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모두 쓰기 나름이다. 천하의 누군들 탐내지 않을 수 없는 술법이다. 하지만 정작 그 술법의 사용자는 피부미용에나 능력을 쓰는 것이다. 한없이 높고 빛나 보이던 것이, 정작 손에 넣으면 시시해지는 것도 흔한 일이다. 그리고 더 높은 곳을 쳐다본다. 또 거기에 다다르면 김이 새고. 또 높은 곳을 보고.
"내상도 고칠 수 있다. 이건 말로만 알아두렴."
[통제선공 - 팽창]
뒷짐을 지고 검날을 이리저리 피하던 그녀의 복부로 주먹이 날아오고.
빠드드드득! 굵은 밧줄을 잡아당겨 뜯어버리는 소리가 났다. 주먹 끝 허공에서 뭔가 툭 걸리더니 일순간 부풀어 오르고, 계곡 물살이 바위 양 옆으로 꺾이듯 기세가 휘고 흩어져버렸다. 권로의 로路와 기의 흐름을 벌겋게 달궈진 쇠처럼. 아니면 강바닥 찰흙반죽처럼 굴절시킨 것이다. 실로 무당파스러운 방법이다.
종알종알 떠들며 제 딴에는 잔망스럽게 모습이 퍽 귀엽긴 하나, 조금 귀찮기도 하다. 허나 그가 소녀를 가만히 두는 것은 그저 흥미일 뿐이다. 이 소녀가 무엇을 가지고 있길래 자신의 앞에서 이리 자신있게 말하는지.
그리고 이어진 말에, 그는 하. 하고 웃음을 뱉어냈다. 되려 저런 태도가 더 즐겁다. 불만 있다는 듯한 태도. 사람의 요구는 저런 태도로부터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 요구가, 그가 보며 즐거워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래. 좋다. 그 말, 더이상 물릴 수 없다는걸 알아둬라."
히죽히죽 웃기 시작하자 눈 앞의 도박꾼- 아니, 사기꾼과 주변인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저 호구였을 뿐인 남자가 소녀 한명을 끌어들이더니 히죽 웃기 시작한다. 사기꾼 남자는 그저 호구 한명이 더 왔으니 좋을 뿐이라 생각했는데 소녀가 자신을 보기 시작한 것부터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나, 남궁지원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자련에게만 간신히 들릴 그 목소리로 웃고는 그는 자리를 비켜준다.
과연 그가 줄 '도움'이 자련에게 독일지, 아니면 약일지는 모르겠지만... 자련은 그리 제안한 이상, 더이상 무를 수 없다.
"어디, 낭자께 '도움'한번 받아볼까."
장난기로 끝냈다면 그저 지나쳤을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가 퉁명스러움을 보여주었기에, 무엇을 자신에게 바랄지 궁금해졌다. 더이상 도박판이 문제가 아니었던가.
그 역시 친구라고 할만한 이가 적었기에, 그 기분이 어떤지는 충분히 알 법 했다. 관계가 넓어져가는 기분.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리고 관계에서 단절되었던 인간에게 하나둘 넓어져간다는 것은... 충족감 그 이상의 것이다. 물론 그는 관계가 좁은 편은 아니다. 허나 천성적인 가벼움 탓인지 깊은 관계가 한없이 적을 뿐. 지인은 많아도 친우는 적은, 그것이 바로 남궁지원이다.
"그렇군요. 그럼, 제 고민 또한 들어주시겠습니까?"
여무가 무언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그 또한 모를리는 없었다. 허나 그럼에도 친우다. 친우가 바라는 것은 어지간하면 들어줘야하는 것이 도리. 더군다나 고민에 관련된 것이라면 들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저와, 제 정인... 재하와의 관계 말입니다. 많이 난처한 상황이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야견은 하란의 대꾸에 어깨를 으쓱한다. 짐승의 뱃속에 다리가 있다라. 거 참. 한없이 하늘을 노니는 것 같은 저 사람도 그 옛날에는 땅을 걸어다녔을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다리가 없다는 것 덕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것이지.
"잉?"
그리고 이윽고 이야기하는 하란의 말, 가무는 어디까지나 수단이라는 말에 눈썹을 올리며 표정을 바꾸는 야견. 그렇기에 그 다음으로 나온 질문은 순수한 의문, 이해 되지 않는 일에 대한 질문이었을 것이다. 어떠면 영원을 사는 용의 시선에는 닫지 못하는,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좁고 짧은 시야의 한계이리라.
"딱히 좋아하지 않는 걸 해서 다른 이에게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거요?"
지금까지 하란을 선생으로서 존중하는 야견이었기에 이런 말은 그 스스로도 의외였다. 절정에 불과한 놈이 한참은 위에 있는 고수에게 쓸데없는 참견질이라니. 남이 뭘하건 필요 이상의 접근은 꺼리는 것이 그의 철칙이었는데. 최근에 만난 사저도 그렇고, 쓸데없이 오지랖이 느는 것 같아 고민이었다. 야견은 입에서 그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며 머리를 벅벅 긁는다.
"....미안합니다 누님. 한참이나 하수가 분수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했네요. 애송이의 주제넘은 헛소리라 생각하고 잊어주쇼 스승님께는 소개장을 드려놓을테니..언제든 찾아가시고."
제 경우라면 Y대쪽이 가닥이 잡히는 게 어문계통은 대학 티어로 들어갈 때마다 진짜 기묘한 놈들이 들어오거든용...? 아니 왠 미친 대학 굇수들이 까꿍 하면서 전공 상위 레벨을 보여주질 않나 이상한 괴물들의 신선놀음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용. 특히 K대 어문같은 경우는 외국인 비율도 꽤 있는데다가 언어라는게 단순히 외우는 걸론 힘들 가능성도 높아용!
근데. 회계사나 세무사는 좀 더 생각해봐용. 제발중원주의4년마냥뒤틀린심연의무림비사가되어서다같이구름과자뻑뻑하며스트레스얘기하는괴사는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