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46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3.아이돌 :: 1001

◆TMmm6tsoPA

2023-12-23 08:35:20 - 2023-12-23 22:48:34

0 ◆TMmm6tsoPA (9LZK44b2l.)

2023-12-23 (파란날) 08:35:2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459

무적 돌진 라이노즈 이벤트: situplay>1597029297>412
점수 교체: situplay>1597029427>501

716 혜성주 (nzIL3mOlgo)

2023-12-23 (파란날) 21:47:15

>>708 혜성:(절레절레)

717 이로운 - 스토리 (EIK3ZlMyRs)

2023-12-23 (파란날) 21:47:21

"뭐...라고?!"

퍼스트클래스. 그 말에 로운의 두뇌는 맹렬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레드윙이 낼 수 있는 힘의 출력. 진짜 의도. 밝힌 이유는 정말로 믿어줬으면 해서, 가 다인가. 등등. 그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곰곰히 생각하는 동안, 멍하고 어리숙한 표정이 드러나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서른 초 정도가 지났을까, 로운은 '헛...!' 하는 소리를 흘리고는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718 성운주 (xoOjJuscBY)

2023-12-23 (파란날) 21:47:22

동월주 여로주 혜우주 다녀오세요!

719 ◆TMmm6tsoPA (9LZK44b2l.)

2023-12-23 (파란날) 21:47:22

(아. 느껴진다)
(이후에 은우와 일상을 돌릴 때 은우가 보낸 메시지 관련으로 물으려고 하는 이들의 기운이 느껴진다.)
(아니야. 어쩌면 내 기분 탓일거야)

720 수경 - 이벤트 (DjVcICFlow)

2023-12-23 (파란날) 21:47:33

퍼스트클래스인데 아이돌... 놀라운 사실입니다. 놀랍네요. 하지만 놀랍다 정도에서 끝난 건.. 그림자가 노릴 만하다나. 협박범이 어떠한 사실을 알던 모르던 경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모른다면야 다행이지만 알면서도 한다? 그것 참...

"조금 놀라운 사실이긴 하네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721 로운주 (EIK3ZlMyRs)

2023-12-23 (파란날) 21:47:37

다녀오세요~~~

722 수경 - 이벤트 (DjVcICFlow)

2023-12-23 (파란날) 21:47:47

다들 잘 다녀오세요

723 이리라 - 스토리 (Z7MNUmZslA)

2023-12-23 (파란날) 21:48:01

>>674

핏방울이 공중을 떠다니며 글자를 만들어내고 또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양을 가만히 바라보던 리라는 문득 마른침을 삼킨다.
그래. 저러면 확실히 본인을 향한 공격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눈대중으로 본 것이라 확신할 순 없지만 혈액에 관련된 능력이라면 위험성은 조금만 생각해도 예상된다. 몸에 피 흐르지 않는 동물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확실히 그렇겠네요."

안심해야 하나?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퍼스트클래스로 명명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생각 끄트머리에 따라붙는 족쇄의 존재가 말문을 막았다.
리라는 무거운 숨이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 최대한 녹여 삼킨다.

"퍼스트클래스에 아이돌이라, 단어 조합만 봐도 관심이 심하게 몰릴 거 같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비밀은 반드시 지킬게요."

그리고 마주 밝게 웃었다.

724 유한주 (fStlgfedbY)

2023-12-23 (파란날) 21:48:37

>>719 기다려라...은우...!

야식사러 나왔는데 좀 날씨가 풀린느낌?

725 한아지 (5rBHgq1Akk)

2023-12-23 (파란날) 21:48:38

벽을 보고있는 혜성이 눈에 띄었다. 안 그래도 요즘 머리 스타일이나 분위기나 냄새가 바뀐 것 같아서 신경쓰이는데 지금도 많이 신경쓰여서 혜성의 뒤로 걸어가 어깨를 살며시 잡는다.

"누나아 왜 그래...?"

괜찮냐는 말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는 걸 아니까. 무슨 일인지 몰라도, 그리고 그 모른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리다.

726 청윤 - 진행 (SiFEPlcnBQ)

2023-12-23 (파란날) 21:49:04

"불렛도 퍼스트클래스셨어요..?"

