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설마 내가 거기서 한숨 자러 갔겠냐. 그냥 잠깐 휙 돌아보고 나오려는데... 아, 이 자식들이 꼴받게 하잖아."
나쁜 짓을 하는거야 뭐 이 도시가 원래 그런 곳이니 그렇다 치겠다마는, 그게 내 눈에 띄면 안되지. 그리고 뒷골목이 없으면 살 수 없게 되었느냐는 말에 자조 섞인 코웃음을 치며 대답한다.
"이 도시 뒷골목은 그냥 후진 장소가 아니야. 나같은 하류인생에게는 묫자리가 되어줄 곳이라고."
루트가 그렇다. 어중간하게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러운 일을 도맡는다. 어차피 세상에는 사람이 단 둘만 남지 않는 이상, 누군가 한명은 다른 누군가가 죽길 바라는게 세상사니까. 그리고 그런 일을 나같은 놈이 하겠지.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주변도 없는, 그런 놈. 부랑자인 주제에 능력은 나름 살상력 있는 그런 놈...
그리고 운 좋으면 제대로 한탕 뛰어서 하루 벌어 먹을 돈이 생기는거고, 아니면 그대로 싸늘하게 식어 인첨공의 '평범한 현상'으로 전락하는거고. 이 도시에 온 이상, 난 그런 삶은 각오했다.
"좋아. 안그래도 몸 좀 씻고, 붕대도 좀 갈아야 했거든."
근처에 찜질방은 종종 가본 적이 있으니, 앞장서기로 한다. 가끔 수도 고장나면 씻으러 간 적도 있고, 여기저기 두들겨 맞은 뒤에 몸을 지지러 가기도 했고.
작게 웃는 소리와 옅은 미소 같은 것들은 언제나 특별하게 다가온다. 여태까지 지켜봐온 바, 랑은 표정의 변화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웃는 얼굴이 미워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특히 더 그렇다. 원래 예쁘고 잘생긴 얼굴인 건 알았지만 웃는 표정은 여간 보기 좋은 게 아니다.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고 내가 말 했었어요?"
나도 사랑해, 하는 말과 더불어 입술 쪽으로 다가오는 사탕을 바라본 리라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깨문다. 입에 넣어 녹이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깨물어 깨뜨렸다. 반쪽이 잘려나간 사탕을 오독오독 씹어 녹이던 리라의 시선은 다시 랑에게로 향해 있다. 그리고 딱히 막거나 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막대사탕이 사라져 비어 있는 입술에 제 입술을 겹쳤을 것이다.
"계피맛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달다."
그런 다음에는 이런 말이나 뻔뻔하게 지껄이는 것이다. 말간 낯을 한 채로. 뻔뻔하다!
"앞으로도 무슨 맛 사탕 먹는지 저한테 다 알려줄거죠?"
분명 귀는 아직도 빨간데 말하는 걸 보면 슬슬 정신은 돌아오는 거 같다. 리라는 담벼락에서 일어나 랑에게 손을 뻗는다. 시간이 됐다. 골든 티켓의 편리함을 만끽하며 화려한 퍼레이드를 눈에 담을 시간이. 뭐라고 정의된 상태더라도 즐거웠겠지만 서로를 향해 사랑을 입에 담은 시점에서 두근거림은 배가 된다. 가슴이 떨리고 두근거려 마치 뱃속에서 나비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기묘한 감각이 나쁘지 않다. 리라는 간지럽고 낯선 이 느낌을 가능한 오래, 어쩌면 평생 간직하고 싶어졌다.
"이제 가 볼까요? 퍼레이드 보러!"
/막레? 해도 될거같고 더 이어도 된다!! 안녕하세요 급발진대마왕바보멍청이참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거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