깔나게 뽑던 거 같은데...)

784 로운주 (.ZxIT.C2Ns)

2023-12-27 (水) 22:50:03

>>780 감사합니다!!

785 류애린 - 이벤트 (44GvEOV8Pg)

2023-12-27 (水) 22:50:08

"어떤 사람들은 음식같은거나 사람들 패션이나 그런거에두 QR코드를 붙이고 다닌다던데여?"

마치 삼각형에 대한 집착처럼, 네모난 문양에 대한 집착이 감도는듯한 이곳에서 어쩌면 그녀도 마찬가지로 그것에 몰두해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두 세상은 넖구 이상한 사람들은 많대여."

릭롤해버리는 트롤러나, 머리를 QR코드 모양으로 깎은 사람이나, 군중들이 모여 QR을 이루는 것까지...
세상은 상상 이상으로 기묘함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젠 라떼아트로도 그런 짓을 하는걸 발견했다.
게다가...

"이게 왜 되는 건데여;;"

.dice 1 6. = 1

786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2:50:42

아까부터 1만 뜨는게 무슨 1이 일어나고 있는게 분명해... (?)

787 태오주 (jDVnKVVueQ)

2023-12-27 (水) 22:51:06

아 젠장 답레 쓰는데 노래 넘어가서 보봉가링가 틀음 망했다

788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22:51:30

>>7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9 태오주 (jDVnKVVueQ)

2023-12-27 (水) 22:51:56

>>788 아, 이 얼마나 섹시한 노래인지...
그야말로 엑-스터시-!!!!

790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2:52:12

>>787 섹시한 태진이의 힘으로 견뎌. >:3

791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52:24

>>783 유한이는 태오주께서 뽑아주셨습니다
숭배하라 신태오(???)

>>786 그거 12가 있구만요(?)

보봉가링가 ㅋㅋㅋㅋㅋㅋㅋ

792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2:52:30

저 짤은 볼때마다 어이없이 터지네

793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53:08

>>788 (다시봐도 충격적인 짤이다..)

794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2:54:06

>>791 잌ㅋㅋㅋ (복복복복복복복복)

>>792 스스로의 색시함에도 취해있는자만이 지을수 있는 쾌감어리고 관능적인 표정이니까? (?)

795 유한 - 경진 (zvNwmN8UTk)

2023-12-27 (水) 22:56:17

"여기는 따로 호객행위도 안 하나?"

그렇게 할 일을 수행중인 임시점장 앞에는 어째 양아치 꼴인 그의 선배가 나타났을 것이다. 아니, 양아치 꼴이라기엔 한손엔 링고아메도 들고있고 다른 군것질 거리도 다른 손에 들린 봉투에 가득 담겨있었으니 조금 부족한가. 하여튼 얼굴은 양아치라고 해도 무방한데, 차림새는 영 아닌 유한은 열심히 딸기만 썰고 있는 경진의 앞에 서서 이죽거렸다.

그러고보니 좀 특이했다. 눈 앞의 후배의 성격은- 잘 몰라도, 외모 하나는 아이돌이라 해도 무방할 수준. 그조차도 경진과 비슷한 얼굴이라 하면 이제껏 봤던 이가 손에 꼽았으니 말 다했다. 그런 후배가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한다면, 파리날리지는 않을텐데.

"딸기 썰지 말고 저기서 여자애들에게 말만 좀 걸어도 엄청 몰릴텐데-"

라고 하면서, 경진에게 돈을 건넸다. 온 김에 하나 먹으려는 것이다. 세상에, 이미 봉투에도 꽉차다 못해 쌓여있을 정도로 군것질 거리를 샀으면서 크레이프까지 먹으려고 하다니, 식탐 하나는 알아주었다.

796 경진주 (3lOMGpa6P.)

2023-12-27 (水) 22:56:22

>>786 그거 12가 있9만요

보봉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797 로운주 (.ZxIT.C2Ns)

2023-12-27 (水) 22:56:39

앗아아... 훈련 버튼을 쓰지 않고 뱅크를 손수정한 영향으로 그동안 깎아온 계수가!

situplay>1597030104>751

대신 훈련해서 깎인 계수를 매번 여기다 보고했는지라 손수정으로 복구할 수 있었지만요!

798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2:56:43

>>794 뭐야 왜 자세하게 아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9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56:50

>>794 (복실해진 햄수타)

800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2:57:26

>>796 경진주마젘ㅋㅋㅋ (환장!)(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801 이경주 (OHPbOkrw0Q)

2023-12-27 (水) 22:57:26

>>794 자세히 아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2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22:57:28

(문득 어과초 원작소설가인 카마치 작가님의 발매기록을 보니, 이분은 캡틴을 하더라도 잘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우리 캡틴이 최고의 캡틴이에요)

803 로운주 (.ZxIT.C2Ns)

2023-12-27 (水) 22:57:44

능력계수 55922!!!

