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21 비폭력 평화주의를 내려놓고, 피폐와 방황을 거친다면... 그럴.... 수도... 😗 ... 핫. 탱크톱에 가죽 자킷...... 👀 절 죽이려는 것이지요. 그렇지요?? 그리고 이이이. 그래서 눈으로 상대를 알아보는 적폐 상상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 태오처럼 홀로그램이라던가, 그런 것을 생각해 봐야 할지도요.
>>958 가죽재킷을 말한건 금주잖아ㅋㅋㅋㅋㅋㅋ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그런 소리는 반가운 것이다ㅋㅋㅋㅋ엔딩까지 봐야지 어디로 갈지 알 수 있지롱 홀로그램으로 생각하고 있어 가격...가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레벨 3의 지원금으로 사기 힘들지 않을까(애매) 음 근데 적폐 마이따 더 줘
「비망록 - 금비단」 모월 모일, 날씨 맑음. 연구소에서 기력이 빠진 아이들을 내보내는 일이 잦아졌디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이제는 아예 눌러 살듯이 하면서 우리와 같이 지내는 저 꼬맹이가 아니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아이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일이 반복된다고 한다 몇 명은 아픈 것 같더니 다른 곳에 보내졌다고도 했다. 그 말을 듣던 그의 표정이 굳었다, 나 역시 무슨 의미인지 깨닫고 한숨을 내쉬었던 것 같다.
하지만 별 수 없다, 그 연구소에서 보수를 제공하니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 그래도 요즘 연구소의 상황이 나쁘다는 소식은 들었다, 위에 올려야 하는 보고도 잠시 보류했다. 나 같은 말단에게는 따로 하달되는 명령이 없었으니 대기할 수밖에, 뭔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알려주겠지.
모월 모일, 날씨 맑음. 그가 우리를 불러모았다. 그의 옆에는 꼬맹이가 서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로 부른 거지? 그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연구소를 습격해 아이들을 빼내겠다는 말을 했다. 폭탄발언에 잠시 술렁이는 듯 했지만 꼬맹이의 입에서 나오는 증언을 듣더니 다들 조용해졌다. 결국 그 꼬맹이도 본 모양이다. 움직이지 않는 아이가 어디로 가는지.
결국 내일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꼬맹이는 돌아갔다. 안에서 반응하겠다고 했다던가. 빠지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지금까지 해온 게 허사가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 나는 스킬 아웃이다.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모월 모일, 날씨 흐리다가 비. 성공했다. 생각보다 쉬웠다. 연구소가 자금난이라더니 경비가 엉망이었다. 아이들을 찾아내는 건 꼬맹이 덕에 어렵지 않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아지트로 돌아왔다. 낡은 보육원 건물이지만 아이들이 쉬기에는 충분하다. 이 아지트라면 연구소 측에선 못 찾겠지, 아이들의 처분이나 연구소 측의 처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는 내일 중에 보고를 올려야겠다.
그 전에, 구출이 성공한 기념에 더해 아이들 영양 보충 좀 시켜주겠다며 음식을 사 오라는 말이 들렸다. 이 안에서 주문을 하기는 어려우니 내가 직접 다녀오기로 했다, 주문을 직접 가서 해야 하다니 스트레인지는 역시 끔찍해.
그렇게 바깥으로 나오니 그 꼬맹이도 바깥에 나와 있었다. 같이 들어가 있지 왜 나오냐 물었더니 얼굴이 새파래져선 뭔진 모르지만 속이 메스껍고 불안하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돈을 좀 쥐어주고 약을 사서 먹으라고 한 뒤 나는 그 곳을 벗어났다.
그건 순전히 우연이고 운이었다.
내가 다시 그 자리에 갔을 때, 모든 것이 불타고 있었다. 건물이 불타고 있었다. 안에서 무언가 구워지는 냄새가 지독하게 풍겼다,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손에 들고 있던 전표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황급히 밟아 껐다.(해당 비망록 쪽에 반쯤 불탄 전표가 끼워져 있다)
망연자실한 채 서 있던 나는 건물의 입구 쪽에서 꿈틀대는 것처럼 보이는 걸 발견하고 덜덜 떨며 다가갔다.
