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2.당신을 반하게 하며 날 반하게 하는 계약 :: 1001

◆TMmm6tsoPA

2023-12-27 09:10:12 - 2023-12-28 00:20:36

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09:10: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2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339 태오주 (Vprl4r0FHI)

2023-12-27 (水) 17:31:50

흐에헥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발견 못했으니까 태오 뚝배기 깨구 올겡...

340 류애린 - 동 월 (44GvEOV8Pg)

2023-12-27 (水) 17:32:42

"슨배임 녹슬었어여?"

분명 은유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주체할수 없던 개그욕심이 그녀의 손에 녹 제거제와 윤활유를 집어들도록 만들었다.
물론 그 두가지는 다시 그녀가 매고 있던 크로스백에 들어갔을테지.

"...헤에~"

심드렁한 반응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그녀의 반짝이는 시선으로 미루어봐선 '의외의 것에 대한 관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까?
무엇보다 뒤이어진 말이 그녀가 후자의 경우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확신시켜주었다.

"조용하다, 과묵하다 같은게 아닌 냉랭하다, 냉담하다 쪽이라믄... 이해가 갈법두 하네여...?"

분명 저지먼트가 아니었다면 만나지도 않았을 타인의 과거에 대한 편린을 어떻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다만 그것이 어떻게, 어떤 연유에서 변하게 된 것인지는 당연히 알 리가 없었다.

"신기하네여, 인간이란건..."

그렇기에 그녀는 그토록 극단적으로 변한 원인을 떠올려보았다.
만약 당신도 그녀와 같은 경우였다면... 이해가 좀 더 쉽게 되려나?

"......?"

자신의 행동에 당신이 멈추어서자, 정확히 말하면 고장난듯한 모습을 보이자 그녀는 뭔가 의아해하며 지켜보았고, 이내 자신의 행동경위를 이해했다는듯 당신이 빙긋 웃으며 주먹을 쥐더니...

"파로크 불사라(*프레디 머큐리의 본명)!!"

그대로 자신의 정수리에 그 주먹이 꽂히자 이상한 비명을 내질렀다.

물론 아프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충격을 받지 않은건 또 아니기에, 자연스레 얼얼한 머리에 손을 가져다댔을까?

"이건 꿀밤이잖아여!!"

그녀 스스로도 나름 억울하다는듯 그렇게 투덜거렸을까?

'감자같은 녀석',
분명 그녀에겐 썩 나쁘지 않은 별명이었겠지만 아무튼 맞은건 서운하지 않을까?
그래도 당신이 한 행동이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빠르게 납득이 되긴 했다.

"오... 그래서 남자같다고 했던 건가여?"

즐겁고, 시원하고, 유혹적인 남성을 닮은 발언이었다고 하자 그녀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다가도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Fun하고 Cool하고 Sexy한 남자라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었을까?

"그치만 딱히 일상생활에 문제도 없고 말임다..."

심리적인 원인일까 생각해봐도 그렇게 보이진 않았다. 물론 서두르거나 하면 그런 경우가 종종 생기곤 했지만...
외부적인 원인이라면 역시 무게중심이 맞지 않는듯한 자신의 신체 밸런스 때문이려나? 골똘히 생각해봐도 답은 딱히 나오지 않았다.

당신이 꺼낸 말 정도면 충분히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도 인지하곤 있지만...

"앗,"

검지를 뻗어 당신의 입으로 가져갔지만 역시 당신은 고작 이런 행동으로 말을 멈추진 않을 것인지 자신의 손을 잡아 내리려 했고, 이젠 두 손 다 잡혀버린 그녀였기에 그저 눈만 깜박일 수밖에 없었다.

"......"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뭐든 편하게 물어보고,
걷는게 힘들다면 기대고,
그런 사소한 것들도 넘기지 않겠다는 말을 하는 당신이었지만...
그 다음 말들은 그녀에겐 비수처럼 느껴졌으려나.