당황한 청윤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피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능력이 불렛의 능력인 듯 했다. 눈이 커진 청윤이었지만 금방 평정을 되찾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는 불렛의 말을 믿는다와 남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솔직히, 퍼스트 클래스, 그것도 은우 선배보다도 강하다면 어지간해선 당하지 않을태니..

그건 그렇고 한양 선배는 먼저 한번 만나셨는데 받은 사탕을 드시지도 않으셨구나.. 라며 한양 선배와 이에 대해 좀 더 얘기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27 최이경 - 진행 (60U0s9Wwow)

2023-12-23 (파란날) 21:49:29

>>674
바쁘게 살았겠구나. 소년의 감상은 그 정도였다. 알지 못하던 퍼스트클래스, 4위 레드윙. 능력은, 보아하니 혈액을 다루는 것으로 보였다. 확실히 이것까지 알려지면 삶이 조금 더 갑갑해지겠지. 소년은 납득하고, 적당히 기억 한 편에 저장해두었다.

붉은 날개로 하늘을 날면서(레드 윙)
혈액을 탄처럼 쏘아낸다.(불렛)

아마 그런 부류의 전투방식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의 짐작은 할 수 있었다.

"....데이터를 뽑으려는 것일 수도."

소년은 자신의 턱을 두드리면서 생각했다.
.....혹은 둘 다 거나.
하얀 소년이 살며시 시선을 치켜올렸다. 언제까지 아군일까.

728 리라주 (Z7MNUmZslA)

2023-12-23 (파란날) 21:49:33

다녀오는 사람들 다녀오는거야!!

729 이경주 (60U0s9Wwow)

2023-12-23 (파란날) 21:49:49

>>724 방심하지마..!!

그러다 언다!

730 유이지 - 이벤트 (XD0YXGVpzg)

2023-12-23 (파란날) 21:50:06

>>674
깨문 손가락에서 핏방울이 떨어졌습니다.
핏방울은 곧 줄을 이루어 글의 형상이 되었고, 그것은 다시 그 장본인에게로 되돌아 갑니다.
아이돌인 불렛씨께입니다.

"……"

저는 그것을 보며 조금 기시감을 느꼈습니다. 아주 조금입니다.

"기억할게요…"

731 청윤주 (SiFEPlcnBQ)

2023-12-23 (파란날) 21:50:06

여로주 혜우주 성운주 다녀오세요!

>>724 제가 사는 곳은 내일 새벽에 눈이 온다니 조금 풀릴 수도 있겠죠..?

732 리라주 (Z7MNUmZslA)

2023-12-23 (파란날) 21:50:34

이경이 예리하다

733 아지주 (5rBHgq1Akk)

2023-12-23 (파란날) 21:51:27

레드윙 전투시키면 안되겠네

734 성운 - 스토리 (xoOjJuscBY)

2023-12-23 (파란날) 21:53:16

>>674

“아하···!”

그 순간 성운의 머릿속과 성운의 얼굴이 분리됐다. 얼굴은, 마치 새로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듯한 어린 소년처럼 순진무구하게 커다래진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머릿속에서는 다른 계산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가설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힘들 정도로 두리뭉실한 이야기였기에, 성운은 딴생각을 잠깐 접어놓기로 했다.

“꽤 많은 것이 해명되네요.”

하다가, 성운은 은우를 보고는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머릿속에서 몇 가지 흐르던 생각들 중 하나였다.

“···부장님. 어쩌면 이것도, 그 「데이터」 어쩌고 하려는 수작인 걸까요······?”

─블랙크로우 토벌전 당시, 애린이 블랙크로우의 컴퓨터를 해킹해 탈취해낸 정보들 중 하나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735 경진 (Esg.oSp29U)

2023-12-23 (파란날) 21:53:38

침묵하는 은우의 표정을 살피다, 시선을 떼었다. 그러나 질문에 회답이 돌아오기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래서 답을 못 하셨던 거구나.

부부장의 음식에 뭘 탄건가? 전말 알리 없는 경진에겐 깨름칙할 뿐인 레드윙의 발언이다.

"학생에게서 무슨 정보 얻어갈게 있다고 능력을 쓰셨나요? 신뢰를 원하셨던 것이라면 되려 떨어질 만한 발언이여서 여쭙니다."

