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걱정 안하다니까요! 애초에 퍼스트클래스 정도 되는 능력자가 제 걱정이 필요하긴 하겠어요? 나 원."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이 세은은 격하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실을 순순히 인정할 정도로 솔직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굳이 그렇게 부정하며 입 속에 남은 알갱이 사탕들을 그냥 꿀꺽 삼켰다. 저도 모르게 분쇄해버렸기에, 괜히 아깝다고 생각했으나 굳이 그녀는 다시 사탕을 꺼내진 않았다.
"공부를 잘해야겠지만, 그것보다는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고 얼마나 선수들을 챙기냐가 중요한 거 아니에요? 코치라는 것이 결국엔 이끄는 이잖아요. 이론은 누구나 공부하면 익힐 수 있지만 선수들을 챙기고 이끄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공부를 잘 못하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선배는 결국엔 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달리기에 대해서는 정말로 잘할 것 같으니까요."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허나, 달리는 것을 굳이 좋아한다고 말할 이였으니, 불꽃이 한번 붙으면 단번에 활활 타오르지 않을까.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예상일 뿐이었다 .아니면 어쩌겠는가. 아닌거지.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며 세은은 이어지는 말에 살며시 귀를 기울였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직업은 잘하는 것을 해야만 한다. 그 말에 세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런 것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좋아하는 것을 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여기는 학원도시이고, 전 어릴 때 여기에 왔기 때문에 밖의 사정은 잘 몰라요. 하지만 이곳은 밖과는 다른 곳이니까 선배가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일단 하면 되잖아요.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것을 알아볼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말을 마치면서 그녀는 괜히 자신의 앞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손으로 더듬더듬 테이블을 짚다가 커피를 잡고 들어올린 후에 괜히 빨대로 쪼오옥 빨아마셨다.
"그냥 순수하게 선배가 하고 싶은 것은 뭔데요? 잘하고, 좋아하고 그런 것을 다 떠나서요."
먼젓번의 훈련에서 화려하게 망가져버린 총을 생각하며 그녀는 그러한 문제점이 어디서부터 발현된 건지 고민해보았다. 분명 세밀한 기계구조까지 꿰차고 있을 정도의 레벨인지라 자체적인 결함이 있다면 금방 찾을수 있을텐데, 그런 문제는 전혀 느끼지 못했었다. 무엇보다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여느 기계들도 아무런 문제없이 조작할수 있던만큼 더욱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으려나? ...분명 심리적인 거부감 하나만으로 오작동을 일으킬리는 없을텐데,
"예전에 봤던 어떤 만화가 생각나네여."
엉뚱한 생각이 잠시 떠올랐으려나. 분명 이곳처럼 초능력이 존재하는 세계관인데 능력자들은 어떠한 별도의 힘이 작용되어서 총을 사용할 수 없다던가 하는 그런 이야기였던가?
"머, 어디까지나 서브컬쳐의 흔한 밸런스 패치겠지만 말이져."
여기선 능력이 개화되었건 아니건 누구든지 가지고만 있다면 사용할수 있으니 말이다. 더욱이 이전 스킬아웃들과의 싸움에서도 심심찮게 보였던게 총기류였으니, ...어차피 그녀가 저지먼트인 이상 이런 흉흉한 도구들을 들고다닐 일은 없을테니, 고민은 잠시 미뤄둬도 괜찮으려나?
둘은 가족이니까, 틀림없이 한쪽이 무너지면 도와주겠지... 그러고보면 세은이 부장님께 그러는 것도, 오빠라서 그러는 것 같다. 오빠가 여동생을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 반대는 분명 다를테니까. 부장님께도 나중에 한번 물어볼까? 그런 생각을 하는 그였다.
"뭐야, 선배 기세워주는거야? 곤란하네~ 지금은 줄 수 있는게 없는데."
달리기에 대해서는 정말 잘 할거라는 말에, 그는 헤벌레 웃었다.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처럼. 이끄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말은 잠시 삼켰다. 내가 누군가를 이끌 수 있을까. 이제껏 이끌려진 경험 뿐인데. 누나에게, 그리고 강수호에게. 누군가의 뒤를 졸졸 따라온 내가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고민이 컸지만...
"하긴. 학원도시니까... 한번쯤 코치같은 것도 도전해보고 그러면서 경험 쌓는 것도 좋겠는데? 네 말대로."
배워야 하는 학원도시. 그런 곳에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배운다는 뜻. 그렇다면 코칭도, 누군가를 이끄는 것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세은이가 말하는대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또 한번, 그의 후배는 요점을 짚었다. 눈치 빠른 후배는, 이래서...
"....없어."
유한은 싸늘하게 말했다. 놀랄만큼 다른 분위기였다. 그가 이제껏 보이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마치 다른 사람인 것마냥. 좋아하는게 뭔지 묻는 것을 기점으로 헤실대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입을 다물었다. 아니, 허를 찔려서 당황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이런 질문을 싫어하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는걸까.
멍하니 땅을 내려다보고 있던 그는 으적으적 사탕을 씹기 시작했다. 그걸 기점으로 그는 다시 방긋 웃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션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아지 설정으로 가능한 건 그것 밖에 없었어 그게 최선이었다 아지가 고백한거 혜우는 장난으로 듣고 등짝만 겁나 때렸을 거 같은데 맞음 데이트 복장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려놓고도 이거 맞나 싶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