자신을 걱정하고, 위하며,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
위기상황에서 서로 돕고, 안녕을 빌며, 믿고 맡길수 있는 대상이기에 하는 말임에도 어째서일까...

서운한 것은 결단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쁘지도 않은 감정이 느껴졌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감정이었다.
익숙하지 않았기에, 혼란스러웠다.

어긋난 시선은 축소와 확장을 반복하며 그녀의 심호흠으로 마음이 가다듬어질 때까지 보라색 빛을 강하게 비추고 있었다.


"...뭐야~

결국엔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거 아님까~"

결국 허탈한 웃음이 그녀의 감정을 대신했다.




"그런거 신경쓰면 지는 검다~
즈가 자주 가던 곳에는 아얘 '공룡 뒷다리 구이'라고 하면서 타조 통다리도 팔았는데여?"

어차피 행사때 반짝하는 노점인데, 음식 이름이 좀 공격적이라 한들 어떠랴.

"이것 말고 유니콘 마카롱이라던가 3개나 먹는 파르페도 있다구여~"

...어째서 파는지 의문인 것들도 그녀는 꽤나 즐기는 모양이다...

"오... 도전정신... 오..."

분명 당신 스스로 매운것을 못즐기는 건 아니지만 잠깐잠깐 오는 매운맛보단 길게 가는 매운맛에 약한 것처럼 느껴졌기에,

"할말 못할 말은 스타카토로 부탁드림다."

...무슨 마법의 주문이 되어버렸다.

341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7:45:12

🤔🤔🤔😢😢😢

342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7:49:39

>>341 어째서 우는고야? 🥺

343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7:51:02

>>342 점례랑 점례주가 날 울렸어요.... 😭😭😭

344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7:57:26

>>343 그-렇군아~ 쓰담을게.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345 동월주 (xf58ESNsuQ)

2023-12-27 (水) 18:00:33

>>344 애린주는 사람을 울려도 아무렇지 않아... (??) (눈물에 푹젖은 털뭉탱이)

346 이혜성 - 이벤트 (cCrE7y.1dM)

2023-12-27 (水) 18:02:18

"QR 여깄다. 핸드폰 줘봐."
"....깜짝이야. 놀랐잖아요."
"놀라지도 않은 주제에 놀랐다는 소리 하지마라?"
"도와줘서 고맙기는 한데 좀 떨어져줘요. 들키면 어쩌려고."
"허, 미친놈."

.dice 1 6. = 1

347 혜성주 (cCrE7y.1dM)

2023-12-27 (水) 18:02:49

68점..... (드러누움)

348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03:55

왜지...왜..나...잠들었지.. 왜 이 시간이지...
직장인의 본능 같은건가...(흐릿) 갱신할게요!!

349 (44GvEOV8Pg)

2023-12-27 (水) 18:04:08

>>345 그 말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

350 (44GvEOV8Pg)

2023-12-27 (水) 18:05:43

앗쉬 중도작성... (이마팍팍)
>>345 힝잉잉... 어째서 우는 고야... (젖은 털뭉탱이 꾹꾹이)

>>347 (복복복복복복복복)

>>348 캡틴이 직장인의 본능이자 주박에... (담쓰담쓰담쓰담쓰)

캡쨩아뇽!!!

351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06:19

앗쉬 자판까지 왜이리 튀는고야 >:3 (깽판!)

352 한양 - QR (06YHPJ1REw)

2023-12-27 (水) 18:07:35

>>0

"215점..생각보다 진행이 좋아."

"하지만 언제나 깎일 각오를 해야 돼.."

QR을 꾹 누르는 서한양이다.

"텀이 차자마자 족족 하다가는 다 잃을 수도 있기에 천천히 진행한다."

.dice 1 6. = 1

1-1
2-5
3-10
4-50
5- -5
6- -10

353 혜성주 (ylLUPVh7I.)

