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41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9.하루 정도 부제를 쉬어도 좋지 않을까? :: 1001

◆TMmm6tsoPA

2023-12-20 23:49:24 - 2023-12-21 18:32:12

0 ◆TMmm6tsoPA (BxcYOrK1Y6)

2023-12-20 (水) 23:49:2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394

무적 돌진 라이노즈 이벤트: situplay>1597029297>412

359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0:21

>>3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림도 없쥬?
훈련에 톡 짧게 첨부하면 반응은 해주께

>>348 갠춘갠춘
푹 자고 인나서 이어줘도 된다구

>>349 호오
어디 몇번 죽어야 그런 말 안 나오는지 해볼까? (게틀링건)

360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0:59

아지주도 넘 무리하지ㅣ 말어
요즘 아침도 이르더만
어여 좀더 자

361 유한주 (5k81RP8gbQ)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1:44

>>359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아악(사망xN)

전 슬슬 들어가보겠슴다
여러분도 늦지 않게 주무세요...

362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2:22

>>356 와 진짜 우주맛도리 미슐랭 3의 333승 스타
태오 생각하면 성운이는 친칠라로 길게 내버려두고 싶어요. 개인이벤 끝나서도 뽀쨕한 생각만 하는 쪼꼬미 하나 놔드려야지..

>>359 아아아아아악(맴찢)
..앤캐가 시들어가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 생각보다 괴롭네요..

363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2:33

유한주도 굿낫

큰일났다
스트레인지 애들 겜할때 이러는거 아닌가 몰라

364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3:56

유한주 잘 자라

>>362 에이 할수있는게 없긴
존재감 계속 어필해주는거 그게 제일 큰 할일이라구

365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4:03

훈련레스.. 15주년 축제날까지는 정말 훈련레스뿐이야

366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4:49

그렇네요. 순간 아찔하고 먹먹해서 말이 막 나오긴 했지만 그거라도 있는 게 어디랴.. 훈련레스에 설탕으로 은하수를 수놓아드리리.

367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5:33

>>362 전자가 독심술이고 후자가 인형사였어
흐흐
인형사였으면 이명 마키나였다..

Q. 독심술은요?
A. 빡대가리 굴리니까 냅다 델리리움 이딴 거 튀어나오는데 어캄

368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09:57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사랑하는_대상에게_고백하지_않고_조용히_친구로_지낼것인가_용기를_내서_고백을_할것인가
이건 성운이가 상대를 좀 볼 것 같아요. 상대와 이야기나누면서, 이 사람이 나와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어하는가, 혹은 이 사람도 내게 마음이 있는가를 은연중에 알아보려고 하겠죠. 후자면, 용기를 내서 고백하겠지만, 전자면 어찌되었건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고 자신도 그 사람의 일상의 행복 중 일부이길 바라기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마음을 접고 친구로 지내기를 혼자서 맹세하죠.
벌써 마음속에서 한 명 떠나보냈답니다.

자캐가_맞이할_엔딩
아니 방금 푼게 왜나와요
뉴트럴 엔딩은 우주개발 관련 공기업이나 국가기관에 취업하거나, 안티스킬이 되는 것이 뉴트럴 엔딩일 듯하고
해피 엔딩은 능력같은 건 신경 안쓰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북카페 주인이 됩니다
배드 엔딩은 인첨공의 햇살을 등지고 그늘 속의 퍼니셔가 되며
워스트 엔딩은

자캐는_설득_매혹_말재주_위협_중_어느유형
설득이네요. 그것도 그렇게 말솜씨가 좋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꼭지 돌아가면 위협도 불쑥 해버리지 않을까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94 칭찬_받은_자캐의_반응
사적인 친분은 없는 공적인 칭찬을 받으면 겸손해하고, 사적인 친분관계의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면 쑥스러워해요. 친근한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면 쑥스러워하면서 기뻐하고, 혜우한테 칭찬을 받으면 애교가 나온답니다.

