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샵 오픈 시간도 아닌데 쳐들어온 친구를 어떻게 죽여야할지 생각하며 억지로 눈을 뜨고 소파에 걸터앉은 유성은 흉흉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눈 붙힌지 겨우 두시간. 겨우 잠들었는데 친구새끼 때문에 강제 기상이라는 더러운 기분을 맛본 유성의 흉흉한 표정과 눈빛에 친구는 우편함에서 꺼내온 청구서들을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는 탁자에 올려놓다가 편지 하나를 툭 던졌다.
"누가 요즘 편지를 쓰는지 모르겠는데 인천에서 편지 왔더라. 니 동생이 인천에 있지 않았냐?"
냉장고에 마실거 넣는다? 친구의 말에 피곤함과 짜증이 뒤섞인 흉흉한 표정을 짓고 있던 유성의 손이 청구서들 사이로 파묻힌 편지봉투를 잽싸게 집어들었다. 몇년 만이지, 2년만인가. 불안과 기대를 가라앉히기 위해 유성은 담배갑에서 딱 하나 남은 담배를 입에 물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의 편지 봉투. 볼펜이 아닌 동생이 인첨공에 가기 전 선물했던 만년필 특유의 필감과 동글동글한 글씨체. 오랜만에 보는 글씨체를 바라보고 유성은 편지를 뜯었다. 왜 문자도, 톡도, 하다못해 인xx도 안하고 이걸로 연락한 건지에 대한 의문보다 동생의 연락이 반가웠다.
"어 여보세요? ..네. 나한테도 왔네? 두분도 같이 가셔야죠. 네? 아 바쁘세요? 어쩔 수 없죠. 나라도 갈게요. 네. 내일쯤 찾아뵐게요."
안도의 한숨이 이어지고, 한은 제 손에 들려있는 스톱워치를 보다 주머니 속에 쑤셔넣었다. 최근 훈련을 가끔 빼먹기도 했는데 기록이 유지된거라 천만다행이었다. 고작 며칠 훈련을 빼먹었다고 기록이 곤두박질치는 경우도 허다했으니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의 친구는 실실 웃으며 제 팔을 툭툭 치기 시작했다.
"양아치. 오늘도 훈련 빼먹을거야? 코치가 오늘도 째면 진짜 죽여버린댔는데."
망할. 그는 속으로 혀를 찼다. 자율훈련 시간때 슬쩍 빠진게 들킨 듯 했다. 항상 담배 물고 어디론가 사라지던 양반이 왜 하필 그가 도망칠때 확인했는지는 몰라도, 운은 더럽게 없었다. 하기야 자신이 운이 안 좋은 것도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지만.
"나 근데 오늘은 커리큘럼이 있어서..."
"커리큘럼이고 자시고 갈거면 빠따맞고 가라더라."
"...지금이라도 쨀까? 아직 오기 전이잖아."
친구는 키득키득 웃고는 유한의 등을 팡 두들겼다. 한은 저도 모르게 비명소리를 짧게 뱉어버렸다. 다리운동만 하던 인간이 손은 또 왜 이렇게 맵단 말인가. 육상부가 아니라 배구부라도 하는건가.
"지X 말고 따라와. 코치가 나보고 너 안 데려오면 내가 대신 맞는다고 했으니까. 그 전까진 감시하고 있으랬어."
아픈 등에 손이 닿지 않는 제 저주받을 유연성을 향해 마음속으로 욕을 날리던 와중, 한은 제 친구의 말에 눈을 번뜩였다.
"...친구야."
"X발 뭔데. 오그라들게."
"미안하다...!"
그는 친구가 있던 반대편을 향해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반박자 늦게 상황을 파악한 그의 친구도, 유한을 잡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451 앗 그런거구나... 캐릭터 굴리는 게 재미가 없는 걸까? 랑주 요즘에 확실히 바빠 보이긴 했지... 현생 때문에 자주 못 놀면서 그렇게 된 걸까?
흐음 일단 나는 랑이 이야기도 많이많이 궁금하고 랑이랑 랑주도 많이많이 좋아서🤔 최근에 머리 자주 아프다고 하기도 했고 잘 못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바쁜거 같다고는 생각했었어. 정확히 어떤 쪽인지는 내가 모르지만... 일단은 조금 느긋하게 가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결정은 랑주가 하는 거지만!