2023-12-27 (水) 18:08:42

캡틴 하이 푹 잤니 오늘 좀 졸린 날이긴했어

>>350 키에엑 (뽝실해져서 퇴치됨)

354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11:14

다들 안녕하세요! 흑흑...이게 무슨... 하필 깨도 저녁 6시에... 아니야! 으악. 아니야! 퇴근 시간 아니라구!

355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11:20

하냐냥은 계획이 다 있군아~~~

356 정하주 (5m8Ys/2xtc)

2023-12-27 (水) 18:11:37

하냥주 캡틴 어서와!

situplay>1597030126>484

히얼이즈 답레

357 수경주 (MlT6o4jgow)

2023-12-27 (水) 18:23:59

다들 어서오세요. 잠깐 나갔다와야하네요.

358 정하주 (5m8Ys/2xtc)

2023-12-27 (水) 18:29:15

수경주 다녀오세요!

359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31:07

다녀오세요! 수경주!

360 태오주 (rxqTiF2G6U)

2023-12-27 (水) 18:32:37

우우우 저녁 먹으러 나와서 갱시인... 밥 먹고... 답레 잇구 리라 괴롭히는 호수 반응도 해야지

근데 태오도 같이 뼈맞음 역시 음기캐 담당일진 리라주야🥲

361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33:46

태오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저녁 맛있게 드세요!

362 동월주 (XDGz1Ol/oQ)

2023-12-27 (水) 18:39:59

어.... 잠깐만. 어쩌다 얘 PTSD가 터진거지... (어질)

에... 애린주 계시나요...? 뜻밖에도 얘가 좀... 화났다 해야하나 혼란에 빠졌다 해야하나... 점례한테 그러는건 아니지만 그런 상태에 빠져버려서요... 혹시나 잇기 힘들것 같다고 하시면 잠깐 쉬었다가 다른 방향으로 이어드릴테니... 어음 그렇습니다...

363 청윤 - 은우 (I0xKygS.9E)

2023-12-27 (水) 18:42:15

"은우 선배.."

청윤은 자조적인 듯한 웃음을 보이는 은우 선배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미 너무나 많은 걸 놓아버린게 아닐까. 안타깝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다르게 보자면 은우 선배께선 모두를 구해주신 게 아닐까요? 은우 선배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역으로 디스트로이어와 싸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잖아요..!"

은우 선배는 부원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고 계셨다. 그런 소중함을 좀 더 넓은 범위로 볼 수 있었으면, 자신에게 오는 죄책감을 줄일 수 있으면 좋을탠데..

"네, 지금은 행복해요."

청윤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블랙크로우 사건도 끝났고 자신의 생각도 어느정도 정리된 지금은 확실히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건 확실했다.

"아.. 바빠진다는 건.."

그림자를 찾으러 간다는 뜻이구나. 청윤은 은우 선배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은우 선배를 막는게 최선의 선택일지는 또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해요. 은우 선배."

저번 같은일은 없을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솔직히 의사(擬似)라이더로 변신해서 퍼스트클래스랑 싸운 짓은.. 지금 생각해봐도 의미 없는 화풀이었다.

"네, 괜찮아요. 정말로요..! 그때 화내거나 그랬던 일은 제가 죄송했어요."

청윤은 앞에 나온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제 그럼 들어가볼까요?"

364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18:43:25

답레가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그래도 내일은 하루종일 알바가 예정되어 있어서 오늘은 끝낼 거에요!

365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44:18

동월주도 청윤주도 안녕하세요!

366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44:36

아앗..알바라니. 그리고 늦는 것은 괜찮아요! 각자의 텀이 있으니까요!.

367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44:47

수경주 조심히 갔다오구 태오주 어솨~~~ (복복복복복복복복)

>>362 왓더헬 프라이드치킨!!! :::::00000ccccc
월월이 트리거 눌렸닥오??? (불판도게자)
힘들다거나 하진 않을테지만... 해소해줄순 있는건가오!!! :0c
혹시 점례 동공지진 패닉상태 온거 때문에 자기가 병원에 있을때 있었던 일하고 오버랩 되어서 그런거 아닐까 궁예짓 해보기도 하구...