80 자캐가_좋아하는_과일은
뒤에 베리가 붙는 것들이네요. 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그 외에는 겨울 귤이려나요.

366 자캐가_보고싶어_를_말하는_방식
“인첨공의 밤하늘은 별 없이 까맣기만 하지. 나는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인첨공의 밤하늘은 아무 소용이 없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 그런데 네 머리카락은 검푸른 색이지. 그래서 네가 나를 길들이면 정말 놀라운 일이 생기게 돼.”
“별 없는 밤하늘을 보고, 난 너를 떠올릴 거야. 나는 검푸른 밤을 사랑하게 될 거야···.”

서성운,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369 혜우 - 동월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10:58

세상만사 중에,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엔
명백한 한계가 있었다.
부패한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부패하듯이
제때 조치를 취하지 못 하고 곯아버린 상처 역시
시간이 갈수록 더 곯을 뿐이었다.

더는 올바른 치유를 바랄 수도 없을 만큼.

"그 때 인계하는 것까진 했었으니까요. 음, 그 사람도 레벨이 올랐구나."

저지먼트에 들어온 후로 여러모로 능력을 쓰고 그래서인지
나를 비롯한 대다수가 계수에 변화가 있음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나 말고도 레벨 4에 도달한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놀림을 태연함으로 응수하고 고기나 먹으려는데
저 저 한다는 소리 봐라.
눈 가늘게 뜨고 흘겨보다 대꾸했다.

"나도 운동 하거든?"

물론 신진대사를 촉진하면 칼로리 소모가 더 크긴 하지만.
그 외로도 흡수하는 것보다 게워내는게 많아서 그렇긴 하지만.

그러나 월의 선 타는 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아주 때려달라고 깐족대는 모습에 가위를 슬그머리 치켜들었다가
조용히 내렸다.
음식 앞에서 험한 짓 하는 거 아니랬다.

"선약이 있다고 했잖아요. 당연히 상대가 있죠. 선배도 있으면서 뭘 그런 반응이야."

한 번 만 더 해봐라, 라고 중얼거리면서 가위를 찰칵찰칵 흔들었다.

"퍼스트 클래스들도 뭔가 하긴 할 거 같고, 뭐, 능력으로 쇼라도 하는 거 아닐까요? 내부 행사라기보다 외부에 시연하는 행사에 가까우니까."

사람으로 하는 서커스일 거라고 생각하며
내 몫의 냉면을 반 정도 덜어냈다.
그리고 깔끔히 남은 냉면 그릇을 톡톡 두드리곤 월을 보았다.

"나는 이거면 되는데, 더 먹을래요?"

처음부터 냉면을 먹었으면 모를까, 중간에 고기도 먹었으니
월이 먹겠다면 그릇 째로 넘겨주고 아니면 옆에 살짝 빼놓았겠지.
그리고 남은 갈비고기도 싹 구워 먹기 좋게 썰어놓고
냉면과 함께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370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13:11

>>368 에헤이 이 사람 이 새벽에 혈당치 오르게 하네 정말
그래서 이미 떠나보낸 한 명 누군데

371 천 혜우 - 이벤트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18:19

두두두 뛰어다니는 건 재밌긴 한데
흔들림이 제법 있어서 얼마 못 가 멈춘다.
다시 우웅거리며 느긋하게 비행하다가
전방 눈에 띈 괴수로봇에게 빔을 쏜다.

.dice 1 10. = 10

372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18:46

>>367 ...무닌이라던가? 오딘의 어깨 위에 앉아 있다는 그 까마귀요.

373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19:41

하 이제 올라도 또 깎이겠지 생각 밖에 안들어...

374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0:26

>>370 아직 훈련레스 남았다
혜우주, 당사자, 캡틴 세명의 허락을 받아야 풀수있는 것이네요...

30점 축하드려요! 다시 노려볼수 있다 4%대!