736 이혜성 (nzIL3mOlgo)

2023-12-23 (파란날) 21:53:44

>>725

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떨리던 몸이 진정되는 것 같다.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진정되는 느낌이 든다는 건 긍정적이다. 일부러 숨을 들이마셨다 푸, 뱉어내며 팔을 쥐었던 손을 풀고 있으려니 익숙한 목소리에 혜성은 눈을 돌렸다.

피로감이 느껴지는 얼굴과 달리 새파란 눈동자로 어깨를 잡은 아지를 바라보던 혜성이 빙그레 웃는다.

"괜찮아."

아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왜그러냐는 물음에 괜찮다는 말로 답하고 짓는 웃음은 다정하고 피로감에 젖어있었다.

737 아지주 (5rBHgq1Akk)

2023-12-23 (파란날) 21:53:45

아지가 데이터 얘기를 들었던가(가물)

738 철현 - 스토리 (lUVhUjh88.)

2023-12-23 (파란날) 21:54:00

"이야~ 미인은 퍼스트클래스이군요."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을 이용하여 농담을 던진다.

"당신이나 다른 사람이나 3학구에 있는 이상 우리가 지켜야할 사람들이에요. 맡겨만 주세요. 최소한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안전할 거에요"

739 유한 - 스토리 (dn64o3PVMs)

2023-12-23 (파란날) 21:54:08

"어지간한 일은 본인의 손으로 전부 해치울 수 있으면서 우리 손을 빌린다는건..."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거나,

아니면 본인의 손으로도 전부 가리지 못할 만큼 사태가 크거나.

어느쪽이든 타당하다. 그리고, 어느쪽이든 거절할 명분따위는 없다.

이 일로 무언가를 꾸민다면 모를까... 결국 자신의 비밀까지 밝히며 도와달라고 하는 일. 강수호가 아니더라도 이런 일을 거절해서야 전직 자경단의 일원이라고 말을 꺼낼수도 없다.

"일단은 도와드릴게요. 퍼스트클래스를 저같은 열등생이 발목 잡지 않을까 걱정되긴 하지만."

740 청윤주 (SiFEPlcnBQ)

2023-12-23 (파란날) 21:54:08

이경(주)도 예리하시네요!

741 정하주 (Zrgdg7dCdY)

2023-12-23 (파란날) 21:54:09

오늘은...느긋하게 관전을 하고싶으니 팝콘을장착해야겠다...!

742 성운주 (xoOjJuscBY)

2023-12-23 (파란날) 21:54:18

>>731 네, 잠깐만 물 좀 마시고 올게요···!

743 성운주 (xoOjJuscBY)

2023-12-23 (파란날) 21:54:56

(앗 이미 이경이가 언급했어..)

744 ◆TMmm6tsoPA (9LZK44b2l.)

2023-12-23 (파란날) 21:54:58

어서 오세요! 정하주!!

745 혜성주 (nzIL3mOlgo)

2023-12-23 (파란날) 21:55:40

정하주 어서와

데이터? 그거 저번 진행 때 나오지 않았어? 지하에서

746 성운주 (xoOjJuscBY)

2023-12-23 (파란날) 21:55:50

경진(주)도 예리하셔

747 정하주 (Zrgdg7dCdY)

2023-12-23 (파란날) 21:56:04

다들 안녕안녕~ 신경쓰지 말고 진행해!!

748 성운주 (xoOjJuscBY)

2023-12-23 (파란날) 21:56:17

정하주 어서오세요 좋은저녁~

749 현서주 (.uJ2O.j6Zw)

2023-12-23 (파란날) 21:56:36

정하주 어서와아아ㅏㅏㅏㅏ!!!!!

750 청윤주 (SiFEPlcnBQ)

2023-12-23 (파란날) 21:57:38

정하주 어서오세요!!

751 한아지 (5rBHgq1Akk)

2023-12-23 (파란날) 21:57:41

>>736 "요즘 누나는 하나도 안 괜찮은 것 같아..."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 아지는 피로감이 물씬 느껴지는 그 다정한 얼굴을 보며 왠지 울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아지는 혜성을 꼬옥 끌어안으려 한다.

"내가 누나한테 도움이 될 수는 없는걸까아..."

무슨 일인지 말하지 않는 것은 늘, 혜성은 늘 그랬다. 그러니 이번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텐데 어쩐지 예전과 다른 것 같았다. 그냥 직감이었다. 지금 아지가 나눌 수 있는 것은 그저 무거운 마음과 체온뿐이었다.