햐주도 어서와! 캐릭터 고민 이 시기쯤에 꼭 한번은 하게 되더라고... 나도 사실 최근에 한번 했다(......) 하지만 관계성이 너무 맛있게 짜였고 경험상(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바꿔서 또 잘 맞았던 적 없기도 했고🤔 음믐ㅁ므 암튼 그러네 다들... 다들 고민을 하지... 하지만 난 코뿔소들을 사랑하고... 어쩌구
>>469 확실히... 나도 일단 개인이벤트 질러놓긴 했지만 일정이 워낙 유동적이라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긴 해 이게 쉽지 않지🥺
그나마 아예 그만둔다는 선택지는 없다는 게 다행이다... 쫄보는 쫄았다...
음음 일단 지금도 매일매일 자주 오지 못하는 참치들도 있고 바쁠 땐 동결해둔 참치들도 있으니까! 난 랑주가 조금 더 느긋하고 편하게 봤으면 좋겠어~ 물론 선택은 전적으로 존중하지만! 여긴 장기스레고 우리에게 시간은 많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조금 느리더라도 같이 갈 수 있음 좋겠네~
>>471 랴주도? 나도 (오늘도 야나두!) ㅋㅋㅋㅋ 이 시기 되면 정말 그렇게 되는 걸... 서사 기깔나서 내려놓기도 좀 그렇고. 그런데 막상 생각하다 보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진짜 however!! 밈 되다가 결국 내 맘은 뭘까? 이러기...() 나도 코뿔소를 사랑하고. 저쩌구.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으며, 작게 "하하" 웃는다. 하지만 한양의 말은 본인 기준에서는 사실이었다. 맨날 일하고 수련만 하는 서한양은 아니었다. 주말에는 혼자 산을 타며 자연을 느낀다. 가끔은 가파른 경사의 높은 산을 혼자 극복하며, 자신의 한계를 깨는데 성취를 느낀다. 여러 무술들과 교류를 해가며 자신이 몰랐던 세계의 신비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을 줄 수 있고, 또 받을 수 있는 존재가 하나 쯤은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단지 연애가 방향이 아니었을 뿐.
"바깥사회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이래저래 신경써야 될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거예요. 지금 공무원들은 한창 갈리고 있겠네요-"
사람들에게 '우리 인첨공은 이렇게 훌륭한 곳이다-'를 자랑하는 행사이다. 인첨공의 과학력으로 저 북쪽의 북괴돼지국밥개호X쌍넘빨갱이 새X들은 가볍게 압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인첨공 입장에서는 그런 행사에서 발생하는 오점을 최대한 줄여야 된다. 그래야 많은 아이들을 끌어모을 수 있으니깐. 국가의 주요인사들도 거의 오지 않을까 싶네. 그분들이 습격당하기라도 하면.. 인첨공은 논란의 중심에 서겠지. 여튼 귀찮게 될 거라고.
한양과 이경이 대화를 하다가 마주친 것은 기물을 파손하고 있는 스킬아웃 네 명. 모두 쇠파이프와 야구배트 등의 둔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이경의 분석이 맞았다. 한양은 유독 범죄에 접촉되는 일이 많았다. 단순히 한양이 운이 안 좋은 걸 넘어서, 본인이 직접 찾고다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지먼트입니다- 다들 기물파손 멈춰주시ㄱ..."
"쾅!쾅!쾅!"
한양의 말을 듣는 척도 하지 않는 스킬아웃들. 순간 한양의 표정은 무표정으로 바뀌며, 서리가 살짝 낀 것같았다. 하지만 곧 방금 전의 친절한 표정으로 다시 돌아왔고, 말을 이어갔다.
"어어.. 통제에 따르지 않는 걸로 판단하고..진압 실시하겠습니다. 저는 분명 경고 다 했어요?"
그렇게 한양은 자세를 잡고.. 이경의 뒤로 간다?
"이경군이 전부 제압해보세요. 이제 여름도 됐으니깐, 이 정도는 제압할 수 있다고 믿고..한 번 확인해보게요. 힘들다 싶으면 저도 나설게요."
한양은 그렇게 이경의 뒤로 가서 관전을 시작했고, 야구배트를 든 스킬아웃 두 명이 이경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