375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1:30

>>368 달아요... 너무 달아... 히히히 이런 커플 보기 좋다~ 베리류 좋아하는구나. 친칠라가 베리를... 귀엽다(귀여워) 그런데 그 워스트 엔딩 그

잘못했어요(?)

376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1:39

>>374 4퍼... 될까...
뭔데 내 허락이 필요하대

377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2:33

플레이어 캐릭터 중에 있기 때문이다. (신중)
(※ 성운이가 내심으로 떠나보낸 시점만 말씀드리자면 혜우랑 첫일상 하기도 전에 떠나보냇습니다)

378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3:45

>>373 (안 굴리고 존버하는 것도 방법이긴 해요)

379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3:48

뭐여?

380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5:10

.dice 1 100. = 79 거 다갓님 잠깐 합의좀 보자 극단적인 값일수록

381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33:18

(오늘 하루 머릿속에 오간 텍스트량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와중에 엔딩때서나 풀 이야기를 너무 일찍 해버렸어........)

382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35:00

>>377 (갸웃) 알것도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존버할까 도박할까 쓰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흐름이 무서운겨
막 다 꺼내게 된다니까

태오주는 뭘 꺼내려고 다이스를 ㄷㄷ

383 太烏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3:41:37

마이크 톡톡 두드리는 소리, 화면에 드러나는 버튜버 모델은 오늘도 가느다란 눈웃음을 짓고 있다.

[헤이커키보드받침🎭]: 헤하
[방종하지마🎭] 님이 1000원 후원!
닉값 ㄱ

"오늘도 꾸준하구나. 안녕, 자기들. 오늘도 당신만의 해커가 왔어. 자유롭게, 그렇지만 지나치게 날뛰진 않게. 여기서는 하고 싶었던 말을 표출해줄 거지? 기다리고 있을게."

키보드 소리가 잠시 들린다.

[헤돌이🎭]: 형 오늘은 뭐야?

"자기는 무얼 바라?"

[헤이커키보드받침🎭]: 공겜
[Lake🎭]: 다크소울 켠왕
[헤돌이🎭]: 캠방캠방캠방캠밤
[인첨공은왜송신이]: 이거 뭔 방송임?
.
.
.

"오늘의 방송은……."

쿵쿵쿵.

"잠시만."

*문 여는 소리와 웅성거림.*

- ……다. 협조…….
- ……가요?
- 당장.
- ……알겠습니다.
- ……해. ……고 있으니.

[헤이커키보드받침🎭]: 뭐야 무슨 일임
[헤돌이🎭]: ?
[만두먹고싶다]: ?

"……미안. 방송은 종료해야 할 것 같네, 자기들. 놀랍게도 이 시간에 일이 들어와서. 하지만 굿나잇 키스는 해줄 수 있고, 인사도 할 수 있지.

아쉽지만. 잘 자, 사랑해. 언제나 지켜보고 있어.

[방송 종료]

384 서성운: 훈련 레스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50:38

>>0

연구소의 홀을 빠져나오니, 한밤이었다.
선명하고 새하얀 실루엣이 사금파리처럼 깨어져 붙들린 도시의 빛들 위를 유영하고 있었다.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하고, 건널목의 차임 소리가 요란하다. 그 뒤를 이어 전차가 통행하는 날쌔고도 차가운 씨에에에엥,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바람이 훅 불어오는 것 같아 눈을 감았다 뜨면, 차임은 멎어있고, 차단기는 올라가있다. 차단기 너머 굴다리, 그 너머 3학구로 나아가는 길이 보인다. 인첨공에서 인첨공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어째서 들어가는지도 알 수 없고, 무엇을 찾으러 돌아가는지도 알 수 없으며, 어디가 그 결말일지도 알 수 없는, 콘크리트 미궁이 입을 벌리고 있다.