368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18:45:51

사실 메타버스 체험 겸 좌담회 알바라 상판에는 멀쩡히 나올 것 같지만요!

369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45:59

청윤주!!! 하루종일 알바라니 세상에!!!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370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46:53

지하철 오래 타는 건 미친 짓 같아........

371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47:49

(길게 늘어져버림) 다들 하이

372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47:55

>>370 그건 맞긴 해... (담쓰담쓰담쓰담쓰)
무사귀환 하길!!

373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48:17

혜성주고양이가 기차마냥 길어졌서...!

374 동월주 (XDGz1Ol/oQ)

2023-12-27 (水) 18:48:31

다들 반가워요~~~~~

>>367 아아아아뇨 그 애린이나 애린주 잘못이 아니니까요... (흐릿) 병원 이야기는 아닌지라 애가 통제불능 상태가 된건 아니지만, 에... 그 옛날 좋아했던 친구의 기억이 좀 떠올랐다고 합니다...
해소는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그냥 냅두면 식당까지 걸어가는 동안에 알아서 마음 잘 추스릴거니까요...?
그렇지 않더라도 애린이라면 뭐 금방 해소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흐릿)

375 정하주 (5m8Ys/2xtc)

2023-12-27 (水) 18:48:46

성실하게 사는구나 청윤주....나 저때 뭐했더라...롤?

376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49:27

집이야 집........진짜 손발만 씻고 늘어져 있음...발에 물집 잡혔고 아주 끝내주는 하루였다

377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18:50:12

>>375 헤헤헤 그냥 성실하게 사는 부분만 뚝 때고 놓아서 그렇지 저도 시간 낭비 엄청 하고 있어요! 이번 주에만 게임을 20시간 가까이 했다구요!

378 류애린 - 이벤트 (44GvEOV8Pg)

2023-12-27 (水) 18:50:19

"우옹애!"

난데없이 이상한 고양이소리가 둘려온다.
어림잡아 170,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는 거대한 고양이탈을 쓴 누군가,

"!애옹우"

그리고 그 고양이탈을 쓴 누군가는 신나게 만세를 하며 운동하는듯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우


!"

이 여름에 인형탈이라니...
이후 그녀는 고작 5분도 안되는 사이에 저쪽 그늘 한켠에 널브러져 조용히 생을 마감하는듯 한 손에 종잇조각만 든 채로 숨을 색색 내쉬고 있었다.

...피부도 창백한 것이, 아무래도 하얗게 불태운 모양이다.

.dice 1 6. = 1

379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18:50:26

아이고 혜성주.. 수고하셨어요..!

380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51:29

우리 바지런한 애기 청윤주......대단해 젊구나

381 애린주 (44GvEOV8Pg)

2023-12-27 (水) 18:53:14

>>374 그것도 심각한거 아니냐며... :0c...
그거 월월이 멘탈 엄청 깨진 일이잖아오... (우럭미 300석)
알아서 추스릴줄도 아는 월월이 기특해요~~~ (복복복복복복복복)
느긋하게 써달라구~

>>376 홀리싯 발 물집... 얼마나 힘들었길래... (복복복복복복복복)

382 은우 - 청윤 (op85aphY5U)

2023-12-27 (水) 18:53:34

모두를 구해줬다라. 그 말에 은우는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허나 그 입꼬리는 조금이지만 위로 올라있었다. 저렇게 말해주는 이 하나가 있다는 것이 지금은 기분이 좋았기에 특히나 더.
지금은 행복하다는 말에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행복하다고 하는데 무슨 말을 굳이 더 할 필요가 있을까. 그 행복이 끝까지 쭉 이어지길 그는 그저 바랄 뿐이었다.

"다행이네."

그렇기에 그는 그 짧은 말을 남겼다. 그것 이상으로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말은 없었으니까.