752 경진주 (Esg.oSp29U)

2023-12-23 (파란날) 21:58:01

>>672 금이의 드문 미소라니 경진이 기분 좋아서 금이 만날 때마다 가방에서 간식거리 만든거 꺼내줌 (어..? 웅이야..?)
라면보다 맛있다고 진짜 그런발언 해버리면 경진이 잔소리 들어감 한창 클 나인데 그것만 먹냐고 꿍시렁대다가 금이한테 식재료 공구해서 요리해보자고 꼬심() 금이 조심해 경진이랑 친해지면 하루 세번 밥 드셨냐고 까톡 올지도 몰라
드론 하나도 모르지만 영화 봤던것들마다 드론 인상 깊이 박혀서 이것저것 얘기할거다 헤헤헤헤

753 현태오 (HiBf1BZYYA)

2023-12-23 (파란날) 21:58:09

손을 깨물고 피가 흐른다. 저렇게까지 많은 피가 나올 일이 없다 싶더니만 아무래도 능력이었던 모양이다. 피로 쓰인 글씨를 본 태오는 기시감을 느꼈다. 피로 쓰인 글씨라, 징그럽지만 어디서 봤더라. 분명 본 것 같은데……. 이내 생각을 접는다. 퍼스트클래스 4위, 레드윙. 지금은 저게 더 중요할 듯싶으니. 어차피 이야기할 사람도 없다는 듯 태오는 씹던 껌을 혀에 감싸 바람을 불었다. 가벼운 풍선이 부풀었으나 노이즈에 가려져 보일 리는 없었다.

"저런, 피곤하겠어요……."

단지 그렇게, 형식적인 걱정을 내비치곤 부부장 이야기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니까, 능력으로 알 수 있다고. 먹은 것을... 그러니까... 혈액 관련 능력인데, 먹어? 태오는 자연스럽게 불렛을 향해 다시금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아이돌이니, 여타 인간들이 사랑스럽다니 반응해도 저쪽도 인첨공의 사람일 수밖에 없구나.

"……인간은 기본적으로…… 카니발리즘에 대해서…… 그래, 거부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암부가 움직이는 것은 퍼스트클래스임을 파악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의도인가? 아이돌의 콘서트를 보러 온다면 많은 사람들이 올 테고, 그만큼의 규모에서 일을 벌인다면…….

"그림자가 연관이 된 것이 맞는다면……. 꽤 끔찍한 일일 테니…… 도울 이유가 확실해지고 말이에요."

태오가 느릿하게 씹어뱉듯 중얼거렸다. "호버 테러보다 심한 일이 있을 수도 있겠고요……."

754 유한 - 스토리 (dn64o3PVMs)

2023-12-23 (파란날) 21:58:46

>>664 태오
"아무리 비꼬아도 상관없어. 내가 독보적인건 사실인걸."

질린다는 눈빛에 더 의기양양해진 그였다. 그러다가 태오의 말에 시선을 옆으로 옮긴다. 순간 오싹했나.

"아아니 뭐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하하하"

태오라면 진짜 탕후루 꼬치 가져와서 찌를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지라, 저도 모르게 긴장한 그였다.

>>698 경진
"...이거 진짜 놀랍네. 생각보다 훨씬 예의바른 후배라니."

설마, 자기처럼 외견으로 차별받는 그런 종류일까. 그렇다면 꽤나 가슴이 아팠다.

"됐어. 내가 잘못했는걸. 나중에 사과의 의미로 밥이나 한번 살게 후배님."

755 청윤주 (SiFEPlcnBQ)

2023-12-23 (파란날) 21:58:48

전에도 얘기했지만 제대로 놓치신 것 같아서 정하랑 청윤이가 집에 들어온 여로랑 이경이에게 결혼식 장난 치는 거 훈련으로 쓰면 어떨까요?

756 유한주 (fStlgfedbY)

2023-12-23 (파란날) 21:59:04

정하주 어서오세요!!!

757 경진주 (Esg.oSp29U)

2023-12-23 (파란날) 21:59:11

정하주 안냥~

>>746 나 20분 전에 전자시계 잘못 읽은 사람이야 이래도 예리하단 말이 나와?(?)

758 ◆TMmm6tsoPA (9LZK44b2l.)