소년은 가만히 길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가야 할까.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늦은 시간 터덜터덜 걷는 것뿐,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알고 있었지만, 가고 싶은 곳은 집뿐만이 아니었다. 어디로 가야 그 곳에 닿을 수 있을까.

소년은 문득 길에서 시선을 들어올렸다. 굴다리 위로 건널목이, 건널목 위로 미궁의 지붕들이, 마천루의 스카이라인들이 사금파리처럼 깨어져 반짝인다. 그리고 그 위에 펼쳐진 별 하나 없는 검푸른 하늘. 아니, 하나 반짝이고 있는 저것은 인공위성일까.

소년은 문득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리고 가만히 밤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검푸른 하늘로 마음을 한 번 닦아냈다.

그래, 길은 모른다. 하지만 저 검은 밤하늘 아래로, 언젠가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성운은 잠깐 멈추어 쉰 다리를 다시 저 미궁으로 내뻗기 전에, 핸드폰을 꺼내어들고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잠깐 그 사진을 보다가, 그것을 어느 톡방에 전송했다.

<[ 나, 별 없는 밤하늘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
<[ 요즘은 꽤 좋아하게 됐어 ]
<[ 오늘은 어떻게 지냈어? ]
<[ 보고 싶어 ]

385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52:58

사실, 처음에는 성운이가 헤이커의 구독자였다는 훠어얼씬 말랑한 선관도 해보고 싶었는데

태오주가 말씀하신 "태오가 도망나온 연구소의 자리를 ALTER가 차지하겠다고?" 하는 말씀에 이마 정중앙에 대나무침이라도 하나 꽂힌 듯 뭔가 번쩍 정신이 든 건지 홀린 건지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선관이..................

386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3:57:13

(설탕절임이 되어벌임)

387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3:59:28

오늘은 참쌀선과 정도밖에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이정도의 당분만 갖고도 절임이 되셨소...

388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4:05:49

그치만 그걸로도 충분히 달달하기에...
물론 혜우 입장에서 보면 응
찡하고 울렸대

389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11:12

어느 순간 죽어버린 내 필력아 다시 일할때가 왔다
혜우에게 쥐콩만하나마 힐링이 된 것 같아서, 기뻐요...

390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4:13:42

https://ibb.co/fkvkQKd
할미구도안잡았고선관잇고자러감

391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14:45

아 진짜 저 90년대 홍콩 야경 최적화 외모 지금이 오전4시인지 오후4시인지 헷갈릴정도로 눈부셧

392 금주 (SAES8LOWM6)

2023-12-21 (거의 끝나감) 04:21:16

>>383 00... 누가 찾아왔는지에 대한 부분도 궁금하지만. >>여기서는 하고 싶었던 말을 표출해 줄 거지?<< 라는 태오의 말이 되게 걸리는 느낌이 있어요. 태오의 능력, 가치관,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는다는 것이 뭔가...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부분들이 걸리는.... 그런.. 일방적이라고 해야할지, 소통하는 것에 있어 능력을 생각하면 힘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들이요.

>>390 으아 아아 퇴폐적인 느낌을 그대로 빚어낸 것 같은 모습. 코 안경, 십자가 귀걸이(피어싱)도 너무 좋아요...

393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4:23:59

>>389 그래 일해라 필력!
너한테 달렸다고!

>>390 혜우 : ...태오, 담배 피워...? (냥주먹 부들부들)
멋있당 음음

394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24:23

"같이 있어 줄래?"
서성운: “응. 그럴게. 걱정 마. 나 여기 있어.”

서성운(special): “응, 밤이 길지. 이리 와요. 뭘 하면서 같이 보낼까. 영화? 게임? 책? 잡담도 좋아.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붙어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 넌 어쩌고 싶어─? 응, 그러자.”

"날 믿어 줘."
서성운: “응, 너를 믿어. 너도 나를 믿고 있잖아.”