804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2:59:03

카마치 작가님 다작으로 유명하시죠...

805 혜우 - 성운 (aBHw4aNTCY)

2023-12-27 (水) 22:59:43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런 얘기보다 나에 대한 것을 먼저 말해야 하는데.
내가 얼마나 구질구질하고, 치졸하고,
멍청하며 어리석은지를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정작 열린 입에서는 누구에게도 한 적 없는 말이 나갔다.
앞서 나에 대해 얘기했던 그 누구에게도 한 적 없던 말이었다.

그리 깊숙히는 아니었으나,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곳에 가라앉아있던 편린.
성운이 당장에 내게서 멀어진대도 이상하지 않을, 이기적인 본심.

그것을 예고 없이 꺼내며 나는 무엇을 바랐을까.

성운은 대답했다.
내가 상처 입히더라도 내가 나이기에 행복하다며
나 역시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 말에 아릿한 심정을 감추며 부드러이 뺨을 쓸어주었다.
눈을 감고 노래하는 성운을, 줄곧 바라보았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그 말을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희미하게 들었다.

이윽고 노래가 끝나자 타이밍 좋게 체험 시간 막바지를 알리는 창이 떴다.
창을 끄지 않고 둔 채, 노래를 마친 성운을 보듬어 끌어안았다.
가녀린 등을 천천히 쓸어주며 귓가에 속삭였다.

"그러면 놓치지 마. 나를, 멀어지게 두지 말아."

그러면서 성운에게 보이지 않게 종료 창에 손을 올리며
이번엔 장난스레 덧붙였다.

"그럼 저 너머에서 다시 만나. 성운아."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내 모습이 훅 사라졌겠지.
잠깐이든 아니든, 혼자 남았던 성운이 체험을 종료하고 현실로 돌아오면
먼저 나와서 캡슐에 걸터앉아, 성운을 보며 키득키득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을 터였다.

806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2:59:50

>>798-801 맞워? :3c 그냥 표정만 보고 그렇게 해석한거긴 한뎅... (멀티플 복복복복복복복복)

807 은우 - 청윤 (op85aphY5U)

2023-12-27 (水) 22:59:54

"...이거야 원."

괜히 제안했나.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인첨공을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 것일까. 정확히는, 소중한 존재를 위험에 빠뜨리기만 했다는 이야기를 의미하는 것이겠지. 잠시 대답을 고민하듯, 은우는 창밖만 바라보며 제 손가락으로 앉아있는 의자를 톡톡 쳤다. 음, 으음, 음. 소리를 내면서 눈을 감던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내가 건 조건이니까 어길 수는 없지. 하지만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야. 사실, 말 그대로의 일이긴 한데... 내가 초등학교때의 일인데... 가족끼리 다 같이 여행을 갔었던가. 나들이를 갔었던가. 아무튼 그렇게 가족이 같이 갔었거든. 기차를 타기 위해서 역으로 갔었는데, 그 날. 그 자리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어. 딱히 누군가를 특정한 것이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고 그 때문에 수많은 사상자가 일어난 사건이야. 아마 뉴스로도 나왔을거야. 뉴스로 본 기억이 있거든. 난 그때의 생존자야. 정확히는 나와 세은이지. 부모님은 그 남자에게서 나와 세은이를 지키기 위해서 그 남자를 막아섰어. 그리고 세은이를 데리고 뛰라고 이야기했거든. 그런데... 어린애가 뛰어봐야 얼마나 뛸 수 있었겠어. 솔직히 힘들었어. 그리고... 무서웠어. 뒤를 돌아보니 부모님이 쓰러져있었고, 그 남자가 우리가 있는 곳으로 뛰어오고 있었거든. 정확히는 우리만이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도망치고 있던 사람들이 있는 곳을 향해서. ...너무나 무섭고 무섭고 무서워서... 난, 사람들이 많은 구간에서 손을 놓아버렸어."

그때의 일.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 지금도 악몽으로 계속 나오는 순간이었다. 꿈 속의 자신은 살기 위해서 세은을 놓아버렸고, 그 순간 모든 것이 어둠으로 뒤덮이며... 온통 새까매진 자신이 나타나서 자신을 보며 중얼거렸다.

-너는 살기 위해서라면 동생도 버릴 수 있는 이기주의자.
-네가 누굴 지킨다는거야? 어이없네.
-인정해. 너는 그냥 너만 생각하는 녀석일 뿐이야.
-지금도, 세은이는 너 때문에 고통받고 있잖아. 왜 네가 살아있는거야? 왜. 왜. 왜.
-저지먼트 아이들조차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면서 뭐가 부장이야?
-결국 블랙 크로우 때 모두를 데리고 가서 힘들게 했잖아. 들킨 네가 잘못이야.
-너는 그냥 죽기 싫은 것 뿐이야. 결국 그게 본심인거야.