2023-12-23 (파란날) 21:59:44

사실 피를 섞은 것이 아니라 몰래 피를 한방울 쓰레기통 근처에 떨어뜨려놓은 것 뿐인데...

표현의 방식으로 피를 먹이려고 한 이상한 여자가 되어버린 레드윙. (어?)

759 윤 금 (BRqNHlogxU)

2023-12-23 (파란날) 22:00:15

아, 금은 작게 탄성을 낸다. 그러니 자기가 아니라 다른 관객들을 지켜달라는 말을 했던 것일까. 저지먼트를 하면서 별의별 것을 다 알게 된다고. 피곤한 표정으로 금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래서는 나중에 가서 비밀로 해야 할 게 산더미일 것 같다. 그만큼 위험하기도 많이 위험해질 것 같고. 관자놀이를 꾹 누르며 제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한다. 미니 스테이지라, 노출된 장소라. 의자가 천 개가 넘어간다니 그 인원을 우리가 어떻게 다 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요. 뭐... 우리가 경호해 드릴 필요는 없겠군요. 근데 하나만 묻지요. 그 줬다는 거에 뭐 피라도 넣은 겁니까? 무슨 이유로?"

뭔가 꺼림직한 그 말을 듣고서 더 낮은 목소리로 말하다, 벽을 보고 돌아선 혜성을 볼 적에 금의 눈가 가늘게 좁혀진다. 기대던 몸을 떼어낼 적에, 걱정을 담은 시선으로 아지가 다가가는 것을 보고선 제 팔짱을 끼며 다시 벽에 기댄다.

760 금주 (BRqNHlogxU)

2023-12-23 (파란날) 22:00:50

>>758 (타이밍 어긋나게 올린 레스를 봐요)
(uvu)(망충)

761 현서 (.uJ2O.j6Zw)

2023-12-23 (파란날) 22:01:24

저 레벨5는 그게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걸까아?
억울하다고 해도 소용없어. 돌아가.
정말로 아무래도 좋을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몇년이나 함께한 동기한테도 말을 하지 않는건.
그 몇년의 세월로는 믿을 수 없다-그렇게 느껴지는데~?
생각해보니 그럴만하기는 한가? 뭐 어때.
동기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으음, 이러면 왜 안티스킬이 굳이 인력을 내지 않는지도 알 것 같네."

레벨5, 퍼스트클래스. 그것도 4위. 이 정도라면 어지간한 테러정도는 혼자서 처리할 수 있을거야.
나름 공기관이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정보는 퍼져있을테니까. 구태여 인력차출을 하지 않은건가.
응응, 그러니까... 팬들은 지키고 싶다. 소란이 퍼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만에하나 정보가 유출 되어 정체를 알고 있을 경우, 목표로 삼기에도 적절하다.
헌데... 그렇다면 굳이 예고장을 보내 협박할 이유까지 있나?
그들에게는 불렛이 라이브를 하지 말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던가? 확실한것이 아무것도 없다.
범죄자가 협박장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납득되지 않는 일이니까.
가장 의심해야 하는건... 레드윙, 불렛이 범인인 경우. 그러면 우리를 다른 곳으로 몰아두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던가?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는 않을 것 같지만.

"경호가 필요하기는 하겠네."

위험도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높다는 것도 사실이고.
...선택지가 없는것 같기도.

762 유한주 (fStlgfedbY)

2023-12-23 (파란날) 22:01:47

>>758 얀데레 계열의 무언가인줄 알았어요...

763 이경주 (60U0s9Wwow)

2023-12-23 (파란날) 22:02:04

정하주 어서오세요!


제 추리는 그냥... 캡틴의 매운맛 사랑이라면 이럴 수 있을 거 같아서()

764 서 한양 - 진행 (gPmUjvRxIM)

2023-12-23 (파란날) 22:02:15

"비밀이요?"

불렛이 자신의 오른손 검지를 깨물어서 피를 내자, 서한양은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지른다.

"에르디아인은 실존했어-!!! 이제부터 '마레'와 '파라디섬'의 싸움이 시작된 거라고! 우리가 파라디섬인 거지?! 연보라양은 무슨 거인이예요? 여성형 거인? 차력거인? 아니면 시조의 거인?!"