서성운(special): “믿기만 할 뿐일까. 말했잖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네 옆에 내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서성운: “아하하, 그렇네··· 사실 나도 좀 그런걸, 응. 우리는 모두 너무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잖아. 그러니까, 우리 조금씩 시간을 같이 보내는 데에서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알게 될 거야.”

???(special): “······나도 그래. ·········저기, 나 어떡하면 좋아···? 나, 버려지는 거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어우(뼈맞음)

395 태오주 (sfsOTCkAfM)

2023-12-21 (거의 끝나감) 04:24:53

히히... 히히히 캐치해줘서 기뻐....

방송은 언젠가 느릿느릿 독백으로 풀어갈 예정이고... 금방 졸업해버릴지도 몰라 태오자식... 오너의 귀찮음을 네가 먹어치우는구나(?)

다들 넘 늦지않게 자라구... 나도... 자고... 출근...왜 네시반...

396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25:20

끼야아아아악
얼른주무세요태오주

397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4:35:12

태오주 잘 자

>>394 단맛 한바가지인줄 알았더니 끝맛이 씁쓸하구만
성운주가 뼈맞은 걸 보니 무수한 자의식 그쪽인거 같고?

398 성운 - 메카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35:25

“···보이저.”
“듣고 있습니다, 파트너.”
“오늘 하게 될 일은, 어려운 일이야.”
“이번 미션의 브리핑을 다시 시작합니다. 괴조직 메카가 인천첨단공업단지 내에 설치 중인 시설물에 대한 조사 및─”
“─파괴공작. 해당 시설물은 일종의 반물질 반응 사일로로 판단됨. 해당 사일로를 과부하하여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괴조직의 목표로 보임.”
“그렇습니다, 파트너.”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의 활동기록에 미루어보아 전례없는 도전임은 명백합니다, 파트너. 하지만 이 작전이 수행되는 것만으로 예상되는 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며, 현재까지 활동 기록에 따른 파트너와 보이저의 싱크로율에서 유추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감안하면, 우리는 심각한 피해 없이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고마워.”

“그럼 가볼까.”

.dice 1 10. = 9

399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35:34

400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38:39

>>397 무수한 자의식은 사실 생각보다 단순한 거에요. 연관이 있긴 하지만 저 대사의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네요.
하지만 달죠?

401 금주 (SAES8LOWM6)

2023-12-21 (거의 끝나감) 04:40:43

잘 자요.
출근... 출근...

402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41:41

>>401 (울상으로 빗질복복)

403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4:53:13

금주도 잘 자
푹 자고 출근 화이팅!

>>400 단순하다? (그러나 단순하지 못 한 뇌)
어... 달긴 달다! 헤헤헤 단거 조아

404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4:58:56

문득... 성운이도 머그샷연성 해보고싶어졌다

405 금주 (SAES8LOWM6)

2023-12-21 (거의 끝나감) 05:01:27

우애앵 퇴사 하고 싶어요. unu
>>404 00!

406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5:12:12

>>404 (솔!깃)

>>405 ㅋㅋㅋ 금주 반응하는거 귀여워

407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5:24:55

성운주: (닭가슴살 데우는 중)
성운주의 뇌내 인격들 중 헛소리 담당: "유한이와 리라 사이에 낀 성운이가 론과 헤르미온느 사이에 낀 해리포터라면"
성운주의 뇌내 인격들 중 헛소리 담당: "그러면 디스트로이어는 깜피근육질스넾겨스님임?"
성운주:

408 혜우주 (CMbsv2sv2U)

2023-12-21 (거의 끝나감) 05:2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뭔 해괴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9 성운주 (gd5KB8b9Gk)

2023-12-21 (거의 끝나감) 05:33:13

>>408 그.. 가끔 그런 순간이 있는 거에요
머릿속에서 하찮고 구질구질한 인사이드 아웃이 벌어지는 순간... 그리고 그 결론으로 아주 쓸데없고 해괴한 헛소리가 나오는 순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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