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860 끼에ㅐ에ㅐ에에에에엑!! 왜째서 마지막에 저주를 내리시는 것!!! (그러나 현실이 된다.)
>>863 그치만 하란이가 툭 뱉은 대사가 그런 류의 프로듀서랑 아이돌간의 커뮤니케이션 하기에는 딱 맞는 상황이었어서 그만.... 일어나서 보니 새벽감성이라 꽤 쪽팔리는 것...(머쓱타드) 사아실 그렇게 프로듀서가 잔소리하기에는 하란이가 진짜 이효X급 인재라 할 말이 없다 (머엉
>>876 (머쓱타드2)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그치만 저는 그냥 진짜 하루하루 그냥 팔랑거리고 있는 팔랑귀일 뿐이구요...! 아침에 한 생각이 저녁에 달라지는 것 뿐이고...! 또 사랑이라기 보단 일방형으로 바라보고 만 있는 쪽이라... 이런 인간이 로판 주인공이면 하차각인것.....
야견은 주먹을 크게 휘둘러 바위를 부숴버린다. 잠에서 깼는지 짹짹대며 날아가는 새들 고요한 호수의 땅 한한백가의 숲속에 소란이 인다.
“도착했나 교국..”
표주박을 바닥을 향해 흔들던 야견은 더 이상 술이 없다는걸 알았는지 그것을 대충 던져 버린다. 붉게 달아오른 팔과 다리, 그보다 더 붉은 색을 띄는 얼굴. 고래고래 괴성을 지르며 걸어오는 야견의 여로에는 여러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다. 아무래도 술에 거나하게 취해 내공도 생각하지 않고 몸을 강화하는 무공을 남발하며 여기까지 당도한 것이겠지.
“어이 공주 나리! 듣고 있는거 다 안다고! 아니, 전에 있었던 일은 옛날이니 훌훌 털어버려!”
한한백가의 땅에서 영애를 상대로 친구를 인질로 삼아 도망갔던 일을 옛날로 치부하다니. 야견이 뻔뻔하기는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 당분간은 얼굴도 내밀 생각이 없었겠지. 계획대로라면. 그러나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 일이던가. 일단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듯 하니 어울려는 주자. 안색을 보아하니 취기는 물씬하고 내공도 바닥에 가깝다. 제압하는 일은 어렵지 않으리라.
기도를 하던 표정이 일그러진다. 동자승이 한한호 근처의 땅에서 난동을 부리고 난 후로는 언제나 이곳에 와서 대비를 하였는데, 그러길 잘 한것인지 아니면 저 치가 못난 것인지. 이번에는 얼굴까지 붉어져서는 와서 나무를 뽑고 바위를 부수며 풍경을 파괴하고 있었다.
"듣고는 있지만, 지금 대화하실 상태가 아니신 듯 합니다."
저 상태로 바로 왔다 한다면 내공도 이제 바닥일 터. 거미와 개미를 끔찍하게 여기고 있음도 알고 있었으니 미리 준비해놓은 수를 쓸 상태가 되는구나.
괴뢰제작록 - 1성 기초괴뢰제작 : 기초적인 일꾼 괴뢰를 제작합니다. 개미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반복적인 명령을 수행합니다. - 2성 주형괴뢰 : 내공을 5소모합니다. 거미의 형상을 한 괴뢰를 제작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명령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금자결 - 4성 척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밀어냅니다.
난동을 부리는 야견을 향해 괴뢰들을 무리지어 달려들게 하고는, 미리 준비해둔 쇠창살들을 내공을 담아 밀어내어 한 사람이 겨우 가부좌 틀 공간의 감옥을 만들고자 했다.
소매에서 단검 여럿을 꺼내 마치 긴 장도 모양으로 한 줄로 엮어 이리저리 휘두르는 야견. 흑천성의 고명한 무공 비격사일태. 그러나 그걸 휘두르는 자가 영 제정신이 아니니, 진가의 보도도 주정뱅에 손에 들리면 의미가 없다. 처음 몇 번인가는 분명히 괴뢰들을 추풍낙엽처럼 부쉈지만. 이내 무슨 영문인지 움직이질 않는다.
“......젠장...좁다고....속 울렁거린다고.....”
아무래도 술을 먹으며 긴 길을 걸어온 후유증이 지금에야 발한 듯 싶다. 전형적인 숙취다. 쯧쯧. 그러나 아직 술은 덜 깼나. 창살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댄다. 전형적인 취객. 귀찮기 짝이 없다.
“그렇게 한심하게 보지 말라고. 다 이유가 있어서 온거란 말이야. 다 이유가 있다고...그러니까 내가 여기 온 이유는....이유는...”
그렇게 몇 번인가 이유를 중얼거리던 야견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침묵을 지킨다. 귀가 새빨개져 있는 걸 보니 말하려는 내용이 부끄러운 탓에 자괴감이 밀려왔고, 그 덕에 자신이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뒤늦게나마 취기 속에서 깨달아 버린 듯 했다.
그리고 천천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바라보자, 예상한 대로 내공이 다한 여파인지 큰 난동을 부리지 못 하고 소리만 지르다 귀를 붉히고 스스로의 죄를 참오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보내도 되는 것일까? 가는 길에 또 취기가 올라 횡포를 부리다 잡히면 그 책임은 자신도 쓰는 것이었다.
"....."
가겠다는 사람을 바라보며 특수괴뢰에게 이런 저런 손짓을 하자, 괴뢰는 한한호에서 물을 한 바가지 떠왔다. 맑고 시원한 물이니 마시고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이었다.
"일단 드시지요. 이유가 있어 오셨다고 하셨으니 풀지 못 한 체 돌아가시면 다시 오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시간은 많고 마침 자리도 괜찮으니 들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