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2.당신을 반하게 하며 날 반하게 하는 계약 :: 1001

◆TMmm6tsoPA

2023-12-27 09:10:12 - 2023-12-28 00:20:36

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09:10: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2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543 로운주 (.ZxIT.C2Ns)

2023-12-27 (水) 20:58:32

이제 곧 레벨 2인 입장에서는 아득한 이야기네요...!

544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0:59:26

열심히 훈련하다보면 어느 순간 레벨3가 되어있답니다. 이제 거기서부터 좀 장거리 싸움이 시작되지만요!

545 랑주 (2eUhew9yQM)

2023-12-27 (水) 20:59:51

에 동거?
좀 자세히 듣고싶은걸

546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01:16

계산해봤는데 앞으로 유한이가 3레벨을 달기 위해선 23일, 4레벨은 53일이네요

까마득합니다...

547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01:18

>>541 내가 어제 잡담에 휩쓸리느냐고 확인 못해서 그만 오늘 날짜도 한번 확인해줄 수 있을까

3레벨에서 장거리 싸움 중인 사람 많아 포기하지마 태진주

548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01:44

>>536 총 합하면 4레벨까지 76일
두달 보름...!

549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02:49

>>547 깎여있답니다!

550 리라주 (mn0GlMmxOg)

2023-12-27 (水) 21:03:04

>>545
ㅋ ㅋㅋㅋ ㅋ
아니 그 랑이가 오늘 렙4 리라가 내일 렙4 되는데
리라가 레벨4되면 지원금이 늘어나니까 자취하기로 했거든

근데 캡틴이 >>511

그렇게 던져진 떡밥이었다
동거... 끌리긴 하는데 랑이 방 구할 생각 있어? 예전에 비단씨랑 대화할때 보니까 일부러 폐교 사는건가 싶어서

551 태진 - 한양 (YaMxrQOjSo)

2023-12-27 (水) 21:05:12

"예스! 좋아! 맨날 이기고만 살 줄 알았느냐, 서한양!"

받아 든 콜라 캔을 따서 승리의 축배를 한 모금 들이킨다.
아, 이런 날씨에 이 피가 끈적해질 것 같은 당과 탄산이란. 이 맛은 죽어도 못 끊는다. 다른 건 다 끊어도 이건 못 끊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이제 뭘 할까' 라 생각하던 차에, 한양으로부터 핫바 내기의 딜이 들어온다.

"...지고는 못 사는 놈 같으니."

좋다! 여태껏 한번도 결투 신청을 거절해 본 적 없는 나다.
이 콧대높은 엄친아에게 패배의 굴욕을 내가 선사해주고 말리라.

"간다! 가위! 바위! 보!"

마치 펀치라도 내지르듯 손을 지른다. 두번 질 준비 해 둬라, 이녀석!

.dice 1 3. = 3

1.가위
2.바위
3.보

552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05:19

>>549 번거롭게 해서 미안 확인해줘서 고마워 캡틴


(팝콘 먹음)

553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05:55

다들 퇴근하시는 것 같고...
천천히 일상 돌리실 분 구해봐요!

554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06:31

멀티 못하는 사람이라 죄송합니다....

555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21:06:58

두개가 물려있어서.. 지금은 무리네요.

556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07:05

유한주와의 일상도 끌리지만 일단 오늘은 청윤주와의 일상을 마무리 할 생각이기에!
...인 것도 있지만 유한주와의 일상 얼마전이 저이기도 했고!

557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08:04

>>554-556 다음에 돌리는걸로..!(복복복복)

558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09:15

>>557 대신 뽝실한 털뭉치를 드리겠습니다(빡실해짐)

559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10:13

>>558 (털에 파묻히기)(힐링)

560 랑주 (2eUhew9yQM)

2023-12-27 (水) 21:10:32

>>550
어?라 그렇네...? 오늘 하면 4레벨이었구나
나 왜 4레벨이 4500부터라고 생각했지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됐군... 호오...
나도 동거 끌리긴 하는데 방을 랑이가 따로 구할 생각은 지금은 없어, 집이 터지면 모를까(?)
동거... 하고 싶긴 한데..(욕망

561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10:50

>>559 (그릉그릉)(따끈)

562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12:14

자. 그럼 누가 랑이의 집을 사고로 위장하고 터트려버리면...(혐관 루트)

563 리라주 (mn0GlMmxOg)

2023-12-27 (水) 21:12:27

>>560 그치 그럴거 같았어ㅋㅋㅋㅋㅋㅋ 근데 끌린다고 터트리진 말구 리라도 기숙사 바로 나가는 건 아니니까 좀 더 두고봅시다🤔 언젠가는 하겠지(??)

세월 빠르지 애들 벌써 4렙이야... 청윤이도 오늘 4렙!