"응. 다른 부원들에겐 비밀이야. 그 녀석들은 알게 되면 또 나서겠다고 할테니까. 물론 만일의 경우에는 도움을 요청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내 손으로 최대한 처리하고 싶어. 세은이가 나 때문에 위크니스가 되었다면, 그것을 풀어주는 것도 나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하핫. 뭐, 저지먼트를 사적인 용도로 부릴 수는 없다는 학칙도 있지만 말이야."

이해한다라는 말. 그리고 괜찮다는 말. 그때의 일은 죄송하다는 말. 그 많은 것을 곱씹으나 과연 그것만으로 끝이 날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필시,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고, 그녀를 떠나서 다른 부원들도 마찬가지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디까지나 이번 일은 내 개인의 일이기에, 아무도 끌어들이지 않는거야. 저지먼트로 그림자를 막아야 할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부릴테니까 그 점은 걱정하지 말고."

다시 한 번,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며 그는 문을 조금만 열고 살며시 그 안을 들여다봤다. 홀 같은 커다란 공간이 있었고, 저 앞쪽에 나가는 것으로 추측되는 문이 있었다. 허나, 문제는 그 파란 괴물이 문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곤란하네. 딱 괴물이 나가는 곳으로 보이는 문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어. 일단 왼쪽으로 이동하는 복도가 있긴 한데..."

이어 그는 잠깐 팔짱을 끼고 생각하다가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먼저 나가서 왼쪽 복도로 유인하는 사이에, 저 문을 열고 나가서 탈출하라고 하면 받아들일거야?"

383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54:38

>831 (아주 많은 일이 있었다는 표정)(뽝실)(그릉그릉)

384 동 월 - 류애린 (XDGz1Ol/oQ)

2023-12-27 (水) 18:54:55

" 뭐야,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그건. "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녹 제거제와 윤활유는, 동월의 눈을 흔들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무리 '녹슬었다'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곤 하지만 자신을 광나게 닦아버리겠다는 말을 하는게 들리는건 기분탓이었을까.
그래도 금방 다시 가방속으로 들어갔으니 다행이었겠지.

" 도X에몽 주머니냐고... "

커다란 크로스백이 빵빵하게 부풀어있던건 그래서였나.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걸 가지고 다니는건 평범하지 않을 터였다.

" 그랬었지. 그때는 사람을 믿지 않았으니까. "
" 지금도 그 성격이었다면... 그래. "
" 저지먼트에 발을 붙이지 않았을지도. "

....오히려, 살아있긴 했을까. 나지막한 목소리가 조용히 울렸다. 그러다가 퍼뜩, 자신이 괜한 소리를 했음을 깨닫고서 다시 쾌활한 동월로 노선을 바꾸었을테다.

" 너도 인간이얌마-! "

그것은 조금은 억지텐션이었다고 봐도 좋았을테다.

" ....그건 또 누구야. "

애린이 놀라거나, 충격을 받으면 자신은 알지 못하는 어떤 외국인들의 이름을 외친다는 것 정도는 이제 익숙해졌지만, 항상 이런 질문이 따라붙는건 어쩔 수 없었다. 매일 달라진다는 것 부터가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였겠지.

" 그러는 네가 한건 엿이잖냐! "

무려 얌전히 녹여먹으면 수능을 잘 치게 해준다는 전설의 음식(...)을 주먹감자라고 표현하다니! 적어도 동월은 그런 표현을 주먹감자라고 말하진 않았다!

" 넘어져서 다치거나 하진 않았냐? "

지금까지 수도 없이 그렇게 넘어져왔을텐데, 그래서 다친다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갈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애린이 가끔씩 자신을 '인간 쿠션' 이라고 하는걸 보면 다치거나 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항상 같은 포즈로 넘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불의의 습격은 인간을 쉽게 다치게 하곤 한다.