그런 말들을 듣다보면 어느 순간 식은 땀을 흘리면서 잠에서 깨어나곤 했다. 3일 전에도, 그리고 블랙 크로우의 아지트에 처들어가는 당일에도 그런 꿈을 꿨었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꾸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눈을 감으면서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이후에, 나는 친척집으로 갔거든. 그때.. 친척들은 우릴 반기지 않았어. 당연하잖아? 갑자기 입이 두개나 늘었는데 좋아할 이가 어디에 있겠어. 눈칫밥도 엄청 먹고, 짐꾼이라는 소리도 간접적으로 들었어. ...자는 줄 알고 저 짐짝들을 어쩌면 좋겠냐는 소리도 하더라. 하핫. 그때도...나도 모르게 차라리 나 혼자였으면 이런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버리기도 하고 말이야 아무튼, 결국 나는 외삼촌. 그래. 제 3학구장의 제안으로 세은이를 데리고 인첨공으로 온거야. ...그런데 여전히 나는 세은이를 위험하게만 만들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내가 퍼스트클래스만 되지 않았어도, 아마도... 그 애는 지금처럼 힘들진 않았겠지. 언제나 그래. 노력하려고 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하고.. 결국 나 혼자만의 안위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제일 소중한 이는 곤란하고 힘들게 만들기만 해."

그렇게 넋두리를 하는 것인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것인지. 입을 열던 그는 이어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그리고 애써 미소를 지으며 청윤에게 이야기했다.

"...그런 사람이야. 나는. 하핫. 퍼스트클래스라고 해도... 결국 이런 사람이야. 실망했으려나? 뭐,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래도 남은 기간에 지시는 잘 따라줬으면 좋겠는데."

808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3:00:56

>>806 (짤)

온 사람들 어서와

809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23:01:04

요즘 섹시한 태진이가 어장에 치사량으로 돈다...
다들 하이

81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01:40

일반 참가자고 이게 비설이라면 여기서 웃어넘기면서 대답 안했겠지만..어차피 시트 스레에 가면 다 쓰여져있는거니까! 하하! (끌려감)

811 성운주 (pbDVZ0G7Hs)

2023-12-27 (水) 23:02:34

(혜우 답레 봄...) (오늘 훈련레스 봄.........)

혜우주, 당신은 정말 잔인한 사람이에요.

812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23:03:14

>>809 (복복튐)

813 태오 - 수경 (jDVnKVVueQ)

2023-12-27 (水) 23:03:19

그게 아니지 않냐는 황당한 눈길로 보스는 당신을 쳐다본다. 그리고 태오에 놀라 잠시 벙찐 사이 이미 수갑은 철컥, 소리를 내며 손목을 옭아매고, 보스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이렇게 쉽게 잡힐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네에, 쉬운 일이었어요…. 창문을 깨지 않아 다행이지요. 전부, 안티스킬로 보낼 수 있을까요? 어서 끝내고……. 경위서를 써야 하니까요."

태오는 보스를 슥 내려다 봤다. 홀로그램 너머로 얼굴이 드러나고, 잠시 면밀히 훑더니 고개를 저었다. 어느 순간 나쁜 마음을 먹어버린 사람이구나. 다행스럽게도 처음부터 저런 짓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으니, 적당히 형 살고 돌아오겠거니 싶었다. 사법적인 절차를 생각하면 벌금 내지 집행유예일 가능성이 없잖아 있지만.

"섬에서, 멧돼지요."

태오는 처음 들었다는 듯 당신을 멍하니 쳐다본다. "그거 놀랍네요……." 중얼거리더니만, 잠시 생각에 빠진 듯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그러니까……. 나는 그때 사정이 있어서 못 갔거든요, 섬.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두렵네요……. 한양이는 그만큼 강해졌구나."

기실 레이브의 작품 활동 때문에 못 갔던 것이지. 태오는 고개를 돌렸다. 안티스킬에 인계할 시간이라는 듯.

"무사해서…… 다행이고, 수고 많았어요. 축제 때 일하는 건…… 힘든 일인데도요."

814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05:05

이전까지 쓰던 노트북. 혹시나 해서 포멧을 돌려봤는데 다시 잘 되는 것에 대해서...
야...이...(죽은 눈) 메인보드가 나간게 아니면 대체 왜 부팅이 안되고 무한반복만 되었던거야! 젠장!

815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23:05:13

>>811 하하하 뭘 하루이틀도 아닌데

>>812 으어억 복복마다 잡아라!!!!!!!!!!!!!!! (추격)

816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05:47

(하지만 이전 노트북은 i3코어였고 지금 것은 i5코어니까 차라리 좋은 것이 좋다고 애써 생각중)

817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3:05:59

?? 노트북이 두대가 된 캡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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