그 꼬맹이가 있었다. 몸에 불이 옮겨 붙는데도 불에 탄 잔해를 휘젓고 있었다. 애초부터 그 안에 있었던 게 아니라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이미 팔은 물론이고 얼굴이 지져진 녀석에게 어서 나오라며 소리쳤다.
녀석은 나를 보는가 싶더니 그대로 쓰러져 버려서, 나는 이를 악물고 녀석을 끌어냈다. 간발의 차로 건물이 무너졌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비가 쏟아졌지만 불은 한참이나 더 타올랐다. 누군가 계속 불태우려는 의지가 담긴 것처럼. 그러나 결국 꺼진 불에, 그제야 나는 몸에 화상을 입은 채 기절한 녀석을 안아들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근처에는 변변한 병원 하나 없어서, 간신히 찾아낸 의료기구로 화상을 치료했다. 치료가 엉망이라 흉터가 잔뜩 남아버렸지만, 살려냈다.
지금 저 녀석은 내 옆에서 침대에 누워 쥐죽은 듯 잠들어 있다.
내 팔에도 화상 자국이 남았다. 상황이 진정되고 나서 다시 가 본 그 자리에 유일하게 남은 흔적, 겨우살이가 새겨진 배지 하나만을 가지고 돌아왔다.
내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일을 벌였다. 나는 애초부터 소모품이었던 건가, 그렇담 내 진짜 가족들은 전부 불 속에 남겨진 사람들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에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나는 지금 이 비망록을 쓴다.(필압이 강해져 종이 뒷면에도 선명하게 자국이 남았다) 그들은 나를 버렸다.
그런 나를 가족으로 여긴 사람들이, 처음으로 구해낸 아이들과 함께, 그들로 인해 사라졌다.
>>651 그렇다면 음... 1. 연구소의 위험한 것이 보내는 사념파에 태오가 커리큘럼 받는 것을 두려워 함. 제어할 수도 없음. 2.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어린 마음에 사념파를 찾아봤다 감당 못해서 도망침
이 정도로 봐도 될까? 태오의 초창기 설정은 '지속적인 커리큘럼 거부'랑 '연구소에서의 소외'라서, 이 부분 조율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해. 성운이와의 친분은... 잠깐 있다가 도망친 느낌으로 봐도 될까? 성운이가 쫓아와도 도망쳤을 것 같고...? 흐으으음~ 어떻게 생각해?
>>961 하지만 거기에 탱크톱을 얹은 건 혜성주에요???? 느와르적이고 퇴폐적인 것을 좋아하니 바로 상상이 가서, 죽을 수 밖에요. (?) 적폐 적폐... 앞선 싸우게 되는 적폐와 마스크 관련 적폐가 서로 이어지는 것이지만. 어쩌다가 오해로 싸움이 붙고, 싸우다가 홀로그램이 흐려졌는데 거기서 잠깐 보인 눈을 보고서 상대가 누군지 알게 되는 순간 맛있을 거 같지 않아요?
>>964 🤔🤔🤔🤔 태오... 드론에 AI 칩 같은 거 박아달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돌아오나요?
>>981 이혜성 옷차림이 그쪽 계열이니 어쩔 수 없어 하하 퇴폐하고 음기 충만 캐는 태오가 있잖아 그러니 이혜성은 퇴폐가 아니라 피폐가 되지(?) 헐 미래 이야기인데 벌써 보고 싶을 만큼 맛있는 적폐다 존맛 이혜성 싸움 못했는데 미래면 싸움정도는 손쉽게 하겠지 지지지직- 하고 흐려진 홀로그램. 거기서 보이는 알고 있는 새파란 눈동자. 눈이 마주치자 순간 당황함이 스쳐지나가고 다시 작동하는 홀로그램 부딪혔다가 떨어지고 도망치려는 그 분위기 캬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