모카고가 언제부터 진격의거인 세계관까지 담았냐. 정신차리자 서한양.

"어?"

그녀의 정체는 퍼스트클래스 4위인 '레드윙'.
그녀의 능력을 보아, 혈액을 조종하는 걸로 추정되는 능력이었다. 한양은 그녀의 정체를 알고나서는 살짝 충격을 받기도 하였지만, 묘하게 안심되는 듯한 한숨을 쉬었다.

"네. 비밀로 할게요. 그리고..미안해요. 사적인 감정은 없었어요. 저는 보라양을 처음 봤고 아무런 정확한 감정이 없어서 그랬거든요..그리고.."

한양은 머쓱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은우야. 아무래도 녀석들은 '우리'를 노리는 게 맞다고 봐. 왜? 보라양은 강하잖아. 아무리 '그림자'라도 퍼스트클래스 4위에게 테러를 예고하고 덤비는 건 말이 안 돼. 덤벼봤자 걔들만 험한 꼴을 볼 텐데 말이야."

"저 메세지들..아무리 봐도 미끼야, 미끼. 대상이 너의 주변인으로 확장을 해도, 고를 사람을 골라야지. 녀석들은 보라양이 진짜 목적은 아닌 것같아. 정말로.. 우리와 싸우려고 끌어들이는 게 확실하다고 보거든."

그러다가- 한양은 갑자기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한다.

'아..이거 헷갈리네.. 그림자 녀석들 목표가 퍼스트클래스들의 전투데이터를 얻으려는 거잖아. 만약 보라양이 혼자 싸운다면.. 데이터는 온전하게 뺏기는 거라고. 그걸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장에 섞여 있어야 되는 거고. 아마 은우하고 보라양.. 온전하게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둘을 찢어놔야겠지. 나중에 은우한테 말해봐야겠다. 와..진짜..그림자들 판은 기가 막히게 짜놨네.'

"우리가 어느 선택을 하던 걔네들은 무조건 하나의 이득은 가져갈 수 밖에 없는 판이야.."

한양은 그렇게 작게 중얼거렸다.

"보라양? 정말 미안해요. 보라양은 본인보다 팬을 더 걱정해서 이렇게 경호를 요청하는 거잖아요. 보라양 공연은 이번에만 '화상 공연'으로 해줄 수 있을까요? 명분은 우리가 어떻게든 찾아볼게요."

"보라양이 혼자 싸우든- 우리까지 같이 싸우든- 녀석들이 이득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전자라면 보라양의 전투데이터를 온전히 수집해갈 것이고, 후자라면 우리를 죽여서 걸림돌을 없앨 수도 있고."

"방법이라면.. 은우하고 우리가 '무조건' 같이 있어야 되는 것.. 그래야 데이터가 섞여서 채취도 힘들고, 녀석들을 상대하는데 큰 전력이 될 수 있으니깐요."

765 정하주 (Zrgdg7dCdY)

2023-12-23 (파란날) 22:02:34

안녕~ 안녕~!! 캡틴 혜성 성운 현서 청윤 유한주!!
>>755
어라..? 그거 대답 안했었나? 재미있을것같다고 했었어!

766 송낙조 - 진행 (Ufq8BuAnmA)

2023-12-23 (파란날) 22:02:34

시종일관 차분했다. 얼핏 보았을 때 저것은 망나니가 분명하다고 단언할 수 있을 법한 외양과 그에 걸맞은 품행은 여태껏 보인 행보와 상반되었으나 놀랄 것도 아녔다. 그의 변화는 자주 혹은 종종 일어나지 않지만 대부분의 변화의 폭이 아주 컸다. 평소에는 의외로 얌전하게 다닌다는 소리고, 다만 더이상 얌전하지 않게 됐다는 소리였다. 핏빛 글씨를 눈에 담은 그가 무신경하고 무기력하게 의자에 눕다시피 했던 몸을 벌떡 일으키며 불렛을 향해 삿대질을 한다. 놀람과 환희로 손이 떨렸다.

“너, 야, 야⋯⋯.”

4위⋯ 4위면 부장보다 센 거지? ⋯미친.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입만 벙긋대던 그가 급작스럽게 진정되더니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우중충한 그림자 놈들보다 나랑 먼저 떠!”

우와. 경호 의뢰인을 습격하겠다는 선언이 툭 떨어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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