" .... "

말을 쏟아내고서는, 애린의 보랏빛 눈동자를 자신의 하얀 눈동자로 마주보았을테다. 확실히, 너무 배려 없는 말이긴 했다. 자신이 한 말을 바꾸어 말하자면...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을만큼 외로운 사람' 이라는 뜻이 될지도 모른다. 애린에게 비수가 되었다고 한다면 사과 말고는 할 말이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그 말에 동월은 숨을 조금 들이켰다.

" ....아니야. "

허탈한 웃음에, 뭔가 형용할 수 없는 표정에, 슬픈 표정으로 그녀를 마주보던 동월은 고개를 살짝 떨구었다.

" 그게 아니야! "

그야 그렇게 말해버리면, 동월에게....

나에게, 널 옥죄려고 하는 것 같잖아.

" 미, 미안해... 그치만 그게 아냐... 단지 난.... "

양 손을 붙들고 있던 손이 힘없이 풀려, 툭 떨어졌을테다.
누군가를 자신에게 옥죈다. 그것은 먼 옛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자신과 만난 한 아이.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 아이를 옥죄려다 되려 잃어버리게 된.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 아이의 행복까지 빼앗아버린. 그런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감정은,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얄궂다고 해야할까. 심호흡 몇 번에 진정되었을테다.

" .....미안해.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
" 다만... 절대로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할건 아니었어. "
" 단지... 나와 있을땐 네가 좀 더 편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그래서 그런거야. "

나지막히, 고해하듯이 말하고서 뒤를 돌았을테다.
오랜만에 기억났다. 덕분에 상기했다.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음을.

" ...가자. "



" 거 먹어보고 싶어지는 고기네. "

동월은 공룡 뒷다리도, 타조 통다리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신기한 맛이려나... 실없는 생각이 머리를 채울 때 쯤에 더 어이없는 이름들이 들려온다.

" ....3개나 먹는 파르페는 뭐야? "

그냥 평범하게 파르페 3개짜리 아닌가?
알 수 없는 파르페의 생김새를 그려보려 애쓰며. 손으로는 능숙하게 물수건이라던가, 수저나 물 같은 것을 분주히 세팅했을 것이다.

" 그... 스타카토라고 하니까 뭔가 불안해졌는데. "
" ...괜찮아. 힘들다 싶으면 애린이가 같이 먹어준다고 했는걸. "

물론 그가 아는 애린은 한사람 뿐이었다.

385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55:00

크아악 앵커가 제대로 안걸렸어

386 동월주 (XDGz1Ol/oQ)

2023-12-27 (水) 18:55:33

일단은 올려놓고... 혹시 잇기 힘들거나 하시면 언제든 수정 해드릴테니까요.....

오신분들은 어서와요! 전 퇴근후에 다시 오겠습니다...!

387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18:55:58

동월주 퇴근 조심히 해 이따봅세

388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18:55:59

답레쓰는 동안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389 한양 - 태진 (06YHPJ1REw)

2023-12-27 (水) 19:01:01

situplay>1597030104>901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는 계획이니깐. 작든 크든."

라고는 하지만 서한양의 정치력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삼국지 캐릭터로 따지자면 통솔 70 후반 / 무력 90 후반 / 지력 80 후반 / 매력 80 초반의 무력과 지력이 높고 다른 능력도 준수한 캐릭터가 될 것이다. 정치만 높다면 말이지. 정치가 60 초반의 수치로, 팔방미인 캐릭터라기에는 애매한 캐릭터였다.

"안 맞으면 그냥 쉬는 거지, 뭐. 그래. 차라리 억지로 즐기려고 하는 것보다 낫겠네."

본인이 안 맞다고 싫다는데 어쩌겠는가? 그래도 즐겨보자고 권유하는 게 더 귀찮게 구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아...."

가위바위보에서 져버린 서한양. 그대로 식혜와 콜라를 말없이 계산하기 시작했다. 계산한 콜라를 태진에게 건네는 한양. 비장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핫바 내기. 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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