564 한아지 (OWyAZmgQqY)

2023-12-27 (水) 21:13:51

QR코드를 스캔한 뒤 적당한 카페에서 애인과 아지는 빙수를 뒤적이고 있었다. 잠시 말이 앖던 애인이 입을 열었다.

"아지야. 니가 나 걱정해주는 건 알아."
"으응..."
"......."
".........."

빙수는 아무도 먹을 생각이 없는 채 녹아가고 있었다.

"아지야."
"나도... 여기로 올까?"
"다 집어치우고 여기서 너랑 둘이서 새로 시작할까?"

어째서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인첨공은 좋은 곳이라 했고 석이도 오면 좋겠다고 바보같이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었다.

.dice 1 6. = 3

565 리라주 (mn0GlMmxOg)

2023-12-27 (水) 21:14:05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아직 안돼 리라 한번밖에 못놀러갔어(?)

참 맞다 랑주야
situplay>1597030134>218
랑이 썬캐쳐 같은 거 주면 받아?

유한주 일상 흐음
일단...일단 씻고올게 잘못하면 안씻고 자버릴거 같아

566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21:15:15

폭파 및 철거라...

567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15:24

>>561 우리어장 삼대냥이 혜우주 혜성주 금주네요...(털 빗어주기)

>>562 모카고가 매운 이유(빤히)

다녀오세요 리라주!! 어서오세요 아지주!!

568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15:46

어서 오세요! 아지주!!

>>566 ㅋㅋㅋㅋㅋㅋㅋ 태진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569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16:24

>>567 아냐 난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인척하는 털뭉치야(아무말)

리라주 다녀오구 아지주는 하이

570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21:16:53

.dice 1 100. = 1
다이스

571 태진주 (YaMxrQOjSo)

2023-12-27 (水) 21:17:02

안녕하세요 어장 대표 노가다꾼 장태진입니다
특기는 인간 레킹볼이자 인간 리프트입니다

572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21:17:14

....?
아니 이게

573 철현 - 수경 (TCaRul2/UY)

2023-12-27 (水) 21:17:21

"멋진 능력이네!"

지각할 염려는 없겠어!

철현은 감탄하며 말했다.

"결국 하나하나 모아야한다는건데.."

그는 웃으며 땅에 있는 코드를 줍고 찍었다.
결과는 이미 사용된 코드

한숨을 쉬며 코드를 줍는다.

"차라리 쓰레기통에 두번째 코드를 쓰고 종이코드와 쓰레기통 코드를 같이 찍어야 점수를 주도록 했으면 좋았을텐데"

쓰레기통 코드 사진을 찍어서 돌아다니면서 버렸으려나? 마음만 먹으면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이럴때 아니면 언제 저지먼트 일하겠냐?"

574 경진주 (3lOMGpa6P.)

2023-12-27 (水) 21:17:35

유한주 일상 찾아? 이력서 넣어볼게

본좌는 텀이 늘어지는 편이며 답레 길이를 상대에게 맞추는 편이니 상대측 또한 이러한 성향이라면 일상의 길이기 제곱될수 있다는 점 주의 바랍니다

뽑아주십쇼

575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18:07

경진주 하이

576 태오 - 수경 (jDVnKVVueQ)

2023-12-27 (水) 21:18:15

굳이 대답하지는 않기로 했다. 너도 그럴 수 있을 거예요, 라기엔 자신부터 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본인부터 제대로 되지 못한 말은 기만에 불과하다. 태오는 그렇게 생각하는 부류 중 하나였고, 애석하게도 이젠 친절도, 상냥도 습관인 사람일 뿐이다.

"누가 투항을 한다고! 내가 잘못한 게 있어? 자기들이 의심 않고 코드 찍은게 잘못이지!!"

뻔뻔하고도, 작위적이다 싶을 정도의 태도였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본인 잘못은 없다는 듯 굴던 보스는 끈끈한 채찍이 붙자마자 허리에서 사라져버리는 탈출 장치를 보고 당황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뭐하는 사람이야? 싶은 눈길이었다. 그리고 이곳이 인첨공임을 깨닫곤 안색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랬지, 여기는 기상천외한 초능력 가진 사람들이 있지. 대다수가 레벨 0이라고 해도 소수의 엘리트는 있기 마련이고-

"변호사가 오기 전까진 아무 말도 않을 거다. 알아들어?!"

보스는 바락바락 외치면서도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려 하니 마구 몸부림 치려 들었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옥상 문을 발로 걷어차듯 거칠게 여는 소리가 들렸다. 태오는 잔당 하나를 질질 끌고 오면서 당신을 쳐다봤다.

"코뿔소를…… 외칠 시간도 없이 끝났군요. 참으로… 다행이에요. 마침 나도 정리를 했답니다. 후배님."

