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4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6.그림자가 깔린 화려함 :: 1001

◆TMmm6tsoPA

2023-12-24 16:27:01 - 2023-12-25 01:44:56

0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16:27:0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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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308 동월주 (oA1604SBi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1:21

삐딱구리는요

.dice 1 2. = 2

309 동월주 (oA1604SBi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1:35

Sad.....
그럼 나무지기라도...

.dice 1 2. = 2

310 동월주 (oA1604SBi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1:41

Sad!!!!!!!!!!!!!!!!!!!!!!!

311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1:51

>>302 그래야 인첨공이지

312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05

>>307 인첨몬고가 있으면 희망이 바늘만큼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없을줄은

313 이경주 (RT/UrhzYi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의 최애차애가 날아가고 있음미다

314 리라주 (P77y6zhTgE)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11

다이스눈치없어

.dice 1 2. = 1
치코리타?

315 아지주 (n.LI9XMUr.)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25

아니 근데 애초에 다이스를 1d2로 돌리면 여러분이 원하는 포켓몬의 반절은 인첨공에서 타노스당해버린다고

316 청윤주 (hfurHxaQEI)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26

흑흑.. 푸린아 우리 단 둘이 포켓몬 인첨공 세상을 해쳐나가야 할 것 같아..

317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28

다이스 오늘 왤케 삐딱해

318 태오주 (zDGaVe9Ty6)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39

나 진짜 궁금한 건데

인첨공에는 잉어킹이 있을까? 태오주 최애야
.dice 1 2. = 1

319 리라주 (P77y6zhTgE)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51

헤헤 난 있다
(기 만 !)

320 태오주 (zDGaVe9Ty6)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2:52

감사합니다

321 동월주 (oA1604SBi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3:20

>>315 어차피 있냐 없냐기 때문에 2분의 1인건 같습니다 (?)

322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4:06

파치리스?는 있나
.dice 1 2. = 2

323 수경주 (V0sxMVoios)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4:12

최애포켓몬... 딱히 없긴 하네요.

324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4:27

없져 (힝구)

325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5:01

...아직..끝나지 않았어...

님피아...저의 차애..님피아는 있겠죠? 당연히... 님피아 보자마자 바로 저건 키워야겠다고 키우고 리그에서도 돌렸다고!

.dice 1 2. = 2
1.이브이가 있으니까 당연히 님피아도 있겠지
2.저런. 이브이는 있지만 인첨공에선 님피아 진화가 안된단다.

326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5:15

327 이경주 (RT/UrhzYi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5:44

>>325 위크니스로 퍼클들을 괴롭힌 대가다...

328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6: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블래키 진화는 되나여
.dice 1 2. = 1

329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7:01

역시 어두므 인첨공

330 랑 - 리라 (XkgGogK4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7:06

>>195
7시가 되자마자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랑은 눈을 떴다.
소파 옆 탁상에 놓인 채 진동과 소리를 동시에 내는 휴대폰을 집어들면 거기에는 리라의 이름이 써 있었으니... 전화를 받으면 그 때 확실하게 해두지 않았던 약속을 이제 와서야 확실하게 하게 된다.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뒤, 랑은 소파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뚜둑거리는 소리와 함께 목을 풀고 나면 이제 씻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짧은 건 이럴 때 편하다, 신경을 덜 써도 잘 마른다고 해야 하나. 물론 앞머리는 마냥 짧지많은 않아서 말려두지 않으면 물이 뚝뚝 떨어지겠지만.



시간이 흘러 약속 시간이 가까워져 올 즈음 랑은 정해진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일어나서 준비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약속시간에 늦거나 할 것 같진 않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기 때문에 미리 나가는 게 좋겠다 싶은 판단이었다.

문제는 이 광장, 페스티벌 때문에 아주 시끄럽다는 것이다. 사람도 잔뜩이고.
인파가 몰린 장소는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날씨도 더웠으니 계속 여기에 서 있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져 간다. 내리쬐는 햇빛도 뜨겁고.
검은 머리라서 그런가 더 빨리 달궈지는 느낌도 있어서 햇빛이 직접 내리쬐는 걸 막기 위해 베이지 색상의 빵모자를 머리에 얹긴 했지만 맨살이 많이 드러나는 옷은 입지 못했다.

