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생각해보니 새삼 무서운 조합이다. 기억을 읽고 조작하는 이경과, 정신을 조작하는 여로라니. 거기다 여로가 부실에서 잠들었다면 한 번쯤 내 최면에 걸렸을 것이라는 말을 하자, 성운의 눈에 경계의 기색이 어렸다. 태생이 설치류라 블러핑에 일단 경계부터 하고 보는 체질이었으니. 일단 기억을 되짚어보면 부실에서 함부로 잠든 적은 없긴 한데, 앞으로 부실에서 잘 일이 있으면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성운이었다.
여로가 참으로 괴상맞은 자기소개를 하며 박수를 치자, 성운은 경계의 기색으로 여로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은신처면 가끔 도망쳐와 되는 거죠? 하고 여로의 목소리가 침울해지니 경계의 기색은 무안할 정도로 너무도 쉽게 내려가 버린다.
“네, 괜찮아요. ─다만, 오밤중에 폭죽 기관총 할~렐루야라던가 새벽 댓바람에 색소폭격이라던가 곤란한 장난은 안돼요! 그리고 제가 나갈 때에는 보통 여길 잠구고 나가니까, 도망쳐올 일이 있으면 연락 한번 해주시기. 괜찮죠?”
하며, 성운은 여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은신처라고 해도 생각보다 별로 재미없고 난장판인 곳이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구경시켜 드릴게요.”
불을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은 뭘 말하는걸까. 여기서 쥐불놀이라도 하면 되는걸까. 그랬다간 바로 위험한 인물로 찍혀서 난리가 날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눈에 띄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난처한 웃음소리를 냈다. 일단 지금은 이렇게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다시 앞을 제대로 바라봤다.
"...애초에 말이야. 네 눈에 나는 어떻게 보이니? 그건 조금 궁금한데. 내가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은, 달리 말하자면 내가 반드시 할 것 같은 행동이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이니 말이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호기심이 생겼는지, 그는 그에 대해서 그렇게 물었다. 한편, 그녀의 단 음식의 한계를 들으면서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말 그대로 디저트 류는 일단 기본적으로 모두 NG로구나. 그렇게 인식하기로 하는 한편, 도넛에 대한 이야기. 정화깋는 도넛에 질색팔색하게 되었다는 그 말에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싫어하는 것을 먹으라고 하진 않을거야. 안심해. 참고로 나도 도넛은 그리 안 좋아해."
적어도 오늘 도넛을 먹을 일은 없다는 듯이 그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러면 통감자를 하나 살까. 아니면 김에 자신은 회오리 감자를 살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주변을 둘러보다 저편에 감자 간식을 파는 곳을 발견하며 그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마침, 입장하는 곳과 가까운 곳이었기에 딱 좋겠다고 생각하는 와중, 청윤의 말이 들려오자 그는 주머니에 넣어둔 팸플릿을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거면 충분할까? 일단 받은 것이긴 한데. 내일부터는 경비를 서야하니까, 약도 느낌으로 말이야."
그리 좋은 이유는 아니었으나, 어쨌든 가지고 있는 것은 가지고 있는 것이었고 필요하다면 그것을 보란듯이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아마 확인해본다면 안의 여러 놀거리 ㅡ이를테면 10~20년 뒤의 얼굴을 찍는 사진기, 가상현실 체험, 가상현실에서 퍼스트클래스와 대전하기, 화살 쏘기, 총 쏘기, 인형 뽑기 등등. 여러 놀거리들ㅡ 와 건물 위에 있는 관람차, 그리고 먹거리 등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