태오의 손에는 확실하게 눈 뒤집어 까고 기절한 남성이 멱살을 쥐인 채 질질 끌려오고 있었다. 어디서 난 힘인지 모르지만 그 남자를 툭 던지고는 하아, 짧게 숨을 내쉰다.

"힘에 부치네요……. 한양이는 다섯 명은 끌고 오겠지요…… 새삼 부럽네…."

577 경진주 (3lOMGpa6P.)

2023-12-27 (水) 21:18:39

혜성주 안녕 외출 수고햇어 (복복

578 유한주 (zvNwmN8UTk)

2023-12-27 (水) 21:19:00

인간 레킹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경주의 다이스에 무슨 일이)

>>574 바로 채용하겠습니다(덥썩)
선레랑 상황... 어떻게 할까요?

579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19:04

어서 오세요! 경진주!

58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19:40

다음에 경진주와 돌리면 5천자 일상으로 한번 줘봐야겠다. (어?)

581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20:01

>>577 뭐야 어떻게 알아요 현생 중에 생긴 일이지만 감사감사(북슬거리는 털뭉치)

582 수경 - 철현 (MlT6o4jgow)

2023-12-27 (水) 21:20:56

"다른 분들의 능력은 저보다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유용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말을 하긴 하지만. 수경주 생각은 확실히 유용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야 일단 적절한 시간이면 지각 안한다만으로도.

"한 번 모아놓으면 그때부터는 꽤 수월해지는 편입니다."
연산력 과부하를 시키려면 모래같은거 뿌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만 입 밖으로 내지는 않고, 아이디어를 듣고는.

"어떤 방식이던.. 코드는 범람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처리를 하는 이들이 보이니 다행인 걸지도 모릅니다. 라고 말을 하면서 가득 찬 마대자루를 지정된 장소로 보내려 하는 수경입니다.

583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21:21:08

>>424
"히히 죄송해요 은우 선배. 그래도 은우 선배랑 함께 나가고 싶거든요."

청윤은 장난기가 조금 섞인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약간의 승부욕이랄까? 은우 선배가 희생하는 모습만 보고 싶지 않아서일까? 두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섞인 청윤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그렇겠죠.."

후자의 방법은 불발되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전자 뿐.

"유인책보다는 이게 오히려 한명이라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이잖아요?"
"네. 준비되었어요!"

청윤은 은우를 웃으면서 쳐다보곤 냅다 달리며 은우 선배와는 다른 쪽인 오른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필사적으로 달리다보니 괴물 뒤에 문이 가까워졌다.

.dice 1 3. = 1

1. 괴물을 피해 탈출 성공!
2. 청윤이 잡혔다!
3. 은우가 잡혔다!

584 태오 - 이벤트 (jDVnKVVueQ)

2023-12-27 (水) 21:21:10

태오는 헝클어진 머리를 손으로 대충 빗었다. 좋지 못한 일이 있긴 했지만 굳이 이야기할 이유는 없다. 누구도 들어줄 여유 없을 텐데 굳이 대화를 갈구해봤자 무슨 소용인가. 골목에서 빠져나와 홀로그램으로 낯짝 가리고, 부스에 자연스럽게 섞여 QR에 손목을 대며 지나쳤다.

코피가 나든 뭐든 어차피 인간은 제 앞길만 신경쓰는 존재이니.

.dice 1 6. = 6
현재 244점

585 태오주 (jDVnKVVueQ)

2023-12-27 (水) 21:21:38

234점이다잇

586 부끄러운 이경이랑 - 팔찌 뺏긴 여로 (OHPbOkrw0Q)

2023-12-27 (水) 21:22:43

서로의 색을 나눈 팔찌는,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선물 하고자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인터넷 영상에서 발견한 것이고, 만들다 보니 소년과, 여로의 색이 뒤섞였을 뿐이다. 그렇게 제작한 팔찌가 생각보다 잘 나왔고, 마음에 들었기에 아주 조심히.. 서랍 안에 넣어둔 것이다.

하얀 소년은 팔찌를 매만지다가 여로와 눈을 마주쳤다. 오늘 유독, 시선이 겹치는 느낌이다. 서로를 본다는 건 이런 기분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슬그머니 내려간 시선에는 소년보다는 굵지만, 거칠지 않은 손목이 보였다. 흰 손끝을 내밀어 그 부근을 쓸다가 멈칫거린다.

".....괜찮아."

여로가 내민 팔찌를 받아들었다.
흰 소년의 시선이 그의 팔찌과, 손목에 닿는다. 하얀 소년은 다소 느릿한 몸짓으로 종이 팔찌를여로의 손목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

소년은 떠올렸다. 이 팔찌의 사이즈는 소년에게 맞췄다는 것을. 여로는 소년보다 키가 크고, 손과 손목도 컸다. 이는 하얀 소년의 손과 손목이 평균점보다 작은 것도 있을 것이다. 들어가지 않는 팔찌를 가지고 잠시 멍하니 있던 소년은 태연하게 빼내고는, 슬그머니 들어올려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제대로 만들어줄게."