주변의 시선이 쏠리는 걸 그렇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지만... 인첨공 내에서 흉터를 여기저기 달고 다니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으니까.
게다가 자신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같이 돌아다닐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랑은 팔이나 다리의 노출은 최소화해야 했다. 그 대신 옷의 섬유에 신경을 써둔다. 바람이 잘 통하고 얇은 쪽으로.

어쨌든, 선글라스 너머로 광장의 사람들을 쳐다보던 랑은 등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이 까불대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 직후 뒤에 달려드는 리라가 자신을 붙잡을 때까지 내버려 두고는, 놀랐냐며 웃는 리라를 보기 위해 선글라스를 살짝 들어올린다.

"응, 깜짝 놀랐네."

살짝 미소짓고는,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거냐는 듯이 리라를 쳐다본다.

"혹시... 나 오래 찾고 있었던 건 아니지."

331 성운주 (uLsHyw.LnY)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7:13

(연성은 다 끝났는데, 양심이 많이 찔린다)

332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7:17

캡틴 지금 올킬 당했어ㅋㅋㅋㅋㅋ

따라큐는?
.dice 1 2. = 1

333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7:26

일단 수경주는 어서 오세요!! 최애 포켓몬. 없을 수도 있죠!

334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7:49

랑주도 안녕하세요!

335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8:25

랑주 하이

따라큐 있다니 만족하겠다

336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8:50

다들 하이하이

337 리라주 (P77y6zhTgE)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9:02

진화 안 되는 건 너무한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이브이가 자라지 못해...

338 수경주 (V0sxMVoios)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9:20

다들 어서오세요.

옛날에는 포켓몬 귀엽다라고 생각한 적 있었는데. 요즘은 딱히 관심은 없네요.

339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9:35

그럼 괴담픽으로 물어볼까
고디모아젤과 란쿨루스가 같이 나오는 도로는 있나요
.dice 1 2. = 1

340 리라주 (P77y6zhTgE)

2023-12-24 (내일 월요일) 21:59:43

다들 어서와
빵모자⬅️귀여움

341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0:12

역시 어두므 인첨공...!

342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0:36

? 인첨공의 어둠이 진짜 깊다야

343 청윤주 (hfurHxaQEI)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0:56

모두 어서오세요!

질문이 하나 있는데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장소에서 설명이 적힌 종이, 2~3번 접히는 길쭉한 그걸 뭐라고 부르죠..? 검색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344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08

마지막...희망이에요. 드레디어...야... 너는 있을거지? 너는 최애도 차애도 아니지만...그래도 나올때마다 늘 키웠어...

.dice 1 2. = 1
1.옛다. 여기에 있어. 저기 풀숲에 있구나.
2.저런. 드레디어는 인첨공에서 살 수가 없단다.

345 리라주 (P77y6zhTgE)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10

>>343 팜플렛?

346 수경주 (V0sxMVoios)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14

그게 왜 괴담이에요?

347 ◆TMmm6tsoPA (yoaFZb4Bx.)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41

...이걸로나마 만족한다!! (어?)

>>343 팸플릿이요?

348 로운주 (LSyera6.Lk)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46

밖에서 없는 포켓몬 잡아와서 인첨공 내 거주민들한테 교환하는 업자 있을법하다(?)

349 리라주 (P77y6zhTgE)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53

너는 최애도 차애도 아니지만...그래도 나올때마다 늘 키웠어...

이게 너무 웃겨
옛다 한 다이스도 웃겨

인첨공의 어둠이 깊다...

350 청윤주 (hfurHxaQEI)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1:59

>>345 아, 팜플렛이었죠! 감사해요! 리라주!

>>344 마지막 희망이 모습을 드러내주었네요!

351 랑주 (XkgGogK4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2:26

으에 코?디를 잘 모르는 방구석좋아참치라서

352 혜우주 (5rFeCpHOPQ)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2:36

>>342 아는구나 혜성주...?