소년의 변화 없는 표정에서 여로는, 아마도 부끄러움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587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1:23:09

다들 어서와

588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1:23:17

...와. 숨었을때 잡히지도 않았고, 저기서도 잡히지 않았어. 이 무슨 천운?!

589 경진주 (3lOMGpa6P.)

2023-12-27 (水) 21:23:19

캡틴 안녕 노트북 새로 샀다며 축하해!!

>>578 이런 시기에 취직이 이렇게 쉽게 되다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상황이라 유한이 지금 뭐하는 중이야? 축제 즐기는 중? 아님 유한이도 집콕 하려나?
제가 선레 집착광공인지라 말입죠 앵간한 상황 아니면 선레 써온다고 선전포고 한다는 것만 알아주십셔 사장님 ^^

590 장태진 - 훈련 (YaMxrQOjSo)

2023-12-27 (水) 21:23:39

>>0

간단한 탈진 증세로 처방을 받았다만, 대충 이해는 간다.
그만큼 토하고, 찜질방을 다녀온 이후로 땡볕에서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않았으니. 이런 날씨엔 사람이 이틀 정도에 망가지는구만.
다만 그렇게까지 식욕이 돌지는 않는다. 몸 상태도 있지만, 아직 심적으로도 그렇게까지 회복이 된건 아니다.

여전히 사람과 마주치는것이 혐오스러웠다. 조금이라도 진정되어서 이제 '말 그대로' 구역질이 나오는 상태는 아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거부감이 들어서 최대한 누군가의 시선에서 피하고자 한다. 길을 잃고 방랑하며 사람들과 마주할 바에, 그저 아무도 만나지 않는게 좋겠어.

"끼니부터 해결해야겠어."

그런데 이러면 어쩐다. 쓰레기통이라도 뒤져서 먹어야 하나.
옛날 생각 나는군. 그땐 진짜로 토쏠리는거 참으면서 쓰레기통에 버려진걸 주워먹으며 살아남아야 했었지.
혹은 시비를 걸어오는 놈들을 쓰러트리고 가진걸 뺐거나. 그게 야생이지.

"물론 그 시절로 돌아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만."

우선은 집으로 돌아갈까. 전기가 아예 나가진 않았으니까, 냉장고에 먹을 게... 아, 없구나. 내가 기억하기론 없다.
레벨3가 되어서 지원금도 받는데 이제 냉장고에 먹을거리 좀 쌓아둬도 되는거 아니냐고. 빌어먹을.

한숨을 내쉰다. 그냥 한끼만 더 굶을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대형 천막 하나가 갑자기 중심을 잃는다.
처음 보았을 때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려 했다. 하지만 묵직한 기둥이 사람들을 향해 내려앉으려 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다. 능력으로 각력을 강화해서 스프링처럼 튀어나간 뒤, 천막의 기둥을 떠받친다.

"이 빌어먹을... 왜 또 내가 이러고 있냐고!"

이래봤자 누구도 내게 고마워할 리 없다. 심지어 굶어서 체력도 없는데, 이걸 내가 왜 떠받치고 있는거지?
젠장. 모르겠다. 사람이 제발 적당히 이기적으로 좀 살아야 하는 법인데!
갈 곳 잃은 욕설만이 짧게 축제장 한쪽에서 메아리 쳤다.

591 경진주 (3lOMGpa6P.)

2023-12-27 (水) 21:24:33

>>580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 받을때마다 [더보기]가 있을수도 있어 각오해

592 수경 - 태오 (MlT6o4jgow)

2023-12-27 (水) 21:24:38

"..."
지들이 잘못이러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으려 합니다. 속에서는 무슨 말이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리고 변호사를 부를 때까지는 안 말한다는 말을 듣고는

"지금 말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문이 열리고 태오가 잔당을 하나 질질 끌고 오는 것에 보스가 살짝 굳은 사이 수경이 수갑을 철컥 채우려 합니다.

"무사히 올라오셔서 다행이에요."
수경은 태오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려 합니다. 보스와 잔당을 모두 안티스킬로 인계할 수 있을진 모르는 일이지만요.

"...한양 선배님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섬에서의 멧돼지만 생각해도요.."
하긴. 섬에서 염동력으로 거대멧돼지를 잡아버린 걸 생각하면 다섯명은 너끈히 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593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21:24:53

>>588 뭔가 운이 따라주는 것 같아요!!

>>590 아이고 태진아.. 부실에라도 가면 애들이 군것질거리라도 줄탠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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