>>346 저 두 포켓몬 설정이랑 등장 장소 엮은 괴담이 있어

353 청윤 - 은우 (hfurHxaQEI)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3:03

"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무슨 잘못이라고.. 고생이시네요, 은우 선배."

청윤은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그저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날 뿐인데, 그럴 뿐인데 찾아오는 대가는 너무나 잔인한 은우 선배였다. 만약 위크니스가 없었더라도 은우 선배의 삶이 정말 괜찮으셨을까? 그런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

"고마워요, 은우 선배! 꼭 챙길게요."

그렇게 고맙다고 대답하는 찰나,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의식하며 모자를 숙이는 은우 선배를 보곤 본인도 괜히 같이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았다.

"흐음.. 은우 선배라면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 못 알아보지 않을까요? 실 없이 웃는다거나 불을 손에 들고 다니거나."

전에 봤던 영화에서 썼던 느낌의 전략이다. 그런데 예시라고 드는 건 아무말이었다.

"괜히 많이 사면 다 들고 다니기도 힘들잖아요? 어쨌든, 감사해요 은우 선배!"

나름 현실적인 이유를 생각해서 한 일이었다.

"제 기준에서 단 음식의 한계는.. 떡볶이나 불고기 같은 음식이랄까요..? 아이스크림은 확실히.. 네. 어렸을때부터 좋아하진 않았는데, 도넛에 질색팔색하게 된 이후부턴.."

그 이상을 말하진 않았다. 더 말하기 싫은 것일까, 청윤의 얼굴이 구겨졌다. 도넛을 상상만 해도 싫어지는 것 같다.

"흐음.. 퍼레이드 관련 팸플릿이 있으려나요"

은우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던 청윤의 관심사가 조금 바뀐 것 같다. 청윤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팸플릿이 꽂힌 곳을 찾고 있었다.

354 태오주 (zDGaVe9Ty6)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3:42

컨디셔너 바꿨는데 독백 쓸 때마다 머리 흘러내리는 거 쓸어넘기니까 향기가 어우
이렇게까지 향기롭길 바란 건 아니었는데

355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3:51

>>352 알고 싶지 않았어.....

356 수경주 (V0sxMVoios)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5:08

아 그렇군요. 찾아볼까..

357 혜성주 (T2LHK.rQXU)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5:16

근데 혜우주가 괴담 설명해주면 처음 듣는것처럼 할수 있어

태오주 엘라스틴했어?(아님)

358 성운 - 여로 (uLsHyw.LnY)

2023-12-24 (내일 월요일) 22:05:32

situplay>1597029483>582

“1학년 애들 중에 텔레패스가 많네요─ 이경이도 텔레패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생각해보니 새삼 무서운 조합이다. 기억을 읽고 조작하는 이경과, 정신을 조작하는 여로라니. 거기다 여로가 부실에서 잠들었다면 한 번쯤 내 최면에 걸렸을 것이라는 말을 하자, 성운의 눈에 경계의 기색이 어렸다. 태생이 설치류라 블러핑에 일단 경계부터 하고 보는 체질이었으니. 일단 기억을 되짚어보면 부실에서 함부로 잠든 적은 없긴 한데, 앞으로 부실에서 잘 일이 있으면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성운이었다.

여로가 참으로 괴상맞은 자기소개를 하며 박수를 치자, 성운은 경계의 기색으로 여로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은신처면 가끔 도망쳐와 되는 거죠? 하고 여로의 목소리가 침울해지니 경계의 기색은 무안할 정도로 너무도 쉽게 내려가 버린다.

“네, 괜찮아요. ─다만, 오밤중에 폭죽 기관총 할~렐루야라던가 새벽 댓바람에 색소폭격이라던가 곤란한 장난은 안돼요! 그리고 제가 나갈 때에는 보통 여길 잠구고 나가니까, 도망쳐올 일이 있으면 연락 한번 해주시기. 괜찮죠?”

하며, 성운은 여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은신처라고 해도 생각보다 별로 재미없고 난장판인 곳이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구경시켜 드릴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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